시골아이 26. 빈논에 서서 (2013.10.24.)

 


  빈논에 서는 아이는 빈논을 살살 건드리며 부는 바람을 쐰다. 가을들바람을 마신다. 가을들빛을 받는다. 가을들노래를 듣는다. 가을아이 되고 가을꿈 키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아이 58. 2012.03.4.

 


  마음을 살찌우는 책이란 무엇일까. 어떤 책이 내 마음을 가꿀 수 있을까. 스스로 마음을 살찌우겠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책이건 아름다울까. 스스로 마음을 가꾸겠다고 다짐하면 언제나 어느 책으로도 삶을 가꾸며 마음을 함께 가꿀 수 있을까. 아이야, 네 손에 쥔 책은 너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빛이니.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아이 57. 2012.02.25.

 


  작은아이를 씻기고 옷을 갈이입히기 앞서 토실토실 어여쁜 궁둥이를 바라본다. 벼리야, 너는 네 동생 궁둥이 예쁘지 않니. 그저 책만 재미있니. 열두 마리 고양이 그림책에 폭 사로잡혔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아이 56. 2012.02.20.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놀기 좋아하고, 웃음 좋아하며, 노래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적에도 아이요, 밥을 먹을 적에도 아이인 만큼 아이답고 놀고 뛴다. 어른들도 까르르 웃으며 놀거나 맛난 밥 고맙게 먹거나 고운 노래 보드랍게 부를 적에 아이와 같이 맑고 착한 얼굴이 된다. 그리고, 아이나 어른이나 아름다운 책을 손에 쥐거나 무릎에 얹어 펼칠 적에 밝으며 환한 얼굴이 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꽃밥 먹자 30. 2012.03.04.

 


  사름벼리가 한동안 머리묶기를 무척 즐기더니 요즈음에는 머리묶기를 그닥 즐기지 않는다. 어머니가 땋으면 제법 좋아하기는 하지만, 머리카락 찰랑찰랑 늘어지도록 하기를 즐기는구나 싶다. 한때 이 아이가 머리를 날마다 묶어 달라 하고는 머리핀을 잔뜩 머리에 박으면서 지내던 때가 아스라하다. 다시 이런 모습을 하는 때가 있으려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