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안전사고



 안전사고에 대비하다 → 큰잘못을 미리 막다 / 잔잘못을 미리 막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다 → 큰일을 미리 막다 / 안 다치게 막다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큰일이 잇따른다 / 잇따라 부딪친다


안전사고(安全事故) :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안전 교육의 미비, 또는 부주의 따위로 일어나는 사고

안전(安全) :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

사고(事故) : 1.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 2. 사람에게 해를 입혔거나 말썽을 일으킨 나쁜 짓 3. 어떤 일이 일어난 까닭



  안전하게 하지 않으며 사고가 난다며 일본말씨인 ‘안전사고’를 쓰지만 어쩐지 안 어울립니다. ‘위험사고’라 해야 걸맞겠지요. 이러한 일을 알아차리기 쉽도록 가다듬어 ‘큰일·큰잘못·큰걱정·큰사달’이나 ‘작은일·잔잘못’이나 ‘잘잘못’이라 할 만합니다. 또는 수수하게 ‘깨어지다·깨지다’나 ‘넘어지다·다치다’를 쓰면 되어요. ‘부딪치다·부딪히다·부닥치다’나 ‘쓰러지다·자빠지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주말마다 촛불시위가 열렸지만 안전사고 하나 없었다

→ 끝이레마다 촛불물결가 열렸지만 큰일 하나 없었다

→ 이레끝마다 촛불너울이 열렸지만 큰걱정 하나 없었다

→ 끝이레마다 촛불모임이 열렸지만 큰잘못 하나 없었다

→ 이레끝마다 촛불바다가 열렸지만 작은일 하나 없었다

→ 끝이레마다 촛불구름이 열렸지만 잔잘못 하나 없었다

→ 이레끝마다 촛불을 들었지만 큰일 하나 없었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정모, 바틀비, 2018) 54쪽


자전거 전용도로 위에서도 물론 안전사고는 일어난다

→ 두바퀴길에서도 다칠 수 있다

→ 달림길에서도 부딪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71쪽


안전사고 따위는 짧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 작은일 따위는 짧게 얘깃거리도 되지 않는다

《당신은 누구십니까》(표성배, 수우당, 2023)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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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버드 스트라이크 : x

bird strike : 버드 스트라이크(항공기와 새의 충돌)

バ-ド·ストライク(bird strike) : 1. 버드 스트라이크 2. 비행중인 항공기에 새가 부딪히거나 엔진에 빨려드는 일



사람이 띄운 날개하고 새가 부딪히곤 합니다. 워낙 새와 새떼가 마음껏 날던 하늘인데, 이 하늘에서 새를 안 살피는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땅에서도 새가 둥지를 튼 나무를 아랑곳않고서 베거나 숲을 밀어댑니다. 사람은 바다에서도 뭇숨결이 어울리는 터전을 안 쳐다보면서 파헤치거나 배를 몹니다. 여러모로 본다면 영어 ‘bird strike’는 ‘버드 스트라이크’나 ‘조류충돌·조류충돌사고·항공기조류충돌사고’가 아니라 ‘새부딪·새떼부딪’이나 ‘새쿵·새쿵쾅·새떼쿵·새떼쿵쾅’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회오리새·회오리새떼·회리새·회리새떼’나 ‘돌개새·돌개새떼’나 ‘벼락새·벼락새떼’로 옮겨도 됩니다. ‘새회오리·새회리·새돌개·새벼락’으로 옮길 수 있고, ‘새떼회오리·새떼회리·새ㄴ돌개·새떼벼락’으로 옮길 만합니다. ㅍㄹㄴ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죽기도 한다

→ 이른바 새떼벼락으로 죽기도 한다

→ 이른바 새떼부딪으로 죽기도 한다 

→ 이른바 회오리새로 죽기도 한다 

→ 이른바 돌개새로 죽기도 한다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권오준, 겨리, 2014)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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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엔진engine



엔진(engine) : 열에너지, 전기 에너지, 수력 에너지 따위를 기계적인 힘으로 바꾸는 장치

engine : 1. 엔진 2. 기관차 3. 엔진이 …형[개]인

エンジン(engine) : 1. 엔진 2. 기관(機關). 일반적으로 열기관을 가리키는 일이 많음(발동기·증기 기관 등)



영어 ‘엔진’을 우리말로 옮기자면 ‘고동·뱃고동·뱃소리’나 ‘염통·힘통·힘판·힘터’라 할 만합니다.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숨길’이나 ‘오름판·올림판’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윙·윙윙·윙윙거리다·윙윙대다·윙윙하다’나 ‘휙·휙휙·휭·휭휭’으로 옮겨도 돼요. ‘모·연모’나 ‘밑·밑동·밑빛·밑힘’으로 옮기며, ‘바탕·바탕길·바탕꽃’으로 옮깁니다. ‘노둣길·노둣돌·노두’나 ‘디딤널·디딤판·디딤돌·디딤길·디딤칸’으로도 옮겨요. ‘발판·사다리·사닥다리’로 옮기고, ‘새벽·새벽녘·새벽길·새벽꽃·새벽바람’이나 ‘싹·싹눈·싹수·싸가지·느자구·움’으로 옮길 자리도 있습니다. ㅍㄹㄴ



톱니바퀴와 벨트, 엔진 같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 톱니바퀴와 띠와 힘판 같은 속으로 이루듯이

→ 톱니바퀴, 멜빵, 고동 같은 낱낱으로 이루듯이

《내 몸을 찾습니다》(몸문화연구소, 양철북, 2011) 144쪽


자전거에는 엔진이 달려 있지 않아

→ 두바퀴에는 연모가 달리지 않아

→ 두바퀴에는 윙윙 달리지 않아

《겁쟁이 페달 21》(와타나베 와타루/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2) 65쪽


드문 일이긴 해도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죽기도 한다

→ 드문 일이긴 해도 날개 숨통에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새떼벼락으로 죽기도 한다

→ 드문 일이긴 해도 나래 힘통에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회오리새로 죽기도 한다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권오준, 겨리, 2014) 70쪽


어떤 배는 엔진에서 나온 기름 찌꺼기를

→ 어떤 배는 고동에서 나온 기름 찌꺼기를

→ 어떤 배는 힘통에서 나온 기름 찌꺼기를

《바다가 아파요》(얀 리고/이충호 옮김, 두레아이들, 2015) 88쪽


이는 고속 회전하는 오토바이 엔진과 비슷한 속도다

→ 이는 빠르게 도는 붕붕이 힘판과 비슷하다

→ 이는 씽씽이 힘통과 비슷하게 빨리 돈다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데이브 굴슨/이준균 옮김, 자연과생태, 2016) 78쪽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게 바로 이 엔진이다

→ 바로 고동이 밑동이다

→ 바로 숨통이 밑바탕이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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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난산 難産


 난산으로 고생하다 → 쉽잖아 애먹다

 난산으로 죽을 뻔하다 → 힘겨워 죽을 뻔하다

 난산 끝에 결국 → 막낳이로 끝내

 난산 끝에 출범한 → 어렵게 나온 / 힘들게 나선

 합의를 이루어 내는 데 난산을 겪다 → 뜻을 모으느라 버겁다


  ‘난산(難産)’은 “1. 순조롭지 아니하게 아이를 낳음. 또는 그런 해산 2.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가까스로 이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지요. ‘막낳다·막낳이’로 손보면 됩니다. ‘가시밭·가시밭길·자갈밭·바위’나 ‘고비·고개·재·죽을고비’로 손볼 만합니다. ‘담·담벼락·벼락·벼랑·마루’이나 ‘어렵다·까다롭다·힘겹다·힘들다·벅차다·버겁다’로 손볼 수 있고요. ‘모질다·애먹다·막히다·막다·뼈빠지다’나 ‘수월찮다·쉽잖다·된바람·큰바람·한바람·흔들바람’으로 손보면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난산(亂山)’을 “산줄기를 이루지 않고 높낮이가 고르지 아니하게 여기저기 어지러이 솟은 산”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상당한 난산이었던 모양이라

→ 무척 막낳이인 듯해서

→ 몹시 힘겨워서

→ 아주 죽을고비여서

《아야카시 장의사 4》(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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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안장 鞍裝


 안장을 갖춘 말 → 깔판을 갖춘 말

 나귀 등에 안장을 얹다 → 나귀 등에 타개를 얹다

 안장을 좀 낮추었다 → 걸상을 좀 낮춘다

 안장 위에 탔고 → 폭신이에 탔고


  ‘안장(鞍裝)’은 “1. 말, 나귀 따위의 등에 얹어서 사람이 타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도구 ≒ 마안·반타·안자 2. 자전거 따위에 사람이 앉게 된 자리 ≒ 안자”를 가리킨다는군요. ‘거적·걸상·깔개·깔판’이나 ‘덮개·보자기’로 다듬습니다. ‘영·이엉·지붕’이나 ‘자리·요·타개·태우개’로 다듬어요. ‘앉다·앉을자리·앉을곳·앉을데’나 ‘앉는자리·앉는곳·앉는데’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폭신이·폭신판·폭신자리·폭신깔개’나 ‘푹신이·푹신판·푹신자리·푹신깔개’로 다듬을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안장’을 셋 더 싣는데 다 털어낼 만합니다. 속종이는 ‘속종이’라 하면 되고, 묻거나 떠나보낼 적에는 ‘묻다’나 ‘떠나보내다’나 ‘모시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안장(-張) : [매체] 책의 겉표지 다음에 붙이는 얇은 종이로 된 표지. 서적의 제목, 저자명, 발행소명 따위를 적는다 = 속표지

안장(安葬) : 시신이나 유골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하여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름 ≒ 영장

안장(雁掌) : [음악] 거문고 따위의 진괘를 보호하기 위하여 뒤판 양쪽 가에 있는 발 ≒ 호진



난 안장에 그대로 앉아 있었지

→ 난 자리에 그대로 앉았지

→ 난 타개에 그대로 앉았지

《기차 할머니》(파울마르/프란츠 비트캄프/유혜자 옮김, 중앙출판사, 2000) 65쪽


그건 안장을 아무리 높여도 너무 작아요

→ 걸상을 아무리 높여도 너무 작아요

→ 자리를 아무리 높여도 너무 작아요

《내 마음속의 자전거 4》(미야오 가쿠/박윤정 옮김, 서울문화사, 2002) 166쪽


안장 없이 말 등에 올라타면 말의 기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 깔판 없이 말등에 올라타면 말이 어떤지 제대로 알 수 있다

→ 자리 없이 말등을 타면 말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알 수 있다

《벌거숭이 왕자 덜신》(C.W.니콜/서혜숙 옮김, 논장, 2006) 49쪽


행복은 결코 지성이나 상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나 연인, 침대, 식탁, 안장, 난롯가, 그리고 전원 등에 있다

→ 똑소리나 꿈나라가 즐겁지 않고, 곁님이나 짝꿍, 잠자리, 밥자리, 깔개, 불가, 들숲이 즐겁다

→ 똑똑하거나 꿈길이 기쁘지 않고, 곁님이나 짝지, 자리, 밥칸, 걸상, 불가, 들녘이 기쁘다

《모비딕》(허먼 멜빌/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2010) 577쪽


닳은 페달. 정비된 브레이크. 적절한 안장 포지션

→ 닳은 발판. 손질한 멈추개. 알맞게 앉은 자리

《겁쟁이 페달 2》(와타나베 와타루/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0) 46쪽


안장도 고삐도 없이 말갈기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 깔개도 고삐도 없이 말갈기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독수리사냥》(이장환, 삼인, 2013) 31쪽


말안장 꾸미개를 만들기 위해 나무판을 고운 비단 천으로 싼 다음 그 위에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일렬로 가지런히 줄맞춰 깔아 붙입니다

→ 말타개 꾸미개를 마련하려고 나무판을 누에천으로 곱게 싼 다음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한 줄로 가지런히 붙입니다

→ 말깔개 꾸미개를 여미려고 나무판을 누에천으로 곱게 싼 다음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한 줄로 맞춰서 붙입니다

《곤충들의 수다》(정부희, 상상의힘, 2015) 20쪽


최악이라 해봤자 안장에서 내려와

→ 나쁘다고 해봤자 자리에서 내려

→ 고약해 봤자 앉개에서 내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77쪽


자기 자전거의 안장을 최대한 낮춘 다음

→ 제 두바퀴 자리를 가장 낮춘 다음

→ 제 두바퀴 걸상을 되도록 낮춘 다음

《꼬르륵, 돈 먹는 돼지입니다만》(금수정, 반달서재, 2024)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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