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상황 狀況
상황이 유리하다 → 흐름이 좋다 / 자리가 낫다
상황이 어렵다 → 일이 어렵다 / 삶이 어렵다
상황이 불리하다 → 흐름이 나쁘다 / 길이 안 좋다
절박한 상황에 놓이다 → 막바지에 놓이다 / 벼랑에 놓이다
일이 진척되어 가는 상황이 어떠한가 →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가
그의 말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그이 말은 그때그때 달라진다
‘상황(狀況)’은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이나 형편”을 가리킨다고 해요. 일·일꽃·일길·때·적·흐르다·흐름’이나 ‘그때그때·그때·길·김’으로 손봅니다. ‘삶·살림·-살이·모습’이나 ‘곳·곬·데·맡·께·채’로 손볼 만합니다. ‘판·마당·나라·자리·자위·짝·쪽’나 ‘벼랑·벼랑끝·구석·모서리·막바지·한고비’로 손볼 수 있어요. ‘날·나날·날짜·하루·대목·둘레·철곳·철과 곳’이나 ‘-도·-랑·-과·-와·-로서·-뿐’으로 손보며, ‘물결·물살·물줄기·바다·바람’으로 손보고요. ‘너울·놀·된판·번짊새·퍼짊새’나 ‘결·-새·대로·-대로·되다’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꼴·꼬라지·꼬락서니·볼꼴·볼품·볼썽’이나 ‘보이다·보여주다·뵈다·짓·짓거리·아웅’로 손보지요. ‘고비·고빗사위·고개·고갯길·재·잿길·잿마루’나 ‘이다·있다·하다·가다·앞뒤·여러 가지·이모저모’로 손봅니다. ‘척·체·척하다·체하다·나쁜척·나쁜체·착한척·착한체’나 ‘탓·탓하다·티·티나다·얼김·얼룩’으로 손보아도 되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상황’을 넷 더 싣는데 다 털어내어도 됩니다. ㅍㄹㄴ
상황(上皇) : [역사] 자리를 물려주고 들어 앉은 황제를 이르던 말
상황(桑黃) : [식물] 뽕나무비늘버섯과의 버섯
상황(商況) : 장사가 되어 가는 형편
상황(常況) : 보통 때의 형편
비인간적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도록 해 주는 활동이란
→ 사람답지 못 한 곳을 잘 이겨내라고 해주는 일이란
→ 짐승만도 못 하지만 훌륭히 견디라며 해주는 일이란
→ 끔찍한 삶을 씩씩하게 떨치라며 해주는 일이란
→ 괴로운 삶을 꿋꿋하게 넘어서라며 해주는 일이란
→ 고달픈 삶을 다부지게 맞받으라며 해주는 일이란
→ 힘겨운 삶을 힘내어 받아들이라며 해주는 일이란
《해방신학 입문》(레오나르도 보프/김수복 옮김, 한마당, 1987) 17쪽
수출제일주의하 농업의 상황은 종속적인 경제의 성장과정이 낳은 경제적 귀결이다
→ 팔기만 앞세우는 논밭일은 종살이 같은 살림살이가 가는 길이다
→ 팔려고만 하는 논밭살림은 종살이처럼 돈만 부추긴 마지막 모습이다
《역사 민족 민중》(박현채, 시인사, 1987) 239쪽
파리로 훌쩍 떠나 버린 아내의 얼굴을 본떠 만든 백화점 진열장 속의 마네킹의 반복적인 묘사를 통해 대도시의 비정한 상황을 은유적으로 제시한다
→ 파리로 훌쩍 떠나 버린 곁님 얼굴을 옮긴 온가게 선반 옷사람을 자꾸 보여주며 매몰찬 큰고장를 넌지시 그린다
→ 파리로 훌쩍 떠나 버린 곁님 얼굴을 옮긴 어울가게 칸 옷아이를 잇달아 보여주며 차가운 서울을 조용히 얘기한다
→ 파리로 훌쩍 떠나 버린 곁님 얼굴을 옮긴 고루가게 시렁 탈사람을 내처 보여주며 쌀쌀맞은 서울을 슬쩍 비춘다
《장정일의 독서일기 4》(장정일, 하늘연못, 1998) 13쪽
지금 상황에서는 새끼를 하나만 데리고 달아나야 했다
→ 이럴 때는 새끼를 하나만 데리고 달아나야 했다
→ 이런 판에는 새끼를 하나만 데리고 달아나야 했다
→ 이때에는 새끼를 하나만 데리고 달아나야 했다
→ 이럴 적에는 새끼를 하나만 데리고 달아나야 했다
《돼지풀꽃이 필 때면》(톰 맥커런/우순교 옮김, 소년한길, 2001) 43쪽
그건 나도 지금 상황에선 마찬가지다
→ 나도 이럴 때에는 마찬가지다
→ 나도 이 자리에선 마찬가지다
→ 나도 이러면 마찬가지다
《드래곤볼 42》(토리야마 아키라/조대웅 옮김, 서울문화사, 2002) 112쪽
체불임금 기업체도 엄청나게 많아진 오늘의 상황 속에서
→ 늦삯인 일터도 엄청나게 늘어난 오늘날
→ 늑장일삯인 곳도 엄청나게 늘어난 오늘인데
《송건호 전집 1》(송건호, 한길사, 2002) 150쪽
배우들은 대본대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고 무대 위의 상황에 맞추어 즉흥적으로 대사를 만들고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는 연기를 펼칩니다
→ 꽃님은 밑글대로 움직하지 않고 자리에 맞추어 그때그때 말을 하고 사람들을 웃깁니다
→ 멋바치은 글대로 그려내지 않고 판에 맞추어 문득 말을 하고 웃깁니다
《추송웅, 배우의 말과 몸짓》(안치운, 나무숲, 2004) 28쪽
이 상황을 뭐라 해야 하나? 그림의 떡?
→ 이 일을 뭐래 해야 하나? 그림떡?
→ 이 판을 뭐래 해야 하나? 그림떡?
→ 이 흐름을 뭐래 해야 하나? 그림떡?
《달려라! 펑크난 청춘, 자전거 전국일주》(박세욱, 선미디어, 2005) 73쪽
자구적 의미를 살리려면 구체적 상황을 부가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 말뜻을 살리려면 어떤 흐름인지 더 드러내야 한다
→ 말느낌을 살리려면 어떤 결인지 더 적어야 한다
→ 말빛을 살리려면 둘레를 더 밝혀야 한다
→ 말마디를 살리려면 앞뒤를 덧붙여야 한다
《한국영어를 고발한다》(최용식, 넥서스, 2005) 50쪽
정치적 상황이 아무리 불안하다 해도
→ 나라가 아무리 아슬하다 해도
→ 나라꼴이 아무리 술렁거린다 해도
→ 나라 흐름이 아무리 뒤숭숭하더라도
→ 나라가 아무리 어지럽다 해도
《레니 리펜슈탈 : 금지된 열정》(오드리 설킬드/허진 옮김, 마티, 2006) 435쪽
절망적인 상황을 모르고는 참 희망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의 어른들이 주는 허무감은 퇴폐를 향해 간다
→ 끔찍한 줄 모르고는 참빛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 어른들은 멀거니 고약하다
→ 진구렁을 모르고는 참길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요즈음 어른들은 붕떠서 구지레하다
《체르노빌의 아이들》(히로세 다카시/육후연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6) 167쪽
어떤 상황에서든 기록을 남기는 게 임무잖아
→ 어떤 때이든 찍어서 남겨야 하잖아
→ 어떤 곳이든 찍어서 남겨야 하잖아
→ 어떤 판이든 찍어서 남겨야 하잖아
《NANA 21》(야자와 아이/박세라 옮김, 학산문화사, 2009) 126쪽
중노동에서 해방되었을지는 몰라도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 힘든일에서 풀렸을는지 몰라도 뒤를 찾지 못하는 판이다
→ 고된일에서 벗어났을는지 몰라도 앞길을 찾지 못한다
《사과가 가르쳐 준 것》(기무라 아키노리/최성현 옮김, 김영사, 2010) 134쪽
매달 고정수입이 있는 상태에서의 소비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소비가 정말 다르더라
→ 달마다 벌이가 있을 때하고 아닐 때하고 씀씀이가 참 다르더라
→ 달마다 벌 적하고 아닐 적하고 씀씀이가 참말 다르더라
《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한혜경, 샘터, 2011) 77쪽
지역적 농사 상황을 고려하여 더 재미있는 홀을 만들어 보세요
→ 곳마다 지음새를 살펴 더 재미나게 구멍을 파 보세요
→ 논밭살림을 헤아려 더 재미나게 굴을 파 보세요
《뭐라도 되겠지》(김중혁, 마음산책, 2011) 287쪽
다른 많은 우화들처럼 작자 미상의 이야기로 세상에 떠돌다 적절한 상황에 적절하게 쓰이기를
→ 다른 숱한 이야기처럼 온누리에 슬며시 떠돌다 알맞게 쓰이기를
→ 다른 온갖 숲얘기처럼 이곳저곳 조용히 떠돌다 맞갖게 쓰이기를
《지금은 없는 이야기》(최규석, 사계절, 2011) 7쪽
민주화 항쟁이란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압력이 더 이상 억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련의 계기를 통해 그 압력이 폭발함으로써 야기되는 대규모 대중 시위라 할 수 있다
→ 들꽃너울이란 힘으로 억누른 틀에 맞선 사람들이 더는 짓밟히지 않으려고 한꺼번에 일어나는 너른바다라 할 수 있다
→ 촛불바다란 모질게 짓이기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더는 밟히지 않으려고 다함께 일으키는 들불이라 할 수 있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34쪽
주변 상황으로 인해 커리어를 놓친 기억이 있기 때문일까
→ 둘레 일 탓에 걸음새를 놓쳤다고 떠오르기 때문일까
《내 사람이다》(곽정은, 달, 2012) 128쪽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일까요
→ 그러한 때에 살아갈 수 사람일까요
→ 그러한 흐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500년 동안의 사랑》(야마나카 히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4) 151쪽
고통받는 청년들의 현실과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을 살펴보게 합니다
→ 하루하루 괴로운 젊은이와 고비를 맞은 어깨동무를 살펴봅니다
→ 삶이 고단한 젊은이와 아슬아슬한 풀꽃나라를 살펴봅니다
《세월의 기억》(박순찬, 비아북, 2014) 14쪽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나
→ 이를 받아들여야 하나
→ 이 마당을 받아들여야 하나
→ 이대로 받아들여야 하나
《곳간이 있는 집》(하츠 아키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5) 27쪽
아마도 시대적 상황 때문일 거야
→ 아마도 때흐름 때문이야
→ 아마도 그때 흐름 때문이겠지
→ 아마도 그즈음 터전 때문이야
《음악 혁명가 한형석》(최형미, 상수리, 2015) 18쪽
이 상황에 관해 설명해 주길 바랐다
→ 이 자리를 얘기해 주길 바랐다
→ 이 모습이 뭔지 알려주길 바랐다
→ 이 모습 뜻을 말해 주길 바랐다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행복한 재개발》(이은영, 분홍고래, 2015) 79쪽
나치독일의 스위스 위협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창립자가 고안해낸 업체 생존전략이었다
→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윽박지르는 흐름에서 새로열며 생각해낸 살아남기였다
→ 나치독일이 스위스를 윽박지르는 때에 처음 열며 살아남으려고 생각한 길이다
《스위스 방명록》(노시내, 마티, 2015) 64쪽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열린 대책회의
→ 벼랑 끝에 몰린 채 연 새길모임
→ 막다른 길에 연 새모임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평전》(민종덕, 돌베개, 2016) 421쪽
초기의 우주 상황을 지상에 재현하는 장치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온누리 처음을 이 땅에 되살리는 틀이라고 볼만하다
→ 온누리가 처음 생길 적을 이 땅에 되살리는 틀이라고 보아도 된다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후쿠에 준/목선희 옮김, 살림Friends, 2016) 190쪽
더이상 해방구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더는 너른터일 수 없는 흐름입니다
→ 더는 한마당일 수 없는 나날입니다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강만길, 창비, 2016) 58쪽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 제 길미를 꾀하거나 저한테 낫도록 한다
→ 저만 좋도록 한다
→ 저만 쳐다본다
→ 제 밥그릇만 따진다
《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소피 마제/배유선 옮김, 뿌리와이파리, 2016) 70쪽
억압적인 구체제의 여운이 여전히 짙게 남아 있던 상황에서
→ 억누르던 옛 기운이 아직 짙게 남았는데
→ 무섭게 누르던 옛 그림자가 아직 짙은데
《재일조선인》(미즈노 나오키·문경수/한승동 옮김, 삼천리, 2016) 104쪽
하루 중 자유시간이 퇴근 후 겨우 몇 시간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하루에서 쉴틈이 일 마치고서 겨우 조금밖에 없는 판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그렸습니다
→ 하루에서 쪽짬이 일 마치고서 겨우 살짝밖에 없고서야 처음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또 그리고 3》(히가시무라 아키코/정은서 옮김, 애니북스, 2016) 81쪽
멸종 위기 동물은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사라질 듯한 짐승은 막다른 길에 놓였습니다
→ 아슬목숨은 고빗사위에 놓였습니다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17) 4쪽
우리는 자신이 현재 살아내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든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 우리는 스스로 오늘 살아내는 하루를 어떻게든 알아내고자 애쓰며
→ 우리는 스스로 오늘 살아내는 모습를 어떻게든 헤아리고자 애쓰며
《아픈 몸을 살다》(아서 프랭크/메이 옮김, 봄날의책, 2017) 216쪽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 더는 끌어서는 안 되었다
→ 더는 늦춰서는 안 되는 판이었다
→ 더는 미뤄서는 안 되었다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가연, 2017) 115쪽
우리 상황이 그렇잖아요
→ 우리 삶이 그렇잖아요
→ 우리 모습이 그렇잖아요
→ 우리가 그렇잖아요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18) 63쪽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당연히 전자의 입장이겠고요
→ 어떤 자리에서든주먹은 옳지 않다고 외치는 분은 마땅히 앞쪽 생각이겠고요
→ 어떤 때에서든 주먹질은 옳지 않다고 하는 분은 마땅히 앞이겠고요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18) 64쪽
시적 상황과 어조와 시에서 말하는 이까지 모든 것을
→ 노래흐름과 말결과 노래에서 말하는 이까지 모두를
《지구인이 되는 중입니다》(최은경, 교육공동체벗, 2018) 85쪽
그 상황에서 굴욕적인 기분이 들거나
→ 그때에 부끄럽거나
→ 그 자리에서 창피하거나
→ 그곳에서 낯뜨겁거나
《위대한 일은 없다》(문숙, 샨티, 2019) 41쪽
이런저런 상황들이 그녀를 끌어당기고
→ 이런저런 일이 그이를 끌어당기고
→ 이런저런 흐름이 끌어당기고
《전국 책방 여행기》(석류, 동아시아, 2019) 19쪽
일반 놀이터와 달리 상주하는 숙련된 플레이워커가 이 모든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기록하고 사고하고 공유하기 때문이다
→ 여느 놀이터와 달리 참한 놀이지기가 머물면서 이 모든 흐름을 살피고 남기고 생각하고 나누기 때문이다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편해문, 소나무, 2019) 175쪽
글을 억지로 붙들고 작업하는 상황이 되면 단계단계마다 힘겹기 마련이다
→ 글을 억지로 붙들어야 하면 고비마다 힘겹다
→ 글을 억지로 써야 하면 마디마디 힘겹게 마련이다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곽재식, 북스피어, 2019) 39쪽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다중으로 겹겹이 엮여 있다는 것이다
→ 그쪽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일이 겹겹이다
→ 서로 마음을 읽어야 하는 자리가 겹겹이다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힘》(곽재식, 북스피어, 2019) 52쪽
상황은 심각하다
→ 흐름은 안 좋다
→ 아무래도 나쁘다
→ 꽤 골이 깊다
→ 여러모로 엉켰다
《2050 거주불능 지구》(데이비드 월러스 웰즈/김재경 옮김, 추수밭, 2020) 15쪽
가난을 물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 가난을 물려주기 쉽습니다
→ 가난을 물려주게 마련입니다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20) 139쪽
일단 앞뒤 상황을 알아보고 올게요
→ 암튼 앞뒤를 알아보고 올게요
→ 먼저 이모저모 알아보고 올게요
《조선의 문을 열어라》(손주현 글·이해정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2020) 17쪽
녀석은 스스로 이 상황을 일으켰어
→ 녀석은 스스로 이 일을 일으켰어
→ 녀석은 스스로 이 물결을 일으켰어
→ 녀석은 스스로 이 너울을 일으켰어
《80세 마리코 12》(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0) 77쪽
연고도 없고, 집 주변의 좁은 영역을 제외하면 이 도시에 대해 아는 것도 전무한 상황
→ 뿌리도 없고, 집 둘레 좁은 자리를 빼면 이 고장을 하나도 모르는 판
→ 아는이도 없고, 집 가까이를 빼면 이곳을 영 모르는 판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김성은, 책과이음, 2020) 24쪽
상황 상황마다 늘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 그때마다 곁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 그때그때 둘레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 도와주는 사람이 늘 가까이 있어서
《무지개 그림책방》(이시이 아야·고바야시 유키/강수연 옮김, 이매진, 2020) 230쪽
농성 상황을 염탐당하고 말 겁니다
→ 버티는 판을 알아채고 맙니다
→ 맞서는 모습을 들키고 맙니다
《노부나가의 셰프 19》(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93쪽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민주적인 사회와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지를 생각하고 배우는 장이 학교인 것이다
→ 이런 판에 어떻게 나서야 하는지, 어깨동무와 아름다운 나라를 어떻게 일굴는지 생각하고 배우는 곳이 배움터이다
→ 이런 흐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푸른길과 아름나라를 어떻게 가꿀는지 생각하고 배우는 터전이 배움터이다
《위안부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히라이 미쓰코/윤수정 옮김, 생각비행, 2020) 95쪽
그런 상황에서 의심과 확신의 경계는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 그런 판에 못미덥거나 믿는 금은 쉽게 무너지게 마련이다
→ 그러면 갸웃거나 미더운 갈피는 쉽게 무너진다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20) 93쪽
처한 상황에 연연하지 않았고 좌고우면하지도 않았습니다
→ 그때그때 얽매이지 않았고 망설이지도 않았습니다
→ 무슨 일이든 매이지 않았고 허둥대지도 않았습니다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한학자, 김영사, 2020) 405쪽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하다 해도 국가 간의 관계가 냉랭한 상황에서는
→ 사람들이 널리 만난다 해도 나라 사이가 차갑다면
→ 사람들이 두루 어울리더라도 나라 사이가 얼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최수진, 세나북스, 2020) 6쪽
내가 상황설명 다 했으니까
→ 내가 다 이야기했으니까
→ 내가 다 알려줬으니까
《경계의 린네 39》(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79쪽
‘근교약세’ 같은 번거로운 상황만 없으면 제꽃가루받이가 훨씬 더 이득이다
→ ‘곁여림’ 같은 번거로운 일만 없으면 제꽃가루받이가 훨씬 낫다
→ ‘여린씨’ 같은 번거로운 일만 없으면 제꽃가루받이가 훨씬 좋다
→ ‘여린몸’ 같은 번거로운 일만 없으면 제꽃가루받이가 훨씬 훌륭하다
《전략가 잡초》(이나가키 히데히로/김소영 옮김, 더숲, 2021) 116쪽
비건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풀밥을 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까다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21) 101쪽
남편과 단둘이서 산후조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짝꿍과 둘이서 몸풀이를 할 수밖에 없다
→ 곁님과 둘이서 몸을 풀 수밖에 없다
《해외생활들》(이보현, 꿈꾸는인생, 2022) 57쪽
상황, 용변 등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어요
→ 자리, 똥을 뜻할 수 있어요
→ 흐름, 똥오줌을 나타낼 수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우리말 어감 사전》(안상순, 다락원, 2022) 47쪽
이런 상황에서 사춘기 소녀를 위한 걸스 스토리를 내세운
→ 이런 판에 푸른순이 이야기를 내세운
《우리에게 우주가 필요한 이유》(송수연, 문학동네, 2022) 20쪽
하지만 때론 상황들이 우리보다 강할 때가 있다. 이제 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 그렇지만 바람이 우리보다 셀 때가 있다. 이제 나는 조금 안다
→ 그러나 물결이 우리보다 힘셀 때가 있다. 이제는 조금쯤 안다
《전쟁일기》(올가 그레벤니크/정소은 옮김, 이야기장수, 2022) 5쪽
이러한 상황은 필리핀의 일반 가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 이러한 모습에 필리핀 여느집도 바꿉니다
→ 이 때문에 필리핀 살림집도 흔들립니다
《장거리전화》(셰리 도밍고/추영롱 옮김, 문화온도 씨도씨, 2023) 101쪽
항상 이렇게 제사 때는 싫은 상황이
→ 늘 이렇게 비나리 때는 싫은 일이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1》(이시다 요로즈/나민형 옮김, 학산문화사, 2023) 137쪽
사실 이 땅의 모든 소는 위급 상황에 처해 있다. 고기 혹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개량되고 사육되고 좁은 축사 안에 갇혀 살다가 도살된다. 어떤 소도 제 수명대로 살지 못한다
→ 이 땅에서 모든 소는 아슬판이다. 고기나 소젖을 내놓아야 하기에 씨를 바꾸고, 좁은 우리에 갇혀 살다가 죽는다. 어떤 소도 제 목숨대로 살지 못한다
《날씨와 얼굴》(이슬아, 위고, 2023) 169쪽
이 상황도 아침에 꾼 꿈의 파편일까
→ 이 일도 아침에 본 꿈조각일까
《케플러》(존 밴빌/이수경 옮김, 이터널북스, 2023) 19쪽
장송곡을 부르는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려면
→ 눈물노래를 부르는 때를 제대로 알려면
→ 가심노래를 부르는 자리를 잘 보려면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53쪽
한때 나의 세계는 난임으로 무너졌고, 내던져진 상황에서 극한으로 휘둘렸으며, 대립하고 불화했다
→ 나는 한때 아기가 안 서 무너졌고, 모질게 대들고 들이받았다
→ 나는 한때 아기를 못 낳아 무너졌고, 끝없이 휘둘렸으며, 다투고 부딪쳤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5쪽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지냈어요
→ 힘들지만 꺾이지 않고 힘껏 배우며 지냈어요
→ 힘들어도 풀죽지 않고 애써 배우며 지냈어요
《선생님, 방정환이 누구예요?》(배성호, 철수와영희, 2024) 15쪽
상황도 장소도 언어화되어 사진을 둘러싼다
→ 때도 자리도 말이 되어 빛꽃을 둘러싼다
→ 바람도 곳도 말로 바뀌어 그림을 둘러싼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33쪽
이런 식으로 텍스트를 변환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어떤 상황에서 시작되었을까
→ 이렇게 글을 바꾸는 재미난 일은 언제부터 했을까
→ 언제부터 이처럼 재미나게 바꾸는 글을 썼을까
《해석에 반하여》(수전 손택/홍한별 옮김, 윌북, 2025) 24쪽
내가 모르는 상황에서는 먼저 보게 되고, 먼저 듣게 되는 내용이 나에게 영향을 주게 되지요
→ 내가 모르면 먼저 보거나 듣는 대로 받아들이곤 하지요
→ 내가 모르면 먼저 보거나 들은 만큼 느끼곤 하지요
《이유 없이 싫은 이유》(박부금, 분홍고래, 2025) 26쪽
이 왕국은 지금 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
→ 이 나라는 이제 기우뚱하다
→ 이 나라는 막다른 곳에 몰렸다
→ 이 나라는 흔들리는 판이다
《간신 슴바트 1》(토마토수프/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1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