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2.25.
《고래 도서관》
지드루 글·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림/박재연 옮김, 바람북스, 2023.6.30.
간밤에 비가 그쳤다. 고흥은 얼음비가 내렸지만, 온나라에는 눈이 온 듯싶다. 꽃샘눈이라고 할까. 오늘은 천천히 개면서 해가 비추고, 하늘이 한결 파랗게 빛나면서 풀내음이 짙다. 한낮에 옆마을로 걸어가서 시골버스를 탄다. 저잣마실을 하고서 고흥문화회관으로 걷는다. 저잣짐이 묵직해서 두 벌 쉬었다. 땀을 식히는 동안 책을 읽는다. 15∼19시 사이에 ‘고흥마을대학’ 모두모임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여러 말을 들으며 노래를 두 꼭지 쓴다. 해가 넘어가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하늘에는 별이 반짝인다. 《고래 도서관》을 돌아본다. 고래를 헤아리고 살피면서 곁에 두려는 이웃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자꾸 잊어버리려 하는 바닷빛으로 다시 다가설 만하지 싶다. 그런데 고래만 헤아리면 오히려 고래를 못 본다. 옛말에 “고래 싸움 새우등”이 있듯 ‘새우’처럼 조그마한 숨결을 나란히 살피려 할 적에, 바닷빛도 들빛도 숲빛도 가만히 눈여겨보면서 사람빛과 사랑빛을 아우를 만하다. 나무는 보되 나무 곁에 돋는 풀을 못 보거나 안 본다면, 풀은 보되 나무가 우거진 숲을 못 보거나 안 본다면, 어느새 눈빛을 잃고 잊는다. 사람한테도 고래한테도 모두한테도 이 별은 함께사는 집이자 마을이고 둥지이다.
#La baleine bibliotheque (2021년) #Zidrou #Vanistendael #くじら圖書館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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