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37 : 개인의 선택 작용 여지 충분


개인의 선택이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 누구나 하기 나름이라는

→ 저마다 쓰기 나름이라는

→ 저마다 어떻게 쓰느냐에 다르다는

→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이희진, 소나무, 2008) 12쪽


다 다른 사람은 저마다 합니다. 누구나 똑같이 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합니다. 서로 크게 다르지요. 어떻게 다루거나 쓰느냐에 따라 가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하기 나름이고 쓰기 나름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는 길을 갈는지 생각합니다. 나는 나로서 갑니다. 너는 너대로 나아갑니다. ㅅㄴㄹ


개인(個人) : 국가나 사회, 단체 등을 구성하는 낱낱의 사람

선택(選擇) : 1.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음 ≒ 초택(抄擇)·취택·택취(擇取) 2. [생물]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하여, 생물 가운데 환경이나 조건 따위에 맞는 것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것은 죽어 없어지는 현상. 자연 선택과 인위 선택으로 나눈다 3. [심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수단을 의식하고, 그 가운데서 어느 것을 골라내는 작용

작용(作用) : 1.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거나 영향을 미침 2. [물리] 어떠한 물리적 원인이나 대상이 다른 대상이나 원인에 기여함 3. [철학] 현상학에서, 표상·의식·체험 따위의 심리적 과정에 있어서 대상의 의미 내용을 지향하는 능동적인 계기를 이르는 말 ≒ 지향 작용

여지(餘地) : 1. 남은 땅 2.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

충분하다(充分-) :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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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538 : 간단 간편 단어 대화 것


그들은 간단하고 간편한 단어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 그들은 쉽고 짧게 이야기를 한다

→ 그들은 단출하고 가볍게 얘기한다

《나의 외국어, 당신의 모국어》(이보현, 소나무, 2022) 99쪽


국립국어원 낱말책은 한자말 ‘간단’은 ‘간편’으로 풀이하면서, ‘간편’은 ‘간단’으로 풀이합니다. 이러면서 다른 비슷한 한자말을 마구 뒤섞는데, 우리말로 하자면 ‘쉽다’나 ‘짧다’나 ‘단출하다’나 ‘가볍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말이나 글 모두 쉽고 짧게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단출하고 가볍게 얘기하면서 생각을 나누기에 즐겁습니다. 굳이 어렵게 쓰는 탓에 오히려 생각이 막히고 마음이 닫힙니다. ㅅㄴㄹ


간단하다(簡單-) : 1. 단순하고 간략하다 2. 간편하고 단출하다 3. 단순하고 손쉽다

간편하다(簡便-) : 간단하고 편리하다

단어(單語) : [언어]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  ≒ 낱말·어사(語詞)

대화(對話) :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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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552 : 속 위


나도 입속으로 중얼거리며 책상 위에 턱을 고였다

→ 나도 중얼거리며 책상에 턱을 고인다

《열두 살의 전설》(고토 류지/박종진 옮김, 우리교육, 2003) 56쪽


중얼거릴 적에는 입으로만 머금듯 작게 자꾸 말한다는 뜻입니다. “입속으로 중얼거리며”는 “입속으로”를 덜어내야 어울립니다. 턱은 “책상 위에”가 아닌 “책상에” 고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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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557 : 포장 -게 만든다


우리는 포장을 사라지게 만든다

→ 우리는 껍데기를 치운다

→ 우리는 허울을 없앤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138쪽


‘만들다’를 아무 데나 붙이면 여러모로 얄궂습니다. ‘-게 하다’도 옮김말씨요, ‘-게 만들다’도 옮김말씨입니다. 꺼풀이나 껍데기를 안 한다면, 허울을 없애거나 치운다면, 이 모습과 몸짓을 그대로 나타낼 노릇입니다. ㅅㄴㄹ


포장(包裝) : 1. 물건을 싸거나 꾸림. 또는 싸거나 꾸리는 데 쓰는 천이나 종이 2.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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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558 : -의 -의 奴隸的 哀愁


사람들의 하나하나의 奴隸的 哀愁들아

→ 사람들 하나하나 끌려가는 눈물꽃아

→ 사람들 하나하나 휘둘리는 눈그늘아

→ 사람들 하나하나 억눌리는 까만꽃아

→ 사람들 하나하나 갇힌 멍울아

《復活》(고은, 민음사, 1975) 123쪽


일본이 우리나라를 집어삼키면서 퍼뜨린 말씨는 1945년에서 서른 해가 지난 1975년에도 걷히지 않았습니다. 또는 걷어내려고 애쓴 글바치가 너무 적거나 없다시피 합니다. 그 뒤로 2000년이나 2020년에는 얼마나 마음을 기울이거나 힘을 쓰는지 곱씹을 노릇입니다. 말끔하게 고쳐쓰면 아주 훌륭할 테지만, 말끔하지 않더라도 우리 나름대로 어린이 곁에서 사근사근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저마다 마음을 널리 드러내고 나란히 나누려고 애쓸 노릇일 텐데 싶습니다. 아직도 끌려가는 눈물꽃이라면, 여태 휘둘리는 그늘이나 그림자라면, 억눌리면서도 억눌리는 줄 모르고 갇힌 글결이라면, 이제라도 하나하나 짚고서 새길을 찾아야겠지요.


노예적(奴隷的) : 노예와 같은 것

애수(哀愁) :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슬픈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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