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비교육적


 비교육적인 줄세우기 → 뒤틀린 줄세우기 / 나쁜 줄세우기 / 더러운 줄세우기

 교육의 이름으로 위장한 비교육적인 것들에 대해 → 가르친단 이름을 씌운 어지러운 것

 비교육적인 측면이 너무 많은 제도 → 너무 못난 틀 / 너무 엉망인 틀

 비교육적 현상이 지배하던 교육철학에서 벗어나야 → 어지럽던 배움길에서 벗어나야

 교육적이냐 비교육적이냐 하는 의견 중에 → 바로서냐 옳지 않냐 하는 뜻에서


  ‘비교육적(非敎育的)’이나 ‘비교육’은 낱말책에 없습니다. 굳이 이런 일본말씨를 써야 하지 않습니다. 여러 자리와 때를 헤아리면서 ‘나쁘다·안 좋다·좋지 않다·옳지 않다’나 ‘더럽다·지저분하다·추레하다·창피·허름하다’라 하면 되어요. ‘엉망·엉망진창·엉터리·엉성하다’나 ‘어그러지다·이지러지다·일그러지다’라 하면 되지요. ‘어수선하다·어지럽다·뒤틀리다·틀리다·틀어지다’나 ‘껄끄럽다·까끌까끌·못나다·못되다·못쓰다·몹쓸’이라 할 만합니다. ‘나뒹굴다·뒹굴다·마구·마구잡이·막하다’나 ‘우습다·웃기다·절다·젬것’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가장 비교육적인 장소가 학교라는 생각이 든다

→ 가장 엉망인 배움터라는 생각이 든다

→ 가장 안 좋은 배움터라는 생각이 든다

→ 가장 못난 배움터라는 생각이 든다

→ 가장 추레한 배움터라는 생각이 든다

《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최은숙, 샨티, 2006) 48쪽


참으로 비교육적이고 잘못된 성취감은 나를 부끄럽게 했다

→ 참으로 엉터리이고 잘못된 보람은 부끄러웠다

→ 참으로 엉망이고 잘못된 기쁨은 부끄러웠다

《이 여자, 이숙의》(이숙의, 삼인, 2007) 314쪽


단지 여러모로 비교육적인 프로그램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 그저 여러모로 뒤틀린 풀그림 때문에 나쁘지만 않다고

→ 고작 여러모로 어지러운 풀그림만 나쁘지 않다고

→ 다만 여러모로 지저분한 풀그림만 나쁘지 않다고

《시작하는 그림책》(박은영, 청출판, 2013) 120쪽


얼핏 보면 원작 《슈렉》은 영화 〈슈렉〉보다 과격하고 비교육적입니다

→ 얼핏 보면 밑책 《슈렉》은 빛꽃 〈슈렉〉보다 드세고 너무합니다

→ 얼핏 보면 밑책 《슈렉》은 보는꽃 〈슈렉〉보다 무섭고 막나갑니다

→ 얼핏 보면 밑책 《슈렉》은 보임꽃 〈슈렉〉보다 거칠고 껄끄럽습니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이루리, 북극곰, 2014) 26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부모


 누구의 부모인지 모르지만 → 누구 어버이인지 모르지만

 새끼 고양이의 부모를 찾으러 → 새끼 고양이 엄마아빠를 찾으러

 나의 부모님은 → 우리 어버이는


  ‘부모(父母)’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 이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부모’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어버이’로 고쳐쓰면 되어요. 또는 ‘엄마아빠·아빠엄마’라 하면 됩니다. 때로는 ‘어매아배·아배어매’나 ‘어미아비·아비어미’나 ‘에미애비·애비에미’라 하면 되겠지요. ㅍㄹㄴ



다비드의 부모님을 잡아갔어요

→ 다비드 엄마아빠를 잡아갔어요

《곰 인형 오토》(토미 웅거러/이현정 옮김, 비룡소, 2001) 10쪽


교토의 새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 교토 새 어버이 곁에서 자랐습니다

→ 교토에서 새 엄마아빠랑 살았습니다

《바람 속에 서 있는 아이》(고시미즈 리에코/조영경 옮김, 산하, 2006) 215쪽


그 아이의 부모는

→ 그 아이 어버이는

《아르테 5》(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4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러-er



-러 : x

-er : 1. ‘무엇을 하는 사람이나 도구, 기계 등’을 나타냄 2. ‘어떤 물건이나 특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나타냄 3. ‘어떤 일에 관계하는 사람’을 나타냄 4. ‘어느 지방의 사람’을 나타냄



어느 때부터인지 영어를 흉내내는 ‘-러’라는 말씨가 번집니다. 영어 ‘-er’를 붙일 적에 늘 ‘-러’로 소리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우리말로 사람이나 일이나 결을 나타내는 길을 안 살피는 떠돌이말입니다. ‘사람·-이’로 고쳐씁니다. ‘-내기·-깨비’로 고쳐쓸 만하고, ‘손·손님·이웃’처럼 고쳐쓸 수 있습니다. ‘-쟁이·-장이·-지기’나 ‘-개·-꾼·꽃·풀’이라든지 ‘-님·-벗·-지기’나 ‘-순이·-돌이’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꽃나무·꽃풀·들꽃·풀꽃’이나 ‘-바치·-아치·-보’나 ‘-사랑·사랑이·아이’로 고쳐쓸 수 있어요.‘ 살다·살림·삶’이나 ‘-둥이·-퉁이’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대부분의 글방러들은 대체로 … 글방러의 글들은 섹시했기 때문에 글방을 굴려 동지를 만들고 당 같은 걸 조직하고

→ 글둥이는 으레 … 글둥이는 글이 걸쭉하기 때문에 글집을 굴려 또래를 사귀고 무리를 짓고

→ 글지기는 다들 … 글지기는 글이 화끈하기 때문에 글터를 굴려 동무를 모으고 떼를 짓고

→ 글집아이는 거의 … 글집아이는 글이 엉큼하기 때문에 글칸을 굴려 벗을 늘리고 모둠을 세우고

《활활발발》(어딘, 위고, 2021) 106, 18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와이너리winery



와이너리 : x

winery : [특히 美] 포도주 양조장 (= vineyard)

ワイナリ-(winery) : 1. 와이너리 2. 포도주 양조장



포도술을 담는 칸이 있어요. ‘포도술칸’입니다. 이러한 자리는 ‘포도술터·포도술채’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알자스 지방의 와이너리에서 가져온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 알자스 어느 포도술칸에서 가져온 포도술을 마신다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신이현, 더숲, 2022) 25쪽


와이너리 양조자는 어렵다고 생각한 거죠

→ 포도술칸 지음이는 어렵다고 생각했죠

→ 포도술채 지음님은 어렵다고 생각했죠

《바 레몬하트 37》(후루야 미츠토시/최신영 옮김, AK 코믹스, 2024) 94쪽


우리 와이너리에서 일하면서 생각해 보는 방법도 있어. 곤란해지면 언제든지 찾아와. 너라면 대환영이야

→ 우리 포도술칸에서 일하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어. 어려우면 언제든지 찾아와. 너라면 기뻐

→ 우리 포도술채에서 일하면서 생각해 보아도 돼. 힘들면 언제든지 찾아와. 너라면 반길 테니

《늑대의 딸 2》(코다마 유키/정우주 옮김, 소미미디어, 2025) 14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노즐nozzle



노즐(nozzle) : [기계] 증기 터빈, 디젤 기관 따위에 쓰는 분출 장치. 액체나 기체를 내뿜는 대롱형의 작은 구멍이다

nozzle : 노즐, 분사구[공]

ノズル(nozzle) : 1. 노즐 2. 대통·파이프·호스 등의 끝 3. 기체나 액체를 뿜어 내기 위한 분사구



대나 대롱처럼 낸 구멍을 영어로 ‘노즐’이라 한다는데, 우리말로는 ‘대·대롱’이나 ‘가닥·가락·개비’라 하면 됩니다. ‘구멍·구녁’이라 하고, ‘오리·오라기·올·줄’이나 ‘자루·작대·장대’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작업대 위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반짝이는 은색 노즐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고

→ 놀이마루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반짝이는 구멍이 나란히 있고

→ 놀이채에는 믿기 어렵도록 반짝이는 대롱이 줄짓고

《랩걸》(호프 자런/김희정 옮김, 알마, 2017) 1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