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의 대화 - 돈만 외치는 망가진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나’로 사는 법
톰 새디악, 추미란 / 샨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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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83



삶을 보아야 삶을 읽는다

― 두려움과의 대화

 톰 새디악 글

 추미란 옮김

 샨티 펴냄, 2014.3.20.



  삶을 보는 사람만 삶을 읽습니다. 삶을 보지 않는다면 삶을 읽지 못합니다. 숲을 보는 사람이 숲을 읽습니다. 숲을 보지 않으면서 숲을 읽지 못합니다. 야구를 보거나 축구를 보아야 야구나 축구를 읽습니다. 영화나 연극을 보아야 영화나 연극을 읽어요.


  사랑을 읽고 싶다면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사랑을 나누거나 누려야 하며, 사랑을 참다이 읽고 싶으면 사랑을 일구거나 가꾸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읽을 수 없습니다. 바라보지 않거나 들여다보지 않거나 살펴보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읽을 수 없어요.


  보는 일이란 눈으로 헤아리는 일이 아닙니다. 보는 일이란 몸으로 겪는 일입니다. 내가 바로 그곳에 있으면서 스스로 삶을 누릴 때에 비로소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흘깃 헤아리는 일이란 ‘구경’입니다. 냇물 너머로 불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불 구경을 하듯 ‘흘깃 헤아리’기만 해서는 알 수 없고 읽을 수 없어요.



.. 집단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 세상에 대한 하나의 비전을 보기 시작했고,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깨달아 가던 중이었다 … 나는 그런 물질 과잉 문화 속에서 자랐고 그것의 공허한 매력에 현혹되어 제멋대로 행동했었다 … 사실 진짜 문제는 전쟁, 기아, 집단 학살, 환경 문제가 아니라고 말이다. 그것들은, 밝혀지고 조명을 받으면 ‘해결될 수 있는’, 더 깊고 고질적인 문제의 ‘징후들’일 뿐이라고 ..  (10, 11, 12쪽)



  삶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고 싶다면, 삶을 보아야 합니다. 삶을 보지 않고서야 삶이 이루어지는 얼거리를 알 수 없어요. 사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고 싶으면, 사랑을 보아야 할 텐데, 온몸과 온마음으로 사랑을 따사롭게 껴안을 때에 비로소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보아서는 삶도 사랑도 알 수 없습니다. 학교를 다녀서는 삶도 사랑도 알 길이 없습니다. 말만 들어서도 삶이나 사랑을 알 턱이 없어요.


  길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제대로 보면 됩니다. 제대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삶으로 오롯이 들어오도록 가누면 돼요.



.. 현재의 문명을 뒷받침하는 인류의 사고방식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 문명과 함께 인류는 사라지고 말 거야 … 대통령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건 아니야. 사랑과 감사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도 힘이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아 … 세상은 완벽하게 정당해. 사람들이 지금 걱정하는 것을 계속 걱정한다면, 경쟁과 다툼 속에서 서로 대항한다면, 세상은 그런 행동의 완벽한 반영이 될 거야. 세상은 사람들이 창조해 낸 그대로야 ..  (24, 25, 35쪽)



  톰 새디악 님이 쓴 《두려움과의 대화》(샨티,2014)를 읽습니다. 영화감독이기도 했던 톰 새디악은 스스로 이녁 삶을 새롭게 읽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녁 마음에 깃든 빛이 ‘두려움’이었구나 하고 느끼면서, 앞으로는 이녁 마음에 ‘새로움’이라는 숨결이 깃들 수 있기를 바라요. 그래서, 톰 새디악 님 스스로 마음속에 있는 두 가지 넋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한 가지 넋은 ‘두려움’이고 다른 한 가지 넋은 ‘진리’라고 합니다.



.. 나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어. 단지 잠자고 있었던 거지 …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걸 … 사회는 개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집단적 에너지일 뿐이야. 개인들이 각자의 목소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해 … 천국이 우리 안에 있는데도, 사람들은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심란해 해 … 아들딸을 대상으로, 특히 그 아이들이 아플 때 돌봐 주고 그걸로 이익을 낸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인 거야, 그렇지? 그럼 친척들은 어떨까? 삼촌이나 사촌 같은? ..  (50, 51, 58, 59, 74쪽)



  한몸에 깃든 두 가지 넋 가운데 하나가 ‘두려움’이라면, 다른 하나는 ‘새로움’이 되리라 느낍니다. 한몸에 깃든 두 가지 넋 가운데 하나가 ‘진리(참)’라면, 다른 하나는 ‘거짓’이 되리라 느껴요. 그렇겠지요. 마음속에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함께 있습니다. 마음속에 어두움이 있는 사람은 빛도 함께 있습니다. 빛이 있기에 어두움을 알 수 있고, 어두움이 있기에 빛을 알 수 있어요. 거짓이 있기에 참을 알고, 참이 있기에 거짓을 압니다.


  이쪽과 저쪽이라고 할까요. 서로 비추면서 한몸을 이루는 거울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거짓을 보고 또 보면 참을 읽을 수 있기도 합니다. 참을 보고 다시 보면 거짓을 읽을 수 있기도 해요. 둘은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은 종이 앞뒷장처럼 한몸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 두려움이 나쁜 것도, 진리가 좋은 것도 아니다. 두려움은 단순히 존재할 뿐이고 … ‘나는 누구이고, 내가 소중하게 지키는 가치들은 무엇인가?’ 같은 진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 시스템에 복종하는 것은 그 시스템이 지지하는 부당함에 복종하는 거야 … 열심히 하는 게 해답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학교 교육이 실패하고 있지? … 생각지도 않게 학교를 쉬게 되는 일만큼 즐거운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  (15, 135, 148, 179, 180쪽)



  우리는 어떤 길로 나아갈 때에 즐거울까 생각해 봅니다. 두려움이 아닌 새로움으로 나아갈 때에 즐거울까요? 두려움을 잊고 참다움으로 나아가야 즐거울까요?


  그러나, 새로움이나 참다움은 즐거움이 아닙니다. 새로움을 찾으려 하면 새로움으로 갑니다. 참다움으로 가면 참다움으로 가지요. 즐거운 삶이 되고 싶다면 즐거움으로 가야 합니다. 즐거움은 즐거움일 뿐, 새로움이나 참다움이 아닙니다. 참다움 또한 참다움일 뿐, 새로움이나 즐거움이 아니에요.


  이야기책 《두려움과의 대화》는 스스로 두려움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책은 ‘두려움’과 ‘진리’가 맞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얼거리이지만, 두려움이 무엇인가를 밝혀서 두려움이 아닌 길로 가려고 하는 톰 새디악 님 삶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톰 새디악 님은 ‘두려움을 넘어서는’ 일을 ‘진리’라고 느낄 뿐이에요.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렇게 느낄 수 있어요. 삶도 사랑도 안 가르치는 학교는 두려움만 낳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하고 동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을 가르치고 사랑을 보여줄 때에 비로소 학교가 학교답다고 할 만해요. 이러한 모습이 참다움이라고 할 만합니다. 경제나 군대로 치면 지구별에서 1위라고 하는 미국이라는데, 이런 미국이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살기 좋을 수 없는 나라인 미국입니다. 왜냐하면, 살기 좋은 터전은 경제나 군대로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숲은 경제나 군대로 만들지 못해요. 따사로운 사랑은 철학이나 과학으로 만들지 못해요. 즐거운 어깨동무나 두레는 이론이나 지식으로 만들지 못해요. 아기를 낳아 돌보는 삶은 문학이나 정치로 만들지 못해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군대가 없어야 할 테지요. 아니, 군대가 있을 까닭이 없어야겠지요. 즐거운 나라가 되려면 경제개발이 없어야 할 테지요. 아니, 경제개발을 해야 할 까닭이 없어야겠지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누구나 마음껏 배우거나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를 돈을 내고 다녀야 한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에요. 졸업장 때문에 하고픈 일을 못한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거나 돈만 많이 벌기를 바라는 나라는 즐겁지 못한 나라예요.



.. 미국은 경제적·군사적 규모가 세계 1위이지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는 일은 요원하기만 하다 … 아이들이 창밖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떡갈나무가 올라오라고 손짓하고, 쌓여 있는 나뭇잎들이 어서 와서 놀라고 부르니까 말이다 … 아무도 그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질문, ‘무엇이 너를 살아 있게 하니?’라고 묻지 않는다. 현재 우리의 학교는 유치원 때부터 한 가지 결과만 추구하며 직업 교육만 시킨다 …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 … 사랑으로 한 발 자국씩 걸을 때마다 치유가 이루어질 것이다 … 사랑이 당신이고 당신이 사랑이다. 그것은 늘 그래 왔다. 사랑이 모든 것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  (185, 197, 198, 253, 264쪽)



  삶을 보아야 삶을 읽습니다. 사랑을 보아야 사랑을 읽습니다. 삶을 생각해야 삶을 가꿉니다. 사랑을 생각해야 사랑을 가꾸어요.


  두려움을 생각하니 두려움이 태어납니다. 두려움을 품으면서 걱정을 하니까 두려움이 크게 부풀면서 걱정이 커집니다.


  꽃을 보아야 꽃이 떠오르면서 꽃내음이 온몸으로 퍼집니다. 숲을 보면서 숲에 들어서야 숲을 알고 느끼면서 숲내음이 온몸을 감쌉니다. 살아가고 싶은 길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싶은 삶을 마음속에 그려야 합니다. 즐겁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둘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숨결로 다시 태어나서 환하게 웃고 노래할 수 있기를 빌어요.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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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랑 놀자 65] 놀이집



  어른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집’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는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집’이 있어야 합니다. 일집이나 놀이집은 꼭 커야 하지 않습니다. 일하거나 놀 적에 즐거울 만한 넓이나 크기라면 됩니다. 놀이집은 어른이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놀이집은 아이가 스스로 나뭇가지나 풀줄기를 엮어 기둥과 벽과 지붕을 세워서 지을 수 있습니다. 멧골에 있는 굴을 놀이집으로 삼을 수 있고, 비나 해를 가릴 수 있는 데라면 단출하게 놀이집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천막이 놀이집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 놀이만 생각하면서 놀이를 즐기고 놀이를 사랑하면서 하루를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면 멋지고 아름다운 놀이집이 됩니다.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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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놀이 2 - 더 재미난 소꿉놀이



  방이나 마루에서 갖고 놀던 소꿉과 블록을 하나씩 싸들고 천막으로 옮긴다. 천막에서 두 아이가 저희 보금자리를 새롭게 일군다. 그래, 그렇다. 아이들한테는 ‘놀이집’이 따로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숲이나 들이나 멧골에 만들든, 마당 한쪽이나 뒤꼍에 마련하든, 천막을 치든 어떻게 하든, 아이들한테는 오직 아이들이 어우러지는 놀이집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그래.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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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마운 아이들



  하루 내내 신나게 뛰논 아이들이 곧 곯아떨어진다. 오늘은 저녁 여덟 시가 안 되어 두 아이 모두 바로 잠든다. 팔과 다리와 몸과 머리를 꾹꾹 주무른다. 작은아이는 한참 주무르는 사이에 꿈나라로 간다. 큰아이는 쉬를 누고 물을 마시러 일어났다가 이내 잠든다. 이 아이들 사이에서 함께 누워서 자고 싶기도 하지만, 새롭게 기운을 내어 책상맡에 앉는다. 이 아이들 앞날을 헤아리면서 차근차근 엮는 ‘새 한국말사전 원고’를 쓴다. 요 며칠 사이 ‘어리석다’와 ‘멍청하다’라는 낱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를 놓고 골머리를 앓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실마리를 푼다. ‘멍하다’와 ‘맹하다’를 함께 떠올리면서 차근차근 느낌과 쓰임새를 가누어 본다. 이렇게 한 뒤, ‘어설프다’와 ‘엉성하다’와 ‘설다’와 ‘서툴다’와 ‘섣부르다’를 한묶음으로 다루어 새롭게 실마리를 연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내가 혼자 절집이나 외딴집에 틀어박혀서 머리를 싸맨다면 ‘새 한국말사전 원고’를 더 빨리 더 알차게 더 힘껏 엮을 수 있을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볼 일이 많고 쳐다볼 일이 많으면 더 느리거나 더 엉성하거나 더 힘이 들까?


  나는 아무래도 아이들 목소리를 먹으면서 기운을 내지 싶다. 아이들 웃음과 노래를 들으면서 기운을 차리지 싶다. 이 아이들은 아버지가 차리는 밥을 먹고, 아버지가 씻기며, 아버지가 옷을 갈아입히고, 아버지가 이불깃을 여미는데다가, 아버지가 자장노래를 부르지만, 내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씨앗을 뿌려서 가꾸는 몫을 아이들이 싱그럽게 북돋아 주는구나 싶다. 언제나 고맙다.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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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이든 제대로 즐겁게 써야 마음에 남으면서

두고두고 쓸 수 있습니다. 

제대로 안 쓰거나 즐겁게 안 쓴다면

제아무리 아름답거나 훌륭하다는 말이라 하더라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한국말이나 한글이 아름답거나 훌륭하다고 여긴다면

제대로 즐겁게 잘 써야 합니다.


..



알뜰살뜰·알뜰하다·살뜰하다

→ 일이나 살림을 아주 잘 꾸리는 모습과 다른 사람을 아주 참되며 넓은 마음으로 아끼거나 보살피는 모습을 가리켜 ‘알뜰살뜰’이라 합니다. ‘알뜰’과 ‘살뜰’을 더한 낱말인 ‘알뜰살뜰’입니다. 알뜰하게 살림을 꾸린다거나 알뜰한 마음으로 이웃을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알뜰이’라 할 만합니다. 살뜰하게 살림을 꾸린다거나 살뜰한 마음으로 동무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살뜰이’라 할 만해요. 알뜰살뜰하다면 ‘알뜰살뜰이’라 할 수 있어요. 뜻이나 느낌으로 살피면, ‘살뜰하다’가 ‘알뜰하다’보다 한결 깊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높다거나 낮지 않습니다. 두 낱말은 모두 둘레 사람들을 사랑하거나 아끼는 마음을 담아요.


알뜰살뜰

1. 일이나 살림을 아주 잘 꾸리는 모습

 - 소꿉놀이를 알뜰살뜰 멋지게 하는구나

 -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도우면서 살림을 알뜰살뜰 가꾸셔요

2. 다른 사람을 아주 참되며 넓은 마음으로 아끼거나 보살피는 모습

 - 할머니는 우리를 언제나 알뜰살뜰 아껴 줍니다

 - 너는 네 동생을 알뜰살뜰 돌봐 주는구나

알뜰하다

1. 일이나 살림을 잘 한다

 - 나도 열 살이 되었으니 누나처럼 도마질도 알뜰히 하고 싶어

 - 내 방부터 알뜰히 치운 다음 집 청소를 거들려고 해요

 - 할아버지는 텃밭을 늘 알뜰히 일굽니다

2. 다른 사람을 아끼거나 보살피는 마음이 참되며 넓다

 - 언니와 나는 서로 좋아하면서 알뜰히 

살뜰하다

1. 일이나 살림을 매우 마음을 쏟아 잘 꾸려서 빈틈이 없다

 - 봄이 되니 작은어머니가 살뜰히 가꾸는 능금밭이 하얀 꽃잔치예요

 - 심부름을 하고 받은 돈을 살뜰히 모아서 자전거를 장만했어요

2.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매우 따스하고 넓다

 - 몸살이 났을 때에 작은형이 살뜰히 보살펴 주아서 깨끗이 나았어요

 - 살뜰히 어루만지는 아버지 손길이 좋아요


(최종규 . 2014 - 새로 쓰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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