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노란 털옷을 떠서 기러기한테 선물한다. 아니, 달님한테 무슨 손이 있다고 털옷을 뜨나, 하고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못 보리라. 그렇구나, 달님이 추운 겨울날 기러기한테 마음을 쏟으면서 노란 털옷을 선물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을 보리라. 이리하여, 온누리에 따사롭고 노란 빛이 그득그득 물결치면서 즐거운 노래가 흐른다. 가을날 들판이 노란 물결이 되듯이 하늘에서도 노란 물결이 일렁이고, 사람뿐 아니라 모든 숲짐승과 풀벌레와 구름과 별들까지도 노란 물결로 가득하면서 사랑이 태어난다. 이런 이야기는 그림책 《노란 스웨터》에 이쁘장하게 흐른다. 4347.10.17.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노란 스웨터
혼다 도요쿠니 글 그림, 박정선 옮김 / 사파리 / 2002년 1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4년 10월 17일에 저장
품절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9.19. 큰아이―어머니 좋아요



  굵고 짧은 뚜렷한 그림이다. 백 마디 말이 아닌 한 마디 말을 적어도 멋진 그림이다. 글씨마다 다른 빛깔을 입혀서 그리니 더욱 곱다. 그림순이는 처음부터 글씨마다 다 다른 빛깔로 입히자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다른 빛깔로 더 곱게 하자고 생각해서 찬찬히 새 옷을 입혀 주었다. 시원스러우면서 맑은 그림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그림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9.19. 큰아이―알록달록 물빛



  물감을 물로 녹여서 커다란 그림종이에 알록달록 물빛을 채운다. 그림순이가 빚는 그림을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나도 어릴 적에 이렇게 그림놀이를 무척 즐겼다. 그렇지만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미술 수업 점수 매기기’에 얽매이면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못 그리’고 말았다. 학교에서는 ‘내 마음 드러내는 그림’이 아니라 ‘수업 진도에 맞추어 표현기법 드러내기’만 하도록 이끌었으니까. 학교에서 망가진 그림을 오래도록 잊었는데, 그림순이와 살면서 내가 그릴 그림이 무엇인지 새롭게 되새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그림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9.19. 큰아이―쪽만화 그리기



  그림종이를 길쭉하게 자른다. 그러고는 네모난 칸이 나오도록 마디를 만들면서 접는다. 네모난 칸마다 그림을 하나씩 그린다. 쪽그림을 다 그렸으면, 처음 마디를 만들어 접은 대로 차곡차곡 접는다. 이렇게 하면 쪽만화 끝! 그림순이는 스스로 만화책을 만들어서 논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그림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산들보라 웃음달리기



  다리힘이 제법 붙은 산들보라는 이제 누나처럼 달리기놀이를 할 수 있다. 앞으로 힘차게 달렸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시 앞으로 힘차게 달렸다가 또 돌아오고, 오락가락 달리면서 놀 줄 안다. 고작 얼마 앞서까지만 해도 다리에 힘이 덜 붙어서 헉헉거렸으나, 이제 누나 꽁무니를 제법 좇을 만큼 씩씩하게 달린다. 달리고 또 달리면서 새롭게 자라는 웃음달리기가 된다. 4347.10.17.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14-10-17 10:33   좋아요 0 | URL
웃음달리기 넘 이쁩니다

파란놀 2014-10-17 15:47   좋아요 0 | URL
아주 멋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