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34. 꽃잎 나누기 (15.3.26.)
시골순이는 시골돌이한테 매화꽃잎을 나누어 준다. 언제나 모든 것을 나누고, 즐겁게 노는 길을 걷는다. 시골돌이는 시골순이가 건네는 꽃잎을 두 손 가득 받으면서 마음이 부푼다. 앞으로 펼쳐질 재미난 놀이를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꽃아이 83. 2015.3.26. 매화꽃잎순이
꽃순이는 아침에 일찍 마당과 뒤꼍을 돌면서 나무한테 인사를 한다. 동생은 잠옷도 안 갈아입고 나무한테도 인사를 안 하려 한다. 꽃순이는 나무마다 들러서 인사를 하다가 매화나무 밑에서 매화꽃잎을 잔뜩 주웠다. 매화꽃잎에서 고운 냄새가 난다면서 두 손에 소복히 놓은 꽃잎을 보여준다. 동생은 누나 손에 가득한 꽃잎을 나누어 달라면서 벌린다. “야, 니가 가서 주워야지. 나는 가서 주웠단 말이야.” “그래도 줘.” 꽃잎을 하나하나 알뜰히 주운 꽃순이한테서 매화내음이 짙게 퍼진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꽃순이)
꽃놀이 4 - 산들보라 매화꽃잎 날리기
산들보라도 누나처럼 꽃잎을 후우 후우 날리고 싶다. 산들보라는 어머니 신을 꿰고 뒤꼍으로 오른다. 너희는 너희 신을 신어야지. 놀이순이는 바람을 잔뜩 모아서 멋지게 꽃잎을 날리는데, 놀이돌이는 바람을 얼마 못 모은다. 놀이돌이는 호오 호오 날리는데 코앞에서 한들거리다가 떨어진다. 그래도 재미있다면서 꽃놀이를 누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꽃놀이 3 - 사름벼리 매화꽃잎 날리기
사름벼리가 매화꽃잎을 두 손 가득 주웠다. 이 매화꽃잎을 섬돌에 서서 날리려 한다. 얘야, 얘야, 섬돌에서 날리면 신에 다 들어가네. 뒤꼍에 올라가서 풀밭에서 날려야지. 그래야 꽃잎도 좋아하지. 사름벼리는 아버지 고무신을 발에 꿰고 뒤꼍으로 올라간다. 볼에 바람을 가득 모아서 후우 후우 날린다. 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