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92. 2015.4.9. 유채꽃순이



  유채꽃이 넘실거리는 들길을 걷는다. 유채꽃순이는 나풀나풀 가벼운 발걸음으로 날갯짓하듯이 걷고 달리다가 꽃밭으로 들어가서 큼큼 “아, 좋다!” 하면서 논다. 꽃순이가 꽃놀이를 하니, 동생은 어느새 꽃돌이가 되어 누나가 하는 대로 따라하며 함께 논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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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소집을 마치고?



  나는 군대를 1997년 12월 31일에 마쳤다. 1998년부터 바로 예비군훈련을 받아야 했고, 일곱 해 받고서 민방위로 넘어갔다. 그러니 2005년부터 민방위가 된 셈인데, 2013년에 민방위소집이 끝났어야 맞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도 민방위소집은 안 끝났고 올해에도 다시 소집통지서가 왔다. 오늘 새벽에 마을회관 앞에 나가서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 참가서를 끊는다. 그런데, 소집통지서에 내 ‘민방위 연차’가 ‘9’으로 적힌다. 열한 해째인데 왜 ‘9’으로 적힐까? 곰곰이 돌아보니, 지난해에는 다른 볼일을 보느라 민방위소집에 안 갔고, 아마 한 번 더 소집에 안 갔구나 싶은데, 언젠가 한 번 더 소집에 안 간 적이 있나? 아무튼 부디 올해로 민방위소집이 끝나서, 이 나라에서 ‘군대로 끌고 갈 만한 나이가 아닌 사내’로 여겨 주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군인’도 ‘예비군’도 ‘민방위’도 아닌 ‘사람’으로서 살고 싶다. 4348.4.15.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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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른입니까 41] 교사읽기

― 학교교육과 교사와 학생



  지난날 학교에서 교사는 일삯이 무척 적었습니다. 일삯을 무척 적게 받은 교사는 학교에서 ‘돈 걷는 일’을 으레 했습니다. 툭하면 학생더러 이 돈을 내고 저 돈을 내라 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넣은 어버이는 ‘학교에 바쳐야 하는 돈’ 때문에 늘 시름을 앓아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아이를 많이 낳았으니, 아이 하나마다 드는 돈이 무척 컸어요.


  가만히 보면, 일삯을 적게 받으면서 ‘아이한테서 돈을 걷는 일’을 하던 지난날 교사는 학생을 손쉽게 때렸습니다. 아이들을 때리고 윽박지르고 다그치면서 ‘돈 걷기’를 했습니다. 이러면서 예전에는 돈봉투도 흔히 받았지요. 돈봉투를 바치는 아이는 교사한테서 미움을 덜 받지만, 돈봉투를 바치지 못하는 아이는 으레 미움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오늘날 학교에서 교사는 일삯이 꽤 큽니다. 일삯을 아주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없으나, 퍽 넉넉하게 받고, 연금도 제법 큽니다. 오늘날 학교에서 주먹다짐이나 매질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았을 테지만,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도 이제 학교에서 ‘돈 걷기’를 거의 안 합니다. 다만, 입시지옥 시험공부를 ‘보충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시키는 학교라면, ‘돈 걷기’를 아직도 하겠지요.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아이를 가르치려는 일을 맡는 교사입니다. 그러니, 교사는 무엇보다도 ‘제대로 잘 가르칠’ 뿐 아니라 ‘슬기롭고 사랑스레 가르칠’ 줄 아는 어른이어야 합니다. 교사는 돈을 걷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사는 시험공부를 윽박지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사는 행정서류를 꾸미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몫을 맡는 사람이 교사인 만큼, 교사한테는 다른 일거리를 맡길 수 없습니다.


  교사한테 일삯을 왜 넉넉히 줄까요? 교사는 아이를 슬기롭게 가르치면서 사랑스러운 꿈을 아이가 스스로 짓도록 북돋우는 몫을 맡기 때문입니다. 교사가 다른 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뜻으로 일삯을 넉넉하게 줍니다. 돈봉투 따위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일삯과 연금을 넉넉하게 줍니다.


  오늘날 학교교육을 보면, ‘제도권 학교’에서는 아직 ‘참다운 배움마당’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한테 삶을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교육 얼거리가 바르게 서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는 아주 ‘대학바라기 입시지옥’입니다. 중학교라는 곳이 따로 있으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서 딱히 제구실을 하지 않습니다. 어정쩡한 자리에 있는 중학교이면서, 어정쩡한 교과서 지식을 들려주는 중학교입니다. 초등학교도 여러모로 어정쩡합니다. 많이 어린 나이인 여덟 살부터 이 아이들이 무엇을 익히고 받아들여서 삶을 기쁨으로 짓도록 돌보는가 하는 대목에는 손길을 못 뻗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넣느니 마느니’를 놓고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런 일을 놓고 말다툼을 벌여야 할까요? 정부와 언론과 지식인은 이런 일을 놓고 책상머리 말다툼을 아직도 해야 할까요?


  교과서를 영어로 쓰든 중국 한자말이나 일본 한자말로 쓰든 하나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제대로 엮고, 알차게 엮으며, 사랑스레 엮으면 됩니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알차게 엮은 교과서라면 ‘어떤 말’로 된 책이든 우리는 모두 기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학교교육은 오로지 입시지옥이 되기 때문에 교과서를 한글로만 쓰더라도 아름답지 못하고, 이 교과서에 한자를 넣는다 한들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하고 마주하면서 생각해야 할 대목은 오직 하나입니다. 교과서 지식을 아이들이 잘 배워서 시험점수가 잘 받도록 하는 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는 ‘시험공부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삶을 배우는 곳입니다. 학교를 사랑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러니, 교사로 서려는 어른이라면,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기쁘게 지을 삶과 사랑을 생각해서 이를 북돋울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가 맡은 몫은 ‘아이들이 마을에서 서로 아끼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삶을 가꾸는 길을 즐겁게 가도록 돕는 일’입니다.


  교사가 교사다우면 학교가 학교다울 수 있습니다. 교사가 교사다우면 어떤 교과서를 쓰든 아이들은 기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교사가 교사다우면 일삯을 얼마큼 받든 살림을 알뜰살뜰 꾸리면서 지낼 수 있습니다. 4348.4.15.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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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2015-04-15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이예요. 선생이 할 일이 뭔가? `아이들이 마을에서 어깨동무를 하면서 삶을 가꾸는 길을 즐겁게 가도록 돕는 일` 새겨봅니다. ^^

파란놀 2015-04-15 08:47   좋아요 1 | URL
민들레처럼 님은
이 길을 아름답고 슬기롭게
잘 걸어가시리라 생각해요~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만화규장각지식총서 3
이현석 지음 / 부천만화정보센터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읽기 삶읽기 183



‘일본만화’가 아닌 ‘만화’를 보아야

―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이현석 글

 부천만화정보센터 펴냄, 2007.11.30.



  이현석 님이 쓴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부천만화정보센터,2007)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합니다. 이 책은 퍽 얇습니다. 얇은 책 한 권으로 ‘만화왕국 일본’을 어느 만큼 보여줄는지 궁금한 노릇이고, 이 얇은 책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어떻게 들려줄는지 궁금한 노릇입니다. 두께가 얇기에 모든 이야기를 못 담지는 않습니다. 작은 책이기에 수수께끼를 못 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만화왕국 일본을 버티는 뼈대’와 ‘만화왕국 일본이 서는 바탕’을 다루는구나 싶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아니라 ‘다 알려진 이야기’를 다루고,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퍼진 정보를 그러모았다고 느낍니다.



.. 주간 연재를 중심으로 짜인 일본의 만화 체제에 맞추려면 어시스턴트라 불리는 제작 스태프가 3∼4명 정도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이런 인력을 수용할 일정한 넓이의 사무실이 필수인데, 전세 등의 주택 임대 개념이 없는 일본이다 보니 대부분 8∼9만 엔 이상 하는 비싼 월세를 내고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한다 … 작가들은 이 짧은 작가 수명 안에 만화를 그만둔 뒤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이익을 최대치로 만들어 둬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  (21, 24쪽)



  ‘만화왕국 일본’ 이야기는, 만화가 스스로 낱권책 뒤에 붙이는 ‘뒷이야기’나 ‘끝말’을 보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만화가 스스로 ‘도쿄에서 방을 얻을 때에 얼마나 힘든지’를 밝힙니다. ‘도쿄 아닌 시골에서 만화 그리는 삶’을 스스럼없이 밝혀 주기도 합니다. 시골에서 도쿄로 와서 만화를 그리면서 월세나 물건값이나 시끄러운 도시나 이런저런 것들을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대목도 만화가 스스로 다 밝힙니다. 이런 이야기는 ‘신인 작가’뿐 아니라 ‘인기 작가’인 분들도 곧잘 털어놓습니다.



.. 하류 사람들이 즐겨보는 매체에 무슨 표현이 어떻게 실리든 관심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본만화·애니메이션에서 폭력이나 성 묘사가 자유로운 것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서라기보다는, 사회를 움직이는 권력층의 무관심에서 나오는 방치의 결과라는 설명도 가능하다 … 우익적 색채의 만화들은 아주 넓고 다양한 일본만화 독자층 중에서 이런 만화를 좋아하는 일부 고정 계층 독자들을 노리고 만든 것으로, 결코 폭넓은 대중적인 지지를 얻는 만화들은 아니다 ..  (40, 65쪽)



  일본만화는 ‘표현 자유’를 거리낌없이 펼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마 ‘동인지’라면 그야말로 거리낌없이 펼치겠지요. ‘동인지’가 아닌 ‘잡지 연재’에서는 ‘표현 자유’를 모두 드러낸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만화는 ‘표현 자유’가 아니라 ‘표현 한계를 찾으려고 애쓰는 몸짓’으로 바라보아야 옳지 싶습니다. ‘자유롭게 그리는 만화’라기보다 ‘한계가 없이 그리는 만화’라고 하겠습니다.


  왜 그러한가 하면, ‘자유’라고 할 적에는 이웃을 괴롭히거나 옭아매지 않습니다.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에서도 다루는 ‘우익 색채 만화’는 ‘자유로운 표현’으로 그리는 만화가 아니라 ‘한계가 없는 표현’으로 그리는 만화입니다. ‘우익 색채 만화’는 일본에서도 다른 이웃을 괴롭히려는 뜻이 깃들고, 이웃 여러 나라를 깎아내리는 뜻이 깃듭니다.


  일본만화를 읽을 적에는 ‘한계가 없이 그리려는 손길’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참말 일본만화는 ‘줄거리’와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줄거리와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이야기, 골프 이야기, 도시락 이야기, 전통술 이야기, 높은 봉우리를 타는 이야기, 소방관 이야기, 온갖 짐승 이야기, 먼 옛날 공룡 이야기, 새와 함께 사는 이야기, 인류 발자국 이야기, 연금술 이야기, 삶과 죽음 이야기, 미래 지구 이야기, 우주와 양자역학 이야기, 흙과 풀과 꽃 이야기, 바다 이야기, 어버이한테서 아픔을 물려받은 아이가 씩씩하게 서는 이야기, 고전 동화를 되살리는 이야기, 책과 책방과 헌책방과 도서관 이야기, …… 그야말로 끝이 없습니다.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쓴 이현석 님이 일본만화를 더 넓고 깊게 읽었다면, 이 작은 책도 더 넓고 깊게 엮을 만하리라 생각합니다. 온갖 갈래 여러 일본만화를 두루 읽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짙습니다. 수천 가지도 아닌 수만 가지도 아닌 수십만 가지가 나오는 일본만화입니다. 이러한 갈래를 찬찬히 살피면서 ‘즐기는’ 눈길이 될 때에, 비로소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를 짚으리라 봅니다.



..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가장 쉽게 많은 이윤을 올리는 쪽은 따로 있다. 바로 콘텐츠를 받아서 송출하기만 하면 되는 방송국이다. 이들은 전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대가를 받는데, 이 액수가 상당하다 … 굳이 왜 일본식의 만화, 일본의 시스템으로 그들과 경쟁을 하여야 하는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시스템, 우리가 만들어낸 규칙으로 게임을 한다면 우리네 만화는 일본과는 전혀 다르게 좋은 결과물을 양산할 수 있을 것이다 ..  (102, 123∼124쪽)



  《만화왕국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읽으면서 ‘다카하시 신’ 만나보기 하나가 눈에 뜨입니다. 다른 이야기는 그동안 한국에도 ‘다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나도 새롭지 않았습니다. ‘다카하시 신’이라는 만화가와 나눈 이야기에서 비로소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써 이렇게 일본 만화가 한 사람하고 만났어도 더 깊이 파고들어서 건져올릴 만한 이야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구나 싶습니다.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 “만화가를 하는 이상에는 어떤 일이든지 필요없는 경험이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카하시 신/27쪽)

-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고집 부려서 실었는데, 결과적으로 인기도 전혀 없고 단행본도 팔리지 않게 되면, 그것도 물론 문제이거니와, 독자 무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만 실어서 될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독자는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매달 애독자 앙케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역시 ‘독자가 가르쳐 주는 것’이지요.” (유리 고이치/83쪽)



  애써 책 한 권을 내놓으려 한다면, 알맹이를 더 튼튼히 채워서 북돋울 수 있기를 빕니다. 일본 만화가 만나보기도 더 많은 작가하고 만나보면서 더 깊고 너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한결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끝맺으면서 ‘일본 시스템’과 다른 ‘한국 시스템’이 있다고 한 줄로 짤막하게 말하는데, ‘한국 시스템’이 있고 이 틀거리가 ‘좋은 결과물’을 낳는다면, 이 틀거리가 무엇인지 따로 다루어야 하지 않을는지요? 한국에서 만화를 그리는 멋진 틀거리가 있다는 말을 고작 한 줄로 슬쩍 읊고 지나간다면, 일본만화와 한국만화가 어떻게 다른가를 알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만화와 한국만화가 ‘경쟁’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만화를 그리고 책을 빚는 문화와 삶이 놀랍거나 대단하다면, 이러한 문화와 삶을 기쁘게 바라보면서 즐겁게 배울 수 있으면 됩니다. ‘만화왕국’이니 ‘만화대국’이니 하면서 괜히 멀리할 까닭이 없습니다. 만화로 보여줄 수 있는 ‘끝없는(한계 없는)’ 꿈과 노래와 사랑이 무엇인가를 바라볼 수 있으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4348.4.15.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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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 읽기

2015.3.25. 큰아이―하울 움직이는



  두 아이가 만화영화 〈하울 움직이는 성〉을 본 뒤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아이는 조각맞추기로 하울성을 만들어서 놀고, 큰아이는 그림을 그린다. 큰아이가 그린 하울성 그림에는 집이 두채 깃든다. 왜 두 채일까? 하울과 소피가 딴 방에서 지내니까 집이 두 채일까?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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