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혼영 混泳


 자유자재로 혼영을 구사한다 → 마음껏 여러헤엄을 친다

 혼영에 필요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 나눔헤엄을 할 힘을 키우려고


  ‘혼영(混泳)’은 “[체육] 수영에서, 일정한 거리를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수영 방법으로 헤엄치는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여러헤엄·여러길’이나 ‘나눔헤엄·나눔길’이나 ‘섞는헤엄·섞다’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나중에 곤란하지 않도록 혼영까지 가르쳐 줬어

→ 나중에 힘들지 않도록 여러헤엄 가르쳐 줬어

→ 나중에 어렵지 않도록 섞는헤엄 가르쳐 줬어

《오늘 날씨 맑음 2》(요시무라 요시/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3)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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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출판단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출판단지라면 →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책고을이라면

 출판단지로 견학을 간다 → 책밭으로 구경을 간다

 출판단지가 위치한 곳은 → 책마을이 있는 곳은


출판단지 : x

출판(出版) : 서적이나 회화 따위를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음 ≒ 출간

단지(團地) : 주택, 공장, 작물 재배지 따위가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일정 구역



  따로 낱말책에 없는 일본스런 말씨인 ‘출판단지’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느 갈래로 모인 곳을 한자말 ‘단지’를 붙여서 나타냅니다. 책으로 얽히거나 일하는 사람과 터전이 모였다면 ‘책고을·책마을’이나 ‘책누리·책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책마당·책터·책판’이나 ‘책밭·책숲’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입니다

→ 파주책마을 나들쉼터입니다

→ 파주책고을 마을숲입니다

《생명을 보는 눈》(조병범, 자연과생태, 202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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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세상


 그놈들의 세상이 되었다 → 그놈들 판이 되었다

 죽음의 세상에 이른다 → 죽음누리에 이른다

 평화의 세상을 기원하면서 → 아름마을을 바라면서


  ‘세상(世上)’은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의 + 세상’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어내고서, ‘고루·고루고루·고루두루·골고루·고루눈·고루눈길·고루보다’나 ‘두루·두루두루·두루눈·두루눈길·두루보다·두루길·두루빛·두루넋·두루얼’로 손봅니다. ‘여기저기·여러·이것저것·이곳·이곳저곳·이 땅·이 나라·이모저모·이쪽저쪽·이승’이나 ‘온갖·온것·온곳·온나라·온누리·온땅·온빛·온터·온통’이나 ‘곳곳·나라·남·누·누리·마당·마을·말·실·골’으로 손볼 만하고, ‘살림·살림결·살림길·살림자락·살림자리·살림터·-살이’나 ‘삶·삶길·삶꽃·삶멋·삶자락·삶자리·삶터·삶흐름’으로 손보지요. ‘구름·구름떼·구름밭·구름무리·구름물결·구름바다·구름같다·구름처럼’이나 ‘귀·눈귀·바깥·밖·바깥누리·바깥흐름’으로 손볼 수 있고, ‘널리·수북하다·숱하다·하나도·바다·바닷결’이나 ‘둘레·땅·땅뙈기·뙈기·이웃길·자리·자위·지기·터·터전’이나 ‘눈·눈꽃·눈길·눈길꽃·눈망울’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다·모두·뭇·뭇눈길·-뿐·사람·사람들’이나 ‘열다·트다·틔우다·빗장열기·빗장풀기’나 ‘환하다·활짝·훤하다’로 손볼 수 있고요. ㅍㄹㄴ



공포의 세상으로 변한다

→ 두려운 나라로 바뀐다

→ 무시무시한 곳이 된다

→ 끔찍한 곳으로 간다

《전쟁과 학교》(이치석, 삼인, 2005) 61쪽


스물하나의 세상은 어때?

→ 스물하나는 어떤 삶이야?

→ 스물하나란 삶은 어때?

→ 스물하나는 살 만해?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장화와 열 사람, 글항아리, 2021) 187쪽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이 책으로 이웃 터전에 한 발짝 다가서 보면 어떨까요

→ 이 책을 읽으며 이웃삶에 한 발짝 다가서 보기를 바라요

《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2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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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백성의


 백성의 요구를 무시한 왕이라면 → 뭇사람 뜻을 깔보는 임금이라면

 백성의 고통을 간과하는 → 고단한 풀꽃이 눈밖인

 백성의 외침을 들어라 → 사람들이 외치니 들어라


  ‘백성(百姓)’은 “1.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 국본·지민 2. 예전에, 사대부가 아닌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 ≒ 생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백성 + -의’ 얼개라면 ‘-의’부터 털고서 ‘사람·사람들·뭇사람’으로 고쳐씁니다. ‘들꽃·들사람·들꽃사람’이나 ‘풀꽃·풀사람·풀꽃사람’이나 ‘들풀·풀’로 고쳐쓰면 되고, ‘돌이순이·다들·모두·누구나’나 ‘수수하다·여느사람·씨알’이나 ‘우리·이웃·뭇사람’으로 고쳐쓸 만해요. ㅍㄹ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진주 지방 백성의 축제였던 것 같다

→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던 진주 고을 큰잔치였다

→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던 진주 고을 한마당이었다

《그녀들에 대한 오래된 농담 혹은 거짓말》(김현아, 호미, 2009) 120쪽


후일 출판사 이름을 ‘백성의 소리’라는 뜻의 ‘민음사’로 지은 것도 《수호지》의 영향이 컸다

→ 뒷날 펴낸곳 이름을 ‘사람들 소리’라는 뜻으로 ‘민음사’로 지었으니 《수호지》 때문이다

《책, 박맹호 자서전》(박맹호, 민음사, 2012) 21쪽


자연 속에서 새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백성의 눈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 들숲에서 새와 어우러지는 사람들 눈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 숲에서 새와 살아가는 수수한 눈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생명을 보는 눈》(조병범, 자연과생태, 2022)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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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레터링lettering



레터링(lettering) : [매체] 광고 따위에서,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문자를 도안하는 일. 또는 그 문자 ≒ 문자도안

lettering : 1. (특정한 서체로 쓰거나 인쇄한) 글자 2. (글·인쇄 등에서) 글자[단어] 쓰기, 레터링

レタリング(lettering) : 레터링, 문자(文字)의 도안화(圖案化)



우리 낱말책에 ‘레터링’을 싣는군요. 일본 낱말책을 옮긴 듯한데, 그냥 일본말씨인 ‘문자도안’과 영어 ‘레터링’은 ‘글·글결·글꼴·글꽃’이나 ‘글맛·글멋·글빛·글무늬’로 옮길 만합니다. ‘글쓰기·글씨쓰기·글씨’나 ‘글월·글줄’로 옮겨도 되어요. ㅍㄹㄴ



표지 레터링 오래 걸렸어

→ 겉종이 글 오래 걸렸어

→ 겉글씨 오래 걸렸어

→ 겉그림 글꽃 오래 걸렸어

《오늘 날씨 맑음 4》(요시무라 요시/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4)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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