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먹이 : 몸에는 먹이를 주어 힘이 나도록 한다. 마음에는 빛을 주어 기운이 나도록 한다. 목숨이 살아가는 길에 먹이하고 빛 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주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스스로 즐겁거나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운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버이나 어른으로서 아이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알 수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배우거나 가르치거나 나누는가도 스스로 알아차리겠지. 2008.7.17. ㅅㄴㄹ


えさ : 體には餌をくれて元氣が出るようにする。 心には光をあたえて生氣を出すようにする。 生命が生活する道へ, 餌と光の眞ん中, 何をいかにしてあたえるかを考えてみれば, 自分で樂しくても美しくも愛しいかをわかる。 そして, 親や大人として子供とどのように生きていくかがわかり, 私たちが何を習ったり敎えたりするかにも自分で氣づくだろう。 (作 : 森の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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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글손질 : 글손질을 하고 싶다면 몇 가지 길을 들 수 있다. ㉠ 10살 어린이 마음이나 눈길로. ㉡ 숲사람 눈빛으로. ㉢ 시골에서 흙짓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짓이나 몸짓으로. ㉣ 아기를 사랑으로 낳아 돌보는 어버이 숨결로. 1994.5.8.


文手入れ : 文手入れをしたいなら, いくつかの道をいえる。 ① 10歲兒の心や目に ② 森の人の目つきで ③ 田舍で農作業するお婆さんと お爺さんの身振り手振りで ④ 赤ちゃんを愛で産んで世話する親の息づかいで (作 : 森の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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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집을 만들어요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자키 에미 그림, 김옥경 옮김 / 킨더랜드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91


《멋진 집을 만들어요》

 가도노 에이코 글

 오자키 에미 그림

 김옥경 옮김

 킨더랜드

 2009.4.10.



  우리가 오늘 살아가는 곳은 그동안 꿈꾸던 보금자리일까요, 아니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집을 그리는 길에 살짝 머무는 자리일까요. 꿈으로 그리던 보금자리라면 즐겁게 누리나요. 살짝 머물다 떠날 자리라 하더라도 즐겁게 지내나요. 《멋진 집을 만들어요》에 나오는 두 아이는 나무조각을 엮어서 소꿉집을 이룹니다. 언제나 새로운 소꿉집입니다. 소꿉집을 이룰 적마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하고 저곳에서는 무엇을 한다는 꿈이 아름다이 피어납니다. 얼핏 보기에 어른한테는 나무조각을 이리 놓고 저리 맞추는 모습일 수 있지만, 아이한테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마당에 우람한 나무줄기에 매단 놀이터에, 갖은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소꿉집이에요. 아이는 저마다 새롭게 꿈을 키우기에 무럭무럭 몸이며 마음이 거듭납니다. 어른은 저마다 즐겁게 사랑을 길어올리기에 모락모락 따사로운 숨결이 피어납니다. 그래요, 아이한테는 꿈이요, 어른한테는 사랑입니다. 아이는 어른한테서 사랑을 받아먹으면서 꿈을 건넵니다. 어른은 아이한테서 꿈을 받아먹으면서 사랑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누리는 보금자리에는 바로 이 두 가지가 있으면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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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조예슬 지음 / 느림보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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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90


《새옷》

 조예슬

 느림보

 2019.3.4.



  우리가 입은 옷은 우리 몸입니다. 우리 몸뚱이는 우리 넋이 입은 옷입니다. 우리가 입는 옷은 우리를 드러내는 몸입니다만, 몸은 마음도 넋도 숨결도 아닙니다. 그저 겉눈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옷차림이 이뻐서 만날까요? 때로는 이쁜 옷차림이 좋아서 만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쁜 옷차림이 좋아서 사귀는 사이는 얼마나 오래 깊이 즐겁게 나아갈 만할까요? 놀이동무라면 옷차림을 보지 않습니다. 놀이동무를 지나 마음동무가 되면 옷차림은 더더구나 따지지 않습니다. 마음동무를 지나 허물없는 둘이 될 적에는 옷차림은 아예 보이지 않아요. 오직 마음을, 넋을, 숨결을, 눈빛을 볼 테지요. 《새옷》은 온누리 가시내가 짊어져야 한 겉몸을 다룹니다. 이 땅에서 뭇사내는 뭇가시내한테 어떤 옷을 입혔을까요? 어떤 사슬을 채우고, 어떤 굴레를 씌우며, 어떤 주먹다짐을 했을까요? 그리고 뭇사내 스스로 어떤 사슬을 차고 굴레를 쓰며 주먹다툼을 벌였을까요? 헌옷은 실을 풀어서 새롭게 짤 수 있습니다. 헌책은 오랜슬기를 길어올리며 새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서로 따습게 어루만지며 어깨동무할 새몸으로, 새빛으로 깨어날 때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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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이의 독창회 벨 이마주 58
히다 교코 글 그림, 이연승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188


《호롱이의 독창회》

 히다 교쿄

 이연승 옮김

 중앙출판사

 2004.1.20.



  별뜰녘이면 아이들은 길게 하품을 합니다. 기지개도 늘어지게 합니다. 더 놀고픈 마음이 가득한 빛이지만 이제 몸은 쉬고 싶다는 뜻입니다. 이부자리에 하나둘 눕혀서 자장자장 노래를 부르면 어느덧 꿈나라로 날아갑니다. 세 살이어도 아이요, 열 살이어도 아이요, 스무 살이어도 아이일 테지요. 마흔 살이나 예순 살에 이른다 하더라도 곁에서 자장자장 노래를 들려준다면 더없이 아늑히 꿈길로 가기 좋아요. 고이 잠들지 못하는 어른이 있다면 아마 자장노래가 없다는 뜻 아닐까요? 아이 마음으로 신나게 뛰놀며 땀을 흠뻑 쏟고서 느긋하게 몸을 쉬지 못한다는 뜻일 테고요. 《호롱이의 독창회》는 한밤에 모두한테 그윽하면서 아늑한 노래를 베푸는 호롱이가 한낮 숲에 눈부신 햇살을 견디면서 편 멋진 노래잔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밤에 언제나 호롱이 노래를 듣던 박쥐는 한낮 동무한테도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지요. 호롱이는 박쥐 말을 듣고 한낮 동무를 만나고 싶기도 해요. 자, 낮이나 아침에 들을 밤노래꾼 호롱이 목소리는 어떠한 결로 퍼질까요? 호롱 호롱 호로로롱 고요하면서 포근한 노랫가락이 온누리로 고루 퍼져나갑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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