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선배 先輩
동아리 선배 → 동아리 언니
직장 선배 → 일터 윗님 / 일터 맏이
선배로 모시다 → 언니로 모시다 / 손위로 모시다
오랜 선배였다 → 오랜 맏님이다 / 오랜 손위이다
선배가 불편하지도 편하지도 않다 → 길잡이가 거북하지도 낫지도 않다
‘선배(先輩)’는 “1. 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학예(學藝) 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 2. 자신의 출신 학교를 먼저 입학한 사람 ≒ 전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손위·손윗사람·웃나이’나 ‘윗사람·윗내기·윗님·윗분·윗놈’으로 다듬습니다. ‘누나·누님·언니’나 ‘맏이·맏둥이·맏·맏잡이·맏사람·맏님·맏지기·맏자리·맏길’로 다듬어요. ‘앞·앞꽃·앞씨·앞에서·앞에 있다’나 ‘앞사람·앞님·앞분·앞지기·앞내기·앞어른’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눈이’나 ‘길불·길불빛·길빛·길잡이불·길잡이빛’으로 다듬지요. ‘우등불·장작불·큰불·화톳불’이나 ‘횃불·횃불잡이·횃불지기·횃불꾼·횃불님·횃불내기’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오르다·오름·오름질·올라가다·올라서다·올라앉다’나 ‘끌다·끌고 가다·끌어가다·끌힘’으로 다듬어요.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나 ‘님·씨·그님·그분·그대·이녁’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이분·이님·이이·이사람·이몸’이나 ‘빛길잡이·빛잡이·빛바치·빛꽃잡이·빛꽃바치’로 다듬고요. ‘마음길님·마음길지기·마음꽃님·마음꽃지기·마음밭님·마음밭지기’나 ‘보시오·보게·보게나·보쇼·보시게’로 다듬을 만해요. ‘여보·여보게·여봐·여보게나·여보쇼·여보시오·여보시게’나 ‘이보·이보게·이봐·이보게나·이보쇼·이보시오·이보시게’로 다듬으면 되고요. ㅍㄹㄴ
이미 선배들이 다 작업을 끝내 영역이 너무나 비좁다고 한탄하는 후배들에게
→ 이미 앞에서 다 일을 끝내 자리가 너무나 비좁다고 한숨 쉬는 뒷내기한테
→ 이미 앞선 이들이 다 일을 끝내 자리가 너무나 비좁다고 한숨짓는 뒷님한테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김수남, 석필, 1997) 18쪽
준이보다 훨씬 선배야
→ 준이보다 훨씬 언니야
→ 준이보다 훨씬 위야
《펭귄표 냉장고》(다케시타 후미코·스즈키 마모루/김숙 옮김, 북뱅크, 2001) 5쪽
선배의 회심의 저작 《조선유학사》의 서문
→ 그분이 땀흘려 쓴 《조선유학사》 머리말
→ 그님이 애써서 지은 《조선유학사》 머리글
→ 그분이 온힘 바친 《조선유학사》 머리말
《학계의 금기를 찾아서》(강성민, 살림, 2004) 9쪽
사회생활 5년차 선배
→ 바깥일 다섯해 윗님
→ 모둠살이 닷해 길불
→ 일터 다섯해 길잡이
《더러운 것이 좋아!》(하정아, 북스, 2005) 29쪽
앉아. 자상한 선배가 ABC부터 가르쳐 줄 모양이니까
→ 앉아. 살뜰한 언니가 ㄱㄴㄷ부터 가르쳐 준다니까
→ 앉아. 참한 언니가 처음부터 가르쳐 줄 듯하니까
→ 앉아. 푸근한 언니가 하나하나 가르쳐 준다니까
《바니주생전》(고우영, 애니북스, 2008) 92쪽
토고 선배도 필사적이군
→ 토고 님도 끈질기군
→ 토고 씨도 끈덕지군
→ 토고 맏이도 대단하군
→ 토고 님도 용하군
→ 토고 씨도 힘쓰는군
→ 토고 맏이도 애쓰는군
《PONG PONG 1》(오자와 마리/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08) 9쪽
정말 이와마 선배다운 발상이긴 한데, 무진장 촌시러
→ 참말 이와마 씨다운 생각이긴 한데, 무척 시골시러
→ 참말 이와마 씨다운 생각이긴 한데, 너무 시골시러
《술 한 잔 인생 한 입 2》(라즈웰 호소키/김동욱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1) 27쪽
선배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 언니가 만나자고 물어본다
→ 언니가 만나자고 한다
《비행운》(김애란, 문학과지성사, 2012) 9쪽
응원하러 오지 않았다고 국민이 아니라는 낙인을 찍어 버리는 무서운 선배들이 있는 학교를 누가 사랑할 수 있을까
→ 곁들러 오지 않았다고 사람이 아니라고 몰아대는 무서운 윗내기가 있는 배움터를 누가 사랑할 수 있을까
→ 바라지를 안 왔다고 나라사람 아니라고 찍어내는 무서운 맏둥이가 있는 배움터를 누가 사랑할 수 있을까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요시노 겐자부로/김욱 옮김, 양철북, 2012) 150쪽
선배들도 힘든 게 있었겠지
→ 언니들도 힘들었겠지
→ 그분들도 힘들었겠지
《은주의 방 3》(노란구미, 텀블러북스, 2014) 224쪽
지금 이 마을을 선배가 수복했다는 거나
→ 오늘 이 마을을 언니가 되찾았다거나
→ 바로 이 마을을 누나가 되살렸다거나
《외톨이의 지구 침략 5》(오가와 마이코/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6) 25쪽
이것이 우리 선배들로부터 내려오는 지침이었어
→ 우리 언니한테서 내려오는 길그림이야
→ 우리 언니부터 내려오는 밑그림이야
《우리 엄마 강금순》(강이경·김금숙, 도토리숲, 2017) 66쪽
선배들은 전혀 혁신적이지 않았습니다
→ 윗내기는 하나도 새롭지 않았습니다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50쪽
그것을 지켜 온 마을사람들은 위대한 인생 선배였지요
→ 이를 지켜 온 마을사람은 훌륭한 이슬떨이였지요
→ 이 삶을 지켜 온 마을사람은 뛰어난 이슬받이였지요
→ 이 길을 지켜 온 마을사람은 멋진 삶지기였지요
→ 이렇게 지켜 온 마을사람은 아름다운 길잡이였지요
《꿀벌과 시작한 열일곱》(모리야마 아미/정영희 옮김, 상추쌈, 2018) 21쪽
히요시 선배, 지금 솔로려나
→ 히요시 씨, 요새 혼자려나
→ 히요시 님, 짝 없으려나
《눈물비와 세레나데 1》(카와치 하루카/심이슬 옮김, 삼양출판사, 2018) 19쪽
선배의 춘부장을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 언니 아버지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 언니 아버님을 뭐라고 해야 할지
《프린세스 메종 4》(이케베 아오이/정은서 옮김, 미우, 2018) 182쪽
미안해. 내가 아직 선배 초보라서
→ 창피해. 내가 아직 못난 언니라서
→ 부끄러워. 아직 모자란 언니라서
《가극 소녀 10》(사이키 쿠미코/오하라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1) 66쪽
꼭 선배의 1순위 친구가 될 거예요
→ 꼭 언니 첫동무가 될래요
→ 꼭 언니 꼭두벗이 될래요
→ 꼭 언니 마루벗이 될래요
《N과 S 6》(킨다이치 렌쥬로/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3)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