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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노래꽃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있는' 빛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노래꽃을 쓰고서
여러 날 조용히 쉬었다.

별은 어떻게 빛나는가 하고
하나하나 짚어 보니
우리는 서로 다르면서
새롭게 어우러지는
오늘로 간다고 느낀다.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스스로 바람이 되고
스스로 해님이 되면
스스로 나무가 될 테지

#숲노래
#10대와통하는우리말바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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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흐린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오늘 마을 아랫샘 치울 적에
풀사마귀가 곁에 있기에
손에 태워 주는데
..
곧 둘레를 물을 뿌려 치울 테니
안 다치도록
..
이 아이는 손바닥에 타자마자
휘리릭 어깻죽지까지 달린다.
엄청 빠르구나

오른손을 대니
오른손에서도..

풀사마귀를 풀밭으로 보내려고
한동안 놀았다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숲노래
#고흥살이
#시골살이

우리는 노래하고 놀려고
이 땅에 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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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옷집
#책집노래

책집을 한 마디로 한다면
무엇이라 할 만할까

밥을 하고 빨래를 하다가
이 살림 저 살림
시골집에서 뚝딱거리다가
생각한다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밥옷집을 늘 누리듯
책과 책집을
마을에서 누린다고 본다

마을이 숲이고
숲이 책이고
책이 사람이고
사람이 하늘이고
하늘이 빛이고
빛이 삶이고
삶이 우리요
우리가 마을일 테니
모두 다르면서 하나인

#노래꽃
#쉬운말이평화
#숲노래
#후박가랑잎
#후박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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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노래꽃
#살림노래

떠난분을 기리는 글을
문득 쓴 적 있다.

동시로는
오늘 두 벌째 썼다.

떠나기에
이곳에 씨앗으로 묻는다.

죽음하고 삶은
늘 하나이다.

우리는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살면 된다.

앞으로 '기림글(추모동시)'을
조금 더 자주 쓸 나이로구나 하고
얼핏 돌아본다.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숲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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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1.8.2.


《처음 사람 3》

 타니가와 후미코 글·그림/박소현 옮김, 삼양출판사, 2021.3.18.



셈틀 맡기러 읍내로 간다. 머리가 어질거리고 속이 울렁거린다. 마을 앞으로 가는데 시골버스가 들어오려 한다. 손을 흔들어 겨우 붙잡는다. 7월은 열하루나 바깥일로 떠돌았다. 바깥마실을 이렇게 하며 여름날 찬바람(에어컨)을 너무 쐬었고, 찬앓이(냉방병)가 오른 듯한데, 어제 피자 두 조각을 먹었더니 속까지 부글부글. 1994년에 처음 피자를 먹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에는 한 입만으로도 속앓이를 하며 게워냈다. 다들 맛있게 먹는 듯하지만 난 못 먹는다. 김치·동치미·찬국수·생크림·피자·요거트·요구르트·달걀 ……은 내 몸에 아주 안 맞는다. 그렇다고 고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밥도 시큰둥하다. 오직 하나, 들풀하고 과일은 몸에 맞는데, 많이 먹고픈 생각은 조금도 없다. 가장 즐기는 먹을거리라면 샘물·빗물·냇물·바닷물하고 숲바람하고 햇볕, 이렇게 세 가지이다. 《처음 사람 3》을 읽는다. 좋아하는 마음을 사이에 둔 줄거리를 부드러이 다룰 줄 아는 타니카와 후미코 님이지 싶은데, 실랑이를 하거나 밀당을 하는 이야기는 이제 좀 버겁다. ‘사랑이 아닌 좋아하기’라면 실랑이도 밀당도 있겠지. 여태 이녁 그림꽃책을 죽 읽었으나 이제는 내려놓을 때인 듯하다. 비가 오려다 해가 나오는 날씨를 보며 바람을 쐰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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