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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밭서점 #제주책집
#헌책집 #마을책집 #책숲마실

제주에 머물 적마다 찾아가는
책집인 책밭.

장만하고픈 책 넷을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내려놓습니다.

이다음에 데려갈 살림돈을
추스를 수 있을 테지요.

#숲노래 #숲노래책숲마실
#제주마실 #ㅁ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그리고 배에서 옮겨적은
노래꽃 하나를 건넵니다.
'ㅁ'을 노래하면서...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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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아침 #한평책방
#제주책집 #제주마실 #책숲마실

제주에 내려 먼저 찾아든다.
배에서 쓴 노래꽃도 건네고
책을 둘 장만한다.

그런데 비가 굵다.
끙.
가까이 움직여
다시 비를 긋자.

#땀 #숲노래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오늘 첫발을 떼었으니
이다음에는 한결 쉽게
찾아올 수 있으리라.

포근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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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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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1.11.3.

읽었습니다 31



  한자말 ‘차이·차별’을 뜯으면, ‘異·別’은 ‘다르다’이고, ‘差’는 ‘어긋·틈’입니다. 우리는 이 한자말을 어느 만큼 알까요? 우리말 ‘다르다·어긋나다·벌어지다’하고 ‘사이·틈·틈새’는 얼마나 아는가요? ‘가르다·가리다·긋다·금’이나 ‘나누다·자르다·치다’는 어느 만큼 헤아릴까요?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 삶터에 떠도는 허깨비를 짚으려고 합니다. 다만 ‘차이·차별’을 뜯는 길에서 그치고 말아, 사람이 사람다이 나아갈 길까지는 다루지 않는구나 싶어요. “서로 다른” 줄 알면 “차별하지 않을”까요? “서로 다르다”고 여기기에 “차별하고 또 차별하”지 않나요? ‘나’하고 ‘남(너)’은 ‘다르다’지만, “보는 자리”가 다를 뿐, 바탕은 숨결이라는 빛이라는 대목으로 같아요. 서로 ‘사랑’일 적에는 사람다이 푸른숲입니다만, 사랑이 아닌 ‘다른(구분·구별)’ 길만 찾는다면 어느새 ‘차이·차별’에 빠져서 헤매는 쳇바퀴에 스스로 갇히더군요.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글, 창비, 2019.7.17.)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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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자면 맞춤법
박태하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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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1.11.3.

읽었습니다 32



  맞추어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 맞추기에 좋다고 합니다. 옷을 맞추어 입고, 자리에 맞고 차린다고 합니다. 듣는 쪽에 맞추기에 서로 부드러이 흐른다고 해요. 가만히 보니, 저는 으레 아이들하고 눈을 맞춥니다. 키높이도 맞추고, 손힘도 맞춰요. 아이들한테 안 맞춘다면 아이들이 힘들거든요. 아이들이 힘들면 저도 덩달아 힘듭니다. 그렇다면 ‘맞춤길(맞추는 길)’은 어느 눈을 살필 적에 즐겁거나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울까요? 이름으로는 ‘맞춤’이지만, “틀에 맞추는” 분이 있고 “삶에 맞추는” 분이나 “사랑이며 어린이한테 맞추는” 분이 있어요. “어른한테 맞추”거나 “서울에 맞추”는 분도 많습니다. 《책 쓰자면 맞춤법》은 나쁜 책일 수 없습니다. 좋은 책일 테지요. 그러나 이 ‘좋은’ 책이 “글을 쓰는 사랑”을 다루었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맞추어서 좋은 길”을 짚습니다만, “사랑으로 맞추고 숲이며 놀이에 맞추는 아이들 맑은 눈빛”이라면 참 아름다울 텐데요.


《책 쓰자면 맞춤법》(박태하 글, 엑스북스, 20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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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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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 함께 사는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요즘문고 1
우엉, 부추, 돌김 지음 / 900KM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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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1.11.3.

읽었습니다 24



  우리말 ‘짓다’하고 ‘만들다’는 결이며 길이 다릅니다. 요즈음 두 낱말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가리는 분을 좀처럼 못 만납니다. 제 어릴 적을 떠올리면, ‘만들다’란 낱말을 함부로 쓰면 마을 할배가 점잖게 타이르면서 “얘야, 그럴 적에는 ‘만든다’고 하지 않아. ‘짓는다’고 하지.” 하고 짚어 주었습니다.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을 읽으면서 세 사람이 서로 다르지만 비슷하게(그리고 똑같이) 어우러지는 하루를 돌아봅니다. 하나가 아닌 셋이니 세 목소리에 세 살림에 세 눈빛이기 마련입니다. 부딪히거나 다툴 일이 생길 만하고, 사이좋게 얼크러지면서 신나는 잔치를 펼 만해요. 집짓기란 뚝딱뚝딱 빨리 올리는 길하고 멀다고 느껴요. 집짓기란 삶짓기하고 살림짓기를 더한 하루짓기이지 싶습니다. 밥을 더 많이 먹어야 배부르지 않듯, 집을 더 크게 지어야 넉넉하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마음을 기울여 즐겁게 수다를 펴면서 차근차근 짓기에 비로소 ‘살림집’으로 섭니다.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우엉·부추·돌김 글, 900KM, 2020.7.1.)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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