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교시 그림책 수업 - 우리가 학교에서 꼭 배워야 할 모든 것
김영숙(씨앗샘) 지음 / 열매하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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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2022.8.13.

푸른책시렁 163


《100교시 그림책 수업》

 김영숙

 열매하나

 2022.8.23.



  《100교시 그림책 수업》(김영숙, 열매하나, 2022)을 읽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씨앗배움터(초등학교) 길잡이로 일하는 목소리를 부드러이 들려줍니다. ‘씨앗샘’ 같은 길잡이가 배움터마다 있다면, 모든 어린이가 씨앗배움터를 다닐 만할 테고, 푸른배움터(중·고등학교)에서 삶을 돌아볼 만할 테지요. 그러나 둘레를 보면 그림책은커녕 어린이책을 아예 안 읽는 길잡이가 수두룩합니다. 배움책(교과서)은 펴되, ‘말장난 동시’가 아닌 ‘삶을 노래하는 글’을 스스로 살뜰히 챙겨서 읽는 길잡이는 드뭅니다.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책을 읽는 길잡이는 꾸준히 땀흘려 책을 읽습니다만, 책을 아예 안 읽는 길잡이는 그저 노닥거립니다. 지난날에는 책조차 안 읽으면서 아이들을 쥐어박거나 두들겨패는 ‘늙은이’가 넘치던 배움터라면, 요새는 달삯쟁이로 자리를 지키는 늙은이가 수두룩합니다.


  그동안 배움터는 퍽 가난했고, 길잡이도 가난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른도 아이도 집부터 배움터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달려서 오갔는데, 이제 거의 모든 어른은 부릉부릉 달립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달리는 어른은 몇이나 될까요?


  걸어서 배움터를 오가던 예전 길잡이는 아침저녁으로 마을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했고, 마을 아이들이 어떤 골목에 깃들어 어떻게 놀며 살아가는지, 또 아이들 어버이는 어떤 살림집을 이루며 살아가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하거나 살피는 길잡이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뭅니다.


  씨앗배움터에서 스물두 해째 씨앗길잡이(초등교사)로 일한 보람을 옮긴 《100교시 그림책 수업》은 ‘불구덩(지옥)인 배움터(학교)를 견딜 수 없던 아이’가 ‘즐겁게 놀고 어울리며 배울 수 있다면 100교시쯤 얼마든지 할 만하다’는 생각을 들려준 마음을 씨앗으로 삼아서, 아이들 곁에서 누린 그림책을 이야기합니다. 다만, 그림책도 어린이책도 어른책도 좋은책이나 나쁜책은 따로 없습니다. 모든 책은 지은이 삶·살림·손길·몸짓을 고스란히 드러낼 뿐입니다. 아이들하고 그림책을 함께 읽더라도 ‘오늘 우리가 선 터전을 헤아리’면서 ‘우리 나름대로 바라보고 느끼면서 읽을’ 노릇입니다.


  모든 배움터는 서울바라기를 줄거리로 담은 배움책을 씁니다. 순천 어린이는 순천을 배우면서 순천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살림하는 길을 배움책이나 배움터에서 마주하기 어렵습니다. 전남 고흥 어린이도 고흥을 배우면서 고흥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살림하는 숨결을 배움책이나 배움터에서 만나기 힘들어요. 그림책을 짓거나 펴내는 어른은 거의 다 서울이나 서울곁(수도권)에서 살지 않나요? 시골에서 살며 시골빛을 들려주고 함께 노래하고 어깨동무하는 어른은 몇쯤 될까요?


  길잡이가 길잡이답자면, 스스로 어느 삶자리에 서서 누구랑 어느 길을 어떻게 나아가려는가 하는 대목을 찬찬히 느끼고 말할 줄 알면 됩니다. 숲은 아무리 함박비가 와도 안 무너집니다. 벼락비가 와서 숲 한켠이 무너지더라도 숲이 새롭게 바뀌는 길일 뿐, 숲은 숲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서울은 어떤가요? 함박비 한 줄기에 온통 쓰레기판으로 뒤덮이고, 지하철이며 버스이며 부릉이(자가용)까지 빗물에 잠깁니다.


  풀꽃나무가 우거진 숲은 모든 빗물을 땅으로 품으면서 샘물을 다독이고 냇물을 맑게 추스릅니다. 풀꽃나무를 밀어낸 서울은 어떤 빗물도 땅으로 안 품고 빠르게 밀쳐내기만 할 뿐이니 언제나 죽음길과 미움길이 도사립니다.


  서울아이도 시골아이도 《펠레의 새 옷》을 함께 읽고서 삶터를 다시 그려야지 싶습니다. 서울어른도 시골어른도 《손 손 내 손은》을 같이 읽고서 마음을 다시 닦아야지 싶어요. 《작은 새가 좋아요》에 흐르는 작은씨앗 같은 마음이 푸른별을 살립니다. 《닭들이 이상해》나 《날아라 꼬마 지빠귀야》처럼 수수한 사람들이 수수하게 사랑을 깨닫는 길을 나란히 맞이할 일입니다. 《영리한 공주》나 《튼튼 제인》이나 《미스 히코리》가 속삭이는 슬기로운 숨빛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살피는 걸음걸이로 나서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는 부릉이를 안 모는데, 온누리가 온통 부릉길에 부릉터(주차장)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만 지옥”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온나라가 온통 지옥”입니다. 배움터는 배움터대로, 삶터는 삶터대로 이 불구덩을 씻는 길을 늦지 않게 찾아나서기를 빕니다.


ㅅㄴㄹ


아이들이 내미는 손을 보며 저도 그들을 마주보기 시작했습니다. 가만 바라보니 모습도, 말투도, 행동도, 성격도 제각각이었지요. (6쪽)


“강혁아, 이게 무슨 그림이야?” “불타는 학교요. 학교가 불타고 있어요. 하하하.” 강혁이의 말을 들은 아이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어디, 어디? 진짜다. 왜 불났는데? 누가 그런 건데?” “내가 그런 거야. 나는 학교가 싫어. 학교는 지옥이잖아.” (15쪽)


강혁이를 만나고, 나는 학교를 불태우고 싶은 사람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또 실제로 학교를 태우지는 못하기에 말없이 자기 맘을 까맣게 태우는 아이들도 있음을 가슴에 새겼다. (24쪽)


어린이에게 가려면 내 방식은 내려두고 어린이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 가는 길이 쉬운 아이도 있고, 먼저 달려와서 덥석 안기는 아이도 있지만, 영주처럼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도 있다. (53쪽)


교실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깨달았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 아이에게 내일 행복하리라 말하는 건 뻔뻔한 거짓말임을. (174쪽)


말과 글은 그 사람이라더니 어린이의 말은 어린이였다. 순수하고 거침없는 어린이. (23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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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말빛/숲노래 우리말꽃

나는 말꽃이다 99 마음으로



  제가 열다섯 살이던 해에 〈사랑으로〉란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무렵 배움터에서 노래부르기나 피리불기를 해야 할 적에 배움책(교과서)에 없는 노래를 골라도 된다고 하면 동무들이 거의 이 〈사랑으로〉를 부르거나 불었습니다. 길에서도 어디에서도 이 노래를 흔히 들었는데 어쩐지 질리지 않더군요. 노랫말에 군더더기가 없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이란 그저 ‘사랑으로’이기에 노래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낱말책도 ‘사랑으로’ 쓰고 엮습니다. 낱말을 ‘미움으로’나 ‘어느 켠에 치우쳐’ 고를 수 없어요. 덧붙인다면 “온사랑을 바치는 마음으로” 낱말을 살피고 가다듬고 추스르며 풀이를 하기에 말빛을 살리는 징검다리로 흐르는 낱말책이지 싶습니다. 우리가 삶자리에서 글을 쓸 적에도 “온사랑을 기울이는 마음으로”라면 넉넉할 테지요. 파란하늘을 담은 숨을 쉬듯, 숲을 누빈 물을 마시듯, 푸른별을 고루 쓰다듬는 햇볕을 쬐듯, 마음을 오롯이 사랑으로 북돋운다면 싱그러이 빛나는 글이 새록새록 태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누가 읽을까?”가 아닌 “어린이하고 어깨동무하는 사랑이란 마음으로” 씁니다. 여느 글도, 낱말풀이도, 보기글도, 언제나 ‘사랑으로·마음으로·노래로·빛살로’ 천천히 씁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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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439 :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인상



이야기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이야기가 있다고 느꼈다

→ 이야기를 느꼈다


인상(印象) :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 ≒ 잔기(殘基)



  어떠하게 느낀다고 할 적에 한자말 ‘인상’을 쓰는데, 보기글은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라 하니 겹말이면서 군더더기가 그득합니다. “이야기가 있다고 느꼈다”라 하면 되고, “이야기를 느꼈다”처럼 한결 단출히 고쳐쓸 만합니다. ㅅㄴㄹ



카펫을 두른 벽 등이 그들이 하는 이야기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깔개를 두른 담에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느꼈다

→ 자리를 두른 받이에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느꼈다

《바람에 눕다 경계에 서다 고려인》(한금선, 봄날의책, 2014)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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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사람노래 . 존 오듀본 2022.7.20.



하늘을 날고 나무에서 자고

바람을 가르고 바다서 놀고

숲을 고스란히 노래하면서

사람한테 찾아오는 새


하늘하고 땅 사이에 있네

언제나 새롭고 반짝거리네

철빛을 알려주고 하루를 열고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지


사람이 사람답다면

“아늑하고 즐거운 집”을

‘둥지’나 ‘보금자리’로

이르는 속뜻을 헤아리겠지


구름에 앉아 쉬는 새처럼

함께 별빛줄기 타고 날아

온누리에 새록새록

아름다이 꿈씨를 심자



집안이 넉넉하더라도 안 배우는 사람이 있어요. 스스로 마음이 서야 배웁니다. 어버이가 밀어야 배우지 않아요. 우리가 스스로 나서고 마음을 일으켜야 배웁니다. 존 오듀본 님은 아버지 일을 이어받다가 그만 쫄딱 무너지기도 했는데, 스스로 사랑한 ‘새 그리기’를 즐거이 펴면서 살림을 꾸렸습니다. 존 오듀본(1785∼1851) 님처럼 새를 이웃으로 삼아서 그림으로 옮긴 사람이 아직 없다시피 하던 무렵이라, 이녁 그림은 사람들 마음을 움직였어요. 사냥감으로 바라보는 새가 아닌, 이 별에서 숲과 하늘과 바다와 땅을 기쁘게 노래하며 사람 곁에서 삶을 속삭이는 숨결로 새를 바라보도록 이끄는 징검다리가 되었습니다. 새가 살기에 사람도 살 만한 터요, 새가 떠나면 사람도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새는 하늘하고 땅을 잇는 ‘사이’요, 늘 ‘새롭게’ 깨어나서 노래를 들려주는 숨결이에요. 붓을 쥐어 새를 그림으로 담는 사람은, 스스로 삶을 노랫가락으로 꿈꾸는 마음을 가꾼다고 할 만합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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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곁말/숲노래 말빛

곁말 72 긴낮



  어릴 적에 어머니는 상냥하면서 어진 길잡이(교사)였습니다. 요새는 배움터 길잡이(학교 교사)가 어린이를 마구 때리거나 괴롭히는 짓이 사라졌다지만, 지난날에는 배움터에서 길잡이한테 뭘 물어볼 수 없었어요. 아주 무섭고 사나웠거든요. 어머니한테 여쭈면 “얘, 너희 학교 선생님들은 안 가르쳐 주니? 왜 늘 엄마한테만 묻니?” 하시지요. “몽둥이를 들고 노려보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물어봐요. 모르면 모른다고 때리는걸요.” “아유, 할 수 없지. 그래서 뭐?” 어느 날은 “‘하지’하고 ‘동지’가 뭐예요?“ 하고 여쭙니다. “하지랑 동지? 학교는 그런 절기도 안 가르치니?” “아직 책(교과서)에 안 나오는걸요.” “여름에 낮이 가장 길어서 ‘하지’이고, 겨울에 밤이 가장 길어서 ‘동지’야. 그러니까 긴낮이 하지이고, 긴밤이 동지이지.” “아, 그런 한자로구나. 그러면 ‘긴낮’하고 ‘긴밤’이라 하면 알기 쉬울 텐데요.” 왜 철눈(절기節氣)를 굳이 한자말로만 엮어야 할까요? 어린이부터 알기 수월하고 누구나 곧바로 알아차리도록 우리말로 쉽게 엮도록 마음을 기울이고 생각을 할 만하지 않을까요? 지난날 우리 어머니한테서 들은 말을 되살려 오늘은 저 스스로 어버이로서 우리 아이들한테 철빛을 사근사근 들려줍니다.


긴낮 (길다 + ㄴ + 낮) : 낮이 길고 밤이 짧은 날이나 때.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을 가리키기도 한다. ( ← 하지夏至, 하짓날)

긴밤 (길다 + ㄴ + 밤) :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날이나 때.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을 가리키기도 한다. (= 깊밤. ← 동지冬至, 동짓날)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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