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쓸모 있을걸 창비아동문고 60
이오덕 지음, 이혜주 그림 / 창비 / 1984년 10월
평점 :
절판


이오덕 읽는 하루

― 씨앗을 심는 어린이



《이사 가는 날》

 이오덕 엮음

 창작과비평사

 1984.10.30.



  《이사 가는 날》(이오덕 엮음, 창작과비평사, 1984)은 어린이·푸름이 글모음입니다. 이오덕 어른이 가르친 아이들이 쓴 글도 모으고, 한국글쓰기연구회 길잡이로 지내는 분이 가르친 아이들이 쓴 글도 모읍니다. 1984년에 처음 나온 책에는 책자취(판권)에 “편자와의 협약에 의해 검인 생략” 하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펴냄터인 창작과비평사(창비)는 1990년에 바뀐 한글맞춤길에 따라 책을 모두 판갈이를 해야 하던 무렵부터 슬그머니 ‘저작권자 이오덕’을 지우고서 ‘저작권자 창작과비평사’로 바꿔치기를 했습니다. 이오덕 어른은 돌아가시는 날까지 창작과비평사(창비)가 이렇게 ‘저작권 훔침질(도용)’을 한 줄 까맣게 몰랐습니다.


  이오덕 어른은 1984년에 처음 글모음을 선보일 적에는 ‘책 끝에’라는 이름으로 어린이·푸름이가 쓴 글이 어느 꾸러미(학급문집)에 실렸는지 낱낱이 밝혔는데, 창작과비평사(창비)에서 ‘저작권자 이오덕’을 지우고서 ‘저작권자 창작과비평사’로 바꿔치기를 하던 무렵부터 ‘책 끝에’도 슬그머니 잘라냈습니다.


  이오덕 어른은 ‘창비아동문고’에 어린이글이 꼭 있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어른들이 쓴 글만 어린이한테 읽혀서는 안 되고, 어린이 스스로 어린이 삶을 밝힌 어린이 목소리를 여럿 꾸준히 선보여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손수 《이사 가는 날》을 비롯한 여러 글모음을 엮어서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선보여서 받은 글삯은 모두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펴내는 달책(회보)을 펴내는 밑돈으로 삼았어요. ‘글쓰기 회보’라고 줄여서 가리키는데, 이 글쓰기 회보는 바로 ‘어린이 목소리를 살리고 사랑하는 줄거리’를 담는 작은 책이었습니다.


  창작과비평사(창비)는 이오덕 어른이 엮은 글모음을 1984년에는 ‘매절 계약’으로 냈습니다. 그무렵에는 우리나라에서 저작권법을 제대로 지키는 곳이 없다시피 했어요. 그러나 예전에도 틀(법)은 버젓이 있었고, 2000년부터는 ‘세계저작권협약’을 지키기로 한 우리나라이니, 늦어도 2000년부터는 이 틀을 어겨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 앞서 맺은 출간계약이라 해더라도 ‘매절계약은 무효이고, 그 뒤 새로 찍어서 매절 계약금을 넘게 나온 글삯(인세·저작권료)은 돌려받기(소급적용)를 할’ 노릇입니다.


  창작과비평사(창비)는 저작권법을 크게 어겼을 뿐 아니라 성명표시권(저작권자 표기)까지 ‘저작권자 이오덕’을 지우고서 ‘저작권자 창작과비평사’로 바꿔치기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한두 해도 아닌 거의 스무 해를 이렇게 했지요. 그러나 창작과비평사(창비)에서는 이 말썽거리를 쉬쉬했고,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이리하여 창작과비평사(창비)에서는 이제 더는 이오덕 어른 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 끊었거든요.


  어린이 숨결을 헤아리는 눈빛을 어린이가 스스로 쓴 글을 사랑어린 손길로 살펴서 여민 아름책인 《이사 가는 날》은 이제 다시 나오기 몹시 어려울 듯싶습니다. 헌책집에서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헌책집이 있기에 새로 만날 수 있고, 헌책집이 있어서 두고두고 되읽히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책숲(도서관)은 《이사 가는 날》처럼 오랜 책은 쉽게 버리거든요.


  1984년에 태어난 《이사 가는 날》은 1970∼80해무렵이라는 나날을 살던 어린 눈망울을 들여다보고 느낄 값진 이야기씨앗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순이를 깎거나 낮추려는 고약한 틀이 단단했는데, 어린이가 조용히 남긴 글자락에는 ‘어머니를 때리거나 괴롭히는 아버지’를 나무라는 이야기가 줄줄이 흐르고, ‘딸을 하찮게 여기는 나라’에 눈물젖다가도 새로 기운을 내어 ‘어린 동생(순이)’을 언니로서 씩씩하게 돌보겠노라 다짐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른답지 못 한 사람들을 꾸짖는 착한 마음을 어린이 글자락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작고 수수한 어린이 글모음 《이사 가는 날》은 1970∼80해무렵에 어린이·푸름이로 살던 맑은 숨빛이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이 나라 이 땅 이 마을 이 집을 이렇게 바꾸어 사랑이 흐르는 아름터로 바꾸겠노라’ 하는 따사로우면서 듬직하면서 상냥하면서 환하면서 고운 마음이 듬뿍 흘러나온다고 할 만합니다. 지난날에는 아이였으나 오늘날에는 어른이 되어 이 나라를 새롭게 가꾸는 손길을 이 글모음으로 돌아볼 만합니다.


  저는 1982∼87년에 어린배움터를 인천에서 다녔습니다. 어릴 적에 어머니랑 신포시장으로 버스를 타고 저잣마실을 다녀올 적에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안 태우고 내쫓는 버스일꾼하고 차장’을 곧잘 보았습니다. 참말로 그때 적잖은 버스일꾼하고 차장은 ‘버스에 타려는 할머니나 할아버지’한테 대놓고 “이그, 늙었으면 집에서 드러눕거나 자빠질 것이지 뭣 하러 돌아다녀? 언제 죽으려나 몰라?” 하고 떠들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이런 말을 들으면 소름이 돋고 참 싫었습니다. 그러나 따지지 못 했어요. 그무렵에 어린이가 이런 엉터리짓을 따지면 억센 주먹으로 얻어맞았거든요. 사납고 무서운 주먹에 눌려 끽소리를 못 하던 지난날 아이들이었어요.


  우리 어머니는 제가 새파랗게 질리면서도 말을 참는 줄 느꼈고, 이다음 저잣마실을 할 적에는 버스를 안 타고 한참 걸었습니다. “안 힘드니?” “네, 안 힘들어요. 해를 보고 바람을 쐬니 좋은걸요.” “그래, 그 사람들은 저희도 늙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줄 모르나 봐.” “네.” 어머니는 더 말하지 않고 걸었습니다. 이러다가 버스에서 차장이 사라졌습니다.


  1984년이면 저로서는 어린배움터 3학년인 나이인데, 그때에는 《이사 가는 날》 같은 글모음이 있는 줄 까맣게 몰랐습니다. 이해에 《몽실 언니》가 나왔으나, 그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창비아동문고’라는 책은 1994년에 열린배움터(대학교)에 들어가서 번역가·통역사가 될 꿈으로 네덜란드말을 배우던 무렵, 우리말을 우리말답게 제대로 익히려고 하면서 이오덕 어른 《시정신과 유희정신》이랑 《일하는 아이들》이랑 《삶과 믿음의 교실》을 만나면서 비로소 알았어요. 1994년 봄날 헌책집에서 《이사 가는 날》에 《우리 반 순덕이》에 《나도 쓸모 있을 걸》 같은 어린이 글모음을 만나서 읽으며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어요. 어린이일 적에 만나지 못 한 아름다운 글을 만나서 눈물이 흘렀고, 1984년 언저리에 ‘어린이가 스스로 제 목소리를 내도록 곁에서 사랑으로 보살핀 어른이 있었구나’ 싶어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울었습니다.


  어린이가 쓴 글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쓴 글은 그저 사랑입니다. 어린이가 쓴 글은 훌륭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쓴 글은 오롯이 마음을 담은 살림꽃입니다. 사랑을 놓고서 대단하다거나 안 대단하다고 가를 수 없어요. 살리는 꽃송이를 보면서 훌륭하다거나 안 훌륭하다고 나눌 수 없습니다. 사랑은 늘 사랑이고, 꽃은 언제나 꽃입니다.


  어린이는 늘 사랑이기에 어린이는 모두 ‘노래님·놀이빛’입니다. 구태여 ‘시인·가수’ 같은 허울스런 이름을 쓸 까닭이 없습니다. 어린이는 모두 노래하고 놀이합니다. 어린이는 모두 꽃으로 피어나고 마음밭에 꿈씨앗을 심습니다. 어린이는 천천히 자라나면서 나비처럼 날갯짓을 하기에 철이 드는 어른으로 섭니다.


  그래요, 철이 들기에 어른이고, 철이 안 들기에 늙은이입니다. 어린이를 사랑할 줄 알기에 어른이요, 어린이를 때리거나 괴롭히기에 늙은이입니다.


  오늘날에는 어린이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서 책으로 여미는 어른이 몇쯤 있을까요? 이 터전을 아름답게 사랑으로 가꾸어 내고픈 꿈을 씨앗으로 마음에 심는 어린이가 스스로 빛내면서 쓰는 글자락을 눈여겨보고 품는 어른은 몇쯤 있는가요?


ㅅㄴㄹ


무용이 다 끝나고 집에 와 보니 아버지께서 세수를 하고 계셨다. 아버지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면 굴 속에 들어가셔서 우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탄을 캐내고 월급은 조금밖에 없다는 것이 나타나 있다. (아버지―강원 사북국 5년 박영희/59쪽)


내가 1학년 때 부산 망미동으로 이사를 왔다. 나는 진주보다 부산이 더 좋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인심도 없고 사치만 하고 돈밖에 모르고 자기들만 아는 체하고 옥에 갇힌 것같이 갑갑했다. (시골에 살다가 도시에 와 보니―부산 감전국 6년 정희웅/98쪽)


할머니께 “할머니는 무거운 것 들고 힘드실 텐데 왜 걸어가셔요? 차 타고 가시지요.”라고 여쭈었다. “뭐 오래 걸린다고 버스 타고 다니냐? 돈 아깝게…….” 어떤 아주머니는 짐 하나 없이 10분도 안 되는 거리를 차 타고 다니는데 우리 동네 할머니는 한 시간도 더 되는 거리를 걸어다니신다 … 그러면 왜 그러실까? 내 생각으로는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를 타면 마음이 편하지 않으셔서인 것 같다. 언젠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한 할머니께서 버스를 타려고 하니 차장 아저씨가 못 타게 하는 것을 본 일이 있다. 버스 안이 비좁기는 했어도 할머니 한 분이 탈 자리는 있었건만 “늙은이가 집에나 있지 왜 돌아다녀?” 하며 태워 주지 않았다. (우리 마을 아주머니 할머니들―충남 대천여중 3년 김선미/117쪽)


우리 소는 내가 소를 먹이러 가면 좋아서 펄쩍펄쩍 뛴다. 그렇게 해서 매일마다 간다. 우리 소는 연한 것을 좋아한다. 소가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까 연한 것을 먹고 난 다음 가만히 있다가 다시 올려서 씹는다. (우리 집 소―성주 대서국 4년 유해정/182쪽)


내 동생은 “오늘은 저녁놀이 깊게 잠을 자는구나. 어제 늦게 동안 물이 들어 피곤해서 잠을 자는구나.” 하고 말했다.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우리들은 저녁놀을 좋아했다. 나는 저녁놀을 향하여 “저녁놀아! 저녁놀아! 아름다운 저녁놀아! 내일도 모레도 저녁놀이 끼어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하고 힘차게 외쳤다. (해질 무렵―경북 의성국 5년 김희정/200쪽)


나는 죄인을 착하게 만드는 것은 감옥도 아니고 법률도 아니고 경찰관도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다만 사랑만이 가장 위대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도 학교에서 사랑에 대한 것을 배우고 노래도 부르는데 그냥 듣기만 하고 부르기만 한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장발장이 자베르 경감의 목숨을 살려 주었을 때 나는 정말 감동했다. 나에게 친절히 해 주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은 쉽지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레미제라블을 읽고―경남 거창 샛별국 5년 김성경/252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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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개인적


 개인적 의견 → 내 생각

 개인적 경험 → 내가 겪은 일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하다 → 스스로 풀다 / 혼자 알아서 풀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 내 탓으로 / 집안일로 / 내 일로

 개인적인 체험 → 내 삶 / 내 하루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는다 → 따로 알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 따로 좋아하는 사람

 개인적인 감정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 / 제멋대로 하면 안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 안 좋은 말이라 여겨요 → 저는 참 안 좋은 말이라 여겨요 / 저로서는 참 안 좋은 말이라 여겨요


  ‘개인(個人)’은 “국가나 사회, 단체 등을 구성하는 낱낱의 사람”을 뜻한다고 하며, ‘개인적(個人的)’은 “개인에 속하거나 관계되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다”나 “개인적인 자격으로 참가하다”처럼 두 말을 섞어서 쓰기 일쑤입니다. “이것은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나 “이것은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처럼 섞어서 쓰기도 해요. 가만히 보면, ‘나’를 더 힘주어 말하려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처럼 쓴다고도 할 텐데, “내 개인적인 사견으로는”처럼 쓰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이때에는 ‘나’를 세 벌이나 말하는 셈입니다. 그냥 “내 생각으로는”이나 “내가 보기로는”이나 “나로서는·내 나름대로는”이라고 하면 돼요. 혼자서 바라보기에 ‘나·낱’이고, 여럿이서 바라보기에 ‘우리·저희·저마다’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바라보는 만큼 ‘혼자·홑·홀·홀로·한사람·하나’라 할 수 있고, 이야기 흐름을 살펴서 ‘따로·딴·다른’이라 할 수 있어요. ‘몸소·손수·스스로’나 ‘조용히·소리없이’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제가 개인적으로 겪었던 경험담을

→ 제가 겪었던 일을

→ 제가 무엇을 겪었는가를

→ 제가 겪은 이야기를

《분단시대의 성찬과 평화》(천주교사회문제연구소, 일과놀이, 1990) 36쪽


슬라이드 제작을 위한 자금이라면 나 개인적으로도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 이음판을 꾸리는 돈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 빛깔판을 여미는 돈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이응노·박인경·도미야마/이원혜 옮김-이응노―서울·파리·도쿄》(삼성미술문화재단,1994) 9쪽


내 개인적인 사정을 봐줄 리도 만무했다

→ 내 일을 봐줄 턱도 없었다

→ 나를 따로 봐줄 턱도 없었다

→ 내 집안일을 봐줄 까닭도 없었다

→ 내 집안일만 더 봐줄 수도 없었다

《샘이 깊은 물》 153호(1997.7.) 175쪽


난 현경이를 개인적으로 좋아했어

→ 난 현경이를 참 좋아했어

→ 난 현경이를 누구보다 좋아했어

→ 난 현경이를 더없이 좋아했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서갑숙, 중앙앰엔비, 1999) 209쪽


저의 개인적 견해로는 디자인이 오히려 삶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 저는 꾸밈결이 오히려 삶이 곧게 흐르지 못하도록 한다고 봅니다

→ 저는 꾸밈새가 오히려 한결같은 삶을 막는다고 느낍니다

→ 저는 꾸밈짓이 오히려 오랜살림을 막는다고 느낍니다

《인간과 디자인의 교감 빅터 파파넥》(조영식, 디자인하우스, 2000) 71쪽


개인적으로 철학에 매진했다

→ 따로 생각꽃에 힘썼다

→ 나는 믿음을 파고들었다

→ 혼자서 넋빛을 힘껏 배웠다

《분별없는 열정》(마크 릴라/서유경 옮김, 미토, 2002) 22쪽


개인적으로는 독일어를 추천하고 싶다

→ 나는 독일말을 얘기하고 싶다

→ 나로서는 독일말을 배우라고 하겠다

→ 나라면 독일말을 배우겠다

《대학인, 그들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가와이 에이지로/이은미 옮김, 유원, 2003) 15쪽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 저마다 다른 생각을 말할 수 있다

→ 사람마다 다른 뜻을 드러낼 수 있다

→ 누구나 다른 마음을 밝힐 수 있다

→ 내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환경 선언문》(니콜라 윌로 재단 환경감시위원회/김선미 옮김, 북갤럽, 2003) 12쪽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 저는 즐겁습니다

→ 저는 넉넉합니다

→ 저로서는 좋습니다

《코끼리를 쏘다》(조지 오웰/박경서 옮김, 실천문학사, 2003) 115쪽


개인적인 일로 권력을 남용하고

→ 저희 일로 힘을 휘두르고

→ 제 일로 힘을 쓰고

→ 집안일로 주먹을 부리고

《조폭 선생님 6》(모리모토 코즈에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03) 51쪽


개인적으로 인터뷰하기를 원했다

→ 따로 만나기를 바랐다

→ 조용히 이야기하기를 바랐다

→ 조용히 이야기했으면 했다

《성노예와 병사 만들기》(안연선, 삼인, 2003) 27쪽


개인적으로 예방할 수 없는

→ 낱낱으로는 미리 못 막는

→ 혼자서 막을 수 없는

→ 한 사람으로는 못 막는

《대기오염 그 죽음의 그림자》(데브라 데이비스/김승욱 옮김, 에코리브르, 2004) 22쪽


개인적 삶의 스타일은

→ 내가 사는 모습은

→ 내가 살아가는 모습은

→ 내 삶은

《너, 행복하니?》(김종휘, 샨티, 2004) 63쪽


개인적으로 울림이 깊은 대목을 살펴보고

→ 저한테 깊이 울리는 대목을 살펴보고

→ 제 마음을 깊이 울린 대목을 살펴보고

《발바닥 내 발바닥》(김곰치, 녹색평론사, 2005) 186쪽


개인적인 글쓰기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

→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 일이라고 볼 수 없다

→ 내 이야기 쓰기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

→ 내 삶을 쓸 때에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책벌레 만들기》(폴 제닝스/권혁정 옮김, 나무처럼, 2005) 139쪽


개인적인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도

→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강덕상/김동수·박수철 옮김, 역사비평사, 2005) 91쪽


개인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도움말을 아끼지 않았다

→ 여러 가지 말을 아낌없이 했다

→ 제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 여러모로 도움말을 들려주었다

→ 여러모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데이비드 바사미언/강주헌 옮김, 시대의창, 2006) 310쪽


개인적인 의견 등을 말했다

→ 제 생각을 말했다

→ 제 느낌을 말했다

→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했다

→ 어떻게 느꼈는지 말했다

→ 어떻게 들었는지 말했다

→ 어떻게 보았는지 말했다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이하영, 양철북, 2008) 157쪽


개인적으로 나는

→ 나는

→ 나로서는

→ 내 생각으로는

→ 내가 생각하기에는

→ 내가 보기에는

《뛰어난 사진을 위한 접사의 모든 것》(조나단 콕스/김문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8) 18쪽


그의 개인적 기질이나 정치적 성향 때문이 아니라

→ 그이 마음씨나 삶길 때문이 아니라

→ 그이 마음결이나 삶결 때문이 아니라

《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김선주, 삼인, 2009) 225쪽


단순한 삶을 찬미했고 스스로 채식생활, 자연 치유와 위생법으로 개인적 모범을 세웠다

→ 투박한 삶을 노래했고 스스로 풀밥, 들씻이와 정갈히 지내며 거울이 되었다

→ 수수한 삶을 기렸고 스스로 풀살림, 숲씻이와 깨끗이 돌보며 꽃보기였다

《행동하는 양심》(박현주, 검둥소, 2009) 143쪽


그저 나의 개인적인 선호 때문이다

→ 그저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 그저 내가 좋게 여기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떻게 배우는가?》(하워드 가드너/류숙희 옮김, 사회평론, 2015) 18쪽


그렇게 나만의 개인적인 사전, 독서의 과정이 담겨 있는 나만의 어휘집을 만든다

→ 그렇게 내 말꽃, 읽은 길을 담은 내 낱말책을 짓는다

→ 그렇게 내 나름대로 읽은 길을 담은 내 낱말책을 엮는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2015) 41쪽


우선 개인적으로는 사과, 감을 농사짓는 새벽농장 농장주다

→ 먼저 스스로는 능금, 감을 짓는 새벽들밭 임자이다

→ 먼저 그는 능금, 감을 짓는 새벽숲밭지기이다

《마을 전문가가 만난 24인의 마을주의자》(정기석, 펄북스, 2016) 31쪽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아티스트맘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대디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저는 앞으로 꽃빛엄마뿐만 아니라 꽃빛아빠도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앞으로 그림엄마뿐만 아니라 그림아빠도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아티스트맘의 참 쉬운 미술놀이》(안지영, 길벗, 2016) 7쪽


이 문제와 관련해 나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이 대목은 스스로 겪으며 많이 배웠다

→ 이 얘기는 스스로 겪은 일에서 많이 배웠다

《로봇과 일자리》(나이절 캐머런/고현석 옮김, 이음, 2018) 9쪽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동물학대를 개인적 차원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부족하다

→ 집주먹질과 마찬가지로, 짐승태움을 몇몇 사람으로만 얘기하기에는 모자라다

《동물학대의 사회학》(클리프턴 P.플린/조중헌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8) 30쪽


개인적인 일도 많아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 내 일도 많아서 참 힘들었다

→ 나도 일이 많아서 참 벅찼다

《책만들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20) 85쪽


멸종위기 생물을 기록하는 이 작업도 개인적으로 의미와 보람이 있을 것 같아

→ 흔들목숨을 담는 이 일도 내 나름대로 뜻과 보람이 있을 듯해

→ 흔들꽃을 옮기는 이 일도 이래저래 뜻과 보람이 있으리라 봐

《사라지지 말아요》(방윤희, 자연과생태, 202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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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슬라이드slide



슬라이드(slide) : 1. [연영] 환등기에 넣어 영사(映射)할 수 있게 만든 포지티브 필름 ≒ 환등판 2. [물리] = 깔유리

slide : [움직씨] 1. 미끄러지다; 미끄러뜨리다 2. 미끄러지듯이[슬며시] 움직이다; 미끄러뜨리듯이[슬며시] 넣다 3. (가치 등이 서서히) 내려가다[떨어지다] 4. (서서히 더 나쁜 상태로) 되어 가다[빠져 들다] [이름씨] 1. (더 낮은나쁜 상태로) 떨어짐[빠져듦]; 하락 2. (빙판길 등에서) 미끄러짐 3. 미끄럼틀 4. (산)사태 5. (환등기의) 슬라이드 6. (현미경의) 슬라이드 7. (관악기의) 슬라이드

スライド(slide) : 1. 슬라이드 2. 미끄러짐. 미끌어지게 함 3. 칼라 사진의 포지 필름. 또, 그것을 넣는 투영 장치 (= 환등기)



빛깔을 담아서 볼 수 있도록 꾸리는 판이라면 ‘빛깔판·빛판’이라 할 만합니다. 줄줄이 이어서 보도록 꾸리는 판은 ‘이음판·잇판’이나 ‘이음그림판·잇그림판’이라 할 만해요. 미끄럽거나 미끄러지거나 미끄럼을 타면 ‘미끄럼·미끄럼틀·미끄럽다’나 ‘넘어지다·꽈당’이라 할 만하고, 천천히 가는 결은 ‘부드럽다·매끄럽다·살며시·슬며시·넌지시·슥’이나 ‘느슨하다·느긋하다·느리다’나 ‘가볍다·차분하다·천천히’로 담아냅니다. ㅅㄴㄹ



슬라이드 제작을 위한 자금이라면 나 개인적으로도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 이음판을 꾸리는 돈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 빛깔판을 여미는 돈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기에

《이응노·박인경·도미야마/이원혜 옮김-이응노―서울·파리·도쿄》(삼성미술문화재단,1994) 9쪽


사는 방식을 조금씩 변화시켜 가는 슬라이드식 귀촌이었습니다

→ 살림길을 조금씩 바꿔 가는 부드러운 시골길이었습니다

→ 살림결을 조금씩 바꿔 가는 느슨한 시골길이었습니다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이사 토모미/류순미 옮김, 열매하나, 2018) 53쪽


워터파크에 갔다. 고래모형 슬라이드를 탔다

→ 물놀이터에 갔다. 고래 미끄럼을 탔다

→ 물잔치판에 갔다. 고래 미끄럼틀을 탔다

《치마가 짧아서 심장이 벌룽벌룽》(전국초등국어교과 전주모임 봄동, 삶말, 2019)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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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포충망 捕蟲網


 포충망을 사용해 채집하였다 → 벌레채를 써서 잡았다

 각자의 포충망을 이용하여 → 저마다 채를 써서


  ‘포충망(捕蟲網)’은 “벌레를 잡는 데 쓰는 오구 모양의 그물 ≒ 곤충망·벌레그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벌레채·벌레그물’이나 ‘매미채·잠자리채’나 ‘채’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어느 날 오후 무모하게도 포충망을 손에 들고

→ 어느 날 낮 덮어놓고 매미채를 손에 들고

→ 어느 날 낮 그저 잠자리채를 손에 들고

→ 어느 날 낮 바보스레 채를 손에 들고

《나비》(헤르만 헤세/홍경호 옮김, 범우사, 1989)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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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
최성일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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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 숲노래 인문책 2023.2.18.

인문책시렁 281


《한 권의 책》

 최성일

 연암서가

 2011.10.25.



  《한 권의 책》(최성일, 연암서가, 2011)을 열 몇 해 만에 되읽다가 2011년에 이 책을 책집에서 서서 읽었을 뿐, 굳이 안 산 까닭을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글님은 틀림없이 여러 갈래 책을 찬찬히 읽고서 느낌을 밝히는 듯하지만, 참말로 ‘여러 갈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안 읽는 책을 꽤 즐기는구나 싶어 마음도 눈도 안 갔더군요. 이 책이 첫머리에 다루는 《즐거운 불편》조차 글님 스스로 ‘즐겁게 서울살림(도시문명)을 끊고서 하나씩 차근차근 바꾸며 아이들하고 살림빛을 새롭게 짓는 하루’인 줄 느끼지 못 하는 채 서둘러 느낌글(서평)을 쓴 듯싶습니다. 그래도 최성일 님은 ‘잘난책’을 덜 읽는 듯싶으나 ‘작은책’으로까지 눈망울을 더 뻗지는 못 했다고 느껴요.


  꼭 어느 책을 읽고서 느낌글을 써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숱한 글바치(작가·비평가)는 어린이책을 너무 안 읽고, 그림책·만화책·사진책은 아예 안 들여다보다시피 합니다. 그림책·만화책·사진책을 읽고서 느낌글을 쓰는 이들은 너무 어렵게 쓸 뿐 아니라, 하나같이 ‘서울내기 눈’으로 줄거리를 풀어낼 뿐입니다.


  온누리 아름다운 그림책·만화책·사진책을 여민 지음이 가운데 서울(도시)하고 등진 채 시골이며 숲에서 호젓하고 조용하게 살림을 짓는 분이 꽤 많습니다. ‘지은이가 시골이며 숲에서 호젓하고 조용하게 살림을 지으며 살기’에 ‘글바치(비평가)도 똑같이 시골이며 숲에서 살면서 글을 써야’ 하지는 않습니다만, ‘책을 지은 사람이 어떤 터전에서 날마다 무엇을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글을 여미었는가’는 헤아릴 노릇입니다.


  후쿠오카 켄세이 님이 쓴 《즐거운 불편》을 못 읽어내는 눈이라면, 팀 윈튼 님이 쓴 《블루 백》이라든지, 다이애나 콜즈 님이 쓴 《영리한 공주》라든지, 엘사 베스코브 님이 지은 《펠레의 새 옷》이라든지, 윌리엄 스타이그 님이 지은 《슈렉》이나 《도미니크》도 못 읽어낸다고 느껴요. 아니, 이런 책을 읽을 엄두를 못 낸다고 해야겠지요. 블라지미르 메그레 님이 여민 《아나스타시아 1∼10》을 읽고서 느낌글을 찬찬히 써내려면 어떤 하루를 살아야 할까요? 머리(지식·정보)로는 이러한 책을 못 읽게 마련입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님이 쓴 《허울뿐인 세계화》를 잿집(아파트)에서 살며 읽는들 무엇을 바꿀 만할까요?


  다시 말하자면, 《즐거운 불편》을 읽을 적에 스스로 자전거를 달리면서 집이랑 일터를 오가는 살림으로 확 바꾸고서 다시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쓸 느낌글은 너무도 다릅니다. 권정생 님이 쓴 《몽실 언니》나 《우리들의 하느님》을 읽었다면 ‘시민단체 뒷배가 아닌 작은이웃 어깨동무’라는 길을 생각하면서 살림을 바꿀 줄 알아야겠지요. 이오덕 님이 쓴 책을 읽었으면서 정작 일본말씨를 스스로 털어내지 않고서 ‘일본 천황제·군국주의’나 ‘일제강점기 친일파’를 나무라기만 한다면, 우리 스스로 두동진 꼴입니다.


  좋은책이나 나쁜책은 없습니다. 읽는 눈길·손길·마음길에 따라서 모든 책을 새롭게 헤아려 우리 삶에 스스로 밑거름으로 삼아 오늘 하루를 새록새록 가꿀 뿐입니다. 흙으로 돌아간 최성일 님이 부디 하늘누리에서 포근히 쉬면서 하늘빛을 읽는 꿈길을 가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ㅅㄴㄹ


하지만 김 교수가 사서의 전문적 자질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진 점을 감안해도 이번 책에서 도서관인의 자기성찰보다 신분보장에 더 주의를 기울인 것은 약간 유감스럽다. (26쪽)


‘자화상’의 일부 내용은 친일로 매도될 여지마저 있다. 하지만 선생의 담담한 고백은, 전두환 장군 찬양 기사를 작성한 것에 대해 지금껏 따져 물어온 이가 없었다는 기자 출신 소설가의 떨떠름한 말투와 얼마나 다른가! (36쪽)


이태 전, 한 출판단체가 주관하는 추천도서 선정 모임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사람이 절반 넘게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도서선정위원 주소록에 나타난 주거 형태가 아파트 일색이었다. (49쪽)


이에 비하면 환경운동에 대한 비판은 약간 물렁하다. “비판은 언제나 두렵고도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이 속한 분야를 향한 비판은 더욱 그래서일 것이다. (95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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