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원가절감



 원가절감을 위한 계획을 제시한다  → 알뜰길을 내놓는다 / 아끼는 길을 밝힌다

 원가절감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것이 없다 → 여투어야 하는 뜻은 더 말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적인 원가절감은 불가능할 것 같다 → 더 줄이지 못할 듯싶다


원가절감(原價節減) : [경영] 제품을 생산할 때 원가를 낮추는 일



  한자말 ‘원가’는 우리말로 ‘밑돈’이나 ‘밑천’을 가리킵니다. 밑돈이나 밑천을 아낄 적에는 수수하게 ‘줄이다·덜다’라 하면 됩니다. ‘아끼다·깎다·여미다·여투다’나 ‘살뜰하다·알뜰하다’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이 발명은 원가절감 부분에서 획기적인 이익을 가져왔다

→ 이 새길은 밑돈을 아껴 크게 이바지했다

→ 이 새꽃은 밑삯을 줄여 대단히 이바지했다

《아이디어로 돈벌 궁리 절대로 하지 마라》(전유성, 소담, 2002)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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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 생각이 사진처럼 찰칵찰칵! 바위를 뚫는 물방울 8
줄리아 핀리 모스카 지음, 대니얼 리얼리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3.6.8.

그림책시렁 1204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생각이 사진처럼 찰칵찰칵!》

 줄리아 핀리 모스카 글

 대니얼 리얼리 그림

 길상효 옮김

 씨드북

 2018.7.25.



  먼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는 안 쉬울 만합니다. 옆나라 사람이라면 서로 쓰는 말이 달라, 생각을 나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미 숨져서 이 땅에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만나서 이야기를 듣지 못 하리라 여길 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마음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서로 만납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남긴 글과 그림과 책이 있기에, 이 여러 가지를 헤아리고 나누면서 고요히 눈빛으로 생각이 흐를 수 있습니다.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생각이 사진처럼 찰칵찰칵!》을 읽고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면 ‘템플 그랜딘’ 님을 만나기 어려울 만하니 허술하게 책을 쓸 수 있을는지 모르나,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쓴 책이 이렇게 허술해도 되나 아리송하더군요. 2010년에 나온 영화 〈템플 그랜딘〉을 보기만 했어도, 또 이분이 스스로 쓴 책을 읽기만 했어도, 또 이분이 들려준 말을 담아낸 그림(영상)을 찾아서 듣기만 했어도, 이런 책을 못 쓰고 못 그렸으리라 느낍니다. 부디 ‘마음으로 느끼기’를 바라요. 템플 그랜딘 님은 허울·겉·옷이 아니라 속·마음·빛을 느낄 줄 아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TheGirlWhoThoughtinPictures #TheStoryofDrTempleGrandin

#JuliaFinleyMosca #DanielRieley

#TempleGrandin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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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iend Is Someone Who Likes You (Hardcover)
Joan Walsh Anglund / Harcourt Childrens Books / 1983년 9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2023.6.8.

그림책시렁 1193


《a Friend is Someone Who Like You》

 Joan Walsh Anglund

 Harcourt, Brace & World

 1958.



  ‘배우다’하고 ‘베끼다’는 ‘ㅐ’하고 ‘ㅔ’가 다르기에 확 다르게 뻗습니다. ‘배우다’란, ‘배다·배어들다’처럼 천천히 젖어들면서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알아가는 길입니다. ‘배우다·배다’는 말밑이 ‘배’예요. 우리 몸에도 있고, 나무가 맺는 굵고 시원하며 알찬 열매이기도 하고, 물에 띄우며 새길을 나아가는 살림이기도 한 ‘배’이지요. ‘베’는 삼이라는 풀에서 얻은 실로 짠 천을 가리키는데, ‘베다’로 가면 ‘눕히다’하고 ‘자르다’ 둘로 가릅니다. 목아지를 자르기에 풀이 눕고, 목을 가만히 눕혀서 쉬려고 베개를 씁니다. 흙에서 오고 흙빛으로 가는 ‘베·베다’ 얼거리하고 맞닿는 ‘베끼다’는 ‘벗기다’가 뿌리입니다. ‘벗겨가는’ 결이 ‘베끼다’예요. 겉(옷)을 벗겨서 가져가는 길이니, 몸이며 마음에 배어들어 배우는 길하고 다르지요. 《a Friend is Someone Who Like You》 같은 책이 있는 줄 뒤늦게(1998년 즈음) 알았고, 이 그림책에 나온 그림(캐릭터)을 우리나라에서 곳곳에 ‘팬시상품’이라든지 여러모로 베껴서 그렸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 나라 숱한 사람(어른이란 이름)들은 이웃나라 글·그림·노래·살림을 베껴왔습니다. 이제는 걷혔을까요? 이제는 안 베끼고(필사) 배우는 길일까요?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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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가 된 꼬마 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0
에드워드 아디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3.6.8.

그림책시렁 1199


《외톨이가 된 꼬마 팀》

 에드워드 아디존

 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

 2007.9.10.



  아이는 누구나 스스로 놀 줄 압니다. 누가 놀아 주어야 하지 않습니다. 동무나 또래나 언니나 동생이나 어버이나 어른이 놀아 주어야 아이가 즐거울 수 있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 몸일 적에도 누가 알아보거나 알아주어야 하지 않습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기에 반갑거나 즐거울까요? 너는 나를 왜 알아보아야 할까요? 너는 너 스스로 알아보고, 나는 나 스스로 알아보아야 비로소 둘은 ‘홀로 빛나는 숨결로 서서 새롭게 만나는 사이’로 어울릴 만하지 않을까요? 《외톨이가 된 꼬마 팀》은 여러모로 아름답습니다. 아름그림책으로 꼽을 만합니다. 다만 “Tim All Alone”을 굳이 “외톨이가 된”에다가 “꼬마 팀”처럼 군더더기를 붙여야 할 까닭은 없다고 느낍니다. 수수하게 “팀은 혼자야”나 “외톨이 팀”입니다. 얼떨결에 엄마아빠하고 헤어질 뿐 아니라 숱한 가싯길을 거쳐야 하는 팀입니다. 둘레에서는 뭐 팀을 ‘꼬마’로 여기지만, 팀은 “‘꽃으로 필 아이’인 꼬마”이기는 하겠으나 언제나 ‘스스로서기·홀로서기’를 하려는 마음으로 의젓해요. 가만히 보면 “혼자 걷는 아이”요, “스스로 나아가는 아이”입니다. 우리가 어른이라면 아이한테 ‘네(내)가 너(나)를 스스로 사랑하는 길을 찾으렴’ 하고 속삭일 노릇입니다.


#EdwardArdizzone #TimAllAlone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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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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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간 외계인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박미숙.최향숙 지음, 김중석 그림 / 킨더랜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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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3.6.8.

그림책시렁 1198


《도서관에 간 외계인》

 박미숙·최향숙 글

 김중석 그림

 킨더랜드

 2018.3.15.



  둘레(사회)에서 쓰는 말은 ‘둘레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둘레에서 쓰는 말은 가만히 듣되 굳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둘레에서 아무리 ‘잡초·재개발’ 같은 말을 쓰더라도, 이 말은 ‘풀’을 풀대로 바라보는 길하고 멀고, ‘마을’을 뒤트는 속내를 숨깁니다. 둘레에서는 ‘학교·학교 밖’이란 말을 쓰지만, 정작 ‘배우는 터’가 아닌데다가, ‘울타리 밖’이라는 곳은 스스로 스스럼없이 삶을 짓는 길인데 이러한 결을 얕보거나 깎기 일쑤입니다. 《도서관에 간 외계인》을 읽고서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요? 이 그림책이 들려주는 모습이 ‘도서관’ 맞을까요? 예전에는 ‘입시학습실(독서실)’ 구실을 오래 해왔고, 요새는 ‘백화점 문화센터’ 노릇으로 바뀐 데이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책숲(도서관)은 “책으로 이룬 숲”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주한미군도서관’에 어떤 책을 어떻게 갖추었는지 들여다보기를 바랍니다. ‘미군도서관’조차 책겉에 함부로 뭘 붙이거나 찍지 않아요. 번거로워도 책마다 싸개를 씌워서 붙이거나 찍습니다. 책을 지키지요. 이 나라 책숲은 책을 너무 잘 버리고, ‘잘난책 빌림터(베스트셀러 대여점)’ 같습니다. 이웃(우주인)이 보기에 창피한 곳이 우리 책숲 같습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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