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유레카eureka



유레카 : x

유레카계획(EURECA計劃) : [자연 일반] 유럽 첨단 기술 공동 연구 계획. 제6세대 컴퓨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인공두뇌·신소재·광기술·고에너지의 6개 분야에서 19개국이 공동 연구를 행하기로 한 계획으로, 1985년에 유럽 각료 회의에서 합의되었다

eureka : 유레카, 알겠어, 바로 이거야 (무언가를, 특히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냈을 때 기쁨을 나타내는 말)

ユ-レカ(eureka) : 1. 유레카 2. ‘알았어’ ‘됐어’(아르키메데스가 왕관의 금 순도를 재는 방법을 생각해 냈을 때 지른 소리)



먼 옛날 하늬녘에서 누가 문득 외쳤다는 바깥말 ‘eureka’인데, 우리 낱말책에는 없고, 일본 낱말책에는 올림말로 있군요. 우리는 ‘알다·됐다’나 ‘이야·우와·와·그럼·좋아·옳아’ 같은 우리말로 풀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유레카! 그럼 낭독자가 거울 신경을 통해 상상만 해도

→ 이야! 그럼 읽으면서 거울빛줄기로 생각만 해도

《공감 낭독자》(북텔러리스트, 샨티, 2022)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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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야기 10 - 완결
타니카와 후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말숲 / 글다듬기 2023.8.28.

다듬읽기 50


《솔로 이야기 10》

 타니카와 후미코

 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3.2.15.



《솔로 이야기 10》(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3)은 ‘홀로서기’를 하거나 ‘함께살기’를 바라는 마음 사이에서 오락가락 너울너울 춤추면서 시나브로 차분히 자리를 잡고서 눈물바람이나 웃음꽃으로 하루를 지피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열걸음으로 매듭짓는 그림꽃이 아쉬워서 한참 어루만지고서 내려놓습니다. 보금자리에 혼자 있든 여럿이 있든 언제나 ‘삶·살림·사랑’입니다. 사람은 이 푸른별 곳곳에 저마다 다르게 어우러지면서 함께하지요. 우리 집에 나만 덩그러니 있지 않아요. 알게 모르게 서로 잇고 맺으면서 이바지하고 돕고 어깨동무하는 나날입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야 사랑이지 않습니다. 포근히 안아야 사랑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늘 사랑이에요. 스스로 환하게 눈뜨고, 언제나 별빛으로 노래하고, 하루하루 새롭게 숲을 그릴 줄 아는 누구나 사랑님입니다.


ㅅㄴㄹ


#おひとり樣物語 #谷川史子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지만

→ 가끔 그리 생각을 하지만

8쪽


숏 사이즈로

→ 짧게

→ 조금

→ 가볍게

9쪽


이거야? 이게 그 유명한 심쿵인 거야?

→ 이래? 바로 이렇게 맘쿵이야?

10쪽


그건 그 사람을 좋아했던 게 아닌 거야. 사랑에 빠진 네가 좋았던 거지

→ 그 사람을 좋아했던 네가 아니야. 사랑에 빠진 네가 좋았지

17쪽


이왕 반차 낸 거, 후딱 하고 와

→ 나절쉼

→ 낮쉼

24쪽


난 핼러윈이 싫다

→ 난 깨비날이 싫다

42쪽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게 피로회복에 좋다지만

→ 씻는곳에 몸을 담그면 몸풀이에 좋다지만

→ 우묵이에 몸을 담그면 몸을 풀기 좋다지만

62쪽


사사오입으로 40대의 존. 체력적으로 20대의 흔적은 없어져

→ 가운올림으로 마흔줄. 몸에 스무줄 자국은 없어

67쪽


분실물 제 것 같아요

→ 흘린것 제 것 같아요

88쪽


할머니들은 골절당하면 끝이야

→ 할머니는 부러지면 끝이야

→ 할머니는 뚝 하면 끝이야

155쪽


뭐랄까, 문답무용의 존재?

→ 뭐랄까, 묻든지 말든지?

→ 뭐랄까, 묻거나 말거나?

→ 뭐랄까, 덧없달까?

→ 뭐랄까, 부질없달까?

172쪽


마흔을 목전에 둔 나이

→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

→ 마흔을 눈앞에 둔 나이

19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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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낭독자 - 북텔러리스트와 함께하는 소통과 치유의 낭독 만찬
북텔러리스트 지음 / 샨티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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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숲 / 글다듬기 2023.8.28.

다듬읽기 97


《공감 낭독자》

 북텔러리스트

 샨티

 2022.11.30.



《공감 낭독자》(북텔러리스트, 샨티, 2022)를 읽으면서 ‘한마음(공감)’을 이루기는 어려웠습니다. 너무 겉멋을 부리는군요. 읽으니 ‘읽’습니다. 읽는 길을 ‘읽다’라 하지 않고 ‘낭독’이라는 한자말을 쓰면 얼마나 나아 보일까요? 소리를 내어 읽을 적에는 ‘읊다’라 하고, 읊다 보면 어느새 ‘노래’로 옮아, ‘놀이’를 이루고 ‘놀(너울·노을)’로 번집니다. ‘읽’기에 ‘이으’면서 천천히 ‘익히’고, ‘이러’면서 우리는 ‘이곳·이날’을 스스로 품어요. ‘읽다’ 한 마디에 서린 뜻과 결을 읽지 못 하면서 어떤 책을 손에 쥘 만할까요? ‘한마음읽기’를 하고 싶다면, 대단한 책도 잘난 책도 아닌, 오직 삶을 그린 사랑을 숲빛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찾아보기를 바라요. ‘나’를 보고 듣고 느끼고 찾을 적에라야 비로소 ‘너’를 만나면서 ‘너머’로 ‘날’ 수 있는 꿈을 넓히는, ‘넉넉’하고 ‘너그’러우면서 ‘느긋’한 ‘우리’로 만납니다.


ㅅㄴㄹ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며 자신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 책으로 삶을 맛보며 품을 넓힌다

→ 책으로 삶을 읽으며 품새를 넓힌다

9쪽


처음 낭독을 시작할 때 가장 혼란스러웠던 점은

→ 처음 읽을 때 가장 어지럽던 대목은

10쪽


인간은 자기만의 생각 습관을 가지고 있다

→ 사람은 저마다 생각한다

→ 사람은 다 다르게 생각한다

17쪽


북텔러리스트 멤버들은 매주 한 번씩 낭독 모임을 해왔고

→ 책소리꾼은 이레마다 하루씩 읽기모임을 해왔고

→ 책소리빛은 이레마다 하루씩 읽기모임을 해왔고

25쪽


한 명씩 인사를 나누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 한 사람씩 꾸벅하며 놀라워했고

→ 한 사람씩 말을 섞으며 놀랐고

34쪽


유레카! 그럼 낭독자가 거울 신경을 통해 상상만 해도

→ 이야! 그럼 읽으면서 거울빛줄기로 생각만 해도

46쪽


책 속 이야기를 낭독자 역시 청자와 함께 알아간다는 기분으로 읽을 때

→ 책 이야기를 읽고 들으며 함께 알아간다고 여길 때

84쪽


나는 성우다. 늘 어떻게 하면 표현을 잘할 수 있을지, 말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아왔다

→ 나는 소리꾼이다. 늘 어떻게 하면 잘 밝힐 수 있는지, 말을 잘할 수 있을지 살피며 살아왔다

→ 나는 소리빛이다. 늘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는지, 말을 잘할 수 있을지 헤아리며 살았다

12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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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화났어 2023.6.17.흙.



즐거워서 콧노래가 나올 적에, 누가 알아보기를 바라지 않아. 누가 보거나 듣거나 말거나 저절로 흐르는 콧노래야. 기뻐서 번쩍 뛰어오르거나 두 손을 치켜들거나 활짝 웃음을 터뜨릴 적에, 옆이나 둘레에 누가 있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아. 그저 스스로 뛰고 달리고 웃고 춤추고 노래하다가 눈물까지 맺으며 기뻐한단다. 이와 달리 불(화)이 나면, 누가 앞이나 옆에 있든 끝까지 활활 타오르면서 몽땅 죽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 ‘불쟁이(화쟁이)’는 누가 꼭 저를 알아보기를 바라면서 활활 태우거나 부수거나 깨거나 죽이려 들지. 즐거움·기쁨은 스스로 우러나면서 스스럼없이 둘레를 햇빛·별빛으로 물들이는 사랑이야. 불질(화내기)은 스스로 숨결을 갉고 깎으면서 둘레까지 같이 갉고 깎아서 같이 죽음수렁에 빠지자고 하는, 모두 잿더미로 물들이려는 굴레이지. 그래서 아이나 어른 모두 ‘불났어(화났어)!’라는 마음을 확 퍼뜨려서 “제발, 날 알아보고! 나한테 맞춰!” 하고 내달린단다. 스스로 살림길로 나아가는 숨빛이 아니니, 자꾸 둘레를 쳐다보고 매달리면서 “날 보라고! 내가 이렇게 불났으니, 날 알아보라고! 나한테 굽신거리지 않으면 다 태워버리겠다고!” 하는 ‘죽음외침’이라고 할 만해. ‘불쟁이’는 나무랄 수 없어. “불난 네가 잘못이야!” 하고 따지면 더 불타다가 터진단다. 불을 어떻게 끌까? 불쏘시개를 치우고 ‘차갑게’ 식혀서 ‘참나(참빛)’를 알아보도록 달래야지.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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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붕괴 2023.6.11.해.



집을 새로짓고 싶으면 어떻게 하니? 이미 있는 집을 깔끔히 허물어야겠지? 새로서려면 여태까지 서서 흘러온 모든 뼈대에 받침에 기둥에 알맹이에 속살에 몸뚱이까지 몽땅 치워야 하지. 하나라도 남기지 않는단다. 너희 몸도 늘 새빛으로 갈아입는 줄 알까? 겉보기로는 ‘늘 그대로’이거나 ‘늙어간다’고 여길는지 모르지만, 너희가 ‘나이에 따라 낡아야 한다’고 여기면서 이 ‘빛씨’를 마음에 실으니까, 너희 몸은 너희가 마음에 심은 빛씨를 삶으로 펼쳐서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그렇기에 ‘낡고 늙’는단다. 보렴. 힘들거나 지쳐서 몸을 쉬잖아? 쉬고 나면 어떻게 기운이 새로 솟을까? ‘힘을 다 썼다고 여기는 몸’에 너희가 ‘빛씨’를 심어서 폈기 때문이야. 너희가 “이제 쉬고서 새로 일어나야겠다” 하는 뜻을 ‘빛씨’로 영글어서 마음에 심으니 그대로 이루지. 기쁘거나 거북하거나 좋거나 싫을 적에 “아! 먹을 때가 아니야!” 하고 여기니, 안 먹어도 배부르단다. 기쁘거나 슬퍼서 “아! 먹어야겠다!” 하고 여기면, 잔뜩 먹어도 아직 배고파서 자꾸 먹어야 하지. ‘빛씨’를 마음에 품어서 몸으로 펴려면, 너희는 이때까지 ‘그대로 두던 틀(몸)’을 모두 흩뜨려야 해. 이를 ‘붕괴’라는 한자말로 가리키기도 하는데, ‘흩어’ 놓고서 ‘새로 흐르’도록 바꾸는 길이란다. ‘흙’을 봐. 흙은 덩이일까? 알갱이일까? 흙은 늘 흩어진 알갱이로 있는 듯하지만, ‘흩어진 채 있다’가 ‘씨앗을 받아들여 품을’ 적에 새몸으로 틔우려고 ‘기운을 흘려보내어 새숨이 흐르’도록 한단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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