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일기 1
야마시타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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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3.10.18.

만화책시렁 450


《위국일기 1》

 야마시타 토모코

 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9.9.15.



  누가 떠납니다. 누가 찾아옵니다. 떠난 이는 넋으로 그립니다. 찾아온 이는 몸짓으로 마주합니다. 떠나기에 슬플 수 있고, 떠난 자리가 후련할 수 있습니다. 찾아온 이는 반가울 수 있으면서, 우리 자리 한켠을 내주어야 하니, 이제까지 살던 틀을 멈추고서 새롭게 나아가야 합니다. 바람이 드나들듯이 사람도 생각도 마음도 사랑도 드나듭니다. 모든 숨결이 오가면서 새롭게 반짝입니다. 《위국일기 1》는 ‘언니가 떠난 자리에 남은 아이’를 받아들이는 아가씨가 하루를 새롭게 그리고 지어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언니 아이’를 받아들이는 아가씨도 하루를 바꾸어야 하고, ‘어머니 동생’하고 새롭게 살아갈 아이도 하루를 바꾸어야 합니다. 둘은 따로 하나였다가 나란히 하나라는 길을 가기로 합니다. 언제까지 함께 나아갈는지 모르나, 오늘 둘은 여태까지 다르게 살아온 모습을 조금씩 추스르고 바꾸면서 새롭게 맞추려고 합니다. 옳다고 여길 길이란 무엇일까요? 좋은 길이나 나쁜 길이 있을까요? 틀릴 길이 있을까요? 모든 길은 언제나 다르고, 모든 하루는 늘 새롭습니다. 한 발짝을 떼기에 새롭고, 두 발짝을 나서면서 바람 한 줄기를 맞아들여요. 오늘 뜨는 별은 어제 돋은 별하고 달라요. 이 모두는 한결같이 우리 삶입니다.



“모르겠어? 그렇구나. 그렇다고 이상한 거 아냐. 슬퍼질 때가 오면 그때 슬퍼하면 돼.” (56쪽)


“마키오 이모는 슬퍼요?” “통탄스럽게도, 전혀 슬프지 않아. 난 언니를 싫어했거든. 널 안됐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 점이 슬퍼.” (57쪽)


“일기는, 지금 쓰고 싶은 걸 쓰면 돼. 쓰고 싶지 안은 건 안 써도 되고, 사실을 쓸 필요도 없어.” (98쪽)


+


《위국일기 1》(야마시타 토모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9)


넌 냉장고 행

→ 넌 싱싱칸에

→ 넌 싱싱칸

11쪽


두피가 아플 정도야

→ 머릿살이 아파

19쪽


슬퍼질 때가 오면 슬퍼하면 돼

→ 슬플 때가 오면 슬퍼하면 돼

→ 슬플 때에 슬퍼하면 돼

56쪽


통탄스럽게도, 전혀 슬프지 않아

→ 안타깝게도, 하나도 슬프지 않아

→ 안쓰럽게도, 하나도 안 슬퍼

57쪽


내일 장례식장에서

→ 이튿날 떠남터에서

58쪽


언젠가 슬퍼졌을 때 그게 네 등대가 될 거야

→ 언젠가 슬플 때 네 길불이 돼

→ 언젠가 슬플 때 네 길잡이가 돼

60쪽


천애고아가 될 나의 운명을 물리쳤다

→ 외돌토리가 될 내 삶을 물리쳤다

→ 외톨이가 될 내 길을 물리쳤다

69쪽


희귀동물을 보는 눈으로 날 봤어

→ 드문꽃을 보는 눈으로 날 봤어

→ 드문빛을 보는 눈으로 날 봤어

92쪽


미성년자 후견인 신청은 했어?

→ 푸름이 도움벗 얘기는 했어?

→ 푸른꽃 바라지는 얘기했어?

153쪽


난 반전 있는 영화를 스포당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사람이야

→ 난 뒤집는 보임꽃을 미리 알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사람이야

16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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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반 2023.10.9.달.



‘새’라고 한 마디만 할 적에 무엇이 떠오르거나 보이니? 뭔가 물이나 바람이 ‘샌다’고 느끼니? 노래하고 나는 ‘새’를 살피니? 너하고 나라는 ‘틈’을 나타내는 ‘사이’를 바라보니? 이제까지 없다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길을 나아가니? ‘반’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거나 보거나 느끼니? ‘반반하다’고 여기니? ‘반들반들’하거나 ‘반짝반짝’하는 결을 보니? ‘반갑’게 맞이하는 몸짓이니? 마음이 어느 쪽으로 즐겁고 밝게 기우는 ‘반하다’로 움직이니? 또는, 여럿이나 둘로 가르거나 모이는 자리인 두 가지 ‘반(班·半)’을 그릴 수 있어. 어느 ‘반’으로 가더라도 모두 너 스스로 새롭게 맞이하는 하루이고 살림이야. 문득 좋거나 싫다고 따질는지 모르는데, 따지면 따질수록 스스로 쪼그라들거나 고단하단다. 흐린 날씨는 흐린 맛이고, 환한 날씨는 환한 맛이고, 비나 눈이나 우박이 오는 날은 이처럼 내려오는 날이야. 다 다르게 하루가 오고, 언제나 새롭게 오늘을 맞이한단다. 누구나 물처럼 흐를 수 있어. 누구나 반짝이듯 생각할 수 있어. 누구나 샛길로 빠질 수 있어. 누구나 사이좋을 수 있어. 어느 쪽이든 대수롭지 않아. 새랑 노래하든 새처럼 노래하든 네 마음이 가는 길을 따라서 가지. 새노래에 귀를 닫든 새를 안 쳐다보든, 네 마음을 바꾸는 하루야. 노을을 품듯 놀이를 품기에 모든 앙금에 티끌에 고름을 풀어내면서 마음을 놓으니 노래가 저절로 흘러. 노을을 등지고 놀(너울·물결)을 멀리하니까, 스스로 풀거나 맺는 길을 잊은 채 앙금·티끌·고름이 깊어가고, 삶에 노래가 없어. 틈이 없으면 숨이 막힌단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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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밤하늘 2023.10.8.해.



팔월이 저물 즈음 맨 먼저 구름결을 읽고서 훌쩍 바람을 타는 제비가 있어. 구월이 무르익어 문득 구름빛을 느끼고서 가볍게 바람을 타는 제비가 있어. 시월로 들어서고서 드디어 구름길을 헤아리고서 힘껏 바람이 되는 제비가 있어. 십일월에서야 꽁무니로 구름을 따라가는 제비가 있을 테지. 이 모두 제비이고, 날갯짓이고, 새길이야. 언제 어떻게 날아도 제비야. 어느 나라 어느 고장에 어떻게 둥지를 틀어도 제비야. 너희는 나라를 가른 채 살지만, 제비는 제비로서 살아간단다. 나무한테 나라가 있니? 민들레한테 종교가 있니? 달팽이한테 학교가 있니? 꽃한테 대통령이 있니? 곰한테 아파트나 자동차가 있니? 냇물과 바다와 하늘에도 나라가 없고, 장관이고 교장·교감·교사가 없어. 그러나 모두한테는 마음이 있고, 숨결이 있고, 빛이 있어. 마음·숨결·빛을 가꾸면서 사람 곁이나 사이에 깃드는 동안 사랑을 느끼고 배우고 나누지. 낮하늘에 무엇이 있니? 밤하늘에 무엇이 있지? 햇빛이 밝아 별빛을 녹인다고 해서 별이 없을까? 해가 진 밤에 별빛만 초롱하기에 해가 없을까? 가을이 깊어 감나무에 잎이 다 져도 감나무가 없을까? 개구리에 뱀에 두꺼비가 겨울잠을 자느라 안 보이기에 없을까? 너희가 오늘 서로 만나기까지 모르는 사이였기에, 서로 ‘없는 사람’이었을까? 네가 없다고 여기는 마음이니 눈빛을 못 틔운단다. 마음을 눈으로 못 보기에 마음이 없을 수 없고, 쿨쿨 잠들었기에 넋이 없을 수 없어. 감추거나 가둔들 사라지지 않아. 오직 사랑이라는 숨결로 포근히 노래할 때라야만 모두 녹이고 풀어서 빛줄기로 바꾸어 낸단다. 물 한 모금도 바람 한 모금도 저마다 다른 빛줄기야.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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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귀뚜라미 2023.10.7.흙.



숲에 깃드는 사람은 숲이 품고서 풀어내는 기운으로 온몸을 적시면서 스스로 숲빛으로 나아가. 들에 깃드는 사람은 들이 펴면서 일으키는 기운으로 온몸을 감싸면서 스스로 들빛으로 깨어나. 서울에 깃드는 사람은 서울에 갇힌 불빛으로 온몸이 휩쓸리면서 스스로 굴레를 뒤집어써. 걱정·불길·짜증·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캄캄히 막힌 담벼락을 스스로 올려세우면서 죽음길에 잠겨. 귀뚜라미는 어디에 있을까? 둘레를 보렴. 여치나 방울벌레를 보았니? 메뚜기나 풀무치를 보았니? 귀뚜라미는 숲이나 들에만 깃들지 않아. 귀뚜라미는 이 푸른별에 깃들어. 넌 어디에 깃들어서 누구를 보고 무엇을 그리니? 온별누리라는 눈으로 보면, 너는 ‘아주 작은 해누리(태양계)’에 깃든 티끌만 한 까만씨앗 한 톨이야. 해누리라는 눈이나 푸른별이라는 눈으로 너를 보겠니? 이 눈빛으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보겠니? 네가 보는 너는 어디에 있어? 귀뚜라미는 어떻게 숲이나 들뿐 아니라 서울이나 길가에서도 노래할 수 있겠니? 귀뚜라미한테는 스스로 노래하는 하루를 지어서 새빛으로 나아가려는 꿈이 삶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숱한 쇳덩이(자동차·버스·비행기)가 내는 소리에 휩쓸리니? 너를 스스로 숲빛노래로 감싸니? 넋을 잊거나 잃은 채 아뭇소리이든 그냥 다 받아들이니? 네가 걸어가는 길에 별빛이 드리우며 노래가 반짝반짝 흐르도록 가꾸니? 쟤가 풀죽임물(농약)을 뿌리니까 거기를 쳐다보느라, 너희 보금자리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한테 말을 걸 줄 모르거나 잊니? 넌 네 이웃 귀뚜라미를 보기를 바라.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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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자유의


 자유의 나라입니다 → 날개나라입니다 / 열린 나라입니다

 자유의 신분이 되면 → 홀가분한 몸이 되면

 자유의 날개를 달고 → 가볍게 날개를 달고 / 훨훨 날개를 달고

 자유의 가치를 전한다 → 날갯짓 참뜻을 알린다


  ‘자유(自由)’는 “1.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 2. [법률]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에게 구속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위 3. [철학] 자연 및 사회의 객관적 필연성을 인식하고 이것을 활용하는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자유 + -의’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가볍다·가뿐하다·거뜬하다·무게없다·사뿐히·톡톡’이나 ‘가두지 않다·기지개를 켜다·시원하다’나 ‘거리끼지 않다·고삐 풀다·놓아주다·놔주다·묶지 않다’로 고쳐씁니다. ‘날개·날갯짓·날다·날아오르다·한바탕·활개·활갯짓·활개치다’나 ‘널리·넘나들다·누리다·실컷·얼마든지·우리길’이나 ‘마음·맘대로·마음대로·제대로·제멋·멋·멋스럽다’로 고쳐쓸 만하고, ‘바람같다·바람처럼·벗어나다·열다·트다·틈·풀다·풀어놓다’나 ‘호젓하다·혼자·홀로·홀가분하다·활짝·활활·후련하다·훨훨’이나 ‘놀다·놀이·신나다·신바람·신명·즐겁다’로 고쳐쓰면 돼요. ‘마구·마구잡이·아무렇게나·함부로’나 ‘망설임없다·숨돌리다·쉬다·얼마든지·잔뜩·잘·한껏·마음껏’이나 “어깨를 펴다·어깨가 가볍다·짐을 벗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자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하여

→ 아름다운 날개를 지키고자

→ 홀가분한 아름다움을 지키려고

《새벽편지》(정호승, 민음사, 1987) 11쪽


자유의 몸이 되는 거라고

→ 가벼운 몸이 된다고

→ 홀가분한 몸이 된다고

→ 뭐든 하는 몸이 된다고

→ 사슬에서 풀린다고

《초인 로크 1》(히지리 유키/송원경 옮김, 시공사, 2003) 15쪽


역마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유의 틈새를 찾기 위해

→ 마실깨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틈새를 찾으려고

→ 떠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홀가분하고 싶어서

《여자에게 여행이 필요할 때》(조예은, 카시오페아, 2016) 61쪽


나는 사진을 모두 찍고 나서야 자유의 몸이 되었다

→ 나는 빛꽃을 모두 찍고 나서야 어깨를 폈다

→ 나는 빛그림을 모두 찍고 나서야 가벼운 몸이었다

→ 나는  모두 찍고 나서야 홀가분한 몸이 되었다

《한복, 여행하다》(권미루, 푸른향기, 2017) 41쪽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여야 한다는 거야

→ 우리는 나래펴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뜻이야

→ 우리는 홀가분한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얘기야

《독립을 향한 열정의 기록, 백범일지》(강창훈, 책과함께어린이, 2018)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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