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여기저기 2023.11.11.흙.



모든 곳에 숨결이 있고, 이 모든 숨결은 빛이 나고, 이 빛은 씨앗을 품고, 이 씨앗에는 꿈이 흐르고, 이 꿈은 사랑으로 열고, 이 사랑은 삶이라는 하루에서 피어나고, 이 하루는 늘 다르게 이야기란다. 숨결을 느낄 적에는, 빛을 보고 씨앗을 알고 꿈을 그리고 사랑을 짓고 하루를 열어 이야기를 듣고 들려줄 수 있어. 모두 네가 하기 나름이란다. 여기저기 뒤적여야 알아내거나 찾아내지 않아. 어느 곳에 가만히 머물면서도 모든 곳을 느끼고 읽고 보고 알게 마련이야. 왜 그렇겠니? 모든 숨결은 다 다르되, ‘숨결’이라는 대목으로는 같아. ‘다르면서 나란하게 속으로 담은 숨빛’을 느끼고 읽을 적에는, 눈을 감으면서 다 보고, 손이 안 닿더라도 다 느끼지. 너희는 ‘여행’을 한다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척’하지만, 마음눈을 틔우지 않은 채 움직이면, 막상 속빛은 못 보고 모르는 채 껍데기를 훑다가 그친단다. 어디에 가거나 있든 너는 너야. 걷거나 자거나 달려도 너는 너야. 안 먹거나 먹거나 너는 너야. 말하거나 듣거나 너는 너야. 빠르거나 느리거나 너는 너야. 네 숨결을 늘 돌아보고 새기면서 펴기에 너로서 오늘을 살고 여기에서 삶이라는 이야기를 여민단다. 네가 네 숨결을 모른다면, 어디에 있든 ‘참빛’하고 등진 채 휩쓸리고 헤매지. 넌 언제 가겠니? 넌 언제 그치겠니? 넌 무엇을 하겠니? 넌 무엇을 안 하겠니? 바람을 쏘이면, 바람은 갯내음도 담배내음도 꽃내음도 별내음도 훅훅 털면서 맑게 쓰다듬는단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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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삶읽기 / 숲노래 마음노래

하루꽃 . 사층(4) 2023.11.10.쇠.



봄이 오면 곳곳에서 싹이 트고 풀이 돋아. 봄에는 밤이 쌀쌀하더라도 낮은 볕이 넉넉하지. 이른봄풀은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려는 누구한테나 싱그러이 푸른빛을 나눠줘. 늦가을에 이따금 봄풀이 돋기도 해. 늦가을도 밤이면 썰렁한데, 낮에 볕이 포근하게 들 때가 있거든. 이러면 적잖은 ‘이른봄풀’은 “아! 우리가 일어나서 둘레에 푸른빛을 베풀어야겠구나!” 하고 느껴. 그러나 곧 아침저녁 모두 얼어붙는 겨울이 오는데, 늦가을에 돋은 이른봄풀은 “아하! 너무 일찍 일어났구나! 그렇지만 새봄에 다시 일어날 동무가 있어!” 하고 끝말을 남기고서 시들어. 들숲에서 살아가는 짐승과 풀벌레는 늦가을에 돋은 풀이 대단히 반갑고 고마워. 긴긴 겨울을 보내기 앞서 숨을 돌리고, 새기운을 얻거든. 죽음이 어디 있을까? 봄가을에 여름이 있고, 겨울이 있을 뿐이야. 나고 지고 흙으로 돌아가서 쉬고는 새로 깨어나. 묵은 몸을 내려놓기에 흙으로 스미면서, 이 흙은 까무잡잡한 빛에 구수한 냄새를 품어. 모름지기 ‘흙빛 = 깜빛’이고, ‘흙 = 숨결이 흐르면서 깃드는 곳’이요, ‘몸과 숨이 흐르는 길에 거치는 곳’이기도 해. 너희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4’를 ‘사(死)’로 읽으면서 ‘나쁘다(불길)’고 여기더구나. 우습지. 어떻게 그처럼 바보같을까. 잘 보렴. ‘4’라는 ‘셈(세는 말)’은 ‘나(너가 아닌 나)’로 읽을 수 있어. 너희가 스스로 보고 느끼고 알아가자면 ‘나’가 무엇인지 품을 노릇이야. 다 다른 ‘나’가 함께 살아가는 별이기에 ‘우리’를 이뤄. ‘우리’는 ‘어울림’이자 ‘너울’이고 ‘하늘(한울)’이지.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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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꽃 . 시골길 2023.11.9.나무.



사람이 넘치느라 나무도 풀꽃도 밀어낸 서울길이야. 사람이 조용히 스미면서 나무랑 풀꽃을 품으려는 시골길이야. 밀리고 밀면서 서로 차지해서 올라가려고 노리는 서울길이야. 둘레를 보고 하늘을 헤아리고 이 땅을 디디려는 시골길이야. 어린이가 혼자 다니기에는 사납고 무서운 서울길이야. 어린이가 놀고 노래하며 다닐 시골길이야. 너희가 어른이라면 모든 길을 풀꽃길이나 숲길로 가꾸겠지. 서울도 시골도 걸어서 오가는 마음에 푸르게 생각이 자라도록 북돋우는 길로 돌보겠지. 너희가 어른이 아니라면 시골길도 메마르게 망가뜨릴 테고, 서울길은 더더욱 시끄러울 테지. 둘레를 봐. 길에 무엇이 있니? 길가는 어떠하니? 어린이가 마음껏 오가거나 다닐 수 있는 길이라면, 숲짐승도 새도 풀벌레도 어울릴 수 있어. 어린이가 쇳덩이(자동차) 앞이나 둘레에서 막히거나 멈춰서야 한다면, 이런 곳에는 숲짐승도 새도 풀벌레도 도무지 오가거나 어울리기 어렵단다. 사람들이 세우는 마을에서조차 ‘사람이 먼저’가 아닐 뿐 아니라, 어린이는 뒷전이라면,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어른도 스스로 마음이 갇히고 몸이 얽매이겠지. 해를 느끼고 바람을 마시고, 빗소리나 눈송이를 맞이하고, 풀꽃내음을 맡고, 나무빛을 누릴 수 있기에 비로소 ‘길’이야. 이곳하고 저곳을 잇기만 하는 ‘길’이지 않단다. 이곳하고 저곳이 푸르고 밝게 피어나도록 잇기에 비로소 ‘길’이란다. 그래서 ‘법·규칙·제도·정책·대안’이라 일컫는 ‘길’이 그야말로 길다우려면, 시골과 어린이와 들숲과 바다와 하늘을 고루 헤아릴 줄 알아야겠지. 걷다가 쉬고, 걷다가 놀고, 걷다가 달릴 수 있는 데가 ‘길’이란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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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꽃 . 타박 소리 2023.11.8.물.



어떤 소리가 들릴 적에 귀가 트여? 네 귀를 거치면서 온마음을 여는 소리를 헤아려 보겠니? 나무라는 소리가 들리니? 치켜세우는 소리가 들리니? 다투는 소리가 들리니? 사이좋게 나누는 소리가 들리니? 부릉부릉 씽씽 달리는 쇳소리가 들릴 수 있어. 사락사락 떽데굴 가랑잎이나 도토리 소리가 들릴 수 있어. 모든 소리에는 마음이 흘러. 아끼거나 돌보는 마음이 있고, 등지거나 딴청을 하는 마음이 있고, 모르는 척하거나 아는 척하는 마음이 있어. 눈뜨는 마음이나 빛나는 마음이 있어. 함께하거나 혼자하는 마음이 있어. 새랑 나무하고 어울리는 마음이 있고, 새도 나무도 미워하는 마음이 있어. 넌 스스로 어떤 마음이니? 타박하면서 불타는 마음이니? 타이르면서 달래어 일으키는 마음이니? 그런데 하나는 알아두렴. 누가 무슨 소리를 내거나 들려주더라도 너를 바꾸지 않아. 네가 마음에 심는 말과 소리대로 네가 너를 바꾸어 간단다. 너는 너를 아늑하게 품거나 푸는 뼈대이자 열쇠야. 남이 해주지 않아. 늘 네가 스스로 하지. 누가 타박을 하거나 꾸중을 하더라도, 네가 사르르 녹이지. 누가 북돋우거나 추켜도, 네가 스스로 닫아걸고서 눌러. 모두 네가 한단다. 휩쓸려가지 말고, 바람과 물결을 네 뜻대로 타렴. 따라가지 말고, 네 다리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 돼. 훌륭하게 가르치기에 잘 배우지 않아. 어떻게 가르치든, 네가 스스로 보고 들어서 하고 겪고 돌아보고 헤아리기에 잘 배운단다. 네 스승은 늘 너란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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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세상 世上


 세상 사는 이치 → 사는 길 / 사는 뜻

 세상 물정을 모르다 → 삶결을 모른다 / 이 땅을 모른다 / 흐름을 모른다

 세상 여론이 들끓다 → 나라가 들끓다 / 온통 들끓다 / 온나라가 들끓다

 세상 곳곳을 떠돌다 → 온누리 곳곳을 떠돌다

 넓은 세상을 구경하다 → 넓은 누리를 구경하다 / 넓은 땅을 구경하다

 눈이 온 세상을 덮었다 → 눈이 온누리를 덮었다

 건달들 세상이 되다 → 건달마당이 되다 / 건달누리가 되다 / 건달판이 되다

 세상에 나가다 → 바깥에 나가다/ 밖으로 나가다 / 너른 곳으로 나가다

 야박한 세상 → 야멸찬 곳 / 야멸친 터 / 차가운 나라

 따뜻한 세상 → 따뜻한 누리 / 따뜻한 곳

 세상 좋은 물건 → 온누리 좋은 살림 / 아주 좋은 것

 그는 세상 편한 사람이다 → 그는 참 느긋한 사람이다

 세상 말을 들어야지 → 도무지 말을 들어야지 / 참으로 말을 들어야지

 아무리 불러도 세상 와야 말이지 → 아무리 불러도 참말 와야 말이지


  ‘세상(世上)’은 “1.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세속 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또는 그 기간의 삶 3.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 4. 절, 수도원, 감옥 따위에서 바깥 사회를 이르는 말 5. = 세상인심 6. ‘지상’을 천상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7. ‘비할 바 없이’,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말 8. ‘도무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낸다고 해요. 차츰 뜻을 넓히지 싶어 이 한자말을 안 쓰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쓰고 싶다면 쓰되, 이러한 한자말이 이 땅에 스미기 앞서 어떤 말로 생각을 나타냈을까 하고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때와 자리에 맞게 다 다르게 쓰던 말씨를 떠올릴 수 있어요. 이를테면 ‘고루·고루고루·고루두루·골고루·고루눈·고루눈길·고루보다’나 ‘두루·두루두루·두루눈·두루눈길·두루보다·두루길·두루빛·두루넋·두루얼’로 손봅니다. ‘여기저기·여러·이것저것·이곳·이곳저곳·이 땅·이 나라·이모저모·이쪽저쪽·이승’이나 ‘온갖·온것·온곳·온나라·온누리·온땅·온빛·온터·온통’이나 ‘곳곳·나라·남·누·누리·마당·마을·말·실·골’으로 손볼 만하고, ‘살림·살림결·살림길·살림자락·살림자리·살림터·-살이’나 ‘삶·삶길·삶꽃·삶멋·삶자락·삶자리·삶터·삶흐름’으로 손보지요. ‘구름·구름떼·구름밭·구름무리·구름물결·구름바다·구름같다·구름처럼’이나 ‘귀·눈귀·바깥·밖·바깥누리·바깥흐름’으로 손볼 수 있고, ‘널리·수북하다·숱하다·하나도·바다·바닷결’이나 ‘둘레·땅·땅뙈기·뙈기·이웃길·자리·자위·지기·터·터전’이나 ‘눈·눈꽃·눈길·눈길꽃·눈망울’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다·모두·뭇·뭇눈길·-뿐·사람·사람들’이나 ‘열다·트다·틔우다·빗장열기·빗장풀기’나 ‘환하다·활짝·훤하다’로 손볼 수 있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세상(世相)’을 “= 세태(世態)”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냅니다. ㅅㄴㄹ



언제부터 세상 物情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둘레에 눈이 맑고 귀가 트여

→ 언제부터 이모저모 눈이 맑고 귀가 트여

《박재삼 시집》(박재삼, 범우사, 1987) 142쪽


선만 가지고는 못 사는 세상이란다

→ 착해서는 못 사는 나라란다

→ 곱기만 해서는 못 산단다

《아이들의 풀잎노래》(양정자, 창작과비평사, 1993) 39쪽


온 세상이 눈천지였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

→ 온통 눈밭이었거든. 게다가 눈은 허리까지 차올라서 앞으로 나가기도 너무 힘들었어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구드룬 파우제방/신홍민 옮김, 웅진닷컴, 1997) 133쪽


사람사는 세상에서 언젠들 다사다난하지 않았으랴만, 올해 역시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았기 때문인지 다사다난하고 어수선했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 사람사는 곳에서 언젠들 고달프지 않았으랴만, 올해도 유난히 큰일이 많았기 때문인지 어수선했다는 생각을 그칠 수가 없다

→ 사람사는 곳에서 언젠들 괴롭지 않았으랴만, 올해도 유난히 큰일이 많았기 때문인지 힘들고 어수선했다고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사진은 사진이어야 한다》(이명동, 사진예술사, 1999) 389쪽


좀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존재는 아이들뿐이다

→ 좀더 바르고 아름다운 터전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아이들뿐이다

→ 아이들이 좀더 곧고 사랑스레 이 삶터를 일굴 수 있다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에버하르트 뫼비우스/김라합 옮김, 보리, 2000) 37쪽


이 세상에 나는 한 사람으로 족하다

→ 온누리에 나는 한 사람이면 된다

→ 이 땅에 나는 한 사람이면 넉넉하다

《이누야샤 14》(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97쪽


못해도 상관없다는 방패를 과감히 포기하고 세상과 만나러 나가는 용감한 선전포고일 수도 있다

→ 못해도 된다는 담을 거침없이 버리고 온누리를 만나러 나가는 씩씩한 말일 수도 있다

→ 못해도 된다는 돌담을 훌훌 버리고 이 땅과 만나러 나가는 다부진 말일 수도 있다

《내 멋대로 사진찍기》(김윤기, 들녘, 2004) 24쪽


탐관오리가 판을 치고 썩어 문드러진 세상에서는

→ 망나니가 판을 치고 썩어 문드러진 판에서는

《풀어쓰는 다산이야기》(박석무, 문학수첩, 2005) 88쪽


공포의 세상으로 변한다

→ 두려운 나라로 바뀐다

→ 무시무시한 곳이 된다

→ 끔찍한 곳으로 간다

《전쟁과 학교》(이치석, 삼인, 2005) 61쪽


세상이 이 모양이라도 우편물은 오더군요

→ 나라가 이 꼴이라도 글월은 오더군요

→ 온통 이래도 꾸러미는 오더군요

《20세기 소년 22》(우라사와 나오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7) 82쪽


커피 한 잔의 향기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 커피 한 모금 냄새로 온누리를 못 바꿀지라도

《자유인의 풍경》(김민웅, 한길사, 2007) 15쪽


세상에 그런 일확천금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아요

→ 온누리에 그런 한바탕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좋아요

→ 온누리에 그런 한탕돈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좋아요

《Q.E.D. 29》(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8) 21쪽


온 세상이 봄을 기다리고 있었죠

→ 온누리가 봄을 기다렸지요

→ 온 땅이 봄을 기다렸지요

《하늘나무》(토머스 로커·캔더스 크리스티안센/신여명 옮김, 두레아이들, 2009) 22쪽


그들의 지위 과시욕망은 스스로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게 하고

→ 그들은 이름을 뽐내면서 스스로 이 땅을을 내려다보고 싶고

→ 그들은 자리를 자랑하면서 스스로 둘레를 내려다보고 싶고

《아파트에 미치다》(전상인, 이숲, 2009) 76쪽


이미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차 있는데

→ 이미 온누리가 쇳덩이로 가득 찼는데

→ 이미 이 땅에 부릉부릉 가득한데

→ 이미 온나라가 수레로 가득한데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20쪽


세상에 바퀴를 달아 주어 큰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에요

→ 온누리에 바퀴를 달아 주어 큰힘을 끼쳤지요

→ 온누리에 바뀌를 달아 주어 크게 바꾸었어요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24쪽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 일살림꾼이 힘을 모아 온누리를 바꾸려는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았다

《풀무질, 세상을 벼리다》(은종복, 이후, 2010) 270쪽


너 같은 아이들이 쓰레기 처리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데

→ 너 같은 아이들이 사람들이 쓰레기터를 보는 생각을 바꾸고, 온누리를 바꿀 수 있는데

→ 사람들이 쓰레기터를 보는 눈을 너 같은 아이들이 바꾸고, 이 터전을 바꿀 수 있는데

《마틸드는 쓰레기 박사》(소피 세레/길미향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1) 78쪽


세상은 늘 여섯 시 오 분 전이다

→ 삶은 늘 다섯 시 오십오 분이다

《귓속에서 운다》(이창수, 실천문학사, 2011) 55쪽


지식이 지혜로 교정될 때까지 책은 세상에서 격리되는가

→ 앎이 슬기로 바로잡힐 때까지 책은 이곳과 떨어지는가

→ 앎이 슬기로 거듭날 때까지 책은 이 땅에서 멀어지는가

《도서관 산책자》(강예린·이치훈, 반비, 2012) 27쪽


우리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우리말을 통해 세상을 배우니

→ 우리말로 온누리를 보고, 우리말로 온누리를 배우니

→ 우리말로 삶을 보고, 우리말로 삶을 배우니

《교양 있는 10대를 위한 우리말 문법 이야기》(최경봉, 이론과실천, 2013) 5쪽


세상에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거든요

→ 온누리에는 수수하지 않은 사람이 있거든요

→ 이 땅에는 좀 다른 사람들이 있거든요

《아나톨의 작은 냄비》(이자벨 카리에/권지현 옮김, 씨드북, 2014) 20쪽


속고 속이는 빈익빈 부익부 세상일지라도

→ 속고 속이는 더가난 더넉넉 삶터일지라도

→ 속고 속이며 골이 깊은 터전일지라도

《여루사탕》(이종호, 사색의정원, 2014) 83쪽


세상이 온통 리듬으로 구성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느낌이 들고, 세상에 시끄러운 소리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 온누리가 온통 가락으로 짠 아름다운 모둠가락숲이라고 느꼈고, 온누리에 시끄러운 소리는 없는 줄 깨달았다

→ 이 땅이 온통 노랫가락인 멋진 온가락숲이라고 느꼈고, 시끄러운 소리는 없다고 깨달았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신지아, 샨티, 2014) 222쪽


이 세상 최고의 낚시터란다

→ 아주 훌륭한 낚시터란다

→ 더없이 멋진 낚시터란다

《우리 아빠 돌려줘!》(로버트 먼치·마이클 마르첸코/신소희 옮김, 북스토리아이, 2014) 5쪽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문업(文業)을 하고 싶은데

→ 온누리와 사람을 헤아려 글을 쓰고 싶은데

→ 삶과 사람을 생각하며 글일을 하고 싶은데

《‘도련님’의 시대 4》(세키카와 나쓰오·다니구치 지로/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15쪽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 그대는 온누리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일구었습니다

→ 그대는 이 땅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가꾸었습니다

《해바라기》(아라이 마키/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5) 38쪽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해

→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바꾸는 일을 해

→ 그런 사람들이 온누리를 바꿔

→ 그런 사람들이 이 땅을 바꿔

《나무 위의 물고기》(린다 멀랠리 헌트/강나은 옮김, 책과콩나무, 2015) 162쪽


세상에!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그 자리에서 2미터는 점프했던 기억이 난다

→ 어머나! 얼마나 맛있는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길은 뛰던 일이 떠오른다

→ 아니! 얼마나 맛난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발은 펄쩍 뛰었다

→ 이럴 수가! 얼마나 맛이 좋은지 참말 그 자리에서 두 길은 뛰어올랐다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윤동교, 레드우드, 2016) 48쪽


세상만사 다 그런 거라고

→ 삶이 다 그렇다고

→ 살면 다 그렇다고

《몸의 중심》(정세훈, 삶창, 2016) 58쪽


세상의 미물들이 겪는 고통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를 가진다는 것, 소중한 능력이다

→ 온누리 작은이가 괴로울 때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면, 값진 빛이다

→ 둘레 작은빛가 아플 적에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으면, 아름답다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목수정, 생각정원, 2016) 64쪽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유기농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정의로운 세상 아닌가요

→ 높고 낮음이 없이 누구나 거름짓기를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 높낮이가 없이 누구나 거름살림을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 높고 낮은 자리가 없이 누구나 똥살림을 먹을 수 있어야 올바른 나라 아닌가요

《마을 전문가가 만난 24인의 마을주의자》(정기석, 펄북스, 2016) 43쪽


세상에는 호기심 가득한 인간이 참으로 많다

→ 온누리에는 궁금한 사람이 참으로 많다

→ 온누리에는 알고 싶은 사람이 참으로 많다

《내 방 여행하는 법》(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장석훈 옮김, 유유, 2016) 17쪽


살아온 세상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같은 것을 내어놓은 지

→ 살아온 나날을 되돌아보는 삶글을 내어놓은 지

→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삶적이를 내어놓은 지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강만길, 창비, 2016) 5쪽


농사를 지으려면 세상과 삶의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 흙을 지으려면 온누리와 삶을 알아야 합니다

→ 땅을 지으려면 누리와 삶과 일을 알아야 합니다

《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곽선미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17) 98쪽


드디어 우산이랑 바깥세상으로 나왔어요

→ 드디어 슈룹이랑 바깥으로 나왔어요

→ 드디어 슈룹이랑 밖으로 마실 나왔어요

《딱 걸렸어》(박해경, 청개구리, 2017) 4쪽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둘레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여러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이웃하고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 오히려 나누고 싶어 했지요

《그리는 대로》(피터 레이놀즈/엄혜숙 옮김, 나는별, 2017) 5쪽


내가 세상을 떠나면

→ 내가 떠나면

→ 내가 이승을 떠나면

→ 내가 죽으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나희덕, 달, 2017) 39쪽


젊은 농민공들은 외지에서 바깥세상을 경험했기 때문에 당연히 도시의 화려한 생활을 좋아한다

→ 젊은 시골일꾼은 다른 고장에서 바깥살림을 겪었기에 마땅히 눈부신 서울살림을 좋아한다

→ 젊은 시골지기는 딴 고장에서 바깥살이를 했기 때문에 마땅히 눈부신 서울살이를 좋아한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235쪽


몰래 바깥세상을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을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나라를 찾아나섭니다

→ 몰래 바깥누리를 찾아나섭니다

《그림책 톡톡 내 마음에 톡톡》(정봉남, 써네스트, 2017) 21쪽


덩치가 크다는 것이 미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세상에서, 지나치게 거대한 사람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 덩치가 크면 보기에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판에, 지나치게 큰 사람은 참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덩치가 커다라면 보기에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뭔가 잘못했다고까지 일컫는 마당에, 지나치게 커다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32쪽


하지만 세상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을 뿐입니다

→ 그러나 온통 눈으로 덮였을 뿐입니다

《하늘 100층짜리 집》(이와이 도시오/김숙 옮김, 북뱅크, 2017) 4쪽


하지만 세상사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 그러나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 그런데 하루하루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일수록

《책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18) 142쪽


세상일을 전부 알 수는 없다

→ 온누리를 다 알 수는 없다

→ 온삶을 몽땅 알 수는 없다

→ 온일을 모두 알 수는 없다

《타인을 안다는 착각》(요로 다케시·나코시 야스후미/지비원 옮김, 휴, 2018) 243쪽


보다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 더 나은 나라가 되도록

→ 한결 나은 삶터가 되도록

→ 더욱 나은 터전이 되도록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강민선, 임시제본소, 2018) 74쪽


노래가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요

→ 노래가 없는 삶은 얼마나 허전할까요

→ 노래가 없으면 얼마나 스산할까요

→ 노래가 없는 나날은 얼마나 썰렁할까요

《어서 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박소영, 그물코, 2018) 63쪽


세상의 거의 모든 변화는 소수자나 약자들이 기존의 주류 질서와 가치에 의문을 던지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 온누리는 작고 여린 사람들이 낡은 틀과 굴레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움직이면서 바꾸어 왔습니다

→ 이 땅은 낮고 힘없는 이들이 고리타분한 틀과 굴레를 따지고 일어서면서 고쳐 왔습니다

《크다! 작다!》(장성익, 분홍고래, 2018) 108쪽


이건 세상에 잘못된 규칙도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야

→ 이 자리에서 둘레에 엉터리도 있다고 보여줄 만해

→ 여기에서 사람들한테 틀린 길을 보여줄 수 있어

《여자도 달릴 수 있어!》(아네트 베이 피멘텔·미카 아처/정수진 옮김, 청어람아이, 2018) 16쪽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만들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콤을 빚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달을 해야지

《코튼 캔디 캔디 뿅뿅》(하선정, 북극곰, 2019) 1쪽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세상에 태어난 그림책이 대성공을 거두자

→ 부드러이 흐르며 태어난 그림책이 널리 사랑받자

→ 가만가만 흐르며 태어난 그림책이 잘팔리자

《책장 속 티타임》(기타노 사쿠코·강영지/최혜리 옮김, 돌베개, 2019) 113쪽


그는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요

→ 그는 고르고 나란한 나라를 이룰 수 있도록 애썼지요

→ 그는 곧고 바른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땀흘렸지요

《로자 파크스》(리즈베스 카이저·마르타 안텔로/공경희 옮김, 달리, 2019) 12쪽


마음의 어둠이 인간 세상을 망치고 있어

→ 마음이 어두워 사람살이를 망쳐

《도우미 여우 센코 씨 1》(리무코로/나민형 옮김, 소미미디어, 2019) 1쪽


인간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에요

→ 사람나라로 가는 길이에요

→ 사람누리로 이어진 곳이에요

→ 사람터로 들어가는 자리예요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김성효, 한솔수북, 2020) 46쪽


나의 손은 너의 손을 만나 함께 세상을 만들어 가요

→ 우리 손은 네 손을 만나 함께 이 땅을 새로 지어요

→ 이 손은 네 손을 만나 함께 온누리를 새로 가꿔요

→ 우리 손은 서로 만나 함께 이 별을 새로 일궈요

《나의 손》(푸아드 아지즈/권재숙 옮김, 봄개울, 2020) 33쪽


세상을 돕고자 한다면 세상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 온누리를 돕고자 한다면 온누리를 깎지 마십시오

→ 둘레를 돕고자 한다면 둘레를 헐뜯지 마십시오

《마음의 요가》(스와미 비베카난다/김성환 옮김, 판미동, 2020) 48쪽


세상에 어쩜 만감이 교차하네

→ 어쩜 가슴이 찡하네

→ 어쩜 눈물이 나네

→ 어쩜 찌릿찌릿하네

《해피니스 10》(오시미 슈조/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00쪽


진정으로 바라는 정의로운 세상을 실현할 수 있을 거예요

→ 참으로 바라는 참된 나라를 이룰 수 있어요

→ 그야말로 바라는 바른 삶터를 이룰 수 있어요

→ 몹시 바라는 아름누리를 이룰 수 있어요

《10대와 통하는 법과 재판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1) 5쪽


가可히 일본말 세상이었다

→ 아주 일본말 물결이었다

→ 꼭 일본말 판이었다

→ 그저 일본말 나라였다

《모국어를 위한 불편한 미시사》(이병철, 천년의상상, 2021) 26쪽


형씨, 세상은 그렇게 이치에 맞는 일만 있는 게 아니야

→ 어이, 삶은 그렇게 맞는 일만 있지 않아

→ 이봐, 삶은 그렇게 틀에 맞지만은 않아

《흑철+ 2》(토우메 케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1) 99쪽


작가가 하는 일은 기억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기억한다는 것은 창조한다는 것이다

→ 글님은 되새긴다. 이 땅을 되새기기란 새로짓기이다

→ 글바치는 돌아본다. 이 터를 돌아보면서 새로짓는다

《보이지 않는 잉크》(토니 모리슨/이다희 옮김, 바다출판사, 2021) 96쪽


스물하나의 세상은 어때?

→ 스물하나는 어떤 삶이야?

→ 스물하나란 삶은 어때?

→ 스물하나는 살 만해?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장화와 열 사람, 글항아리, 2021) 187쪽


자연풍경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계절에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 숲빛으로 둘레를 보는 사람한테는 철이 바뀌면 둘레도 바뀐다

→ 숲으로 삶터를 보는 사람은 철이 바뀌면 삶터도 바뀐다

→ 풀꽃나무로 삶을 보는 사람은 철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

《마음 풍경》(김정묘, 상상+모색, 2021) 25쪽


세상에 두려울 게 없어

→ 하나도 안 두려워

《우리는 단짝》(미겔 탕코/김세실 옮김, 나는별, 2022) 2쪽


잠깐의 즐거움을 멈추고 이제 세상을 한번 보도록 해요

→ 가벼운 재미를 멈추고 이제 둘레를 봐요

→ 얕은 재미를 멈추고 이제 온누리를 봐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22) 5쪽


곰팡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를 써 봐야지 마음먹던 차에

→ 곰팡이가 온누리를 쥐는 이야기를 써 봐야지 마음먹었는데

《책과 우연들》(김초엽, 열림원, 2022) 19쪽


나무는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세상을 그려 보지요

→ 나무는 새노래를 들으며 온누리를 그려 보지요

→ 나무는 멧새노래를 들으며 둘레를 그려 보지요

《나무와 새》(마일리 뒤프렌·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이슬아 옮김, 여유당, 2023) 34쪽


이 세상에는 단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아름다운 존재들이 참 많다

→ 이 땅에는 살아숨쉬기만 해도 아름다운 숨결이 참 많다

→ 온누리에는 그저 있기만 해도 아름다운 숨빛이 참 많다

《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이난영, 소동, 2023) 216쪽


많은 제품은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거듭날 수 있다 … 세상에는 정말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 숱한 살림은 아주 다르게 거듭날 수 있다 … 온누리에는 참으로 온갖 살려쓰기가 있다

→ 숱한 살림은 아주 다르게 거듭날 수 있다 … 우리는 가없이 거듭쓰기를 할 수 있다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마이클 스타코위치/서서재 옮김, 한바랄, 2023) 71쪽


오늘날 세상은 인공지능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 오늘날은 꾸밈꽃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 오늘날은 지음꽃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이야기》(배성호·정한결, 철수와영희, 202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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