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12 : 등과 같은



‘팍’ 등과 같은

→‘팍’ 같은


등(等) : 1.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2.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같다 : 3.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앞에 나온 여럿을 죽 들거나 펼 적에 ‘들’이나 ‘서껀’이나 ‘같은’을 붙이곤 합니다. 보기글은 “등과 같은”이라 하면서 겹말입니다. 한자 ‘등(等)’이 바로 ‘같은’을 뜻합니다. ㅅㄴㄹ



‘뿌직’, ‘팍’ 등과 같은 짧은 의성어나 의태어가 많을 뿐 긴 문장이 별로 없다

→ ‘뿌직’, ‘팍’ 같은 짧은 소리말이나 시늉말이 많을 뿐 긴글이 거의 없다

→ ‘뿌직’, ‘팍’ 같은 짧은 소리시늉말이나 몸짓말이 많을 뿐 긴글은 드물다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박지현, 예담friend, 2016)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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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11 : 음식과 요리



음식과 요리를 잘하여

→ 밥을 잘하여

→ 밥을 잘 지어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요리(料理) : 1.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듦. 또는 그 음식. 주로 가열한 것을 이른다 2. 어떤 대상을 능숙하게 처리함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우리말 ‘밥’을 안 써 버릇하다가 그만 “음식과 요리”처럼 한자말로 겹쳐서 쓰기까지 합니다. 이쪽도 밥이요, 저쪽도 밥입니다. 우리는 밥을 차리거나 짓거나 합니다. 밥을 나누고 펴고 누려요. 밥입니다. ㅅㄴㄹ



음식과 요리를 잘하여 재료와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 밥을 잘하여 밥감과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 밥을 잘 지어 밑감과 사람을 적게 쓰면서도

《전통 채식 밥상》(서유구/정정기 옮김, 샨티, 20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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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세젤잼 과학동화 4
박병철 지음, 한태희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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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린이책 / 맑은책시렁 2024.1.4.

맑은책시렁 317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

 박병철 글

 한태희 그림

 한솔수복

 2020.2.14.



  《생쥐들의 뉴턴 사수 작전》(박병철, 한솔수복, 2020)은 뉴턴하고 쥐가 보낸 어느 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줄거리를 보면, 뉴턴보다는 쥐한테 기운 듯한데, 뉴턴이 어느 대목에서 훌륭하다고 추키는 얼거리가 아니기에 어린이도 부드러이 읽을 만하겠구나 싶습니다.다만, 책이름은 걸려요. ‘-들의’ 같은 일본말씨가 섞이고, “사수 작전”은 일본이 싸움을 일으키던 무렵에나 쓰던 싸움말(전쟁용어)입니다. 총칼로 날뛰던 무리는 사람들이 목숨을 바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내몰았어요. 이런 얄궂은 말씨는 어린이책이건 어른책이건 섣불리 안 쓸 노릇입니다.


  우리 겨레 옛살림을 돌아보면, 열두띠 가운데 쥐를 꼭두로 내세웁니다. 열두 짐승 가운데 쥐를 넣을 뿐 아니라, 첫자리에 넣는 뜻이 있어요. 쥐는 ‘쥐는(쥐다)’ 짐승입니다. 다른 짐승도 쥐지요. 다람쥐도 쥡니다. 곰도 늑대도 여우도 쥐어요. 그런데 이 가운데 ‘쥠새’가 유난한 짐승이 쥐요, 사람 곁에서 여러모로 흘깃흘깃 지켜보고 살펴보는 숨결이에요.


  이런 결을 헤아리면서 뉴턴이라는 분이 숲에서 무엇을 알아보고 사람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 했는지 풀어낼 만합니다. 모든 눈부신 길은 숲에서 비롯해요. 옷밥집도 숲에서 옵니다. 빛꽃(과학)도 숲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습니다.


  숲이란 어울림이자 나눔이고 베풂입니다. 우리는 사람으로서 숲빛을 품으면서 어울리고 나누고 베푸는 길을 걸을 적에 아름다워요. 옛사람 삶자취에서 배우는 길이란, 바로 이 대목, 사람답게 어우러지려고 무엇에 마음을 기울였느냐일 테지요.


ㅅㄴㄹ


부모님과 친구들은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먹을 것을 찾는 일만 해도 바쁘고, 시궁쥐들의 횡포도 커다란 걱정거리인데, 내가 하는 일은 엉뚱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33쪽)


이 일을 계기로 친구들도 ‘자연 현상을 이해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은 깨달은 것 같습니다. (46쪽)


내일 아침이 밝으면 검댕이손은 평소와 다름없이 사과나무 아래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기겠지요. 나는 빵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게 해 준 검댕이손을 구해 냈다는 게 가장 기뻤습니다. (65쪽)


+


밀밭과 과수원이 넓게 펼쳐져 있고

→ 밀밭과 과일밭이 넓고

8쪽


쥐로 태어나 산다는 건 참으로 고달픈 일입니다

→ 쥐로 태어나 살기란 참으로 고달픕니다

10쪽


비밀 통로를 따라 이리저리

→ 숨은길을 따라 이리저리

→ 뒷길을 따라 이리저리

14쪽


맞냐고 물어보는 건 아닌 것 같은데

→ 물어볼 만하지는 않은데

→ 물어볼 일은 아닌 듯한데

16쪽


책상 위에 혼자 남아

→ 책상에 혼자 남아

17쪽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

→ 나는 보지도 않나 봅니다

→ 나는 볼일도 없나 봅니다

17쪽


한바탕 열변을 늘어놓았습니다

→ 한바탕 얘기했습니다

→ 불사르듯 얘기했습니다

20쪽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된 거지요

→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요

36쪽


음산한 바람이 불면서

→ 바람이 스산히 불면서

→ 바람이 차갑게 불면서

38쪽


앞으로의 대책을 의논했습니다

→ 앞으로 할 일을 얘기했습니다

→ 앞일을 나누었습니다

51쪽


그날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 그날 자랑얘기를 늘어놓으며

→ 그날을 자랑스레 얘기하며

71쪽


천하무적이 된다고 말이죠

→ 물샐틈없다고 말이죠

→ 다 이긴다고 말이죠

72쪽


언제까지나 후대의 귀감으로 남을 것입니다

→ 언제까지나 꽃보기로 남습니다

→ 언제까지나 꽃얼굴로 남습니다

79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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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나의 마을
다시마 세이조 지음, 황진희 옮김 / 책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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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읽기 / 숲노래 글손질 2024.1.4.

다듬읽기 136


《그림 속 나의 마을》

 다시마 세이조

 황진희 옮김

 책담

 2022.6.15.



  《그림 속 나의 마을》(다시마 세이조/황진희 옮김, 책담, 2022)은 1992년에 나온 “繪の中のぼくの村”을 옮깁니다. 일본글을 보면 알듯이, 일본은 ‘の’ 없이는 글을 못 쓰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본도 먼 옛날에는 이렇게 글을 안 썼어요. 우리는 ‘우리’나 ‘내’라 할 뿐, ‘나의’라 안 합니다. “그림 속”도 우리말씨가 아니예요. 우리말로는 “그림으로 남은 마을”입니다. 또는 “우리 마을을 그리다”나 “우리 마을 그림”이라 하면 되어요. 이제 사라져서 그림으로만 돌아보는 옛마을 이야기처럼, 우리말과 우리말씨와 우리말결도 사라지는 셈일까요? 조금만 헤아리고 마음을 기울이면 누구나 우리말을 우리말답게 쓸 수 있습니다. 죽은 낱말을 안 살려도 되어요.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하고 어깨동무로 뛰노는 눈망울로 글자락을 여미면 넉넉합니다. 남이 나를 돕지 않아요. 스스로 일어서고 배우고 나누고 펴면서 빛납니다. 말부터 살려야 마음과 마을도 살아납니다.


ㅅㄴㄹ


#田島征三 #繪の中のぼくの村

1992년


수레에 가득 실린 살림 도구들 사이에

→ 수레에 가득 실은 살림 사이에

9


그렇게 불안하고 두려울 수가 없었다

→ 무척 두려웠다

→ 몹시 두려웠다

10


소리가 전해지지 않는 경우에도 구멍 안에서 물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구멍에서 물살을 느낄 수 있다

→ 소리가 안 들려도 구멍에서 물결을 느낀다

20


오랜 시간 동안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오랫동안 누가 오기를 기다렸다

30


유키히코와 나는 자석처럼 붙어 지냈기 때문에

→ 유키히코와 나는 붙어 지냈기 때문에

35


아이들의 대합창이 시작되었다

→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외친다

→ 아이들이 한꺼번에 소리친다

83


바위 위에서 낚싯줄을 드리웠다

→ 바위에서 낚싯줄을 드리웠다

→ 바위에 앉아 낚싯줄을 드리웠다

129


무엇보다 가장 달라진 것은 산의 모양새였다

→ 무엇보다 멧결이 가장 달라졌다

→ 무엇보다 멧자락이 달라졌다

135


내가 그리는 그림에만 존재하게 되었다

→ 내 그림에만 남았다

→ 내 그림에만 있다

136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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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왜 봐? : 나는 눈이 안 나빴지만 아주 좋지는 않았다. 열세 살까지 왼오른 다 1.5까지 받되, 2.0이나 3.0으로 넘어가지는 않았다. 어린배움터에서 몸을 살핀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0을 넘는 눈’인 동무한테 물었다. “야, 넌 어떻게 2.0을 넘어설 수 있어?” “어떻게 하긴, 그냥 보면 보여.” “뭐? 말이 되니? 안 보이니까 묻잖아.” “야, 용쓴다고 해서 보이겠니? 보려고 마음을 먹고서 가만히 보면 다 보여.” “아, 넌 보인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말하는구나.” 동무는 빙그레 웃기만 할 뿐 더 대꾸하지 않았다. 열네 살로 접어드니, 세 해 동안 새벽 여섯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잿더미(시멘트 교실)에 갇혀서 하얀불(형광등)에 시달렸다. 어린배움터에서는 불을 안 켰다. 겨울에는 꽁꽁 얼지만, 그래도 미닫이를 자주 열었다. 여름에는 모든 미닫이를 열고서 햇빛으로 지냈다. 햇빛 아닌 하얀불로 꽁꽁 가둔 푸른배움터를 다니던 열네 살에 오른눈이 0.1로 곤두박을 쳤다. 걷다가 비틀거리거나 부딪혔고, 왼눈은 1.5 그대로인데 오른눈만 온통 뿌옇게 보여서, 사람도 가리지 못 하고, 까만판(칠판)에 적는 글씨는 물에 번진 물감 같았다. 열일곱 살부터는 잿더미(시멘트 교실)에서 새벽 다섯 시 반부터 밤 열한 시까지 있었다. 이때에 용케 왼눈은 1.5 그대로이면서 오른눈은 0에 이르렀다. 그리고 스무 살에 ‘군입대 신체검사’를 받는 자리에서 ‘1.0 + 0.1’이라는 엉터리를 받아서 싸움터에 끌려갔다. 군의관은 내 왼눈을 1.5 아닌 1.0으로 떨어뜨리려고 40분쯤 괴롭혔다. 오른눈이 0이고 왼눈이 1.5인 몸은 총을 못 쏜다. 우리나라 총은 다 오른눈잡이가 봐야 하는데, 난 총으로 겨누지 못 하기 때문이다. 열 살 무렵 동무가 들려준 말은 스무 살을 지나고 서른 살을 거치고 마흔 살을 가르고 쉰 살에 이르는 사이에 천천히 깨달았다. 잘 보려고 억지를 쓰면 오히려 안 보인다. 잘 하려고 어거지로 악을 쓰면 도리어 그르친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그냥 하면 되고, 그냥 보면 되고, 그냥 쓰면 되고, 그냥 사랑하면 된다. 언제나 오로지 스스로 마음 고요히 달래면서 둘레를 환하게 품는 사랑이라면, 왼오른눈이 5.0이건 0이건 훤하게 보게 마련이다. 마음을 달래지 않고, 마음을 틔우지 않고, 마음에 사랑씨앗을 심지 않은 채 억지나 용이나 악만 쓴다면, 아무리 눈이 좋더라도 속빛과 속내와 사랑을 못 본다. 하얀불(형광등)을 오래 켜는 곳에 있으면 누구나 눈을 버린다. 햇빛을 받는 사람은 날마다 눈이 새롭게 살아난다. 수수께끼 아닌 수수께끼이다. 뭘 보는가? 왜 보는가? 생각해야 한다. 집과 일터와 둘레가 온통 하얀불이라면 모조리 깨뜨려야 하지 않을까? 정 밤에 불을 켜야겠다면 햇볕불(백열전구)을 켤 노릇이다. 병원에 가면 병을 얻듯, 형광등을 켜면 눈을 갉는다. 우리나라는 학교에 가면 외려 바보가 되고, 책을 읽으면 되레 외곬눈으로 치닫더라. 뭘 읽는가? 왜 읽는가? 스스로 사랑을 보려 할 적에만 눈을 뜰 수 있다. 2024.1.4.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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