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995 : 속 병 노동자



병(病) : 1. 생물체의 전신이나 일부분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아 괴로움을 느끼게 되는 현상 ≒ 병막 2. ‘질병’의 뜻을 나타내는 말 3. 기계나 기구 따위가 고장이 나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깊이 뿌리박힌 잘못이나 결점 = 병집

노동자(勞動者) : 1.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은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 ≒ 노공 2. 육체노동을 하여 그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 ≒ 노무자



더우니 덥고, 추우니 춥습니다. “더위에 일하”고, “추위에 놀”아요. 우리말씨는 ‘속’을 안 넣습니다. 또는 “더운날 일하”고, “추운날 놀”지요. 보기글은 앞에 ‘일하다’라 하다가 뒤에 ‘노동자’로 적습니다. 한자말 ‘노동자’는 ‘일꾼(일하는 사람)’을 가리켜요. “일하는 노동자”는 겹말입니다. “더위에 일하다 앓는 사람”으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더위 속에 일하다 병을 얻은 노동자가

→ 더위에 일하다 앓는 사람이

→ 더운날 일하다 아픈 사람이

《선생님, 노동법이 뭐예요?》(이수정·홍윤표, 철수와영희, 2023) 9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근린공원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 마을숲을 마련하려고

 우리 동네에도 근린공원이 생겼다 → 우리마을에도 나들쉼터가 생겼다

 가까운 근린공원으로 산책을 간다 → 가까운 작은숲으로 마실을 간다


근린공원(近隣公園) : 도심지의 주택가 주변에 있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



  마을에 마련하는 쉼터가 있어요. 곁에 있고, 가까이 나들이를 하는 곳이기에, 이러한 결을 살려 ‘곁쉼터·이웃쉼터’나 ‘고을숲·고을쉼터’라 할 만합니다. ‘골목쉼터·마을숲·마을쉼터’나 ‘손바닥쉼터·자투리쉼터·한뼘쉼터’라 할 수 있고, ‘나들터·나들쉼터’이기도 합니다. ‘숲마당·숲마루·숲정이’나 ‘작은숲·작은나무숲’ 같은 이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작은 숲길에서

→ 마을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 곁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 한뼘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박병상, 철수와영희, 2023) 5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관계 關係


 사제 관계 → 스승아이

 국제 관계 → 나라 사이

 관계 정상화 → 다시 사귐 / 사이를 풀다

 관계가 깊다 → 사이가 깊다

 관계를 청산하다 → 그쪽을 씻어내다 / 얽힌 일을 털다

 친구의 관계를 넘어 → 동무 사이를 넘어

 교육 관계 서적 → 배움 쪽 책 / 배움과 얽힌 책

 무역 관계의 일에 종사하다 → 장사 쪽 일을 하다

 관계를 가지다 → 살을 섞다

 자기와 관계를 가진 남자마다 → 저와 살을 섞은 사내마다

 당신이 무슨 관계야? → 네가 뭐야? / 네가 왜? / 네가 왜 끼어들어?

 사업 관계로 → 일 때문에 / 일로

 하수도 공사 관계로 → 수챗길을 내느라 / 수챗길을 파느라


  ‘관계(關係)’는 “1.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2. 어떤 방면이나 영역에 관련을 맺고 있음 3. 남녀 간에 성교(性交)를 맺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4. 어떤 일에 참견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임 5. (‘관계로’ 꼴로 쓰여) ‘까닭’, ‘때문’의 뜻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관련을 맺다”로 풀이하는 ‘관계’인데 ‘관련(關聯/關連)’은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계를 맺어 매여 있음”으로 풀이해요. 돌림풀이입니다. ‘맺다’를 찾아보면 “5. 관계나 인연 따위를 이루거나 만들다”로 풀이하기에 겹말풀이가 되기까지 해요. 간추려 보자면 ‘관계 = 관련을 맺음’이고, ‘관련 = 관계를 맺음’이라는데 ‘맺다 = 관계를 이루다’라는 셈입니다. 가만히 살피면 ‘관계’는 ‘사이’로 손볼 만하고, ‘이어지다’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없다’란 “안 이어진다”는 뜻이면서 ‘동떨어지다’나 ‘멀다’로 손볼 만한 셈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관계’를 워낙 아무 곳에나 쓰기 때문에 흐름을 살펴서 그때그때 손질하면 됩니다. 이를테면 ‘같이하다·함께하다·벗·부축·빔’이나 ‘거들다·곁들다·도와주다·돕다·동이다·두름손’이나 ‘매다·매듭·맺다·고리·이음고리’로 손봅니다. ‘줄·끈·노·땋다·묶다·밧줄’이나 ‘끼다·기어들다·끼어들다·들다·들어가다’나 ‘다가가다·다가서다·닿다·대다·손대다·손쓰다·파고들다’로 손보지요. ‘살다·-살이·삶·몸담다·몸두다·섞다’나 ‘트다·열다·알다·얼크러지다·얽다·어울리다·어우러지다’나 ‘갈랫길·-뻘·사이·새·선·섶’으로 손보고, ‘기웃거리다·넘겨보다·들여다보다·바라보다·보다·속보다·쳐다보다’로 손봅니다. ‘깁다·기우다·꿰맞추다·꿰매다·실·실타래·여미다·엮다’나 ‘넝쿨·넌출·덩굴·수레바퀴·톱니·톱니바퀴·우리’로 손보아도 어울리고, ‘때문·뜻·-로서·탓’이나 ‘이다·이어가다·잇다·있다·지내다’로 손볼 수 있어요. ‘마음담다·마음쓰다·마음있다·만나다·머금다’나 ‘맞닿다·맞물다’나 ‘자라다·자리·주변·주변머리·쪽·터·터전’으로 손볼 자리도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은 한자말 ‘관계’를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ㅅㄴㄹ



관계(官契) : [역사] 관가(官家)에서 증명한 문서

관계(官界) : 국가의 각 기관이나 그 관리들의 활동 분야

관계(官桂) : [한의학] = 육계(肉桂)

관계(官階) : 관리나 벼슬의 등급 ≒ 관등(官等)·관벌·관위·관장·관질(官秩)·관차(官次)·관품(官品)

관계(關契) : [역사] 군사적 사명을 띠고 관문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내주던 나무 표지



복잡한 인간관계를 몸소 체험해 볼 수도 있고

→ 어지러운 사람살이를 몸소 느껴 볼 수도 있고

→ 실타래처럼 얽힌 일을 겪어 볼 수도 있고

《한국 KOREA, 그 내면과 외면》(마크 드 프라이에/편집부 옮김, 행림출판, 1990) 190쪽


플랑크는 공진자들의 평균 에너지와 그것들의 엔트로피 사이의 관계에 대해 하나의 특수한 가정을 세움으로써

→ 플랑크는 떨림돌 나란힘과 힘값 사이에서 한 가지 틀을 새로 세워서

→ 플랑크는 맞울림 고루힘과 빛값이 얽힌 틀을 새롭게 세워서

《막스 플랑크》(존 L.하일브론/정명식·김영식 옮김, 민음사, 1992) 19쪽


본인의 승낙이 있고 없음에 관계없이

→ 스스로 받고 않고를 안 따지고

→ 스스로 받아들이고 아니고를 떠나

→ 그 사람이 하겠다거나 말거나

《일본군 군대위안부》(요시미 요시아키/이규태 옮김, 소화, 1998) 181쪽


회전의자에 앉아 빈둥거리는 남자들 사이의 관계를

→ 돌림걸상에 앉아 빈둥거리는 사내들 사이를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김종철, 삼인, 1999) 333쪽


대등관계로 연결되지 않고 주종관계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한다

→ 나란히 잇지 않고 앞뒤로 짠 글월을 말한다

《교양인을 위한 우리 한문》(우리한문연구회, 소명출판, 2001) 235쪽


어쩌다가 상명하복의 관계나 인간적인 친밀감을 이용하여 여성을 강제로 소유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 어쩌다가 위아래나 따스한 사이를 앞세워 순이를 억지로 쥐락펴락했는지 알 수 없다

→ 어쩌다가 윗자리나 좋은 사이를 앞세워 순이를 마구 쥐락펴락했는지 알 수 없다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김별아, 이룸, 2001) 85쪽


백성들에게 길흉(吉凶)과 화복(禍福)이 장사(葬事)지내는 것과는 관계없음을 알게 해야 할 것이다

→ 사람들한테 삶길이 무덤길하고는 다른 줄 알려야 한다

→ 사람들이 삶과 죽음길이 동떨어진 줄 알아야 한다

《북학의》(박제가/김승일 옮김, 범우사, 2002) 181쪽


두 명의 독신 여성들끼리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

→ 두 혼가시내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길을 뜻하는 말

→ 두 혼순이끼리 오순도순 어울리는 삶을 뜻하는 말

《아내》(매릴린 옐롬/이호영 옮김, 시공사, 2003) 468쪽


생생하고 상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 생생하고 서로 도울 줄 아는 힘이 크다

→ 생생하고 서로 헤아릴 줄 아는 힘이 있어야 한다

《희망은 있다》(페트라 켈리/이수영 옮김, 달팽이, 2004) 177쪽


우리에게는 관계 없는 일이야

→ 우리하고 동떨어진 일이야

→ 우리한테는 모르는 일이야

→ 우리 일이 아니야

《소믈리에 9》(아라키 조·카이타니 시노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9) 23쪽


한국의 생활협동조합은 먹을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 우리나라 살림두레는 먹을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 우리나라 살림품앗이는 먹을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밥상혁명》(강양구·강이현, 살림터, 2009) 152쪽


힘든 건 시간 부족도 있지만, 정신적인 고민이나 관계를 풀어 나가는 문제가 더 클 겁니다

→ 힘들 땐 짬도 없지만, 걱정이나 또래부터 풀어 나가야 합니다

→ 힘들다면 틈도 없지만, 근심이나 동무부터 풀어 나가야 합니다

《얘들아! 들꽃 피는 학교에서 놀자》(강벼리, 푸른나무, 2010) 144쪽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 나간다

→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그대로 사귄다

→ 떨어진 사람들과 그대로 알고 지낸다

《다카스기 家의 도시락 2》(야나하라 노조미/채다인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1) 111쪽


남녀관계와 상관없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 둘 사이를 떠나 참말 아름다웠어요

→ 순이돌이를 떠나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골목길 연가 2》(아소우 미코토/최윤정 옮김, 시리얼, 2011) 39쪽


종이 쪽지로 조건 지어진 혼인이란 부부관계가 아닙니다

→ 종이쪽으로 틀을 지어 맺는들 짝꿍 사이가 아닙니다

→ 종이쪽으로 맺는다고 가시버시가 되지 않습니다

→ 종이쪽으로 맺는다고 가시버시이지 않습니다

《아나스타시아 6 가문의 책》(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 한글샘, 2011) 25쪽


나와 의형제 관계일 뿐 그들과 아무 상관이 없는데

→ 나와 마음지기일 뿐 그들과 안 얽혔는데

→ 나와 너나들이일 뿐 그들하고 먼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3》(허영만, 월드김영사, 2012) 9쪽


내연의 관계라는 표현은

→ 시앗이라는 말은

→ 속사람이라는 말은

→ 둘째라는 말은

《내 사람이다》(곽정은, 달, 2012) 51쪽


사건 관계자들은 가벼운 처분으로 서둘러 사건을 종결하려고만 하고 있었다

→ 이 일에 얽인 이들은 가볍게 서둘러 일을 마치려고만 했다

→ 이 일에 얽인 이들은 가벼이 서둘러 끝내려고만 했다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천종호, 우리학교, 2013) 124쪽


우리 관계, 친구 흉내 같은 게 아니지?

→ 우리 사이, 동무 흉내 따위가 아니지?

→ 우리들, 동무 흉내 따위가 아니지?

《목소리의 형태 3》(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5) 165쪽


성소수자들은 동거하면서 함께 살아가더라도 제도적으로 그 관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나란짝은 함께 살아가더라도 나라에서 이 틀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나란짝꿍은 한집에서 함께 살더라도 둘레에서 이 살림을 헤아리지 않습니다

《숨통이 트인다》(황윤과 열 사람, 포도밭, 2015) 125쪽


눈에 보이는 공간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관계의 빈 공간’이 필요하다

→ 눈에 보이는 자리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빈 자리’를 둬야 한다

→ 눈에 보이는 곳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서로 빈 곳’를 둬야 한다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67쪽


자신과 관계없다는 생각이 이 사회를 얼마나 나쁘게 만들어 왔는가

→ 나와 동떨어졌다는 생각이 이 삶터를 얼마나 나쁘게 이끌었는가

→ 나와 멀다는 생각이 이 나라를 얼마나 나쁘게 이끌었는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16) 98쪽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가 결혼하는 거랑은 관계없으니까

→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 짝맺기하고는 동떨어졌으니까

→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 꽃살림하고는 다르니까

→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 사이를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 꽃가마을 막을 수 없으니까

→ 어쨌든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 살림에 끼어들 수 없으니까

《코우다이 家 사람들 3》(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6)  16쪽


오랫동안 반목적 관계를 형성해 왔다

→ 오랫동안 부딪쳐 왔다

→ 오랫동안 다툰 사이였다

→ 오랫동안 등진 채 지냈다

《국립공원 이해와 관리》(신용석 글, 자연과생태, 2016) 593쪽


삶에도 관계에도 여유가 없었고 

→ 삶에도 사람에도 느긋하지 않고

→ 삶에도 서로한테도 틈이 없고

《들꽃, 공단에 피다》(아사히 비정규직지회, 한티재, 2017) 91쪽


우리는 물고기와의 관계를 새로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는 물고기와 새롭게 사귈 수 있으리라

→ 우리는 물고기하고 새로 만날 수 있다

→ 우리는 물고기하고 새로 어울릴 수 있다

→ 우리는 물고기랑 새로운 사이가 될 수 있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조너선 밸컴/양병찬 옮김, 에이도스, 2017) 10쪽


전화번호만 누르면 함께한 관계들을 아직은 볼 수 있듯

→ 따르릉만 누르면 함께한 사이를 아직은 볼 수 있듯

→ 알림꽃만 누르면 함께한 틈을 아직은 볼 수 있듯

→ 알림길만 누르면 함께한 날을 아직은 볼 수 있듯

《그러나 돌아서면 그만이다》(안정옥, 문학동네, 2017) 62쪽


서로 속도를 맞춰 가며 천천히 함께 걸어갈 때 관계는 탄탄하고 건강해지죠

→ 서로 발을 맞춰 가며 천천히 함께 걸어갈 때 둘 사이는 탄탄하지요

→ 서로 발을 맞춰 가며 천천히 함께 걸어갈 때 사이는 한결 튼튼하지요

《10대와 통하는 심리학 이야기》(노을이, 철수와영희, 2017) 147쪽


나하고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도 줄곧 관계를 지속했다는 뜻이네

→ 나하고 사귀고 나서도 줄곧 만났다는 뜻이네

→ 나하고 사귀고 나서도 줄곧 어울렸다는 뜻이네

《은빛 숟가락 13》(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7) 22쪽


나비는 꿀벌보다 식물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어

→ 나비는 꿀벌보다 식물과 더 가까이 어울려 살아가지

→ 나비는 꿀벌보다 푸나무와 더 가까이 어우러져서 살지

→ 나비는 꿀벌보다 풀꽃과 더 가까이 이웃이 되어 살아가

→ 나비는 꿀벌보다 풀과 더 가까이 이웃을 맺고 살아

《선인장은 어떻게 식물원에 왔을까?》(정병길, 철수와영희, 2018) 42쪽


나와의 관계가 좋다면 그건 그대로 괜찮은 삶이 아닐까

→ 나와 사이가 좋다면 그땐 그대로 좋은 삶이 아닐까

→ 나와 잘 지낸다면 그땐 그대로 즐거운 삶이 아닐까

《나를 조금 바꾼다》(나카가와 히데코, 마음산책, 2019) 26쪽


일이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다

→ 일이란 모름지기 사람일이다

→ 일이란 으레 사람만남이다

→ 일이란 사람사이가 바탕이다

《서점의 일생》(야마시타 겐지/김승복 옮김, 유유, 2019) 260쪽


그렇지 못하면 그 관계성을 잃는 경우가 많아

→ 그렇지 못하면 서로 깨지는 일이 잦아

→ 그렇지 못하면 서로 틀어지는 일이 잦아

《공전 노이즈의 공주 2》(토우메 케이/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55쪽


폭력과 힘의 관계를 알아야

→ 윽박질과 힘 사이를 알아야

→ 주먹질과 힘을 알아야

《정주진의 평화 특강》(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36쪽


인간관계를 설명할 때

→ 사람살이를 말할 때

→ 사람삶을 다룰 때

《한 줄도 좋다, 만화책》(김상혁, 테오리아, 2019) 69쪽


정말 좋은 친구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친구입니다

→ 참다운 동무는 나란히 서서 아낄 줄 압니다

→ 참된 동무라면 어깨동무하며 서로 헤아립니다

《체벌 거부 선언》(아수나로 엮음, 교육공동체벗, 2019) 55쪽


관계의 지형을 드러내기 위한 은유로 모자람 없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 어떻게 얽혔는지 잘 빗대는 대목이다

→ 얽힌 모습을 잘 그리는 대목이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박보나, 바다출판사, 2019) 128쪽


이런 관계 컴포터블

→ 이런 사이 아늑해

→ 이런 사이 좋아

→ 이런 사이 포근

《행복한 타카코 씨 4》(신큐 치에/조아라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0) 55쪽


무역을 하려면 상하관계를 청하여 명이 위고 다른 나라는 아래라는 이념이지

→ 장사를 하려면 위아래를 바라며 명이 위고 다른 나라는 밑이라는 뜻이지

→ 사고팔려면 높낮이를 여쭈어 명이 위고 다른 나라는 밑이라는 얼개이지

→ 길을 트려면 틀을 여쭈어 명이 위고 다른 나라는 밑이라는 소리이지

《노부나가의 셰프 22》(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60쪽


뜨뜻미지근한 삼각관계를 이어가고 싶겠지만 말이야

→ 뜨뜻미지근히 세모꼴을 이어가고 싶겠지만 말이야

→ 뜨뜻미지근히 줄타기를 이어가고 싶겠지만 말이야

《메종 일각 10》(타카하시 루미코/김동욱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130쪽


인간관계의 핵심은 봐주는 겁니다

→ 사람살이는 봐주어야 합니다

→ 잘 지내려면 봐줍니다

→ 사람은 서로 봐주며 삽니다

《용수 스님의 사자》(용수, 스토리닷, 2021) 216쪽


어차피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관계이니

→ 뭐 알맞게 떨어져 지내니

→ 아무튼 제법 틈을 두고 어울리니

→ 어쨌든 틈새를 지키며 만나니

《결혼 탈출》(맹장미, 봄알람, 2021) 7쪽


우리 가족과 뭔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 우리 집안과 뭔가 얽혔을까요

→ 우리 집과 뭔가 잇닿을까요

《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3》(이와모토 나오/박소현 옮김, 소미미디어, 2022) 61쪽


관계가 진전되고 격의 없는 사이가 되면

→ 자주 만나고 허물없는 사이가 되면

→ 더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면

《가볍게 읽는 한국어 이야기》(남길임과 일곱 사람, 경북대학교출판부, 2022) 34쪽


이 관계는 나에게 마지막 히든카드 같은 거예요

→ 이 사이는 나한테 마지막이에요

→ 이 자리는 나한테 끝힘이에요

《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로버트 슈워츠/추미란 옮김, 샨티, 2023) 237쪽


두 분 다 대등한 관계라서

→ 두 분 다 나란한 사이라서

→ 두 분이 어깨동무라서

《카이니스의 황금새 4》(하타 카즈키/이주엽 옮김, YNK MEDIA, 2023) 6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한국의 야생조류 길잡이 물새 자연탐사 길잡이 4
박종길.서정화 지음 / 신구문화사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책읽기 / 책넋 2024.1.6.

읽었습니다 291



  날마다 새를 바라보고 만나는 아이들은 나날이 새롭게 새를 알아가고 마음에 담습니다. 깃빛과 몸짓으로도 익히고, 날갯짓과 노랫가락으로도 익히며, 먹이와 어울림으로도 익히더니, 암수가 다른 결을 눈여겨보고 알아차립니다. 다만 아이들은 새이름을 잘 알지는 못 해요. 이때에 아이들한테 얘기합니다. “먼먼 옛날 옛적 사람들은 새를 눈여겨보거나 지켜본 뒤에 다 다른 빛과 결과 숨을 헤아려서 스스로 이름을 붙였단다. 너희가 늘 지켜보고 마주하는 결을 고스란히 이름으로 담으면 돼. 딱새가 왜 딱새이겠니? 박새가 왜 박새일까? 참새는 참새이고 까치는 까치이잖니.” 그래도 새를 다룬 책을 바지런히 챙겨서 아이들한테 건넵니다. 아이들은 《한국의 야생조류 길잡이, 물새》를 슥 넘기다가 돌려줍니다. 이 책으로는 새를 알 수 없다더군요. 다 다른 새가 어떤 한살림인지 안 짚고 ‘갈래짓기’로만 뭉뚱그린다지요. 가만 보면, 멋지게 찍으려 하고, 새집을 함부로 건드린 모습마저 보입니다.


ㅅㄴㄹ


《한국의 야생조류 길잡이, 물새》(서정화·박종길, 신구문화사, 2008.4.15.)


+


5월에 1개의 알을 낳는다

→ 5월에 알을 하나 낳는다

46쪽


포란 기간은 50∼54일이다

→ 알품이는 쉰∼쉰나흘이다

46쪽


어류와 연체동물을 먹는다

→ 물고기와 말랑이를 먹는다

47쪽


전체적으로 청색 기운이 있는 회흑색이다

→ 거의 푸른 기운이 있는 잿검정이다

6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사람이다 -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만난 남자.여자 색깔 이야기, 개정판
곽정은 지음 / 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숲노래 책읽기 / 책넋 2024.1.6.

읽었습니다 289



  사귀거나 만나는 사이라면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말로 “내 사람”을 손꼽을 만합니다. 일할 적에도 매한가지입니다. “내 사람”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나’도 ‘너’도 저마다 다른 숨결이요 삶이며 넋입니다. 맞닿는 마음이 있어서 끈으로 이을 수 있을지라도 섣불리 “내 사람”이라 할 적에는 그만 서로 옭아맵니다. 《내 사람이다》를 읽는 내내 글쓴이 스스로 ‘남이 아닌 나(글쓴이)’를 단단히 죄는구나 싶더군요. 굳이 그렇게 옥죄어야 할까요? 서로 다른 두 사람은 “나는 나”라는 바탕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듯, 네가 너를 사랑하는 넋을 만난다”는 마음일 때에 비로소 어깨동무를 하면서 한집을 이루리라 느낍니다. 네가 나한테 와야 하지 않고, 내가 너한테 가야 하지 않아요. 그저 흐르면서 함께합니다. 가까운 곳에 있든 멀찍이 떨어졌든, 마음으로 나란히 어우러지기에 사랑입니다.


ㅅㄴㄹ


《내 사람이다》(곽정은, 달, 2012.1.18.)


+


이따금씩 들려오는 뉴스 중에서 참 자극적으로 귓가에 꽂히는 단어가 몇 있다

→ 이따금 들려오는 이야기에서 참 따갑게 귓가에 꽂히는 낱말이 몇 있다

51쪽


내연의 관계라는 표현은

→ 시앗이라는 말은

→ 속사람이라는 말은

→ 둘째라는 말은

51쪽


연락처를 스캔하듯 보고 있으면

→ 사는곳을 훑어보면

→ 있는곳을 죽 보면

103쪽


주변 상황으로 인해 커리어를 놓친 기억이 있기 때문일까

→ 둘레 일 탓에 걸음새를 놓쳤다고 떠오르기 때문일까

128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