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669 : 철학적 전인적 연결 전체 체계 의해 설명되 각 부분들의 합 의미



철학적(哲學的) : 철학에 기초를 두거나 철학에 관한

전인적 : x

전인(全人) : 지(知)·정(情)·의(意)를 모두 갖춘 사람

연결(連結) : 1. 사물과 사물을 서로 잇거나 현상과 현상이 관계를 맺게 함 2. [수학] 위상 공간을, 두 개의 공집합이 아닌 개집합으로 나눌 수 없는 일

전체(全體) : 개개 또는 부분의 집합으로 구성된 것을 몰아서 하나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에 바로 그 대상

체계(體系) : 일정한 원리에 따라서 낱낱의 부분이 짜임새 있게 조직되어 통일된 전체

의하다(依-) : 무엇에 의거하거나 기초하다. 또는 무엇으로 말미암다

설명(說明) :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각(各) : 낱낱의

부분(部分) :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몇 개로 나눈 것의 하나

합(合) : 1. 여럿이 한데 모임. 또는 여럿을 한데 모음

의미(意味) : 1. 말이나 글의 뜻 2. 행위나 현상이 지닌 뜻 3. 사물이나 현상의 가치



가만히 생각을 기울입니다. 서로 이어가는 마음이 무엇인지 살핍니다. 큰틀을 볼 수 있나요? 모둠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요? 하나씩 더하거나 모으거나 붙입니다. 낱낱을 여미거나 엮거나 아우릅니다. 온빛을 본다면 온누리에 온사람이 오롯이 하나인 줄 느껴요. 어렵게 들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수수하게 이야기하면 넉넉해요. 우리 사이를 잇는 말이란, 한덩이로 바라볼 때뿐 아니라,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을 적에 가만히 풀려요. 삶을 선보이는 뜻은 늘 마음밭에서 싹트는 생각씨앗 한 톨에서 비롯합니다. ㅅㄴㄹ



철학적으로 ‘전인적’이란 말은 또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오직 전체 체계에 의해서는 설명되는 각 부분들의 합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 ‘참’은, 서로 잇고 오직 큰틀로 다루는 조각을 모은다는 뜻이기도 하다

→ ‘바름’은, 서로 맺으며 오직 모둠으로 풀어내는 낱낱을 더하는 뜻이기도 하다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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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627 : 각 동물의 섬세 특징 특이 개성 기질 등 정확 파악



각(各) : 낱낱의

동물(動物) : 1. [동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현재 100만~120만 종이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약 80%는 곤충이 차지한다 2. 사람을 제외한 길짐승, 날짐승, 물짐승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섬세하다(纖細-) : 1. 곱고 가늘다 2. 매우 찬찬하고 세밀하다

특징(特徵) : 1. 다른 것에 비하여 특별히 눈에 뜨이는 점 2. [역사] 임금이 벼슬을 시키려고 특별히 부르던 일 3. [음악] = 토리 4. [북한어] [논리] ‘필요충분조건’의 북한어

특이하다(特異-) : 1.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르다. ‘훨씬 다르다’로 순화 2. 보통보다 훨씬 뛰어나다. ‘독특하다’로 순화

개성(個性) : 다른 사람이나 개체와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

기질(氣質) : 1. 기력과 체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기성(氣性) 2. 정주학파(程朱學派)의 학설에서 본연의 성(性)에 대하여 혈기(血氣)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성질 3. [심리]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나 특정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을 보여 주는 개인의 성격적 소질

등(等) : 1.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2.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정확하다(正確--) : 바르고 확실하다

파악(把握) : 1. 손으로 잡아 쥠 2. 어떤 대상의 내용이나 본질을 확실하게 이해하여 앎



사람마다 다르고, 짐승마다 다르며, 풀꽃마다 달라요. 나무도 저마다 결이 다르지요. 다른 모습을 한자말로는 ‘특징·특이·개성’으로 옮기곤 합니다. 이 보기글에 나오는 “특징이나 특이한 개성”은 겹겹말입니다. “다르거나 다른 다름”이라 말한 셈이거든요. 어떻게 다른가를 밝히는 대목이니 ‘기질’은 군더더기입니다. 어떻게 다른 줄 잘 보면 됩니다. “잘 보다 = 살피다·살펴보다”예요. 하나하나 봅니다. 낱낱이 봅니다. ㅅㄴㄹ



각 동물의 섬세한 특징이나 특이한 개성, 기질 등을 정확히 파악한다

→ 짐승마다 다 다른 결을 낱낱이 본다

→ 짐승마다 어떻게 다른가 하나하나 본다

→ 짐승마다 다른 마음이며 숨빛을 살핀다

《소의 비밀스러운 삶》(로저먼드 영, 홍한별 옮김, 양철북, 20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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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629 : 훈계 -의 기질 배려 것



훈계(訓戒) : 타일러서 잘못이 없도록 주의를 줌. 또는 그런 말

기질(氣質) : 1. 기력과 체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기성(氣性) 2. 정주학파(程朱學派)의 학설에서 본연의 성(性)에 대하여 혈기(血氣)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성질 3. [심리]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나 특정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을 보여 주는 개인의 성격적 소질

배려(配慮)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가르칠 적에는 헤아릴 노릇입니다. 마구마구 밀어놓거나 욱여넣으면 못 배워요. 사랑이란, 부드럽고 어질면서 따뜻한 숨결이자 손길이자 눈빛이자 마음입니다. 아이 마음과 아이 숨결을 살핀다면, 언제나 아이하고 함께 누리고 나누면서 익힐 테지요. 이 글월은 “- 것이 늘 뒤따라야 한다”처럼 끝말이 깁니다. 옮김말씨입니다. ‘늘’하고 “-야 한다”만 살려서 “늘 헤아려야 한다”나 “늘 살펴야 한다” 꼴로 다듬을 만합니다. ㅅㄴㄹ



훈계에는 아이의 기질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이 늘 뒤따라야 한다

→ 가르치려면 아이를 늘 사랑하고 헤아려야 한다

→ 아이를 늘 사랑하고 살피면서 가르쳐야 한다

《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전의우 옮김, 양철북, 2007)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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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976 : 나무의 잎들이 떨궈졌다



나무가 내놓는 잎은 ‘나뭇잎’입니다. 풀이 내미는 잎은 ‘풀잎’입니다. 우리말은 ‘나뭇잎·풀잎’인데, 일본에서는 ‘木の葉’이나 ‘草の葉’처럼 쓰더군요. 우리말씨 아닌 일본말씨에 길들면 그만 “나무의 잎”이나 “나무의 가지”처럼 잘못 쓰고 맙니다. 잎은 ‘떨궈지’지 않습니다. 잎은 ‘떨어집’니다. 누가 작대기로 턴다면, 바람이 세차게 분다면, 이때에는 “나뭇잎을 떨구었다”처럼 씁니다. ‘떨구다·떨어지다’를 알맞게 가를 노릇입니다. ㅅㄴㄹ



나무의 잎들이 떨궈졌다

→ 나뭇잎이 떨어졌다

《그때 치마가 빛났다》(안미선, 오월의봄, 2022)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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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978 : 산에 오르는 게 느껴졌



산(山) : 1.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2. 뫼가 있는 곳 = 산소



멧길이나 고갯길이라서 더 힘들지 않습니다. 마음이 없을 적에는 판판한 길조차 힘들거나 까다롭거나 벅찹니다. 멧골이나 재를 올라야 하기에 더 힘겹지 않아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느긋한 곳에서마저 버겁거나 싫거나 고단합니다. 여러 느낌말 가운데 하나인 ‘힘들다’는 “힘이 들다고 느끼다”를 뜻합니다. 굳이 “힘들게 느껴졌어요”처럼 쓸 일이 없고, ‘-지다’를 군더더기로 붙일 까닭이 없어요. “오르는 게”는 “오르기가”로 고쳐쓸 말씨인데, 앞말과 묶어서 “멧길이”나 “멧골타기가”로 손볼 만합니다.ㅅㄴㄹ



산에 오르는 게 덜 힘들게 느껴졌어요

→ 멧길이 덜 힘들어요

→ 멧골타기가 그리 힘들지 않아요

《끝말잇기》(김영진, 길벗어린이, 202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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