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코로나블루corona blue



코로나블루 : x

corona blue : 코로나 블루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

blue : 1. 파란, 푸른 2. 새파래진, 질린 3. 우울한 4. (영화·농담·이야기가) 외설적인, 도색의 5. 파란[푸른]색

ブル-(blue) : 1. 블루 2. 청색. 하늘색 3. 우울해지다. 기가 죽다



몇 해 사이에 부쩍 불거진 영어 가운데 ‘코로나 블루’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블루’를 ‘파랑’뿐 아니라 ‘슬픔’을 가리키기도 한다지요. 어느 일을 놓고서 슬프거나 눈물이 난다고 할 적에는, 수수하게 ‘눈물’이라 하면 되고, ‘눈물꽃·눈물길·눈물바람·눈물비·눈물빛·눈물구름·눈물앓이’처럼 여러모로 쓸 수 있습니다. ‘슬프다’라 하거나 ‘슬픔꽃·슬픔길·슬픔바람·슬픔빛·슬픔구름·슬픔비·슬픔앓이’처럼 여러모로 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코로나블루는 작년 한 해를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였죠

→ 슬픔앓이는 지난 한 해를 풀이하는 낱말이지요

→ 슬픔꽃은 지난 한 해를 얘기하는 낱말이지요

《womankind vol 14》(나희영 엮음, 바다출판사, 2021) 4쪽


코로나 블루에 대해 들어 봤니?

→ 눈물앓이를 들어 봤니?

→ 눈물꽃을 들어 봤니?

《선생님,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시민건강연구소 밑틀, 철수와영희, 2023) 1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명절증후군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법 → 설앓이를 이기는 길

 추석만 닥치면 명절증후군이 스멀스멀 → 한가위만 닥치면 가을앓이가 스멀스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증후군 → 짜증스러운 잔치앓이


명절증후군 : x

명절(名節) : 1. 해마다 일정하게 지키어 즐기거나 기념하는 때. 우리나라에는 설날, 대보름날, 단오, 추석, 동짓날 따위가 있다 ≒ 명절날·명질·명질날 2. 국가나 사회적으로 정하여 경축하는 기념일

증후군(症候群) : [의학] 몇 가지 증후가 늘 함께 나타나지만,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아니하거나 단일하지 아니한 병적인 증상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설이나 한가위마다 고단하거나 앓아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일을 놓고서 따로 ‘설앓이·설날앓이’나 ‘한가위앓이·가을앓이’라 할 만하고, 여러모로 헤아리면서 ‘잔치앓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명절증후군은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겪을 수 있지만

→ 잔치앓이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겪을 수 있지만

→ 설앓이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겪을 수 있지만

→ 가을앓이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겪을 수 있지만

《선생님,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시민건강연구소 밑틀, 철수와영희, 2023) 5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보노보노 24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정은서 옮김 / 거북이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4.

책으로 삶읽기 903


《보노보노 24》

 이가라시 미키오

 서미경 옮김

 서울문화사

 2005.3.24.



《보노보노 24》(이가라시 미키오/서미경 옮김, 서울문화사, 2005)을 되읽는다. 그저 놀고 다시 놀고 새로 노는 아이들이 어우러지는 수수한 하루를 지켜본다. 《보노보노》는 뒹굴다가 읽고서 아무 데나 둔 다음에 까맣게 잊고는, 다시 뒤적뒤적 읽다가 까맣게 잊을 만한 얼거리이다. 아니, 《보노보노》는 이렇게 읽어야 어울린다고 할 만하다. 깊이 생각하거나 새롭게 헤아리면서 읽다가는 골이 아플 만하다. 멍하니 슥 넘기다가 어디엔가 내려놓는데, 어디에 내려놓았는지 까맣게 잊고는 한참 찾아내려고 온 집안을 쓸고닦은 끝에, “어라, 찾기 쉬운 데 놓았잖아?” 하고 머쓱해 하는 하루에 읽으면 걸맞을 테지. 손길을 타면서 반질반질 바래는 빛으로 돌아보는 하루를 그리고 싶다면, 문득 손에 쥘 만하다.


ㅅㄴㄹ


“여기에 조개를 놔두면 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하면 버린 물건 같지 않아. 그래, 아버지로 시험해 보자.” (9쪽)


“왠지, 기분이 가뿐해졌어.” “거긴 왜 올라가는데.” (34쪽)


“이 허무함은, 발바닥을 실컷 핥고 난 다음에 느끼는 허무함하고 비슷해.” (41쪽)



#ぼのぼの #五十嵐三喜夫


+


물건이 많아져서 둘 데가 없어

→ 살림이 늘어서 둘 데가 없어

10쪽


여분의 물건이 좋다. 고물이 좋다. 쓰이지 않게 된 물건이 좋다

→ 나머지가 좋다. 헌것이 좋다. 쓰지 않는 살림이 좋다

21쪽


발바닥을 실컷 핥고 난 다음에 느끼는 허무함하고 비슷해

→ 발바닥을 실컷 핥고 나면 비슷하게 허전해

4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모자의 늑대 제자 3 - 완결
모기 사야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4.

책으로 삶읽기 904


《빨간 모자의 늑대 제자 3》

 모기 사야카

 고나현 옮김

 학산문화사

 2021.2.25.



《빨간 모자의 늑대 제자 3》(모기 사야카/고나현 옮김, 학산문화사, 2021)은 싱겁게 끝난다. 얼핏 다르게 줄거리를 풀어내는가 하고 1∼2걸음을 읽었으나, 석걸음째에 갑자기 휙 끝낸다. 다시 1∼3을 들추어 본다. 여러모로 허술해도 그러려니 넘어갈 대목이 많기는 했으나, 숲과 들과 숨결과 삶과 사람이라는 이야기로 깊이 스미려는 마음이 좀 모자랐지 싶다. 이런 마음을 고스란히 이으려 했다면 갑자기 어영부영 매듭을 짓지 않았으리라.


ㅅㄴㄹ


“마니에게 이름을 줘서 고마워. 마니는 우르의 제자야. 마니 있지, 우르에게 많은 걸 받았어. 따뜻한 식사와 사냥법. 그림책도 읽어 줬고, 인간 마을에서 친구도 생겼어.” (211쪽)


+


호적수를 만난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괴짜도 있거든

→ 맞잡이를 만나서 남기고 싶어 하는 놈도 있거든

→ 겨룰 만했기에 남기고 싶어 하는 녀석도 있거든

148쪽


상당한 기백인데. 진심은 전해지지만

→ 무척 괄괄한데. 밑뜻은 알겠지만

→ 꽤 듬직한데. 속내는 다가오지만

216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0
호시노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1.24.

책으로 삶읽기 905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0》

 호시노 나츠미

 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2.7.15.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0》(호시노 나츠미/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2)을 펴면, 집고양이뿐 아니라 마을고양이 모두를 아끼고 돌보려는 마음을 느낀다. 아이들은 누구한테서 이 너른 사랑과 눈빛을 배웠을까? 아이들은 어디에서 이 착한 손길과 말씨를 익혔을까? 자꾸자꾸 쏟아지는 숱한 “고양이 책”은 아직 마냥 귀엽게만 그리는 틀에서 머물거나 ‘동물권’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려 한다. ‘인권’ 옆에 ‘동물권’을 놓을 수 있겠지. 그러나 ‘사람길’ 곁에 ‘들길·숲길·푸른길’을 놓을 적에 온누리가 달라질 만하다고 본다. 아이들이 착하고 참하면서 즐겁게 자라나는 길을 보노라면, 이 아이들은 말씨부터 부드럽고 쉽다. 아기를 사랑으로 돌보는 어버이라면, 아기한테 “못 알아들을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들길을 헤아리고, 들꽃길을 바라보고, 들숨결을 나누려는 마음일 적에, 비로소 어깨동무를 이룬다.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랑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는 앞으로 어디만큼 걸어갈 수 있을는지 지켜본다. 온걸음을 넘어도 반갑게 맞이할 참이다.


ㅅㄴㄹ


“소파를 들여놨다고? 왜에?” “그건, 우리가 여기서 낮잠을 자거나 편하게 쉬면, 사람과 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빨리 익숙해질지도 몰라.” (10쪽)


“고양이 1마리가 들어 있는데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고양이들 때문에 많이 지쳤나 봐.” “집에 고양이가 4마리 늘어나면 할 일도 많아지니까…….” (35쪽)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올해야말로 고양이 세계 정복을 이뤄야겠쩌요.” (47쪽)


+


4마리 늘어나면 할 일도 많아지니까

→ 4마리 늘어나면 할 일도 많으니까

→ 4마리 늘어마녀 할 일도 느니까

35쪽


통기성이 좋고 들어가 있던 시간도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 틈이 있고, 짧게 있어서 그나마 걱정없지만

→ 숨구멍이 있고, 살짝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4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