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4.2.2. 태어난 책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책이 새로 나와서 누리책집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책을 사실 수 있습니다. 이웃님이 계신 집이나 마을에서 가까운 마을책집이나 작은책집에 시켜서 장만하실 수 있습니다. 숲노래처럼 두멧시골에서 사느라, 가장 가까운 책집이 27킬로미터나 7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지내신다면, 누리책집에 시킬 수 있겠지요.


  문득 생각해 보니, 숲노래가 여느 새책을 하나 마을책집에서 사려면, 길삯을 적어도 25000원이나 30000원을 들여아 하고, 하루를 꼬박 쏟아부어야 합니다.


  마을책집이나 작은책집이 이웃님 삶자리하고 가까운 데에 있다면 기쁨이자 사랑으로 여기면서 아껴 주시기를 바라요.


  도톰한 《우리말꽃》은 우리 누구나 우리말로 마음꽃을 지피고 생각꽃을 가꾸면서 사랑꽃을 심을 수 있는 길을 들려줍니다. 곁에 두면서 곱게 품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ㅅㄴㄹ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429558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228086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865850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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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교실 사계절 동시집 8
백창우 외 52인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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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 문학비평 . 시읽기 2024.2.3.

노래책시렁 398


《날아라, 교실》

 백창우 외 52사람 글

 김유대 그림

 사계절

 2015.12.22.



  시골에서 살아가며 둘레를 보면, 갈수록 새노래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이따금 마실을 가면, 새바라기를 하는 이웃이 조금 늘어난 듯 보여도, 막상 새터를 사람들이 모조리 빼앗거나 짓밟는 줄 못 느끼는 분이 대단히 많습니다. 시골아이도 서울아이도 둘레를 헤아리는 눈망울이 차츰 사라지고, 시골어른도 서울어른도 ‘어른’이란 이름이 안 어울리는 꼰대가 부쩍 늡니다. 《날아라, 교실》은 쉰두 사람이 쓴 글을 싣는데, 쉰두 사람 어느 누구도 시골아이 마음이나 삶에 다가서려는 줄거리를 엮지 않았습니다. 모두 서울아이 쳇바퀴와 수렁에 맞추어 줄거리를 엮는군요. 그야말로 이제는 서울도 시골도 온통 쳇바퀴에 수렁이니까, 이 쳇바퀴에 수렁을 다루어야 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린이가 스스로 꿈을 그리도록 곁에서 이야기를 지필 줄 알아야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울립니다. 어진 마음하고 먼 채 말장난으로 그친다면, 글이 아닌 그저 노리개일 테지요. 어린이는 배움터를 꼭 다녀야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모든 곳을 놀이터에 배움터에 만남터에 쉼터에 마실터로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대목을 놓친 채 글만 만지작거린다면 아이들도 글장난에 허울스런 말치레에 갇힐 뿐입니다.


ㅅㄴㄹ


풀꽃을 좋아하는 아빠가 / 양재천 둑에서 제비꽃을 캐다가 / 작은 화분에 옮겨 심었다. (제비꽃 납치 사건-신형건/12쪽)


저 자동차들은 어쩌면 / 백 년 묵은 여우인지도 몰라요. / 꼬리를 감추고 사람들을 꼬드기는, / 백 년 묵은 여우, / 천 년 묵은 여우 (꼬리 달린 자동차-김철순/18쪽)


책 속에 사는 / 책벌레들아, 큰일 났어! / 아기돼지 삼형제랑 / 손오공이랑 / 백설공주가 / 만나서 뭘 했는지 알아야 해! / 난 책 안 읽었으니까 / 너희가 도와줘! (SOS!-이옥용/50쪽)


도둑님 도둑님 좀도둑님 / 우리 집 좀, 좀 훔쳐 가세요. / 우리 엄마의 좀 / 우리 아빠의 좀 / 까칠쟁이 누나의 좀 / 하나도 남김없이 / 모조리 좀 훔쳐 가세요. (좀도둑님께-박방희/69쪽)


성적을올리자 / 실적을높이자 / 목적을달성하자 // 왜 항상 내 주위에는 / 적이 많을까? // 아, 적적하다. (적-박정섭/79쪽)


아빠의 자동차는 크고 낡아서 / 소리가 요란합니다 (꿈나라 가는 길-윤제림/90쪽)


+


《날아라, 교실》(백창우 외 52사람, 사계절, 2015)


휴일이라 집에 놀러 온

→ 쉬느라 집에 놀러 온

12쪽


이웃 아파트 담장으로

→ 이웃 잿집 담으로

22쪽


먹이를 물고 재잘재잘대는데

→ 먹이를 물고 재잘대는데

24쪽


아무나 다 되는 건 아니래

→ 아무나 다 되진 않는대

36쪽


왜 항상 내 주위에는

→ 왜 늘 내 곁에는

79쪽


아, 적적하다

→ 아, 심심하다

→ 아, 따분하다

79쪽


별의별 모자 가운데

→ 온갖 쓰개 가운데

→ 갖가지 갓 가운데

9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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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솔시선(솔의 시인) 4
허만하 지음 / 솔출판사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노래꽃 / 문학비평 . 시읽기 2024.2.3.

노래책시렁 402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허만하

 솔

 2002.12.10.



  우리 곁에 아이가 있으면 언제나 아이랑 어깨동무하는 마음으로 말빛을 펴게 마련입니다. 우리 곁에 아이가 없으면 아이하고 나눌 말씨를 잊게 마련입니다. 살아가는 곳에서 말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마음을 소리로 옮깁니다.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에는 ‘문학이라는 시를 엮느라 흘리는 땀방울’이 가득합니다. 땀냄새 나는 글을 읽으며 우리 집 아이들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두 아이를 수레에 태우고서 두바퀴를 달려 멧골을 오르내리거나 바닷가를 돌거나 들판을 가를 적이면, 머리부터 샘솟는 땀이 볼을 타고서 길바닥으로 줄줄줄 떨어집니다. 등판에는 소금꽃이 하얗게 핍니다. 아이들은 “아버지 안 힘들어?” 하고 묻고, “수레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 주면 언제나 즐겁지.” 하고 대꾸합니다. 아이들은 수레에 앉아 노래하다가 잠들고, 아이들이 잠들면 이 두바퀴를 달리면서 숨이 가쁘더라도 찬찬히 고르면서 자장노래를 부릅니다. 허만하 님은 ‘알뜰히 짜고 엮은 글’을 남깁니다. 다만, 아이한테 남겨 줄 만하지 않습니다. ‘머리로 짜는 꾸밈새’만으로는 빛이 나지 않고, 씨앗으로 싹트지 않거든요. 모든 새는 다 다르게 노래하는데, 다 다른 새소리를 글로 옮기려 한다면 ‘머리로 짜낼’ 수 있지 않겠지요.


ㅅㄴㄹ


무너지기 위하여 물결은 몸을 안으로 말아올리며 힘껏 솟아오르나 붕괴 직전 잠시 숨을 죽이는 시간을 가진다. 높이뛰기 선수가 뛰어오른 하늘에서 잠시 머무는 것과 같다. (물결에 대해서/35쪽)


물결은 자신이 자기의 해답이 될 때까지 탄생의 갈등을 몸으로 고해하고 있었다. 곰소 포구 지나 선운사 감나무 추운 가지 끝 노을 머금은 까치밥 찾는 길에 개펄빛 물결이 흐느끼는 것을 보았다. (선운사 감나무/47쪽)


+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허만하, 솔, 2002)


아침노을을 가장 먼저 느끼는 눈부신 정신의 높이를

→ 아침노을을 가장 먼저 느끼는 눈부신 마음길을

15쪽


겨울나무의 혼은 오히려 건조하다

→ 겨울나무 넋은 오히려 딱딱하다

→ 겨울나무 숨은 오히려 깡마르다

16쪽


앞뒤로 겹치는 능선의 선율

→ 앞뒤로 겹치는 등성이를

→ 앞뒤로 겹치는 멧줄기를

19쪽


적설층의 시린 무게를 안고 빙하는 협곡을 서서히 흐른다

→ 시린 눈켜 무게를 안고 얼음은 고랑을 천천히 흐른다

→ 시린 눈더미를 안고 얼음장은 골을 넌지시 흐른다

→ 시린 눈밭을 안고 얼음더미는 골짜기를 가만히 흐른다

24쪽


낯선 지형이 풍경이 될 때까지 날개를 젓는 새

→ 낯선 곳이 그림이 될 때까지 날개를 젓는 새

→ 낯선 땅이 보일 때까지 날개를 젓는 새

31쪽


무너지기 위하여 물결은 몸을 안으로 말아올리며 힘껏 솟아오르나 붕괴 직전 잠시 숨을 죽이는 시간을 가진다

→ 물결은 무너지려고 몸을 안으로 말아올리며 힘껏 솟아오르나 무너지기 앞서 살짝 숨을 죽인다

35쪽


잔모래 풀풀 날리는 모래사장에 내려서서

→ 잔모래 풀풀 날리는 땅에 내려서서

→ 풀풀 날리는 모래밭에 내려서서

40쪽


다른 별의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가 반짝이는 투명한 표면장력

→ 다른 별 하늘에 뜬 무지개가 반짝이는 맑은 볼록뜨기

→ 다른 별 하늘에 있는 무지개가 반짝이는 맑은 겉뜨기

46쪽


물결은 자신이 자기의 해답이 될 때까지 탄생의 갈등을 몸으로 고해하고 있었다

→ 물결은 스스로 풀어낼 때까지 넌출진 첫물을 몸으로 밝힌다

→ 물결은 스스로 풀 때까지 뒤엉킨 첫날을 몸으로 털어놓는다

47쪽


인적 없는 해안선 물가를 걷고 있는 지금

→ 발길 없는 바닷가를 걷는 오늘

→ 조용한 바닷가를 걷는데

→ 허전한 바닷가를 걷는 이때

60쪽


아득한 탄생의 중심에서 밀려드는 파도가 남색 엷은 껍질을 찢고

→ 아득한 첫복판에서 밀려드는 물결이 엷고 검파란 껍질을 찢고

→ 아득한 처음마당에서 밀려드는 물결이 쪽빛 엷은 껍질을 찢고

6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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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인적 人的


 인적 청산 → 사람갈이 / 물갈이

 인적 교류 → 사람 사이 / 만남

 인적 구성 → 사람틀 / 얼거리

 인적 정보 → 사람빛 / 이야기

 인적 사항 → 사람결 / 됨됨이

 인적인 요소 → 사람과 얽힌 / 사람으로

 인적인 토대 → 사람들 / 밑사람 / 밑일꾼


  ‘인적(人的)’은 “사람에 관한”을 가리키는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말로는 ‘사람·사람들·우리·저희’라 하면 되고, 결을 살펴서 ‘살갑다·살내음·곁’이나 ‘살림빛·삶빛·삶·살다’나 ‘숨·숨결·숨꽃·숨빛·숨통·숨붙이·숨길’로 고쳐씁니다. ‘마음·마음결·마음새·마음밭·마음보·마음빛·마음씨’나 ‘넋·얼·모습·결·빛·됨됨이’로 고쳐쓰기도 하고, ‘이름·이름값·이름길·이름꽃·이름빛·이름씨·이름줄’이나 ‘몸·몸값·몸뚱이·몸으로·몸짓·몸새’로도 고쳐씁니다. ‘아름꽃·아름빛·온길·온꽃·온넋·온숨·온빛’이나 ‘참·참꽃·참것·참길·참빛’으로 고쳐쓸 만하고, ‘얼굴·얼굴빛·낯·낯짝·낯바닥’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때로는 ‘어우러지다·어울리다·얼크러지다’나 ‘놈·이놈·저놈·그놈·놈팡이·녀석’이나 ‘-내기·-짜리·이·치’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전쟁 물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도 동원되었다

→ 싸움살림뿐만 아니라 사람도 끌어갔다

→ 싸움거리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데려갔다

《성노예와 병사 만들기》(안연선, 삼인, 2003) 19쪽


세 사람이란, 경우에 따라서는 영원히 한 덩어리로 뭉칠 가망이 없는 인적 구조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앞으로도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려운 얼개이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언제까지나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려운 결이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내내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렵다

《반 처세론》(구 원/김태성 옮김, 마티, 2005) 17쪽


인적 자원만 놓고 보면

→ 사람들만 놓고 보면

→ 얼굴만 놓고 보면

→ 이름값만 놓고 보면

《중간층이 승부를 가른다》(고성국·지승호, 철수와영희, 2015) 14쪽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 우리 터전에 빛나는 넋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 우리나라에 값진 숨결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표창원과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6) 176쪽


인적·경제적 자원과 중앙권력을 계속 연결하는 일에도 달린 문제였다

→ 사람·살림과 나라힘을 이을 적에도 얽히는 일이다

→ 몸값·돈살림과 나라를 이어갈 적에도 얽힌다

《세계제국사》(제인 버뱅크·프레더릭 쿠퍼/이재만 옮김, 책과함께, 2016)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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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인적 人跡


 인적이 뜸한 새벽 → 조용한 새벽

 인적이 끊기다 → 사람이 끊기다

 사슴이 인적에 놀라 달아났다 → 사슴이 사람에 놀라 달아났다

 거리에 인적이 드물었다 → 거리에 사람이 드물다

 인적 없는 밤길 → 호젓한 밤길


  ‘인적(人跡)’은 “사람의 발자취. 또는 사람의 왕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발길·발자취·발걸음·발자국·밟다’나 ‘자국·자취·티·아무·누구’로 고쳐씁니다. ‘기척·사람·사람빛·소리·숨소리’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따로 ‘인적없다(人跡-)’ 꼴로 쓸 적에는 ‘조용하다·소리없다·고요하다·고즈넉하다·호젓하다’나 ‘쓸쓸하다·허전하다·외롭다·비다·없다·말없다’로 고쳐쓰면 되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인적(隣敵)’을 “서로 이웃하고 있는 적”으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냅니다. ㅅㄴㄹ



인적이 끊어진 곳에

→ 발길이 끊어진 곳에

→ 사람이 끊어진 곳에

→ 사람 없는 곳에

《동독 도편수 레셀의 북한 추억》(에리히 레셀 사진·백승종 글, 효형출판, 2000) 43쪽


인적 드문 산길에서

→ 발길 드문 멧길에서

→ 사람 드문 멧길에서

《새의 마음》(조향미, 내일을여는책, 2000) 54쪽


개오동나무꽃을 찍고 있는 이외에는 인적이 하나도 없다

→ 개오동나무꽃을 찍는 이 빼고는 아무도 없다

→ 개오동나무꽃을 찍는 이 말고는 누구도 없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야마오 산세이/이반 옮김, 도솔, 2002) 80쪽


인적 드문 골짜기에 숨어서

→ 기척 드문 골짜기에 숨어서

→ 사람 드문 골짜기에 숨어서

《흐느끼는 낙타》(싼마오/조은 옮김, 막내집게, 2009) 169쪽


어디 인적 없는 산속에 가서 죽자

→ 어디 호젓한 멧골에 가서 죽자

→ 어디 조용한 멧골에 가서 죽자

《실종일기》(아즈마 히데오/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1) 7쪽


바깥 산책로는 인적이 드물어요

→ 바깥 거님길은 사람이 드물어요

→ 바깥 마실길은 잘 안 다녀요

→ 바깥길은 발자취가 드물어요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안민영, 책과함께어린이, 2017) 149쪽


인적 없는 숲속이나 강변

→ 발길 없는 숲속이나 냇가

→ 사람 없는 숲속이나 물가

→ 조용한 숲이나 냇가

《몬순 vol.2》(고형렬과 열여섯 사람 글, 삼인, 2017)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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