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마실꽃 2024.3.21.


하룻밤. #대전마실 마치고서

#고흥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가운데 를

더 살피고 싶어서

천천히 #말그림 을 여민다.


#하루꽃 은 새벽에 썼고

기차에서 새삼스레 옮겨적는다.


#숲노래 씨는 오늘부터

민소매를 입는다.

볕을 듬뿍 받는다.

사람도 해바라기를 할 적에

스스로 빛나고 튼튼하다.


해를 보면 포근하여

호미를 쥘 테고

해를 등지면

총칼을 쥔다고 느낀다.


#대전국악방송 은

간추려서 살짝 맛보기로 마쳤다.


맛보기를 넘어서

말보기로 마음보기로

나아가려 한다면

누구나 아름답겠지.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한테

날아가자. #숲노래노래꽃 #우리말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림책에 흔들리다
김미자 지음 / 낮은산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책읽기 . 책숲마실 2024.3.21.


책집지기를 읽다
17 《그림책에 흔들리다》와 당진 〈그림책꽃밭〉



  지난 2019년 8월에 이르러 충남 당진 한켠에 〈그림책꽃밭〉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책집이 태어납니다. 책집이름 그대로 ‘그림책 + 꽃밭’입니다. 그림책으로 이루는 꽃밭이요, 그림책을 읽는 삶이 꽃밭으로 싱그럽다는 뜻일 테고, 그림책을 읽고 짓고 나누는 모든 손길을 꽃빛으로 물들인다는 마음이라고 느낍니다.

  저를 낳고 돌본 어버이는 당진군 합덕면에 오래집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어버이 시골집에 자주 찾아갔지만, 어느 해부터인가 더는 가지 못 했습니다. 우리 어버이하고 시골집 어른들하고 무슨 실랑이가 있은 듯하다고 어림했으나, 어른들 일 탓에 합덕 피붙이를 만날 수 없기에 몹시 서운했습니다. 예전에는 인천에서 당진으로 가자면, 먼저 서울 영등포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한참 돌고돌았습니다. 다른 시골도 매한가지일 텐데, 시골로 가는 길은 으레 자갈길에 흙길이요, 한참 시외버스를 달리고 보면 다들 멀미를 하고 게우느라 파리했어요. 시외버스를 탈 적에는 다들 비닐자루를 여럿 챙겼고, 시외버스 앞자락에는 ‘게울 적에 쓸 비닐자루’를 대롱대롱 잔뜩 달았습니다.

  어버이 시골집 어르신은 합덕이랑 삽교에 있었지 싶은데, 언젠가 수덕사까지 온집안이 마실을 갔다가 제가 까무룩 곯아떨어져서 시골집 어르신이 집까지 머나먼 길을 업어서 걸어왔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네 시간이 넘었다더군요.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는 길이었을 텐데, 어르신 등에 안겨서 죽은 듯이 잠든 일은 떠오를 듯 말 듯 꿈같습니다.

  시골집 언니랑 누나는 으레 저를 데리고 멧자락을 넘고 바다로 갔어요. 멧숲에서 개암나무를 찾아내어 “자, 먹어 봐. 과자보다 훨씬 맛있어.” 하고 건네는데, 아작 깨물 적에 퍼지는 시원한 알맛은 마흔 해쯤 지난 오늘에도 새삼스럽습니다.

  그림책이란, 어린이부터 누구나 읽고 누리고 나눌 수 있도록 깊고 넓게 이야기를 다스린 꾸러미입니다. 글을 배운 적 없는 할매도 그림만으로도 줄거리를 읽을 수 있으며, 한글을 모르는 이웃사람도 스스럼없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당진 〈그림책꽃밭〉을 언제 찾아갈 수 있으려나 손꼽는데, 2024년에 이르도록 좀처럼 당진마실을 하지는 못 합니다. 당진마실을 하는 날에 《그림책에 흔들리다》 느낌글을 쓰자고 생각했는데, 이러다가는 느낌글을 내내 못 쓸 수 있겠지요.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부엌일을 하나도 안 하는지 모르겠으나, 어버이한테서 제금을 난 1995년에 이르도록 우리 아버지는 설거지를 아예 한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만난 2016년까지도 아버지라는 분은 설거지를 통 안 했을 뿐 아니라, 라면조차 못 끓이는 줄 압니다. 어릴 적에 어머니를 거들어 부엌일을 할라치면 “사내녀석이 고추 떨어진다!”는 꾸지람을 들었는데, 이때마다 언니는 “고추 떨어져도 되니까, 부엌일 거들지 않으려면 아버지는 암말을 마셔요!” 하고 큰소리를 치며 둘이 싸웠습니다.

  아마 우리는 밑마음을 못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밑마음을 못 바꾸어도 됩니다. 밑마음을 가꾸면 되거든요. 숲바람을 맞아들이면서 가꿀 노릇입니다. 들바람을 쐬면서 가꿀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마시면서 가꿀 만하지요.

  두 아이를 낳아 돌보는 길에, 모든 집안일을 도맡았습니다. 똥오줌기저귀를 빨래하고 삶고, 밥을 끓이고, 집안을 치우고, 이러면서 바깥일을 하고, 낱말책(국어사전) 쓰는 일을 했습니다. “그 집은 가시내가 뭘 하나?” 하고 따지는 분이 제법 많았는데, 집일이건 밖일이건, 맡아서 할 사람이 하면 될 뿐입니다. 보금자리를 사랑으로 돌볼 적에 아이들이 사랑을 물려받을 수 있어요. 이러는 하루 한켠에 그림책도 만화책도 나란히 놓으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밭을 누리기에 즐겁습니다.

  그림책에 흔들리는 길에 문득 하늘을 새롭게 바라봅니다. 그림책을 품는 길에 가만히 들꽃을 쓰다듬습니다. 쉰 살에도 일흔 살에도 아흔 살에도, 그림책을 읽고 쓰고 노래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과 나라와 별은 푸르게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앙금도 멍울도 생채기도, 남이 아닌 내가 스스로 어린이 곁에서 살림씨앗을 한 톨 심을 적에 천천히 녹이고 풀 만하다고 느낍니다.

ㅅㄴㄹ

《그림책에 흔들리다》(김미자 글, 낮은산, 2016.5.10.)



그림책 한 권이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지는 않지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일은 참 많습니다. (15쪽)

유정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나는 또 한 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노력했다. 유정이에게 예쁜 분홍색 원피스를 사 입히고 새로 산 학용품 하나하나에 이름을 써서 붙였다. 신입생이 되는 딸아이에게 기울이는 나의 정성은 곧 아이를 향한 엄마의 기도라고 믿었다. 기억하건대 입학식 날 아침에도 유정이는 내가 사 준 옷이 싫다고 입을 빼물었다. (44쪽)

평소 집안일을 도맡아 할 때는 일이 많아 투덜거렸는데, 그 일을 하지 말라고 하니 마치 내 귀한 것을 빼앗긴 것처럼 아쉬웠다. 여태 내가 하던 일을 안 하고 지켜보는 것도 어렵지만, 그 일을 하느라 서툰 식구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는 게 더 힘들었다. (124쪽)

아이들과 어울려 재미나게 놀지 못하다가 엉뚱하게 밥 타령이나 하는 남편, 모처럼 가족 나들이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우울한 나, 이 둘 사이에 놓인 아이들 역시 즐거울 리가 없다. 이 나들이에서 얻은 게 있다면 동물원에서 서로 다른 방에 갇힌 동물들처럼, 남편과 나 역시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17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우리말 / 말넋 2024.3.21.

오늘말. 오솔바다

길손채에 깃들 적에는 글을 쓸 자리부터 챙깁니다. 너른자리에 쪽자리가 있으면 느긋합니다. 쪽칸이 없이 마루만 넓으면 오히려 안 반가워요. 두 다리로 걷는 사람은 들길을 디뎌요. 부릉부릉 매캐하지 않은 조그마한 두 바퀴로 달릴 적에는 뭍길 어디나 느긋이 누빕니다. 가을에 너른바다를 가로지르면서 떠난 제비는 새봄에 다시 허허바다를 가르면서 찾아올 테지요. 아이하고 오솔길을 걷다가 생각합니다. 들숲에는 오솔길이니, 바다라면 오솔바다일 테고, 작고 나즈막하게 퍼지는 글이라면 오솔글일 테지요. 우리 둘레에는 아직 담벼락이 높아요. 뭇사람 뭇얘기가 좀처럼 못 퍼지는 듯싶습니다. 탱자탱자하는 먹물이 뜻밖에 많고, 적잖은 나라일꾼은 허수아비 같아요. 그렇지만 우두머리 둘레에서 구르던 지스러기를 차근차근 털어내 온 나날이라고 봅니다. 아직 찌꺼기도 검불도 많다지만, 살림밥을 나누는 두레마당으로 천천히 거듭나리라 생각해요. 여럿이 나누면 살찌우는 보살핌밥이지만, 혼자 게걸스러우면 그만 뚱뚱하지요. 피둥피둥 살이 쪄요. 남아서 길미이지 않아요. 깃털처럼 가볍게 하늘을 날도록 나눌 줄 아는 몫이라 깃입니다. 곧 앵두꽃이 핍니다.


ㅅㄴㄹ


쪽칸·쪽받이·쪽자리 ← 협탁(狹卓)


들길·뭍길·거님길·걷는길 ← 육로


쪽바다·오솔바다·쪽길·길목·목 ← 해협


담·담벼락 ← 담장(-牆)


나머지·남다·길미·깃·보풀·부스러기·검불·찌꺼기·버림치·마병·노닥거리다·놀고먹다·탱자탱자·지저깨비·지스러기·밥벌레·허수아비·쓸데없다·덧없다·부질없다 ← 잉여, 잉여인간


꽃밥·살림밥·이바지밥·대단밥·엄청밥·돌봄밥·보듬밥·보살핌밥·기르다·키우다·살찌우다 ← 약선(藥膳)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 말넋 2024.3.21.

오늘말. 웃음꽃

아주 어릴 적을 돌아봅니다. 예전에는 깔깔깔 웃는 아이한테 꿀밤을 먹이는 언니나 어른이 수두룩했습니다. 까르르 웃는 아이를 괴롭히는 또래도 흔했습니다. 그저 웃음보따리를 터뜨릴 뿐인데, 두손들며 으르렁거리는 무리가 있더군요. 서슬퍼런 칼날처럼 무시무시한 굴레에 허덕이던 나라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높다란 임금님이 사람들을 내려다보던 즈음에도 임금님이나 벼슬아치 목소리에 수수한 사람들 목아지가 날아가곤 했으니, 지난날에도 꽃비 같은 함박웃음을 섣불리 누리기 어려웠을 만합니다. 언제 웃음바다일 만큼 기쁜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돈을 벌거나 이름을 날리거나 힘을 뽐낼 적에 자지러지게 즐거운가요? 어느 분은 이렇겠지요. 일이 술술 풀려서 기뻐날뛸 수 있고, 거침없이 뜻을 이루기에 어깻바람이기도 합니다. 제가 살아온 날을 더듬자면, 곁님을 만나서 아이를 낳아 돌보는 길에 접어들 적에 봄꽃비처럼 큰웃음이었다고 느껴요. 신바람을 내며 아기 기저귀를 빨래했습니다. 자장노래를 기쁜낯으로 불렀어요. 안고 업으며 마실할 적에도 야호 소리를 내뱉으면서 어화둥둥이었어요. 아기는 겨울단비 같은 웃음꽃입니다.


ㅅㄴㄹ


기쁘다·기뻐하다·기뻐날뛰다·자지러지다·즐겁다·기쁜낯·기쁜빛·기쁜얼굴·기쁨낯·흐뭇하다·까르르·깔깔깔·하하·하하호호·함박웃음·웃고 자빠지다·웃다·웃음꽃·웃음판·큰웃음·웃음물결·웃음바다·웃음보·웃음집·웃음보따리·웃음주머니·꽃보라·꽃비·단비·봄꽃비·여름꽃비·가을꽃비·겨울꽃비·봄단비·여름단비·가을단비·겨울단비·두손들다·손들다·손뼉웃음·활짝·내뱉다·뱉다·부르짖다·야호·입을 벌리다·목소리·목청·소리·소리치다·외치다·큰소리·무척 웃다·매우 웃다·몹시 웃다·반갑다·반기다·뿌듯하다·좋아하다·신나다·신바람·어깻바람·어화둥둥 ← 환호, 환호성, 환호작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 말넋 2024.3.21.

오늘말. 찰칵

어린이는 따로 찰칵찰칵 안 찍어도 마음에 남깁니다. 차츰차츰 자라나는 어린이는 어느 날 “글쎄, 내가 예전에 그랬어? 안 떠오르는데?” 하면서 헤헤 웃을는지 모릅니다. 어린날을 잊는 듯 보이기에 건사하고 싶어서 살며시 옮길 만합니다. 두고두고 되새기고 싶어서 눈부신 하루를 살며시 잡아 빛으로 박을 수 있어요. 얼핏설핏 보노라면 지나간 숱한 일을 잊는 듯합니다. 그러나 끄집어내지 않을 뿐, 모든 삶을 온몸과 온마음에 담아요. 종이에 얹어야 간수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발로 디디고, 무엇보다도 마음으로 함께하면서 차곡차곡 곱새기기에 오래오래 이으면서 곱게 간직하는구나 싶어요. 오늘을 노래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하루를 기리면서 고맙게 맞이합니다. 어제도 반갑고, 모레도 새롭습니다. 모든 나날은 빛납니다. 언제나 열매를 거두는 살림입니다. 꽃으로 피어나는 사랑이 있고, 푸르게 일렁이는 들풀처럼 부드러이 퍼지는 빛살 같은 꿈이 있어요. 꼭 훌륭하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즐거워요. 누가 기리거나 높여야 대단하지 않습니다. 따로 모시거나 섬기지 않아도, 잔치를 안 열어도, 기쁘게 품는 새날입니다.


ㅅㄴㄹ


기리다·높이다·노래하다·북돋우다·우러르다·모시다·섬기다·기쁘다·즐겁다·반갑다·고맙다·곱다·아름답다·건사하다·간직하다·간수하다·남기다·남다·놓다·넣다·담다·박다·보람·빛·빛살·빛나다·눈부시다·열매·꽃·꽃빛·사랑·뜻·뜻깊다·뜻있다·값지다·값있다·엄청나다·어마어마·놀랍다·대단하다·훌륭하다·뛰어나다·빼어나다·잔치·두다·품다·안다·맞다·돌아보다·떠올리다·그리다·짚다·헤아리다·새기다·아로새기다·곱새기다·곱씹다·되새기다·되살피다·되짚다 ← 기념(紀念/記念), 기념비적


찍다·담다·박다·그리다·옮기다·남기다·싣다·얹다·잡다·빛박이·새기다·찰칵 ← 촬영, 기념촬영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