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4.4.3. 낱말숲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말글지기(언어학자)는 으레 일본스런 한자말로 ‘언어지도(言語地圖)’라 하지만, 이제 이런 낡은말은 버릴 때라고 여깁니다. 아니, 버릴 때가 한참 지났으나 여태 안 버렸으니, 오늘부터 버릴 노릇이라고 봅니다. 이 낡은말을 버리려고 애쓴 예전 말글지기 여럿은 ‘말나무’라는 낱말을 지은 적 있으나, 몇몇 분만 한동안 쓰다가 사라진 듯싶습니다.


  소리나 꼴이 같되 쓰임새가 다른 ‘말’이 넷 있습니다. 바닷말과 말소리와 마을(말)과 들말입니다. 또렷하게 갈라서 쓰자면 ‘낱-’을 앞에 넣어 ‘낱말나무’라 할 적에 한결 나은데, 조금 더 헤아리면 ‘낱말숲·말숲’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낱말꽃·말꽃’이라 해도 되어요.


  석벌손질을 마치고 넉벌손질을 기다리는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에 곁들일 조그마한 덤을 꾸립니다. 펴냄터에서 곁들이는 책꾸러미(도서목록) 한쪽을 ‘낱말숲’으로 채워서 새로 찍기로 했습니다. 책이 나오면 누리책집에 이 낱말숲 몇 가지를 슬쩍 걸쳐서 “누구나 내려받아서 쓰도록”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손봐야겠지만, 이럭저럭 사흘에 걸쳐서 손으로 종이에 일곱 자락을 쓰고 보니 기운이 다하는군요.


  새로 이름을 붙인 그대로 이웃 누구한테나 ‘낱말숲’이 사근사근 퍼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은 ‘말숲’입니다. ‘언어지식’이나 ‘문해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똑똑하려고 말을 배우지 않습니다. 사람으로서 살림을 사랑으로 짓는 푸른숲을 품으려고 말을 배우고 익혀서 이야기를 펼 적에 아름답고 참합니다.


ㅅㄴㄹ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책숲마실 . 마을책집 이야기


작은걸음 (2023.6.16.)

― 인천 〈아벨서점〉



  ‘도서관’은 일본말입니다. 우리 삶터에 흐르는 말은 모름지기 모두 우리 살림살이를 그리는 낱말이었고, 중국을 섬기던 조선이었어도 사람들 말살림은 수수하게 시골말이었으나, 일본이 총칼을 앞세워서 이 땅을 한참 집어삼킨 뒤부터는 온통 일본말이 잡아먹었습니다.


  일본이 물러간 지 여든 해 가까워도 일본말·일본말씨·일본 한자말을 못 걷어내었다면, “안 걷어냈다”고 해야 맞지 싶습니다. 조선 오백 해에는 중국말·중국말씨·중국 한자말이 글힘(언어권력)이었다면, 총칼수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일본말이 글힘인 셈입니다.


  일본말 ‘도서관’을 바꿀 뿐 아니라, 이름 그대로 온누리가 푸르기를 바라는 뜻으로 ‘책숲’이라는 낱말을 지어 보았습니다. 책으로 숲을 이루고, 숲을 책에 담아서, 마음과 말에 푸른말이 너울거리기를 바라요. 책을 빌려서 읽는 곳도 책숲이고, 책을 사고파는 집인 책집도 책숲입니다. 우리 살림집도 책숲입니다. 어느 곳이나 숲입니다. 살림집은 보금자리이니 보금숲이면서 보금책숲입니다. 마을책집은 마을책터이면서 책마을숲입니다.


  우리는 책집마실을 하는 길에 책집에 있는 모든 책을 사들이지 않습니다. 이 책을 기웃하고 저 책을 들추다가 한둘이나 서넛이나 여럿을 품습니다. 한꾸러미를 장만하더라도 책시렁은 그리 비지 않습니다. 사들이는 책보다 ‘서서읽기’로 누리는 책이 훨씬 많다고 할 책집마실입니다. 서서읽기를 즐기다가 ‘두고읽기’로 이으려는 책을 골라서 장만합니다.


  인천 배다리 〈아벨서점〉에 깃들었다면, ‘아벨책숲’을 한껏 누리는 작은걸음으로 차근차근 책빛을 누리다가 이야기를 품는다는 뜻입니다. 돌고도는 책이 우리 집에 머물면서 우리 마음을 북돋우기를 바라는 길입니다.


  책집은 “책으로 거듭난 숲”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온마음으로 헤아리는 자리입니다. “삶에서 책이 모두”인 하루가 아닌, “삶에 책을 곁에 놓는” 하루를 펴는 마당입니다. 책집이나 책숲은 ‘문화공간’도 ‘복합문화공간’도 아닙니다. 책으로 일구는 집이요, 책으로 가꾸는 숲입니다.


  책이란, 고요를 깨고서 새롭게 아늑할 자리를 짓는 작은걸음입니다. 책집이란, 숨길을 트고서 문득 일어설 자리를 여는 작은씨앗입니다. 책숲이란, 생각을 담아서 신나게 뛰놀 들판으로 나아가는 작은몸짓입니다. 마음을 채우고, 꿈을 챙기면서, 이야기를 차곡차곡 건사하는, 착한 넋으로 책을 손에 쥡니다.


ㅅㄴㄹ


《중국의 ‘자유’ 전통》(윌리엄 시어도어 드 배리/표정훈 옮김, 이산, 1998.4.24.첫/2004.7.16.2벌)

《淸貧의 思想》(나카노 고지/서석연 옮김, 자유문화사, 1993.5.15.)

《풍미風味》(김구용, 솔, 2001.5.30.)

《베이컨 隨筆集》(베이컨/최혁순 옮김, 집문당, 1977.4.20.)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책숲마실 . 마을책집 이야기


좋은사람 (2023.6.16.)

― 인천 〈나비날다〉



  ‘좋은책’을 읽기에 ‘좋은사람’이 되지 않습니다다. ‘좋은마음’이란 따로 없습니다. ‘좋은길’조차 없습니다. ‘좋음·나쁨’은 ‘옳음·그름’으로 가르는 굴레이자, 싸움(전쟁)을 벌이는 불씨일 뿐입니다.


  ‘아름책’을 읽을 마음을 품지 않고서 자꾸 ‘좋은책’을 읽거나 알리려(추천) 한다면, 그만 끝없이 싸움을 걸면서 ‘니 쪽 내 쪽’으로 갈라치기를 하는 불구덩이에 잠겨듭니다. 아름다움에는 좋음도 나쁨도 없어요. 사랑에는 옳음도 그름도 없어요. 아름다움과 사랑은 ‘니 쪽 내 쪽’을 안 가릅니다. 언제나 어깨동무로 포근히 다독이면서 돌아보는 숨결이기에 아름다움이요 사랑이고, 아름책이자 사랑책입니다. 아름책이나 사랑책은 ‘베스트셀러’도 ‘스테디셀러’도 ‘고전’도 ‘추천도서’도 아닙니다. 아름답기에 아름책이고, 사랑이기에 사랑책입니다.


  지난날에는 힘·돈·이름을 거머쥔 무리가 이녁 담벼락을 높이는 글이며 책을 쏟아냈다면, 오늘날에는 새롭게  힘·돈·이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글이며 책을 내놓는 분이 퍽 많습니다. 그런데  힘·돈·이름은 아름빛도 사랑씨앗도 아닙니다.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울 적에는 죽음도 미움도 없어요. 이와 달리 안 아름답거나 안 사랑스러울 적에는 죽음하고 미움이 넘실거립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앞서 〈나비날다〉에 짐을 내려놓고서 숨을 돌립니다. 오늘 장만한 책이 큰더미이지만, 한 자락 더 살펴서 얹을 생각입니다. 두리번두리번하면서 여러 책을 들여다봅니다. 죽음이 아닌 살림을 이야기로 다루는 책이 무엇인지 헤아립니다. 미움이 아닌 사랑을 펴려는 책은 어디 있으려나 어림합니다.


  목소리는 목소리일 뿐, 말이나 이야기는 아닙니다. 목소리를 냈기에 “말을 한다”거나 “마음을 밝힌다”거나 “이야기를 한다”고 여기지 않아요. 그렇지만 어쩐지 목소리만 드높은 책이 꽤 많고, 마음을 나누면서 이야기꽃으로 가려는 생각을 씨앗으로 심으려는 책이 드뭅니다.


  타카하시 신 님이 여민 《좋은 사람》이라는 그림꽃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란 무엇이고, “좋은 일”이란 무엇인지 수수께끼를 풀고픈 젊은이가 시골에서 서울(도쿄)로 가서 갖은 고비를 부딪히면서도 늘 웃는 마음을 다루는 줄거리입니다. 이이는 끝내 “좋은 길”을 못 찾았고, 시골로 돌아갑니다. 이이는 무엇을 찾았을까요? 스스로 마음으로 지피는 ‘사랑’이 있는 줄 알면 넉넉한 줄 깨달아요.


  좋은나라여야 하지 않아요. 좋아야 하지 않고, 좋아할 까닭이 없습니다. 책도 글도 매한가지입니다. 가르지 말아요. 좋아하니 스스로 좁히면서 마음이 졸아듭니다.


ㅅㄴㄹ


《바다를 주다》(우에마 요코/이정민 옮김, 리드비, 2022.12.26.)

#上間陽子 #海をあげる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책숲마실 . 마을책집 이야기


건사하는 손길로 (2023.6.16.)

― 인천 〈삼성서림〉



  글로 적어야 남는다고 여기지만, 글로 적었기에 남는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새기지 않고서 글로만 옮길 적에는 허튼글이거든요. 마음으로 노래하는 말을 사근사근 펴고 나서야 비로소 글로 옮길 만하다고 여깁니다. 요즈음은 말로 나누기 앞서 글로 먼저 적기 일쑤요, 말은 없이 글만 넘치기도 합니다. 서로 만나서 마음을 나누는 말이 아니라, 아무도 만나지 않으면서 “무늬만 말·마음·만남”인 듯 시늉하는 치레글이 쏟아집니다.


  사람살이에는 글이 굳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다. 사람살이에는 마음이 있을 노릇입니다. 마음이 없이 짓는 밥에는 아무 맛이 없습니다. 마음이 없이 올리는 잿집에 아무 살림이 없습니다. 마음이 없이 척척 찍어대는 옷에는 아무 사랑이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 채 드날리거나 휘날리거나 퍼지는 글에는 아무 얘기가 없어요.


  인천 배다리책골목에 섭니다. 보름 만에 다시 찾아옵니다. 올여름은 시골빛을 누릴 틈이 없다시피 하지만, 숲빛이 사라진 고장에 숲말을 조곤조곤 남기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로 찾아갑니다. 시골도 큰고장도 모두 푸르기를 바라요.


  한창 더운 여름이라지만, 저는 여름으로 접어들면 으레 겨울을 떠올립니다. “곧 겨울이네” 하고 느껴요. 처음하고 끝을 느끼지 않아요. 모든 끝이란, 꽃을 피워서 씨앗을 남기는 때이지 싶습니다. 끝걸음으로 겨우내 포근히 쉬기에 새봄에 싱그러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하루를 첫발로 내딛고, 첫발을 거쳐 두발로 이으니 여름에 가을을 거쳐 새롭게 겨울입니다. 모든 나날은 즐겁습니다.


  글 한 줄 모르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글에서 밥옷집이 나오지 않거든요. 책 한 자락 모르던 사람들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곁에 아이하고 짝꿍이 있고, 둘레에 풀꽃나무가 있으니, 하루하루 싱그러이 맞이하면서 노래했습니다. ‘입말’이 아닌 ‘그냥 말’을 펴던 옛사람은 모든 말이 가락이요 노래요 이야기였어요.


  마음을 건사하기에 말이 태어났습니다. 마음을 손길로 옮기며 살림이 깨어났습니다. 마음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틔웠습니다. 마음으로 생각을 열면서 삶을 짓는 매무새를 북돋았습니다.


  줄거리만 앞세우는 글이나 책은 따분합니다. 나무도 풀도 줄거리(줄기)만 올려서는 메마르거든요. 가지가 뻗고 잎이 돋을 노릇이고, 꽃이 피고서 진 뒤에 씨앗을 맺을 일이며, 겨우내 가랑잎을 떨구어 앙상하게 쉬기에 새로 일어섭니다.


  서로 사랑으로 마주하는 아름누리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랑받은 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손길이 바로 사랑받는 마음인걸요.


ㅅㄴㄹ


《사회학적 상상력》(C.라이트 밀즈/강희경·이해찬 옮김, 홍성사, 1978.3.10.)

《한살림 1》(김민기 엮음, 한살림, 1990.4.5.)

《プラト-ン全集 卷三》(プラト-ン/木村鷹太郞 옮김, 富山房, 1903.10.1.첫/1924.8.15.고침7벌)

明治 36.10.1.첫

大正 13.8.15.訂正7벌

《휴머니즘, 그 理論과 歷史》(안병욱, 민중서관, 1969.5.1.첫/1974.6.10.5벌)

《중고생을 위한 신학강의 1》(이현주, 다산글방, 1991.8.20.첫/1991.10.20.2벌)

- 쪽글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이현주, 종로서적, 1984.12.10.첫/1986.2.20.2벌)

《불을 지르러 온 불, 성구단상과 기도》(이현주, 전망사, 1983.3.20.)

《說敎學》(곽안련, 대한기독교서회, 1925.10.30.첫/1962.6.30.5벌)

《基督敎聖賢傳》(강흥수, 형설문화사, 1939.10.10.첫/1954.2.10.재판)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데즈카 오사무/정윤이 옮김, 누림, 1999.2.5.)

《歷史와 민중》(이이화, 어문각, 1984.6.10.)

《자동차 구조 교본》(대한교통안전연구회 엮음, 크라운출판사, ?/1984.4.5.3벌)

- 독창적 내용 무단 표절 엄금. 파본 및 낙장본은 교환해 드립니다

《科學史》(A.Rupert Hall·Marie Boas Hall/이익춘 옮김, 인하대학교출판부, 1982.11.20.)

《社會構成體移行論序說》(최현 엮음, 사계절, 1984.1.30.)

- 대학교 앞 복사집 판

《世界詩人選 12 徐廷柱詩選》(서정주 글·고은 엮음, 민음사, 1974.10.15.첫/1976.7.10.3벌)

《새마을 총서 : 생활과학》(과학기술처 엮음, 한국과학기술진행재단·마을문고본부, 1981.6.15.)

- 이 총서는 정부 보조로 제작하여 전국 마을문고에 무상 기증하고 있는 비매품(非賣品)입니다.

- 마을문고 회원이 희망할 때는 본회 자금으로 제작한 재판본을 반포실비(권당 300원, 우송료 포함)만으로 배본하고 있읍니다.

《새 포켓판 자기계발 시리이즈 3 체크리스트》(편집부, 한국공업표준협회, 1982.8.10.)

《새 포켓판 자기계발 시리이즈 20 1분간 스피이치》(편집부, 한국공업표준협회, 1983.7.5.)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노부나가의 셰프 34
카지카와 타쿠로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4.4.2.

책으로 삶읽기 919


《노부나가의 셰프 34》

 카지카와 타쿠로

 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3.8.31.



《노부나가의 셰프 34》(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3)을 읽으면서 이 줄거리는 언제쯤 끝내려는지 자꾸만 생각한다. 끝을 낼 때가 한참 지났으나 자꾸 늘린다.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서 쳇바퀴를 돌거나 뒷걸음을 치기 일쑤이다. 조그마한 실마리 하나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되, 자칫 자그마한 꼬투리 하나로 맴돌면서 헤맬 수 있다. 서른넉걸음까지 그릴 만한 줄거리였을까? 열다섯이나 스물쯤에서 맺는 얼거리를 짰다면, 이처럼 질리게 늘어뜨리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그린이 스스로 잊어버린” 모습이 아닐 테지.



‘이 시대의 사람들은 무사든 농민이든, 명예에 흠이 가는 걸 그 무엇보다 싫어하니까.’ (13쪽)


‘앞으로 노부나가가 뒤집어쓰게 될 불명예를 자신이 쓰기 위해, 단순히 노부나가를 죽이는 게 아니라, 정권을 빼앗으러 올 거다!’ (99쪽)


+


불안하면 묶어도 좋습니다

→ 두려우면 묶어도 됩니다

→ 걱정스러우면 묶으십시오

8쪽


오늘날의 청주의 원형인 모로하쿠는

→ 오늘날 맑은술 밑동인 모로하쿠는

→ 오늘날 맑술을 이루는 모로하쿠는

84쪽


이로써 청주 제작 기술이 일본 각지에 전파되었다

→ 맑술 빚기는 이렇게 일본 곳곳으로 퍼진다

→ 맑은술 담기는 이렇게 일본으로 두루 뻗는다

84쪽


일본 풍토에 맞는 보존식이에요

→ 일본 살림에 맞는 건사밥이에요

→ 일본 터전에 맞는 도시락이에요

108쪽


나리 주위에 모반의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 나리 둘레에서 뒤엎으려고 움직인답니다

→ 나리 곁에서 들고일어나려고 한답니다

157쪽


무식하다 할 만큼 성실한 남자다

→ 깜깜하다 할 만큼 바른 사내다

→ 바보같다 할 만큼 반듯하다

15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