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군국주의·군사주의


군국주의에 더 근본적인 비판을 가했다 → 총칼나라를 더 깊이 나무랐다

군국주의 하에서는 → 칼수렁에서는

군사주의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 싸움밭을 좋아한다

군사주의 강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 총칼길을 더 다지려고 한다


군국주의(軍國主義) : [정치] 국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군사력에 의한 대외적 발전에 두고, 전쟁과 그 준비를 위한 정책이나 제도를 국민 생활 속에서 최상위에 두려는 이념. 또는 그에 따른 정치 체제. 고대의 로마 제국, 근대의 프로이센 제국, 제이 차 세계 대전 때의 독일, 이탈리아, 일본 따위가 대표적인 예이다

군사주의 : x



싸우려는 뜻으로 총칼을 내세우는 나라가 있습니다. 어깨동무나 서로돕기가 아닌, 틀에 박힌 넋으로 오직 나라만 고분고분 따르거나 바라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싸우다·싸움·싸움나라·싸움틀·싸움판·싸움밭·싸움수렁’으로 옮길 만합니다. ‘총칼틀·총칼나라·총칼수렁·총칼굴레·총칼길’이나 ‘칼나라·칼누리·칼수렁·칼굴레’라 할 만하고, ‘틀넋·틀나라’나 ‘나라바라기’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세계에 편재하는 폭력과 군국주의 문화가 명시적으로 위기를 보여준다

→ 나라마다 퍼진 주먹질과 총칼수렁이 고비를 뚜렷이 보여준다

→ 나라마다 뻗은 발길질과 싸움수렁이 벼랑을 똑똑히 보여준다

→ 온누리에 도사리는 뭇매와 총칼틀이 수렁을 환하게 보여준다

→ 온누리에 감도는 윽박질과 싸움틀이 불수렁을 잘 보여준다

《이젠 말해야 할 비밀, 여성에 대한 폭력과 교회》(아루나 그나나다슨/이선희 옮김, 분도출판사, 1994) 15쪽


군국주의를 규탄하고 그 위선적 기만성을 폭로하면서

→ 싸움나라를 나무라고 거짓과 눈가림을 밝히면서

《리얼리즘을 넘어서》(이선영, 민음사, 1995) 262쪽

일본 군국주의를 일소하기 위해

→ 일본 총칼틀을 씻어내도록

→ 일본 총칼굴레를 털어내도록

《송건호 전집 5》(송건호, 한길사, 2002) 182쪽


군사주의는 여전히 국가와 사회의 헤게모니적 위치를 잃지 않고 있다

→ 싸움틀은 아직 나라와 삶터에서 단단히 자리를 지키다

→ 칼굴레는 아직 나라와 삶터에서 힘을 잃지 않는다

《한홍구와 함께 걷다》(한홍구, 검둥소, 2009) 29쪽


군국주의가 남용한 영화의 효용을 거꾸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 총칼나라가 휘두른 그림값을 거꾸로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싸움나라가 휘저은 그림빛을 거꾸로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톰의 슬픔》(데즈카 오사무/하연수 옮김, 문학동네, 2009) 45쪽


이런 양국의 사회적·문화적 차이 속에 군사주의가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닐 것이다

→ 이렇게 삶·살림이 다른 두 나라에 총칼수렁이 짙게 그림자를 드리우니 새삼스럽지 않다

→ 이처럼 삶터·살림이 다른 두 나라에 싸움수렁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니 새삼스럽지 않다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우에노 치즈코/나일등 옮김, 은행나무, 2012) 7쪽


군국주의야말로 일본을 휩쓴 크나큰 불행이었어

→ 총칼틀이야말로 일본을 휩쓴 크나큰 가시밭이야

→ 만무방이야말로 일본을 휩쓴 크나큰 구렁이야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 4》(미즈키 시게루/김진희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3) 5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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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트랙track



트랙(track) : 1. [체육] 육상 경기장이나 경마장의 경주로 ≒ 달림길 2. [체육] 육상 경기 가운데 트랙에서 하는 경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 단거리 달리기, 릴레이 경기 따위가 있다 = 트랙경기

트랙(track) : [정보·통신] 자기 테이프나 자기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기록하는 부분

track : 1. 길 2. (사람·짐승의) 발자국, (자동차 바퀴) 자국 3. (기차) 선로 4. 경주로, 트랙 5. (이동하는) 길[방향], 진로 6. (음반·테이프에 녹음된 음악) 한 곡 7. 트랙(테이프나 디스크의 데이터 구획 단위) 8. 커튼 봉[레일] 9. (불도저 같은 대형 차량의) 무한궤도 10. (자취 등을 따라) 추적하다[뒤쫓다] 11. (특히 특수 전자 장비를 이용하여) 추적하다 12.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 이동하다 13. 발자국을 남기다



달리는 길이라면 ‘길·달림길·골’로 나타냅니다. 달리는 너른 자리일 적에는 ‘판·칸·마당·자리’로 나타낼 수 있어요. 굳이 영어 ‘트랙’을 써야 하지 않습니다. 영어 쓰임새를 살피면, ‘자국·자취·자락’이나 ‘발자국·발자취·발걸음’으로 옮길 수 있어요. ‘가다·나아가다·걷다·걸어가다’나 ‘움직이다·좇다·남기다’로도 옮기고요. 어느 때에는 ‘가락·꼭지’로 옮길 만합니다. ㅅㄴㄹ



백색의 말을 타고 천천히 트랙을 돌 것이라고 했다

→ 흰말을 타고 천천히 달림길을 돌리라 했다

→ 하얀말을 타고 천천히 자리를 돈다고 했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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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보태니컬botanical



보태니컬 : x

botanical : 식물(학)의

ボタニカル(botanical) : 보태니컬, ‘식물의’·‘식물성의’·‘식물학의’의 뜻



2020년 언저리부터 불쑥 퍼진 영어 ‘botanical’입니다. 한글로 ‘보태니컬’로 적는데, 터럭만큼도 우리말일 수 없습니다. 영국이나 미국이라면 ‘보태니컬 아트’를 할 테지만, 이 땅에서는 ‘들꽃그림·풀꽃그림’이나 ‘들빛그림·숲빛그림’이라 하면 어울립니다. 영어 ‘botanical’이나 한자말 ‘식물학’은 ‘들꽃·들꽃길·들꽃빛’이나 ‘들꽃갈·들풀갈·들빛·들빛길·들빛갈’로 고쳐씁니다. ‘푸른길·풀빛길’이나 ‘풀꽃·풀꽃나무·풀꽃길·풀꽃빛’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풀붙이·풀꽃붙이·풀꽃나무붙이’나 ‘풀살림·풀살이·풀꽃살림·풀꽃살이’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영국의 유명한 보태니컬 아티스트이자 환경운동가입니다. 그녀는 1960년 이후

→ 영국에서 이름난 풀꽃님이자 들빛지기입니다. 이분은 1960년 뒤

→ 영국에서 손꼽는 들꽃님이자 숲빛지기입니다. 이분은 1960년 뒤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김영사, 2021)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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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산포 散布


 털에 붙어서 산포(散布)된다 → 털에 붙어서 퍼진다

 산포하는 특성이 있다 → 흩어진다 / 날려간다 / 퍼뜨린다


  ‘산포(散布)’는 “흩어져 퍼지거나 흩어 퍼뜨림”을 뜻한다고 하는데, 거의 일본말씨로 여겨야 맞습니다. 우리말씨로는 ‘퍼지다·퍼뜨리다’나 ‘흩다·흩뜨리다·흩어지다’로 고쳐씁니다. ‘날다·날리다·날려가다’나 ‘뿌리다·흩뿌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산포’를 둘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ㅅㄴㄹ



산포(山砲) : 1. 산속에서 사냥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산포수 2. [군사]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산악 따위의 전투에서 쓸 수 있도록 분해하여 운반할 수 있게 만든 가벼운 대포. 야포(野砲)보다 작으며 포신(砲身), 포가(砲架), 바퀴 따위를 분해할 수 있다

산포(散脯) : 포(脯)의 하나. 쇠고기를 조각조각 떠서 소금에 주물러 볕에 말려 만든다



식물은 자신의 힘으로 씨앗을 산포하는 ‘자기 산포’를 하기도 하지만 외부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 푸나무는 제힘으로 씨앗을 뿌리는 ‘제뿌림’을 하지만 둘레에서 돕기도 합니다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김영사, 2021) 29쪽


날개를 달아 바람을 이용하는 ‘풍매 산포’를 하기도 합니다

→ 날개를 달아 바람을 살리는 ‘바람뿌림’을 하기도 합니다

→ 날개를 달아 바람을 살려 ‘바람날림’을 하기도 합니다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김영사, 2021) 29쪽


물가에 살며 물을 이용해 산포하는 것을 ‘수매 산포’라고 하는데요

→ 물가에 살며 물로 흩뿌리면 ‘물뿌림’이라고 하는데요

→ 물가에 살며 물로 흩뿌려 ‘물퍼뜨림’이라고 하는데요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김영사, 2021)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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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적개 敵愾


 적개심에 불타다 → 활활 불타다 / 불타다 / 불타오르다

 적개심을 품다 → 미워하다 / 싫어하다 노려보다


  ‘적개(敵愾)’는 “적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밉다·미움·미움질·밉질·미워하다’나 ‘싫다·싫어하다·악악대다·으르다·으름장·으르렁’으로 고쳐씁니다. ‘까지다·꺼리다·나대다·나부대다·덤비다’나 ‘노려보다·되바라지다·바라지다·등돌리다·등지다’로 고쳐쓰고, ‘불타다·불타오르다·타오르다·활활·훨훨’로 고쳐써요. ‘다투다·싸우다·싸움박질·싸움터’나 ‘툭탁거리다·티격태격·치고받다’나 ‘아니꼽다·아옹다옹·아웅다웅·엄포’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그에 대한 원한과 적개심을 불태우는 것이 평화통일을 이루고 동아시아 및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길이 되겠는가

→ 이를 미워하고 싸우자고 불태워서야 아름하나를 이루고 동아시아랑 온누리가 꽃답도록 이바지하는 길이 되겠는가

→ 이를 악악거리고 싸움을 불태워서야 꽃누리를 이루고 동아시아랑 온나라가 아름답도록 이바지하는 길이 되겠는가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창비, 2010) 115쪽


사탕발림으로 적개심을 가리죠

→ 달콤발림으로 미움을 가리죠

→ 입발림으로 미움질을 가리죠

→ 꿀발림으로 악악질을 가리죠

《나는 초민감자입니다》(주디스 올로프/최지원 옮김, 라이팅하우스, 2019) 163쪽


가장 자주하는 생각은 아름다움에 대한 나의 적개심을 어떻게 멈출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 아름다움이 미운데 어떻게 이 마음을 멈출 수 있는지 자주 생각한다

→ 아름다우면 싫은데 어떻게 이 마음을 멈출 수 있는지 자주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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