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환형동물



 강의 환형동물을 조사한다 → 냇물 마디벌레를 살핀다

 주변의 환형동물로는 → 둘레 마디살이로는


환형동물(環形動物) : [동물] 환형동물문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체절동물

환형동물문(環形動物門) : [동물] 후생동물의 한 문. 몸은 여러 개의 환절(環節)로 되어 있고 가늘고 길며, 마디마다 다리가 있는 종류도 있다. 몸 표면은 각피로 덮여 있고 점액샘이 발달되어 있다. 배설 기관은 신관이며 폐쇄 혈관계와 사다리 신경계를 가졌다. 지렁이, 거머리 따위가 있다 ≒ 체절동물문



  마디가 있는 몸으로 살아가기에 ‘마디벌레’예요. ‘마디살이’이지요. ‘마디짐승’이라고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환형동물인 지렁이는 온몸으로 감각한다는 점에서

→ 마디살이인 지렁이는 온몸으로 느끼기에

→ 마디짐승인 지렁이는 온몸으로 느끼기에

《무한한 하나》(김대성, 산지니, 2016) 188쪽


환형동물의 지렁이류는 우리나라에 10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 마디살이인 지렁이붙이는 우리나라에 온 갈래 남짓 있다

《화살표 물속생물 도감》(권순직·전영철·김명철, 자연과생태, 2017)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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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위성도시



 위성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 옆마을에 사는 사람한테

 거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위성도시 → 큰고장 둘레마을 / 큰고을 옆 이웃고을

 위성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 둘레고을 노릇을 한다


위성도시(衛星都市) : [건설] 대도시 주변에 위치하면서 대도시와 유기적인 종속 관계를 가지는 중소 도시. 기능에 따라 위성 주택 도시, 위성 공업 도시 따위로 나누는데, 서울 주위에 있는 성남시·과천시·안양시 따위가 그 예이다



  큰고을 옆에 있으면 ‘옆마을·옆고을·옆고장’입니다. ‘옆·옆구리·옆자리·옆칸’이나 ‘달고을’이라 할 만합니다. ‘둘레고을·둘레고장·둘레마을’이라 할 수 있고, ‘이웃’이기도 합니다. ‘이웃꽃·이웃하다·이웃길’이나 ‘이웃마을·이웃고을·이웃고장’이라 해도 어울려요. ㅅㄴㄹ



위성도시에 파견된

→ 이웃마을로 보낸

→ 달고을로 맡긴

《무한한 하나》(김대성, 산지니, 2016)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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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행보 行步


 행보가 더디다 → 길이 더디다 / 더디 나서다

 행보가 빠르다 → 발이 빠르다 / 빨리 나아가다

 행보를 맞추다 → 걸음을 맞추다 / 앞길을 맞추다

 정치 노선과 행보를 달리 해 왔다 → 벼슬길과 달리 해 왔다

 가장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 가장 빠르게 나서 왔다

 행보를 예측하지 못했다 → 앞을 내다보지 못했다 / 살림을 헤아리지 못했다


  ‘행보(行步)’는 “1. 걸음을 걸음. 또는 그 걸음 2. 일정한 목적지까지 걸어서 가거나 다녀옴 3.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감 4. 목적한 곳으로 장사하러 다님”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걸음·걸어가다·걸어오다’나 ‘걸음걸이·걸음결·걸음자국’으로 고쳐씁니다. ‘가다·걷다·뚜벅·옮기다·움직이다’나 ‘굴다·거치다·나들이·마실’이나 ‘길·길눈·길나서다·길너울’로 고쳐씁니다. ‘곬·나서다·나아가다·디디다’나 ‘발·발길·발짝·발짓·밟다’로 고쳐쓸 만하고, ‘발걸음·발자국·발자취·발소리’나 ‘자국·자취·짝·찍다’로 고쳐쓰고요. ‘몸짓·짓·지랄·질·꼴·모습·시늉’이나 ‘보이다·선보이다·하다·흐르다’로 고쳐쓰고, ‘날·나날·날짜’이나 ‘살림·살림길·살이·삶·삶길’이나 ‘사는길·삶꽃·삶맛·삶멋·살아온 길’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생각’이나 ‘앞·앞꽃·앞에서·앞에 있다’로 고쳐쓰기도 하고, ‘앞길·앞목·앞줄·앞날·앞으로’나 ‘앞살림·앞삶’이나 ‘여태·여태껏·오늘까지·이때껏·이제·이제껏’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자릿값이나 뜯었을 행보가 엿보일

→ 자리값이나 뜯었을 짓이 엿보일

→ 자리값이나 뜯었을 꼴이 엿보일

《귓속에서 운다》(이창수, 실천문학사, 2011) 52쪽


이 꾸준함의 행보가 내겐

→ 나한텐 이 꾸준한 걸음이

→ 나한텐 이 꾸준한 길이

→ 꾸준히 나선 이 삶이

→ 꾸준히 밟은 이 살림이

→ 꾸준히 옮긴 이 발짓이

《무한한 하나》(김대성, 산지니, 2016) 196쪽


문득 내 삶의 행보가 읽힌다

→ 문득 내가 걸은 삶이 읽힌다

→ 문득 내가 걸은 길이 읽힌다

→ 문득 내 삶길이 읽힌다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최경순, 문학의전당, 2017) 104쪽


제국주의의 야심찬 행보가 광폭으로 치닫게 되면서

→ 총칼나라가 마구 곳곳으로 치달으면서

→ 마구나라가 거침없이 이곳저곳으로 뻗으면서

→ 망나니짓이 너울처럼 온갖 곳에 퍼지면서

《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혜화1117, 2018) 138쪽


지금까지 이 C세대 강아지의 행보는 다음과 같다

→ 이제까지 이 ㄷ또래 강아지는 다음처럼 굴었다

→ 오늘까지 이 ㄷ무리 강아지는 다음 같았다

《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카렐 차페크/신소희 옮김, 유유, 2021)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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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노포 老鋪


 오래도록 운영한 노포 → 오래도록 꾸린 집안가게

 서울 최고의 노포 → 서울에서 으뜸가는 옛가게

 노포의 장사법 → 집안가게 장사법 / 옛가게 장삿길


  ‘노포(老鋪)’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店鋪)”를 가리킨다고 하지만, 일본에서 흔히 쓰는 한자말입니다. 이 한자말은 ‘집안가게·물림가게·물림집’처럼 고쳐쓸 만하고, 오래되었다는 뜻만 담아서 ‘옛가게·옛날가게·옛적가게’나 ‘오래가게·오랜가게’라 할 수 있습니다. ‘텃가게·텃집’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노포’를 네 가지 더 싣지만, 모두 털어낼 노릇입니다. ㅅㄴㄹ



노포(老圃) : 농사일에 경험이 많은 농부

노포(弩砲) : [고적] = 쇠뇌

노포(露布) : 일반에게 널리 퍼뜨림

노포(露布) : [문학] 중국 문체(文體)의 하나. 봉함을 하지 않고 노출된 채로 선포하는 포고문인데, 주로 전승(戰勝)을 급히 알리는 데에 사용되었다



그런 자세의 노포가 교토에 꽤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그렇게 하는 집안가게가 교토에 꽤 많이 남았구나 하고 알 수 있다

→ 그렇게 하는 옛가게가 교토에 꽤 많이 남았구나 하고 알 수 있다

→ 그렇게 하는 오랜가게가 교토에 꽤 많이 남았구나 하고 알 수 있다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호리에 아쓰시/정문주 옮김, 민음사, 2018) 103쪽


우리 집은 창업 420년의 노포 포목점이고

→ 우리 집은 420년 된 오랜 드팀집이고

→ 우리 집은 420년이 된 피륙가게이고

→ 우리 집은 420년 묵은 옷감집이고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6》(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8) 83쪽


국내에는 이제 노포가 두 군데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 나라에 이제 오랜가게가 두 군데밖에 없다고 했지만

→ 나라에 이제 물림가게가 두 군데밖에 없다고 했지만

→ 나라에 이제 물림집이 두 군데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눈물비와 세레나데 2》(카와치 하루카/심이슬 옮김, 삼양출판사, 2018) 63쪽


노포만의 독자적인 페어를 2개월에 한 번씩 개최

→ 오랜집 나름대로 책잔치를 두 달마다 하기

→ 오랜가게 나름대로 책놀이를 두 달마다 하기

→ 물림집 나름대로 책한마당을 두 달마다 열기

→ 물림가게 나름대로 책마당을 두 달마다 열기

《꿈의 서점》(하나다 나나코·기타다 히로미쓰·아야메 요시노부/임윤정 옮김, 앨리스, 2018) 141쪽


서민들에게 제대로 공급시켜 주는 시니세(老鋪)의 상인들을 존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사람들한테 제대로 대주는 오래가게 지기를 섬겼다고 합니다

→ 사람들한테 제대로 드리는 물림가게 일꾼을 높이 샀다고 합니다

《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최수진, 세나북스, 2022)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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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처지 處地


 처지가 딱하다 → 살림이 딱하다

 어려운 처지에 놓이다 → 어렵다 / 어려운 삶이다

 그럴 처지가 못 된다 → 그럴 참이 못 된다 / 그럴 만하지 않다

 처지가 같아 쉽게 친해졌다 → 자리가 같아 쉽게 사귀었다

 제 처지로서는 → 저로서는 / 제 주제로는

 데려올 처지는 아직 아니었으므로 → 데려올


  ‘처지(處地)’는 “처하여 있는 사정이나 형편”을 가리키고, ‘처하다(處-)’는 “1. 어떤 형편이나 처지에 놓이다 2. 어떤 책벌이나 형벌에 놓이게 하다”를 가리킨다지요. ‘자리·자위·판·깜냥’이나 ‘마당·참·께·깃’으로 손봅니다. ‘길·터·곳·데’나 ‘-로서·주제·앞뒤’로 손볼 만하고, ‘줄·된판·셈판·셈평’이나 ‘삶·살림·주머니·일’로 손봅니다. ‘크고작다·흐르다·흐름’이나 ‘들다·이다·있다’나 ‘서다·놓다·두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처지가 딱해 돌봐 주었더니

→ 살림이 딱해 돌봐 주었더니

《신기한 그림 족자》(이영경, 비룡소, 2002) 31쪽


역할놀이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모든 놀이꾼들이 몫의 처지를 제대로 알고

→ 몫놀이는 모든 놀이꾼이 제몫을 알고

《배달말꽃 갈래와 속살》(김수업, 지식산업사, 2002) 181쪽


하우스메이트였던 비슷한 처지의 고학생들과 주머니를 탈탈 털고

→ 같이살던 비슷한 혼배움이와 주머니를 탈탈 털고

→ 함께살던 비슷한 홀배움이와 주머니를 탈탈 털고

→ 살림벗인 비슷한 가난배움이와 주머니를 탈탈 털고

《식사는 하셨어요?》(야마자키 마리/정은서 옮김. 애니북스, 2013) 61쪽


어느 개인에 대한 이해는 그가 처한 처지와 그 개인을 함께 고려해서

→ 어느 누구를 헤아리려면, 그 사람과 놓인 곳을 함께 살펴서

→ 어느 한 사람을 알려면 이 사람과 선 자리를 함께 헤아려서

→ 누구를 알려면 이 사람 삶을 함께 생각해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신영복, 돌베개, 2017) 37쪽


당장 일터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처지가 된 부모라면

→ 곧장 일터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어버이라면

→ 곧 일터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판인 어버이라면

《미안하다》(표성배, 갈무리, 2017) 4쪽


곤란한 처지임을 잊고 있었다

→ 힘든 줄 잊었다

→ 안 좋은 줄 잊었다

→ 고단한 줄 잊었다

《히이라기 님은 자신을 찾고 있다 1》(니시모리 히로유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11쪽


나이도 많고 지방에 있는 초로의 한 아줌마의 처지였다

→ 나이도 많고 시골에 있는 늙수그레한 아줌마였다

→ 나이도 많고 서울하고 먼 곳에 사는 늙은 아줌마였다

《감자꽃》(김지연, 열화당, 2017) 127쪽


바로 그래서 나와 같은 처지에서 꿋꿋하게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작가 친구들의 존재 자체가

→ 그래서 바로 나와 같은 자리에서 꿋꿋하게 일하는 또래 그림지기가

→ 그래서 바로 나와 같은 곳에서 꿋꿋하게 일하는 그림동무가 있기에

《그렇게 삶은 차곡차곡》(사카베 히토미, 웃는돌고래, 2017) 120쪽


바깥 정세에 의해 오락가락해야 하는 풍전등화 같은 처지이지만

→ 바깥물결에 따라 오락가락해야 하는 바람불 같지만

→ 바깥바람에 오락가락해야 하며 벼랑길 같지만

《제시의 일기》(양우조·최선화, 우리나비, 2019) 62쪽


불우한 처지의 초등학생을 모른 척할 순 없지

→ 딱한 어린이를 모른 척할 순 없지

→ 힘든 어린씨를 모른 척할 순 없지

→ 가여운 아이를 모른 척할 순 없지

《메종 일각 7》(타카하시 루미코/김동욱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48쪽


길에서 노숙해야 할 처지였다

→ 길에서 자야 할 판이었다

→ 길에서 묵어야 했다

《어느 병사의 전선일기》(바루/이성엽 옮김, 지양사, 2022) 31쪽


전혀 다른 경험과 처지에 대한 역지사지易地思之 노력을 게을리해 온 것이다

→ 아주 다른 삶과 자리를 돌아보지 않은 셈이다

→ 사뭇 다른 길과 터전을 헤아리지 않은 꼴이다

→ 참으로 다른 일과 자리를 살피지 않았다 하겠다

《엄마도 페미야?》(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22)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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