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26 : 지구 많은 우연 -져 있


지구는 많은 우연으로 이뤄져 있다는 뜻이지

→ 푸른별은 숱하게 문득 모여 이룬다는 뜻이지

→ 파란별은 숱하게 얼핏 모여 이룬다는 뜻이지

《나는 신기한 박물관에 출근한다 10》(사와라 토모/나민형 옮김, 시리얼, 2025) 61쪽


“많은 우연으로”는 참으로 아리송합니다. “우연이 많다”라 해도 알쏭달쏭합니다. 문득 일어나는 어떤 일을 놓고는 ‘많은·많다’를 안 붙여요. 이때에는 ‘온갖·갖가지·갖은·숱하다’를 붙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은 온갖 일이 숱하게 모이는데, 문득문득 모이고 얼핏설핏 모입니다. 알 듯 모를 듯 갖은 일과 이야기가 가만가만 피어나고 어울리면서 푸른별이요 파란별입니다. ㅍㄹㄴ


지구(地球) : [천문] 태양에서 셋째로 가까운 행성 ≒ 대괴·혼원구

우연(偶然) : 1.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 우이 2. [철학] 어떤 사물이 인과율에 근거하지 아니하는 성질 = 우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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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입니까? 4 - S코믹스 S코믹스
사가라 리리 지음, 김현주 옮김, 오카모토 켄타로 원작 / ㈜소미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2.22.

만화책시렁 809


《조난입니까? 4》

 오카모토 켄타로 글

 사가라 리리 그림

 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6.26.



  길을 잃거나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길을 잃기에 ‘길잃다’요, 떠내려가기에 ‘떠내려가다’입니다. 이럴 적에 ‘벼락’을 맞는다고 여기고, ‘고비’를 만난다고 합니다. 일본스런 한자말로는 ‘조난(遭難)’입니다. 뜻하지 않게 어렵거나 고단하거나 힘겹다는 뜻입니다. 《조난입니까? 4》은 외딴섬에 갑자기 떠밀린 푸른순이 여럿이 바야흐로 섬살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누가 알아보고서 찾아내지 않으면, 굶거나 목타서 죽을 수 있고, 안 굶고 안 목타더라도 외롭거나 무서워서 떨다가 죽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아이가 있기 때문에 외딴섬에서 이럭저럭 버틴다고 할 줄거리이되, 다르게 본다면 오늘날에는 외려 서울 한복판에서 길잃거나 휩쓸린다고 할 만합니다. 가게가 가깝고, 손수 안 지어도 되며, 돈과 기름과 빛이 있으면 걱정할 일이 없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돈이 있더라도 기름을 먼나라에서 사들이지 못 하면 끝입니다. 빛줄이 끊어지거나 빛터가 멈춰도 끝입니다. 요즈음은 누리길이 멈춰도 끝일 테지요. 글이나 그림으로 ‘살아남기’를 구경할 수 있다지만, 막상 사람다운 빛을 잊고 잃으면서도 무엇을 잊고 잃는지 모르는 나라이지 않나요?


ㅍㄹㄴ


“신선할 때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자! 오늘밤은 멧돼지 파티다!” (22쪽)


“우리는 호마레랑 같이 있으니 이렇게 버티지만, 두 사람 다 힘들었겠다.” (68쪽)


“불 정도는 우리끼리 피울 수 있어! 그 녀석이 외로움에 떨다 울며 오기 전까지 그대로 놔두자고!” “그런 날은 안 올 것 같은데.” (86쪽)


‘호마레가 매일 이런 걸 했단 말이야? 완전 힘들어.’ (88쪽)


#ソウナンですか? #岡本健太郞 #さがら梨?


+


《조난입니까? 4》(오카모토 켄타로·사가라 리리/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9)


누군가가 없어서 쾌적했달까

→ 누가 없어서 상큼했달까

→ 누가 없어서 시원했달까

113쪽


오늘이 대조(大潮)일지도 모르겠어

→ 오늘이 한사리일지도 모르겠어

→ 오늘이 큰사리일지도 모르겠어

→ 오늘이 사라일지도 모르겠어

11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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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왕 미래엔그림책
제레미 모로 지음, 셀린 리 그림, 정혜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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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2.22.

그림책시렁 1732


《고양이 왕》

 제레미 모로 글

 셀린 리 그림

 정혜경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2025.11.25.



  고양이는 사람이 주는 밥만 먹지 않습니다. 으레 새나 쥐나 뭇짐승을 사냥합니다. 벌레나 나비도 잡습니다. 괭이밥이라는 풀이름이 있듯, 털을 게우려고 들풀을 뜯어먹기도 합니다. 《고양이 왕》은 집고양이 삶을 빗대어 들빛을 잃다가 잊으면 얼마나 망가지는가 하는 얼거리를 보여주는 듯한데, 날쌘 제비를 사냥하는 고양이가 스물하루 넘게 사냥을 못 한다는 대목은 매우 아리송합니다. 무릇 고양이도 개도 들숲메에서 스스로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고 외치는 줄거리는 안 나쁩니다. 그러나 억지는 안 써야 하지 않을까요? 새끼고양이라면 아직 사냥을 모를 테지만, 다 큰 고양이가 밥그릇을 빼앗겼대서 굶는다고 한다면 꽤 얄궂습니다. 오늘날 숱한 사람이 들빛과 숲빛과 멧빛을 잃다가 잊는다는 목소리를 책끝에 붙이는군요. 이럴 바에는 처음부터 “들숲메를 모르는 멍청한 서울사람”을 놓고서 오롯이 글그림을 짜야 맞습니다. 모든 글과 책이 매한가지입니다만, 목소리만으로는 싸울 뿐이고 다툴 뿐이며 겨룰 뿐입니다. 삶을 짓는 손길을 담을 노릇이고, 살림을 가꾸는 손빛을 그릴 일이며, 사랑을 펴는 푸른터를 보여주면 됩니다.


#Le Roi-Chat #JeremieMoreau #SelynnLee


ㅍㄹㄴ


《고양이 왕》(제레미 모로·셀린 리/정혜경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2025)


고양이 왕은 항상 하품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 고양이님은 노상 하품을 하며 하루를 열어요

→ 고양이 임금은 늘 하품으로 하루를 맞이해요

3쪽


그 고귀한 자기 밥그릇을 향해 느긋이 걸어갔지요

→ 거룩한 밥그릇을 보며 느긋이 걸어가지요

→ 빛나는 밥그릇한테 느긋이 걸어가지요

3쪽


우리의 폐하께서는 이제 정원으로 나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곤 했습니다

→ 우리 님은 이제 뜨락으로 나가 즐겁게 한때를 보내곤 합니다

→ 우리 임금은 이제 뜰로 나가 즐겁게 한때를 보내곤 합니다

3쪽


정원은 더없이 살기 좋은 곳이었어요. 정말 많은 생명으로 늘 북적였으니까요

→ 뜰은 더없이 살 만한 곳이에요. 숱한 숨결이 늘 북적이니까요

→ 뜨락은 더없이 살 만해요. 온갖 숨붙이가 늘 북적이니까요

5쪽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폐하가 특히 만족스러워하는 점이었답니다

→ 그래서 우리 임금이 더 기뻐한답니다

→ 그리하여 우리 님이 더욱 반긴답니다

5쪽


신참내기 제비가 질문을 던졌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죠

→ 새내기 제비가 물어보지만 이미 늦지요

→ 햇내기 제비가 묻는데 이미 늦어요

6쪽


돌연 고양이 왕은 무슨 악마에 씐 것 같았어요

→ 고양이님은 갑자기 사납게 씐 듯해요

→ 고양이 임금은 더럭 미친 듯해요

9쪽


한바탕 쇼를 잘 마친 고양이 왕은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러 햇살 좋은 곳을 찾아 기품 있게 걸어갔습니다

→ 한바탕 볼거리를 마친 고양이님은 하루가 고단하여 햇볕 바른 곳으로 멋스레 걸어갑니다

→ 한바탕 푸닥거리를 마친 고양이 임금은 이제 고단하여 해바른 곳으로 곱게 걸어갑니다

9


해가 떠오를 무렵, 그들은 마침내 작전을 세웠습니다

→ 해가 떠오를 무렵 마침내 꾀를 내놓습니다

→ 해가 떠오를 무렵 마침내 꿍꿍이를 냅니다

12


더 놀라운 것은 그가 하루 종일 단 한 번도 가르릉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거죠

→ 더 놀랍게도 하루 내내 가르릉 소리를 내지 않았지요

→ 하루 내내 가르릉 소리를 아예 내지 않으니 더 놀랍지요

15


똑같은 일이 일주일 내내 반복되었습니다

→ 똑같은 일이 이레 내내 잇습니다

→ 이레 내내 똑같습니다

15


우리의 폐하는 모욕감을 느꼈어요

→ 우리 님은 얼굴이 벌겋습니다

→ 우리 임금은 창피합니다

15


별로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옆쪽에 착지했지요

→ 딱히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옆에 내려앉지요

→ 그리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옆에 날아앉지요

18


곤란함을 느꼈으나 폐하는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 임금은 고달프지만 꿈을 잃지 않아요

→ 임금님은 고되지만 빛을 잃지 않아요

18


이 정원의 군주인 내가

→ 이 뜨락님인 내가

→ 이 뜰임금인 내가

18


만약 내가 사료 없이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라면?

→ 내가 먹이 없이는 하나도 안 훌륭하다면?

→ 내가 밥 없이는 아무런 값이 없다면?

18


이 생각이 고양이 왕의 속을 차갑게 얼어붙게 했습니다

→ 이렇게 느끼자 고양이 임금은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 이렇게 여기자 고양이님은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18


정원의 친구들은 자기들만의 은신처에서

→ 꽃밭 동무는 저희 뜨락에서

→ 꽃뜰 동무는 저희 굴에서

21


3주가 지났을 무렵, 어미 들쥐가 말했지요. 강한 성격을 지녔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어미 들쥐였습니다

→ 세이레가 지날 무렵, 대차면서 따뜻한 어미 들쥐가 말합니다

→ 스물하루가 지날 무렵, 굳건하면서 따뜻한 어미 들쥐가 말합니다

21


이젠 배고픔보다 더 큰 문제가 고양이 왕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어요

→ 이제 고양이 임금은 고픈 배보다 더 큰 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 이제 고양이님은 배고픈 일보다 근심걱정으로 짓눌립니다

24


네 밥은 네가 스스로 구해 보거라

→ 네 밥은 네가 스스로 잡아 보거라

→ 네 밥은 네가 스스로 얻어 보거라

29


안락한 집을 떠나 산과 숲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아늑한 집을 떠나 멧숲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 포근한 집을 떠나 멧숲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31


마지막으로 도시를 떠난 건 누구였을까요? 그건 여러분이 상상해 보세요

→ 누가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날까요? 여러분이 헤아려 보세요

→ 누가 마지막으로 큰고장을 떠날까요? 여러분이 그려 보세요

31


나의 멋진 가족에게

→ 멋진 우리집한테

32


지금 우리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이제 우리는 이야기를 새로 짜야 합니다

→ 오늘 우리는 이야기를 새로 펴야 합니다

32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지 않은 하나의 존재일 뿐이며, 우리의 생존은 그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데 달려 있습니다

→ 사람과 숱한 짐승은 안 다릅니다. 우리는 뭇숨결과 어울려야 살 수 있습니다

→ 사람은 뭇짐승과 나란합니다. 사람은 온숨결과 어울려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32


이제는 그 정원을 우리의 집 안으로 들여와야 합니다

→ 이제는 뜰을 우리집으로 들여와야 합니다

→ 이제는 풀밭을 우리집으로 들여야 합니다

32


저는 오늘날의 아이들이 공주나 슈퍼맨이 되기를 꿈꾸는 것만큼이나 열렬히 이 땅의 존재가 되기를 희망하길 바랍니다

→ 요즈음 아이들이 꽃님이나 힘꾼이 되기를 바라는 만큼이나 이 땅에 발붙이기를 바랍니다

→ 요즈음 아이들이 꽃순이나 머드러기가 되기를 꿈꾸는 만큼이나 이 땅에 녹아들기를 바랍니다

32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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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식사당번



 일주일마다 식사당번을 정한다 → 이레마다 밥지기를 뽑는다

 나의 식사당번 차례이다 → 내가 칼잡이를 할 때이다

 오늘의 식사당번은 → 오늘 맛지기는 / 오늘 부엌님은


식사당번 : x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당번(當番) : 어떤 일을 책임지고 돌보는 차례가 됨. 또는 그 차례가 된 사람



  돌아가며 밥을 차리는 사람을 두곤 합니다. 이때에는 일본말씨인 ‘식사당번’을 쓰기보다는 우리말로 ‘맛님·맛지기·맛잡이·맛바치·맛꽃님·맛꽃지기·맛꽃잡이·맛꽃바치’나 ‘밥지기·밥님’라 하면 됩니다. ‘밥사람’이나 ‘밥꽃님·밥꽃지기·밥꽃일꾼·밥꽃사람’이라 해도 되어요. 밥짓기는 부엌에서 하기에 ‘부엌님·부엌데기·부엌꽃님·부엌사람·부엌지기·부엌잡이·부엌일꾼’이나 ‘정지님’이라 할 수 있어요. 부엌에서 밥을 지을 적에는 늘 칼을 다루기에 ‘칼잡이·칼꾼·칼님·칼사람·칼바치’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식사당번, 빨래, 청소에 바느질, 한밤중까지 가계부 쓰기

→ 밥지기, 빨래, 쓸고닦기에 바느질, 밤에 살림벼리 쓰기

→ 부엌님, 빨래, 치우기에 바느질, 한밤에 돈벼리 쓰기

《누나는 짱! 1》(와타나베 타에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1999) 13쪽


난 오늘 식사당번인데

→ 난 오늘 밥지기인데

→ 난 오늘 밥꾼인데

→ 난 오늘 부엌님인데

→ 난 오늘 부엌지기인데

《태양의 집 5》(타아모/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4)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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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인생계획·인생설계



 나의 인생계획이 필요하다 → 내 삶그림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계획을 실행하려고 → 우리 살림꿈을 펴려고

 금년부터 인생설계를 짠다 → 올해부터 하루짓기를 짠다

 자신의 인생설계를 위하여 → 저마다 오늘짓기를 하려고


인생계획 : x

인생설계 : x

인생(人生) : 1.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 2. 어떤 사람과 그의 삶 모두를 낮잡아 이르는 말 3.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

계획(計劃) : 앞으로 할 일의 절차, 방법, 규모 따위를 미리 헤아려 작정함. 또는 그 내용

설계(設計) : 1. 계획을 세움. 또는 그 계획 2. 건축·토목·기계 제작 따위에서, 그 목적에 따라 실제적인 계획을 세워 도면 따위로 명시하는 일 3. 설계한 구조, 형상, 치수 따위를 일정한 규약에 따라서 그린 도면 = 설계도



  살아가거나 살림하는 길을 짜거나 그리게 마련입니다. 이때에는 말 그대로 ‘살림그림·살림꿈·살림짓기’나 ‘삶그림·삶꿈·삶짓기’라 하면 됩니다. 모든 삶이란 오늘을 맞이하고 가꾸는 길에 이룹니다. 그래서 ‘오늘그림·오늘꿈·오늘짓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오늘이란 늘 다르면서 새롭게 맞는 하루예요. 이리하여 ‘하루그림·하루꿈·하루짓기’라 해도 됩니다.



자기들 멋대로 내 인생 계획을 세우고 있어

→ 제멋대로 내 삶길을 세우네

→ 저희 멋대로 내 길을 세우네

《아사코의 희곡 2》(와다 후미에/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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