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27 : 존재 자체 있


너무 싫어서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어

→ 너무 싫어서 있는 줄 잊었어

→ 너무 싫어서 아예 잊었어

→ 너무 싫어서 그냥 잊었어

→ 너무 싫어서 잊었어

《루리 드래곤 4》(신도 마사오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18쪽


일본말씨인 “존재 자체를”은 “있는 줄”로 바로잡습니다. ‘아예’나 ‘그냥’이나 ‘그저’나 ‘몽땅’으로 바로잡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옮김말씨인 “잊고 있었어”는 ‘잊었어’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자체(自體) : 1. (다른 명사나 ‘그’ 뒤에 쓰여) 바로 그 본래의 바탕 2. (주로 명사 앞에 쓰이거나 ‘자체의’ 꼴로 쓰여) 다른 것을 제외한 사물 본래의 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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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31 : 우주 커졌 인류 한없이 작아졌


우주는 커졌고 인류는 한없이 작아졌다

→ 온터는 크고 사람들은 가없이 작다

→ 온빛은 크고 우리는 그지없이 작다

→ 온곳은 크고 사람은 끝없이 작다

→ 너머는 크고 우리는 더없이 작다

《그 쇳물 쓰지 마라》(제페토, 수오서재, 2016) 21쪽


온누리는 언제나 더없이 커 간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도 늘 가없이 커 갑니다. 크는 곳이 있으면 이와 맞물려 작은 곳이 있을 텐데, 흔히 ‘커지다·작아지다’를 나란히 쓰기도 하지만, 온곳이 크더라도 푸른별에 선 사람이 “작게 바뀌”지 않아요. 푸른별 사람은 예나 이제나 그대로이되, 서로 견주니 “작아 보일” 뿐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랄 적에 ‘크다’라고만 합니다. ‘커지다’처럼 ‘-지다’를 붙이지 않아요. 아이가 몸이 크면 옷이 작지요. 이때에는 옷이 ‘작아지’지 않아요. 그저 “아이 몸이 큰 만큼” 옷이 ‘작을’ 뿐입니다. 섣불리 ‘-지다’를 붙이느라 오히려 자람결을 제대로 못 그릴 수 있습니다. ㅍㄹㄴ


우주(宇宙) : 1.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 2. [물리] 물질과 복사가 존재하는 모든 공간 3. [천문] 모든 천체(天體)를 포함하는 공간 4. [철학] 만물을 포용하고 있는 공간. 수학적 비례에 의하여 질서가 지워져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강조할 때에 사용되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용어이다

인류(人類) : 1. 세계의 모든 사람 2. [생명]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

한없다(限-) :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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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8 : 그 관할 하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


그 관할 하에서 어찌하여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느냐

→ 그곳에서 어찌하여 못미덥게 구느냐

→ 거기서 어찌하여 엉뚱하게 구느냐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78쪽


일본말씨인 “관할 하”입니다. 거느리거나 다스리거나 다루거나 맡는다는 뜻입니다. “그 관할 하에서”라면 ‘그곳에서’나 ‘거기서’로 손볼 만합니다. 옮김말씨인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느냐”는 “못미덥게 움직이느냐”나 “엉뚱하게 구느냐”나 “얄궂게 움직이느냐”나 “아리송하게 구느냐”로 손봅니다. ㅍㄹㄴ


관할(管轄) : 일정한 권한을 가지고 통제하거나 지배함. 또는 그런 지배가 미치는 범위

-하(下) : 1.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아래 또는 아래쪽이나 밑

수상(殊常) : 보통과는 달리 이상하여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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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0 : 인성들의 그 그것


여기서 우리는 어떤 인성들의 밑바닥을 본다. 그 바닥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것을 닮아간다

→ 여기서 우리는 어떤 사람 밑바닥을 본다. 바닥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냥 닮아간다

→ 여기서 우리는 됨됨이 밑바닥을 본다. 바닥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대로 닮아간다

《밑바닥에서》(김수련, 글항아리, 2023) 143쪽


됨됨이가 어떤 밑바닥인지 보다가 그만 닮아간다는군요. 사람이 어떤 밑바닥인지 느끼고 쳐다보다가 어느새 그대로 닮는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빛을 보기에 아름답게 담을 수 있고, 안 아름답고 추레한 몰골을 보느라 안 아름다울 뿐 아니라 추레한 몰골을 그냥그냥 옮길 수 있어요. ㅍㄹㄴ


인성(人性) : 1. 사람의 성품 2.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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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7 : -게 하기 위해 최선


모두가 알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모두한테 알리려고 온힘을 다했다

→ 모두한테 알리고 싶어 땀을 뺐다

→ 모두 알기를 바라며 힘을 다했다

《밑바닥에서》(김수련, 글항아리, 2023) 150쪽


옮김말씨인 “알게 하기 + 위해”입니다. “알리려고”나 “알리고 싶어”나 “알기를 바라며”나 “알기를 빌며”로 손봅니다. 모두가 알기를 바라니 힘을 다합니다. 힘쏟지요. 땀을 빼고, 온힘을 다합니다. ㅍㄹㄴ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최선(最善) : 1. 가장 좋고 훌륭함. 또는 그런 일 2. 온 정성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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