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9.


《비극의 재료》

 원성은 글, 교유서가, 2025.11.6.



간밤부터 비가 온다. 새벽까지는 가볍더니 아침부터 빗발이 굵다. 빗소리가 모두 재운다. 그런데 비오는 오늘까지 ‘멧불알림’을 하는구나. 군청에서 일하는 분을 낮에 만난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에 고흥 어린이한테 이바지할 만한 일을 함께할 수 있는지 물어보셔서 여러 가지를 들려준다. 시골아이가 시골빛을 품고 사랑하는 길을 함께하는 자리라면 기꺼이 나서서 도와야지. 앞으로 이 시골에서 ‘서울바라기’ 아닌 ‘숲바라기·들바라기·메바라기·바다바라기’로 느긋이 뿌리내리면서 살림지기와 일꾼으로 눈을 밝힐 어린이가 늘기를 빈다. 《비극의 재료》를 읽었다. 지난날 글바치는 “悲劇の材料”라는 일본말을 “悲劇의 材料”처럼 토씨만 한글로 적었고, 오늘날 글바치는 무늬한글인 “비극의 재료”로 쓰는구나. ‘눈물거리’를 옮기거나 쏟아낸다고 할 적에는 이 눈물로 생채기를 씻어서 새살이 돋아나서 활짝 어깨를 펴고 일어서는 빛살로 나아가는 길이면 된다고 느낀다. 아프거나 다치거나 곪은 데를 보려면 꺼풀이 아닌 속을 보아야 한다. 생채기와 고름은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품을 적에 풀린다. 낱말도 말씨도 매한가지이다. “남과 다른 글감”을 찾아도 나쁘지 않되, “내가 살아내는 하루를 그리는 글감”이면 넉넉하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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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추진에 "현재는 지급 검토 안 해"(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10468?rc=N&ntype=RANKING


대체 어떤 훈련 받길래...네이비실 '팀6’ 작전 능력 [외신직구]

https://www.youtube.com/watch?v=Z6S5Kw8Qloc


북, 오전 이어 오후에도 탄도미사일 발사…이틀 연속 무력시위(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10396?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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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 모든 중학생 똑같은 교복 입어라”…일본 해법은 생활복 아닌 이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62418?sid=104


“옛날에야 남고·여고가 좋았지”…남녀공학 전환 속도내는 서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62592


“여긴 내 가방 자리, 왜 만져!” 지하철서 남성 뺨 때린 女, 3정거장 동안 ‘폭행’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1/0003633567?ntype=RANKING&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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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10.


《사춘기 준비 사전》

 박성우 글·애슝 그림, 창비, 2019.11.25.



밤에 비가 멎는다. 아침에 살짝 해가 비춘다. 국을 끓이고 달걀을 삶는다. 바지런히 부엌일을 하고서 빨래를 한다. 빨래하는 김에 머리를 감고, 휘리릭 이모저모 추스른다. 비그친 하루이기에 개구리 노랫가락이 늘고, 새소리는 살짝 준다. 비는 그쳤되 찬바람이 세차다. 한봄에 확 더위벼락이 올 수 있으나, 비와 바람이 가볍게 달랜다고 느낀다. 고마운 날씨이다. 오늘 텃노랑(토종노랑민들레) 씨앗을 두벌째 받는다. 우리집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 텃노랑과 텃하양이 부쩍 늘었다. 열 몇 해 앞서만 해도 마을 할매가 텃노랑과 텃하양을 샅샅이 캐서 읍내로 들고 가서 한 자루에 5000원 받고 파셨으나, 이제 할매들이 걷지도 못 하는 터라, 텃민들레가 천천히 살아나서 퍼진다. 《사춘기 준비 사전》을 읽는 내내 고개를 저었다. 봄나이(사춘기)를 맞이하는 푸름이 곁에 서려는 어른이라면 ‘느낌(감정)’을 이래저래 다독이는 시늉은 멈추고서, 함께 살림짓고 살림하고 살림펴는 하루를 들려줄 노릇이다. 봄나이란 철드는 길목이다. 풀과 나무에 꽃이 피는 봄여름이란, 곧 씨앗을 품은 열매를 내려고 무르익는 철이요,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푸름이는 ‘손수 살림짓고 몸소 살림하며 사랑하는 삶’을 익히고 다듬을 노릇이다. 살림 이야기가 한 톨조차 없다면 “봄나이 맞이(사춘기 준비)”하고 마냥 멀 뿐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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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누나’ 김남국,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9913?type=journalists


아무도 말하지 않는 참사의 사슬… '샌드위치 패널'의 사각지대

https://n.news.naver.com/article/665/0000007150


"재고 2주 남았다"… K푸드, 중동발 '포장재 대란'에 벼랑 끝 호소(종합)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53638


檢, '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2심서 사형 구형…"개선 가능성 없어"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53529?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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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생이 여교사 폭행→응급실행..."학생부 기록 안 남아" 발칵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41999


아내 공무원인데 2500만 원 조리원?…'협찬' 지운 곽튜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47241?sid=102


이란 대통령·군부 맞붙었다…"타협에 죽음을" 강력 반발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7332


'통일교 금품' 전재수 불기소…"까르띠에 수수 의심되나 시효지나"(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14228?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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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에 "공무원 아내 직무와 무관"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014793?ntype=RANKING


'전문직도 알바도' AI가 일자리 대체…정부 대응은 '제자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43405?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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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진은영 지음, 이수지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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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4.14.

그림책시렁 1793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진은영 글

 이수지 그림

 초록귤

 2026.4.16.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 잠긴 배에 갇힌 채 바다이슬이 된 숱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라가 멀쩡하지 않다고 여겨 숱한 사람이 촛불을 들었고, 그무렵 우두머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새로 우두머리에 앉힌 이한테 ‘왜?’를 물으면서 ‘까닭’을 찾으라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새 우두머리는 ‘왜?’도 ‘까닭’도 안 찾고 안 푼 채 슬며시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른 일은 안 해도 되고, 오직 “바다밑 배에 갇힌 사람들 눈물과 응어리”를 풀라고 맡긴 우두머리 자리인데, 그 뒤로도 내내 아무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얼레벌레 하루하루 흐른 어느 날 전라남도 무안나루에서 난데없이 날개가 펑 터져서 숱한 사람이 하늘이슬이 되었습니다. 바다이슬을 놓고는 숱한 글바치가 숱한 글과 책을 써내는데, 뜻밖에 하늘이슬을 놓고는 거의 아무런 글도 책도 없다시피 합니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는 ‘세월호 참사’에 맞추어 눈물글과 눈물그림을 담습니다. 아직 눈물을 씻기 어렵다고 할 테지만, 이제는 눈물젖은 줄거리가 아니라 ‘왜?’하고 ‘까닭’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몇 해 앞서 다른 그림님이 《응시》(김휘훈, 필무렵)라는 그림책을 말없이 선보인 적 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려는 붓끝이라면 ‘눈물로 머무르는 늪’이 아닌 ‘이슬이 풀꽃나무를 살리는 길’을 새로 바라보고 풀어낼 노릇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무안나루 떼죽음을 놓고서 붓끝을 움직여야 맞고요. ‘전라남도’에서 일어난 두 가지 죽음늪을 아주 다르게 다가서는 모습이란 몹시 창피합니다. 그리고 일본말씨로 붙인 책이름은 “오늘 내가 태어났어”나 “내가 태어난 오늘이야”처럼 손질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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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444747

그림책 《응시》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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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평면적


 평면적 구조 → 펼친 얼개 / 판짜임

 입체적 내용들을 지상에다 평면적으로 늘어놓는다면 → 덩어리를 땅에 펼쳐 늘어놓는다면

 평면적 서술 → 밋밋한 풀이 / 무덤덤한 풀이 / 따분한 풀이 / 겉풀이

 평면적인 묘사이다 → 밋밋하게 그렸다 / 무덤덤히 담았다 / 겉모습만 나타냈다

 단순히 평면적으로만 받아들이다 → 그저 그대로 받아들이다 / 그저 겉으로만 받아들이다

 평면적인 소개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 겉훑는 글을 뛰어넘는다 / 밋밋하게 밝히는 틀을 뛰어넘는다


  ‘평면적(平面的)’은 “1. 평면으로 되어 있는. 또는 그런 것 2. 겉으로 나타난 일반적인 사실만을 논의하거나 표현하는. 또는 그런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자리·펴다·펴내다·펼치다’나 ‘판·판때기·판터·판자리·판마당’으로 다듬습니다. ‘판판하다·반반하다·반듯하다·반듯반듯·번듯하다·반듯길·질펀하다’나 ‘들·들녘·들마당·들마루·들판’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큰들·큰벌·한들’로 다듬고, ‘밋밋하다·맛없다·맛적다·따분하다·재미없다·심심하다·슴슴하다’나 ‘무덤덤하다·무턱대고·대수롭지 않다·대수롭지 않다’로 다듬어요. ‘그냥·그저·그대로’나 ‘수수하다·투박하다·잔잔하다’로 다듬어도 됩니다. ‘겉·겉가죽·겉살·겉낯·겉얼굴’이나 ‘겉돌다·겉돌이·겉멋·겉멋스럽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겉모습·겉빛·겉자락·겉차림·겉결’이나 ‘겉발림·겉발리다·겉보기·겉옷·겉핥기·겉훑기’로 다듬지요. ‘겉치레·겉으로·겉질·겉짓·겉꾼·겉사랑’이나 ‘고르다·고른길·고른넋·고른얼·고른빛’으로 다듬으며, ‘납작·납작납작·납작하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너른벌·너른벌판·너른들·너른들녘·너른들판’이나 ‘너울들·너울들녘·너울들판’로 다듬고, ‘다리미·다리다·인두’로 다듬어도 돼요. ㅍㄹ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사진은 평면적이라서 그림자가 없는 듯이 찍고

→ 요즘 젊은 사람들은 빛꽃이 밋밋해서 그림자가 없는 듯이 찍고

《천재 아라키의 괴짜 사진론》(아라키 노부요시/백창흠 옮김, 포토넷, 2012) 225쪽


그 사랑이 지금 그 순간 인물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평면적으로 대했던 것이다

→ 그 사랑이 오늘 그때 우리한테 어떤 뜻이 있는지 밋밋하게 마주한 셈이다

→ 그 사랑이 오늘 그때 우리한테 어떤 뜻이 있는지 무덤덤히 바라본 셈이다

→ 그 사랑이 오늘 그때 우리한테 어떤 뜻이 있는지 대수롭지 않게 여긴 셈이다

《배우는 삶 배우의 삶》(배종옥, 마음산책, 2016) 42쪽


예컨대 일자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평면적으로 농민들의 도시 이주와 주택 매입입을 부추긴다면

→ 이를테면 일자리 들을 살피지 않은 채 그저 흙지기더러 서울로 옮기고 집을 사라고 부추긴다면

→ 곧 일자리 들을 헤아리지 않은 채 무턱대고 흙님더러 큰고장으로 옮겨서 집을 사라고 부추긴다면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57쪽


모든 일을 시간 순으로 종이 위에 써 나가면 그 스토리는 여러모로 평면적이다

→ 모든 일을 때에 따라 종이에 써 나가면 그 얘기는 여러모로 밋밋하다

→ 모든 일을 흐름에 맞춰 종이에 써 나가면 그 얘기는 여러모로 수수하다

→ 모든 일을 흘러온 대로 종이에 써 나가면 그 얘기는 여러모로 잔잔하다

《할망은 희망》(정신지, 가르스연구소, 2018)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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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오브제objet



오브제(<프>objet) : 1. [미술]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하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르는 말. 상징, 몽환, 괴기적 효과를 얻기 위해 돌, 나뭇조각, 차바퀴, 머리털 따위를 쓴다 ≒ 어셈블리지 2. [예술] 꽃꽂이에서, 꽃 이외의 재료

objet : 1. 물체, 사물  2. 물품, 물건, 용품  3. (감정·행위의) 대상 4. (사고·연구 따위의) 주제, 테마

オブジェ(프랑스어 objet) : 1. 오브제 2. (전위 미술에서) 환상적·상징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 작품에 넣는 여러 가지 물체(에 의한 작품) 3. 꽃꽂이에서, 꽃 이외의 재료(에 의한 작품)



우리 낱말책은 ‘오브제’를 길게 풀이하지만, 프랑스 낱말책은 ‘물체·사물·물건·대상’처럼 짤막히 풀이합니다. ‘감·것·거리’나 ‘살림·살림감·살림거리·쓸거리·볼거리·구경거리’나 ‘아무·아무것·암것·무엇·뭐·뭣·몬·몸’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숨·숨빛·숨결·숨꽃·숨붙이·숨소리’나 ‘넋·넋빛·빛·빛살’로 고쳐쓰고요. ‘온것·온빛·온·온갖’이나 ‘다·모두·모든’으로 고쳐써도 되지요. ‘자리·자위·둘레’나 ‘뭇·뭇목숨·뭇것·뭇넋·뭇빛·뭇숨결’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속·속것·속엣것·속꽃’이나 ‘속뭉치·속덩이·속덩어리·속더미’로도 고쳐써요. ‘밑·밑동·밑빛’이나 ‘밑감·밑거리·밑바탕·밑절미’로 고쳐쓸 수 있어요. ‘밑꽃·밑짜임·밑틀·밑판’이나 ‘밑받침·밑밭·밑밥·밑뿌리·밑싹’으로 고쳐씁니다. ‘밑씨·밑자락·밑자리·밑칸’이나 ‘바탕·바탕길·바탕꽃’으로 고쳐쓰고요. ‘이것저것·이 일 저 일·이모저모 여러 가지·여러 갈래·여러길·여러빛·여러빛깔’로도 고쳐써요. ㅍㄹㄴ



어떤 친구는 오브제를 찍어 오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인물을 찍어 오기도 한다

→ 누구는 이모저모 찍어 오기도 하고 누구는 사람을 찍어 오기도 한다

→ 누구는 이것저것 찍어 오기도 하고 누구는 사람을 찍어 오기도 한다

《조세현의 얼굴》(조세현, 앨리스, 2009) 166쪽


그런데 왜 난 이 오브제 앞에서 움직일 수 없는 걸까

→ 그런데 왜 난 이 앞에서 움직일 수 없을까

→ 그런데 왜 난 이 숨붙이 앞에서 못 움직일까

《유리가면 45》(미우치 스즈에/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1) 123쪽


형형색색의 오브제가 놓여 있는 서점을 상상했었다

→ 알록달록한 살림을 놓은 책집을 그렸다

→ 눈부신 숨빛을 놓은 책가게를 그렸다

→ 갖은 살림거리를 놓은 책집을 떠올렸다

《여행자의 동네서점》(구선아, 퍼니플랜, 2016) 245쪽


책은 읽을거리로서의 대상 이전에 오브제로서 매력적인 경우도 많다

→ 책은 읽을거리이기 앞서 숨빛으로 사로잡기 일쑤이다

→ 책은 읽을거리이기 앞서 볼거리로 눈길을 끌곤 한다

→ 책은 읽을거리이기 앞서 구경거리로 눈을 사로잡곤 한다

《황야의 헌책방》(모리오카 요시유키/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8)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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