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04 : 일일 판매관리 매번 수기로 적고


일일 판매관리는 매번 수기로 적고 나서

→ 하루 팔림새는 늘 손으로 적고 나서

→ 날마다 팔림값은 손수 적고 나서

《동네책방 운영의 모든 것》(이철재, 책인감, 2019) 122쪽


파는 일을 하며 돈이 드나드는 길을 추스를 적에는 ‘팔림새’를 살피고, ‘팔림값’을 적습니다. 파는 일을 하되 일터를 헤아리고 가꾸고 일굴 적에는 ‘돌봄길’이고 ‘다룸새’이면서 ‘꾸림결’입니다. 날마다 파는 값을 늘 손으로 적어 봅니다. 하루 판 몫을 언제나 손수 적어 보고요. “수기로 적고”는 겹말입니다. 이미 ‘수기’라는 한자말이 “손으로(手) + 적다(記)”인걸요. ㅍㄹㄴ


일일(一日) : ‘하루’를 뜻하는 말

판매관리(販賣管理) : [경영] 기업이 상품의 판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하는 일련의 체계적인 행동을 통틀어 이르는 말

매번(每番) : 1. 각각의 차례 2. = 번번이

수기(手記) : 1. 자기의 생활이나 체험을 직접 쓴 기록 2. 글이나 글씨를 자기 손으로 직접 씀 ≒ 수록 3. [법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차하거나 기탁할 때에 주고받는 증서 = 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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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01 : 생애 행(幸)·불행(不幸)의 총량 -의 동일 알코올양


한 생애가 누린 행(幸)·불행(不幸)의 총량은 크기가 다른 술잔의 동일한 알코올양처럼 똑같다

→ 한삶에 누린 기쁨슬픔은 크기가 다른 술그릇처럼 똑같다

→ 한살림에 누린 웃음눈물은 크기가 다른 술모금처럼 똑같다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88쪽


삶을 하나로 아우를 적에는 ‘한삶’이나 ‘한살림’이라 하면 됩니다. 한자를 밝혀서 ‘행(幸)·불행(不幸)’이라 적을 까닭이 없이 ‘기쁨슬픔’이나 ‘웃음눈물’이라 적으면 됩니다. 일본말씨인 “-의 총량”은 덜어냅니다. “술잔의 동일한 알코올양처럼”은 “술그릇처럼”이나 “술모금처럼”으로 단출히 손질합니다. ㅍㄹㄴ


생애(生涯) : 1. 살아 있는 한평생의 기간 2. 살림을 살아 나갈 방도. 또는 현재 살림을 살아가고 있는 형편 = 생계

행(幸) :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음 = 다행

불행(不幸) : 1. 행복하지 아니함 2. 행복하지 아니한 일. 또는 그런 운수

총량(總量) : 전체의 양(量) 또는 무게

동일(同一) : 1. 어떤 것과 비교하여 똑같음 2. 각각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임

알코올(alcohol) : 1. [생명] 사슬 또는 지방족 고리 탄화수소의 수소를 하이드록시기로 치환한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화학] 에탄의 수소 원자 하나를 하이드록시기로 치환한 화합물. 무색투명한 휘발성 액체로, 특유한 냄새와 맛을 가지며, 인체에 흡수되면 흥분이나 마취 작용을 일으킨다. 화학 약품의 합성 원료, 용제, 연료, 알코올성 음료 따위로 쓰인다. 화학식은 C2H5OH = 에탄올 3. ‘술’을 속되게 이르는 말 4. 소독약의 하나

양(量) : 1.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2.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 3. 음식을 먹을수 있는 한도 4. = 국량(局量)”을 나타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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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3.


《해외입양 그 이후

 김성수 글, 시커뮤니케이션, 2024.11.14.



간밤부터 비가 온다. 시원스레 씻는다. 비는 언제나 먼지와 부스러기를 씻고서 살그머니 떠난다. 비가 씻은 자리는 더없이 맑다. 어떤 꾸밈꽃(에이아이)을 써도 비처럼 못 씻는다. 저녁에 별이 난다. 여러 날 만에 보네. 별빛이 감도는 저녁에 〈Sleeping Beauty(1959)〉를 넷이서 함께 본다. 어릴적에는 몰랐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숲속·공주’라는 말은 워낙 없네. “잠든 아름다움”이나 “잠자는 꽃”이라 하면 될 뿐이구나. 《해외입양 그 이후》를 읽었다. ‘입양’이란 맞이하거나 받아들인다는 뜻일 테지만, 이 나라는 예나 이제나 아직 아기장사를 한다. 아기장사를 꾀한 우두머리(박정희·전두환)는 창피한 줄 모르기도 했지만, 그 뒤에 우두머리로 선 이들 가운데 아기장사를 멈춘다든지 뉘우친 바가 없다. 아름나라가 아니기에 아기를 판다. 사랑누리가 아니니까 아기를 낳은 어버이를 팽개치고 따돌린다. 〈잠자는 꽃〉을 보면 임금이란 놈은 스스로 아기를 돌보면서 사랑을 물려줄 마음이 아닌 “물레 불태우기”라는 터무니없는 짓을 일삼았다. 언제나 모든 삶터는 ‘작은집’이라는 ‘보금자리’를 누구나 기쁘게 돌보며 품고 가꾸는 길에서 비롯한다. 땅장사(부동산)를 쳐다보느라 작은집을 등진 나라는 빛바랠 뿐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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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르무즈 봉쇄 후 첫 러시아산 원유 수입…"조달처 다각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5398?rc=N&ntype=RANKING


중동 원유 끊기자 급해진 일본…호르무즈 봉쇄 후 첫 러시아산 수입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46682?ntype=RANKING


이것이 ‘맨손 악수’…하정우, ‘손털기’ 논란 뒤 사진 왕창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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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관광객 많은데 왜 장사 안되나”…野 “공감능력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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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광주 이전?…문체부 장관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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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규모 봉기 준비 중…1월과 다를 것” / 채널A / 뉴스A

https://www.youtube.com/watch?v=Doxvb6VeN1E


"이란, '이스라엘 간첩' 유죄 확정 2명 사형 집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22653?sid=104


수감된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 건강악화로 병원 이송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5222?sid=104


“투쟁 불참 조합원 제명은 무효”…법원, 삼성 노조 폭주에 ‘경고장’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46683


이란, 美 해상봉쇄 지속에 '선제적 원유 감산' 시작

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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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챙기는 노조 탈퇴"...삼성전자 노노갈등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8601


[오피셜] 현역 '국대' 음주운전, 고작 500만 원, 제재금...안혜진, 솜방망이 처벌 논란→제명까지 거론된 사안, 결과는 '엄중 경고'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139/000224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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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국회의원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하면 → 벼슬아치 제몫을 잊으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면 → 나라길잡이로 나서려면


국회의원(國會議員) : [정치]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 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임기는 4년이며, 지역구 253인과 비례 대표 4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할 수 없으며, 회기 전에 체포 또는 구금한 때는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중 석방하며,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특권이 있다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를 일본에서 ‘國會議員’으로 옮기고, 우리는 소리만 ‘국회의원’으로 씁니다. 이대로 그냥 쓸 수도 있으나, 나라일을 맡는 길잡이 노릇을 바라는 일꾼이라면 ‘나라길잡이’로 옮길 수 있습니다. ‘벼슬아치·벼슬꾼·벼슬쟁이·벼슬잡이’나 ‘벼슬놀이·벼슬질·벼슬짓’으로 옮겨도 돼요.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나 ‘길잡님·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 나라길잡이 몫을 잃었다

→ 나라길잡이를 빼앗겼다

《촛불 철학》(황광우, 풀빛, 2017) 155쪽


그것 없이도 일어서는 국가와 정부와 정당과 무소속의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많은가

→ 굳이 없어도 일어서는 터전과 나라와 모임과 혼길잡이가 얼마나 많은가 

→ 딱히 없어도 일어서는 나라와 터와 두레와 홀로서는 길님이 얼마나 많은가

《한 문장》(김언, 문학과지성사, 2018) 48쪽


이 모두는 국회의원만의 특권이에요

→ 이 모두는 벼슬아치 자리힘이에요

→ 이 모두는 나라길잡이만 누려요

→ 이 모두는 길앞잡이가 거머쥐어요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배성호·주수원·김규정, 철수와영희, 2019) 128쪽


결국 우리 중에 누군가가 미래의 국회의원이 되는 거잖아

→ 그러니까 누가 앞으로 나라길잡이를 맡잖아

→ 곧 머잖아 누가 벼슬아치를 하잖아

→ 그래서 누가 나중에 길앞잡이를 하잖아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카롤리나 셀라스/김여진 옮김, 봄날의곰, 202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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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리무버remover



리무버 : x

remover : 1. 휘젓다, 섞다, 젓다, 내젓다; (감정을) 자극하다, 흔들다 2.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다, 이동하다; (장애물을) 없애다, 제거하다 3. (사건 등을) 헤집다, 파헤치다, 파고들다, 탐색하다 4. (직장·직책에서) 쫓아내다, 물러나게 하다, 몰아내다, 해임하다, 해고하다 5. (숨겨져 있던 것을 밝히기 위해) 조사하다, 살펴보다 6. (몸을) 뒤척이다, 이리저리 움직이다

リム-バ-(remover) : 1. 리무버, (페인트·매니큐어 등의) 제거제



우리 낱말책에 실을 까닭이 없는 영어 ‘remover’이지만, 이런 영어를 곧잘 쓰는구나 싶습니다. 우리말로 ‘지우다·지우개·지움·지우기’나 ‘닦다·닦기·닦음·닦음길·닦음질’이라 하면 됩니다. ‘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나 ‘떼다·떼내다·떼놓다·떼어내다’라 하면 되고요. ‘빼다·빼기·빼놓다’나 ‘뽑다·뽑기·뽑아내다·뽑히다’라 할 만합니다. ‘씻다·씻기·씻이·씻어내다’라 하면 되고, ‘없애다·없애버리다’나 ‘털다·털어내다’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리무버라, 생각도 못해 봤네

→ 지우개라, 어림도 못해 봤네

→ 씻는다니, 미처 몰랐네

→ 닦는다니, 여태 몰랐네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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