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카메오cameo



카메오(cameo) : 1. 돋을새김을 한 작은 장신구의 하나 2. 석고나 착색한 밀랍으로 올록볼록하게 붙여 돋을새김처럼 만든 사진화 3. [영상] 저명한 인사나 인기 배우가 극 중 예기치 않은 순간에 등장하여 아주 짧은 동안만 하는 연기나 역할

cameo : 1. 카메오(유명 배우의 단역 출연) 2. 짧은 명문(사람·사물 등에 대해 정확한 묘사를 한 글) 3. 카메오(바탕색과 다른 색깔로 보통 사람의 얼굴을 양각한 장신구)

カメオ(cameo : 카메오; 마노(瑪瑙)·대리석 등에 돋을새김을 한 장신구



우리 낱말책에 ‘카메오’란 영어가 나옵니다만, 뜻풀이 첫째나 둘째를 헤아리면 굳이 실을 일은 없지 싶습니다. 영어 낱말책에서 찾아보면 될 낱말이라고 느낍니다. 우리 낱말책 뜻풀이 셋째가 사람들한테 익숙한 쓰임새일 텐데, “아주 짧게 나오는 몫”을 나타낼 적에는 ‘깜짝’을 넣어 ‘깜짝벗·깜짝도움이’라 할 만합니다. ‘돕다·도움이·도움벗·도움꽃’이나 ‘동무·동무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부축·부축하다·고운손’이나 ‘꽃도움·꽃손·꽃손길’이라 할 수 있어요. ‘빛손·빛손길·아름손·아름손길’이라 해도 되어요. ‘곁사람·곁도움이·곁꾼·곁잡이’나 ‘이웃·이웃사람·이웃님·이웃꽃·이웃하다’라 할 만하고요. ㅍㄹㄴ



좋게 봐줘도 조연이거나 카메오 수준이었다

→ 좋게 봐줘도 곁얼굴이거나 동무였다

→ 좋게 봐줘도 곁들이거나 도움이였다

《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이소영, 모요사, 2018) 87쪽


비록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 비록 깜짝벗으로 나왔지만

→ 비록 도움이로 나왔지만

→ 비록 도움벗으로 나왔지만

《오드리 햅번이 하는 말》(김재용, 스토리닷, 2019) 223쪽


잠깐이긴 해도 나와요. 카메오 출연이니까요

→ 살짝이긴 해도 나와요. 이웃으로 나오니까요

→ 슬쩍이긴 해도 나와요. 곁꾼으로 나오니까요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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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알코올alcohol



알코올(alcohol) : 1. [생명] 사슬 또는 지방족 고리 탄화수소의 수소를 하이드록시기로 치환한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화학] 에탄의 수소 원자 하나를 하이드록시기로 치환한 화합물. 무색투명한 휘발성 액체로, 특유한 냄새와 맛을 가지며, 인체에 흡수되면 흥분이나 마취 작용을 일으킨다. 화학 약품의 합성 원료, 용제, 연료, 알코올성 음료 따위로 쓰인다. 화학식은 C2H5OH = 에탄올 3. ‘술’을 속되게 이르는 말 4. 소독약의 하나

alcohol : 1. 술, 알코올 2. 알코올

アルコ-ル(네덜란드어 alcohol) : 알코올, 주정(酒精) (술의 대명사로도 쓰임)



네덜란드말이라는 ‘알코올’은 먼저 ‘술’로 풀어낼 만합니다. 다음으로는 ‘굳힘물’이나 ‘재움물·잠물·잠듦물·잠드는물’로 풀 수 있고요. ㅍㄹㄴ



서른 말미의 생이 불안에 떨며 알코올에 희석되어 가던

→ 서른 끝자락 삶이 두려워 떨며 술에 흐려져 가던

→ 서른 끄트머리에 조바심 내며 술에 흐려져 가던

《행복한 목욕탕》(김요아킴, 신생, 2013) 49쪽


한 생애가 누린 행(幸)·불행(不幸)의 총량은 크기가 다른 술잔의 동일한 알코올양처럼 똑같다

→ 한삶에 누린 기쁨슬픔은 크기가 다른 술그릇처럼 똑같다

→ 한살림에 누린 웃음눈물은 크기가 다른 술모금처럼 똑같다

《북양항로》(오세영, 민음사, 2017)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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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720 : 약속을 하게 하는 것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게 하는 것은 더 나쁘다

→ 지키지 못할 말을 시키니 참 나쁘다

→ 지키지 못하는데 시키니 무척 나쁘다

《고양이 약제사》(박정완, 문학동네, 2023) 23쪽


옮김말씨인 “약속을 하게 하는 것은”입니다. 이 옮김말씨는 ‘시키니’나 ‘시키니까’로 다듬습니다. 지키려고 하는 일을 한자로 ‘약속’으로 나타내니, “지키지 못할 약속을”은 “지키지 못할 말을”이나 “지키지 못하는데”로 다듬어요. ㅍㄹㄴ


약속(約束) :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 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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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721 : 나의 정체 증명 것


나의 정체를 증명해 줄 것을 찾아봐야겠다

→ 내가 누구인지 밝혀 봐야겠다

→ 나를 밝힐 길을 찾아봐야겠다

→ 내 모습을 드러낼 길을 찾아야겠다

《고양이 약제사》(박정완, 문학동네, 2023) 39쪽


일본말씨인 “나의 + 정체를 + 증명해 + 줄 것을”입니다. “내가 + 누구인지 + 밝혀”나 “나를 + 밝힐 + 길을”로 고쳐쓸 만합니다. 우리는 ‘나’라는 낱말에 깊으면서 너르구나 싶은 뜻을 담아요. “나를 찾아보다”라 하면 “내가 나로서 나다운 숨빛이 무엇인지 찾아서 알려고 하다”를 가리킵니다. 나를 밝히면 됩니다. 내 모습을 드러내면 되어요.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할 적에는, 내가 마주하는 너를 눈여겨보면서 함께 살아가는 온누리를 깨닫습니다. ㅍㄹㄴ


정체(正體) : 1. 참된 본디의 형체 2. 본심(本心)의 모양 3. 바른 모양의 글씨

증명(證明) : 1. 어떤 사항이나 판단 따위에 대하여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증거를 들어서 밝힘 2. 어떤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 = 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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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605 : 10년 20년 이상 지속 나의 업 영원 동반자 함께


앞으로 10년 아니 20년 이상 지속할 나의 업으로써 책은 나에게 영원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다

→ 앞으로 열 해 아니 스무 해 남짓 이을 이 일에서 책을 한결같이 함께하고 싶다

→ 앞으로 열 해 아니 스무 해 넘게 꾸릴 이 일터에서 책을 늘 함께하고 싶다

《동네책방 운영의 모든 것》(이철재, 책인감, 2019) 264쪽


꾸준히 하려는 일이 있습니다. 열 해를 잇고서 스무 해를 펴고, 서른 해를 지나서 마흔 해에 다다를 일감입니다. 우리가 일을 할 적에는 스스로 길을 찾습니다. ‘일다·일어나다·일어서다’란, 남이 시키는 길이 아닌, 내가 나를 바라보며 스스로 나서는 길입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일입니다. 늘 같이가는 길입니다. 한결같이 함께하는 삶입니다. 줄곧 같이가는 살림입니다. ‘동반자’는 “함께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기”는 겹말입니다. ㅍㄹㄴ


이상(以上) : 1.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 2. 순서나 위치가 일정한 기준보다 앞이나 위 3. 이미 그렇게 된 바에는 4. 서류나 강연 등의 마지막에 써서 ‘끝’의 뜻을 나타내는 말

년(年) :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해를 세는 단위

지속(持續) : 어떤 상태가 오래 계속됨. 또는 어떤 상태를 오래 계속함

업(業) : 1. = 직업 2. 부여된 과업 3. [불교]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 ≒ 카르마

영원(永遠) : 1.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짐. 또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함 2. [철학] 보편적인 진리처럼 그 의미나 타당성이 시간을 초월하는 것 3. [철학] 신(神)이나 진실성처럼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것

동반자(同伴者) : 1.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 2. 어떤 행동을 할 때 적극적으로 참가하지는 아니하나 그것에 동감하면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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