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81 : 안 있 것


피터가 집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곧 눈치챘어

→ 피터가 집에 들어온 줄 곧 눈치채

→ 피터가 집에 들어온 줄 곧 알아채

《피터의 의자》(에즈라 잭 키츠/이진영 옮김, 시공주니어, 1996) 27쪽


어린이한테 들려주는 모든 말은 어버이나 어른으로서 어질며 슬기롭게 살림을 지은 마음으로 다스릴 노릇입니다. 모든 어린이는 모든 어버이나 어른이 하는 말을 고스란히 받아요. 우리가 막말이나 낮춤말이나 깎음말을 하면 아이도 이 말씨를 물려받습니다. 우리가 살림말이나 사랑말이나 돌봄말을 하면 아이도 이 말결을 그대로 누리면서 펴요. 이 보기글에는 한자나 영어는 없지만, 옮김말씨입니다. “집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은 “집에 + 들어온 + 줄”로 바로잡습니다. 집에 있으니 “응, 집에 있어.”라 말합니다. 밖에 있으니 “어, 밖에 있네.”라 말합니다. ‘집안’을 쓰는 자리는 따로 ‘집안일’처럼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에도 단출히 ‘집일’이라 할 수 있어요.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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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82 : 애인에게 것 같


나는 애인에게 걸음마를 배운 것 같다

→ 나는 곁님한테서 걸음마를 배운다

→ 나는 사랑이한테서 걸음마를 배운다

《6》(성동혁, 민음사, 2014) 113쪽


‘-에게·-한테’하고 ‘-에게서·-한테서’를 못 가리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듯, 처음 움직이거나 나오는 곳을 가리킬 적에는 ‘-서’가 붙는 ‘-에게서·-한테서’를 붙여야 맞습니다. 땅에서 하늘로 가고, 바다에서 뭍으로 옵니다. 너한테서 나한테 오고, 나는 너한테서 배웁니다. 틀린말씨 “배운 것 같다”는 “배운다”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애인(愛人) : 1. 서로 애정을 나누며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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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뮤지엄museum



뮤지엄 : x

museum : 박물관; 미술관

ミュ-ジアム(museum) : 1. 뮤지엄 2. 박물관. 미술관



영어 ‘museum’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옮긴다는군요. 우리말로는 ‘집’이나 ‘숲·숲숲’으로 풀어낼 수 있어요. “도자기 박물관”이라면 “질그릇집·도자기숲”으로, “고서 박물관”이라면 ‘옛책집·옛책숲’으로, “생활사 박물관”이라면 ‘살림길집·살림숲’으로 풀어낼 만합니다. 그림을 놓은 곳일 적에는 ‘그림밭·그림마당·그림숲·그림숲집’이나 ‘그림숲터·그림숲마당·그림집·그림터’라 할 만합니다. ‘꽃밭·꽃뜰·꽃뜨락’이나 ‘마당집·마당채 보임집·보임터·보임마당·보임마루·보임채’라 해도 되고, ‘보임자리·보는터·보는마당·보는마루·보는채·보는자리’나 ‘보임판·보는판·봄판·봄마당·봄마루·봄채·봄자리·봄터’라 할 만합니다. ‘한터·한마당·한뜰’이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갤러리나 뮤지엄에서 관람객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쉽사리 이런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 그림밭이나 마당집에서 사람들 움직임을 지켜보면 이를 쉽사리 알 만하다

→ 그림숲이나 살림숲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 이를 쉽사리 헤아릴 만하다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앤 셀린 제이거/박태희 옮김, 미진사, 2008) 9쪽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셜록 홈스 뮤지엄과는 대조적으로

→ 숱한 사람들로 날마다 긴줄을 이루는 셜록 홈스 숲숲과는 달리

→ 숱한 사람들로 날마다 물결치는 셜록 홈스 살림숲과는 달리

→ 숱한 사람들로 늘 넘실거리는 셜록 홈스 보임집과는 다르게

《블루 플라크, 스물세 번의 노크》(송정임·김종관, 뿌리와이파리, 2015)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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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뮤지컬musical



뮤지컬(musical) : [예체능 일반] 미국에서 발달한 현대 음악극의 한 형식. 음악ㆍ노래ㆍ무용을 결합한 것으로, 뮤지컬 코미디나 뮤지컬 플레이를 종합하고, 그 위에 레뷔(revue)ㆍ쇼(show)ㆍ스펙터클(spectacle) 따위의 요소를 가미하여, 큰 무대에서 상연하는 종합 무대 예술이다

musical : 1. 음악의 2. 뮤지컬 3. 음악에 재능이 있는

ミュ-ジカル(musical) : 1. 뮤지컬 2. 음악의 3. 음악·연극·무용을 결합시킨 종합 무대 예술



춤과 노래가 어울리는 판을 영어로 ‘뮤지컬’이라 한다지요. 이런 영어를 그냥 쓸 수 있으나, 춤과 노래가 어울리는 판이라는 뜻을 고스란히 살려서 ‘춤노래·춤노래판·춤노래마당’이라 할 만합니다. ‘판·탈놀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마당놀이·마당판’이나 ‘판놀이·판소리·판노래’라 해도 되어요. ‘한판놀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요새 뮤지컬을 자주 번역하면서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

→ 요새 춤노래를 자주 옮기면서 두 마음이다

→ 요새 판노래를 자주 옮기면서 둘을 느낀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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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갤러리gallery



갤러리(gallery) : 1. 미술품을 진열·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 ‘그림 방’, ‘화랑(畵廊)’으로 순화 2. [운동] 골프 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사람

gallery : 1. 미술관, 화랑 2. 미술품점 3. (대형 홀의 위층 뒷면이나 옆면) 좌석 4. (극장에서 가장 표 값이 싼) 최상층 관람석 5. (특히 특정 목적으로 쓰이는) 길쭉한 방 6. (광산이나 지하 동굴의) 수평 갱도[통로]

ギャラリ-(gallery) : 1. 갤러리 2. 화랑. 미술관 3. 골프 경기 등의 관중



영어로는 ‘gallery’일 테고, 이를 ‘화랑·전시관·미술관’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전시터·전시마당’이라든지 ‘그림터·그림마당’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한터·한마당·한뜰·놀이터·놀이마당’으로 옮겨 보아도 어울립니다. 책을 나누거나 선보인다면 ‘책터·책마당·책뜰’로, 빛꽃을 나누거나 선보인다면 ‘빛꽃터·빛꽃마당·빛꽃뜰’이나 ‘빛뜰·빛숲·빛터’라 할 수 있습니다. 구경하는 사람은 ‘구경꾼’이나 ‘사람들’이라 하면 되고요. ㅍㄹㄴ



갤러리나 뮤지엄에서 관람객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쉽사리 이런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 그림밭이나 마당집에서 사람들 움직임을 지켜보면 이를 쉽사리 알 만하다

→ 그림숲이나 살림숲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 이를 쉽사리 헤아릴 만하다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앤 셀린 제이거/박태희 옮김, 미진사, 2008) 9쪽


헌책방과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 헌책집과 그림뜰을 이끄는

→ 헌책집과 그림마당을 꾸리는

《황야의 헌책방》(모리오카 요시유키/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8) 21쪽


일하던 곳에서 그림책 갤러리를 만들게 되었다

→ 일하던 곳에서 그림책숲을 열었다

→ 일하던 곳에서 그림책마당을 마련했다

→ 일하던 곳에서 그림책 놀이터를 지었다

→ 일하던 곳에서 그림책 한마당을 꾸렸다

《그림책이면 충분하다》(김영미, 양철북, 2018) 115쪽


셀프 브랜딩만 잘 하면 주위 갤러리 따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나만 잘 보여주면 둘레 따윈 안 쳐다봐도 된다

→ 내 모습만 잘 밝히면 옆사람 따윈 안 봐도 된다

→ 스스로 잘 하면 둘레 모습 따윈 마음쓰지 않아도 된다

《오! 취준의 여신님 1》(아오키 유헤이·요시즈키 쿠미치/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1)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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