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572 : 평소 -ㄴ 관계 구축


평소부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면

→ 그동안 어울려 왔다면

→ 늘 가까이 지냈다면

→ 예전부터 잘 지냈다면

→ 언제나 사이좋았다면

《경계의 린네 3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0쪽


그동안 사이좋게 지냈으면 어려울 일이 없습니다. 여태 가까이 어울려 왔으면 거리끼지 않습니다. 예전부터 잘 지내고 만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으면 힘들거나 까다롭지 않아요. 이제부터 다가섭니다. 첫마음으로 마주섭니다. 차근차근 마음을 나누면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ㅍㄹㄴ


평소(平素) : = 평상시

관계(關係) : 1.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2. 어떤 방면이나 영역에 관련을 맺고 있음 3. 남녀 간에 성교(性交)를 맺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4. 어떤 일에 참견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임 5. (‘관계로’ 꼴로 쓰여) ‘까닭’, ‘때문’의 뜻을 나타낸다

구축(構築) : 1. 어떤 시설물을 쌓아 올려 만듦 2. 체제, 체계 따위의 기초를 닦아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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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489 : 농가를 향해 준비 -고 있었


농가를 향해 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시골집에 쏘려고 합니다

→ 밭집을 쏘려고 하는군요

《모자》(토미 웅게러/진정미 옮김, 시공주니어, 2002) 14쪽


시골집에 펑펑 쏘려고 하는 누가 있다는군요. 논밭집을 겨누면서 쾅쾅 쏘려고 한답니다. “-를 향해 + 쏠 준비를 + 하고 있었습”은 일본옮김말씨예요. “-에 + 쏘려고 + 합”이나 “-을 쏘려고 + 하는”으로 다듬습니다. ㅍㄹㄴ


농가(農家) : 농사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의 집. 또는 그런 가정 ≒ 농갓집·농사·농삿집·전가·전려·전사

향하다(向-) : 1. 어느 한쪽을 정면이 되게 대하다 2. 어느 한쪽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다 3. 마음을 기울이다 4. 무엇이 어느 한 방향을 취하게 하다

준비(準備) : 미리 마련하여 갖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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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9 : 녹색빛의 아래 -들 사방 있


반짝이는 녹색빛의 지붕 아래에는 꽃들이 사방에 피어 있다

→ 반짝이는 풀빛 지붕 밑에는 꽃이 곳곳에 피었다

→ 반짝이며 푸른 지붕 밑에는 꽃이 잔뜩 피었다

《홀로 숲으로 가다》(베른트 하인리히/정은석 옮김, 더숲, 2016) 20쪽


‘녹색’이라는 일본 한자말은 ‘풀빛’을 가리킵니다. ‘녹색빛’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우리는 ‘풀빛·푸른빛’이라 하면 그만입니다. 일본옮김말씨인 “녹색빛의 지붕 아래에는”은 “푸른 지붕 밑에는”으로 바로잡습니다. 곳곳에 핀 꽃을 바라보고, 여기저기 잔뜩 핀 꽃을 살펴봅니다. ㅍㄹㄴ


녹색(綠色) : 1.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또는 그런 색의 물감 = 초록색 2. [미술] 기본색의 하나

사방(四方) : 1. 동, 서, 남, 북 네 방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동서남북의 주위 일대 3. 여러 곳 ≒ 사처 4. 네 개의 모 =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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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8 : 거인 것 것


눈물이 가득 고여서 거인이 오는 것을 못 보았던 것입니다

→ 눈물이 가득 고여서 큰사람이 오는 줄 못 보았습니다

《저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1977) 34쪽


큰사람은 덩치가 있으니 워낙 잘 보일 만합니다. 그렇지만 눈물이 가득 고인 눈이라면 큰사람도 작은사람도 못 알아볼 만합니다. “오는 것을 못 보았던 것입니다” 같은 군말은 “오는 줄 못 보았습니다”로 손보면서 ‘것’을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거인(巨人) : 1. 몸이 아주 큰 사람 ≒ 대인 2.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사람 3. 신화나 전설 따위에 나오는 초인간적인 거대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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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7 : 위 -ㄴ -들


풀 위 여기저기 별처럼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 풀밭 여기저기 별처럼 아름답게 꽃이 피고

《저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1977) 7쪽


“풀 위”라고 하면 나비나 벌이 나는 하늘을 가리킵니다. 꽃이 피는 곳은 “풀 위”가 아닌 “풀밭”이라 해야 맞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틀리게 쓴 말씨는 아니되,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같은 자리라면 “아름답게 꽃이 피고”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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