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44 : -의 인기는 -ㄴ 것이었


선주의 인기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 선주는 대단히 사랑받았습니다

→ 선주는 대단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 다들 선주를 대단히 좋아합니다

《돌아온 고양이》(박경리·원혜영, 다산책방, 2023) 5쪽


일본옮김말씨인 “선주 + -의 + 인기는 + (무엇)한 것이었습니다”입니다. 한자말 ‘인기’를 살리고 싶다면 “선주는 인기가 대단했습니다”로 손봅니다. 굳이 한자말을 쓸 까닭이 없다면 “선주는 대단히 사랑받았습니다”나 “다들 선주를 대단히 좋아합니다”로 손봅니다. ㅍㄹㄴ


인기(人氣) : 1. 어떤 대상에 쏠리는 대중의 높은 관심이나 좋아하는 기운 2. 사람의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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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43 : 눈을 지닌


선주는 슬픈 눈을 지닌 아이였습니다

→ 선주는 슬픈 눈인 아이입니다

→ 선주는 슬픈 눈입니다

《돌아온 고양이》(박경리·원혜영, 다산책방, 2023) 2쪽


곱게 돌보듯 품을 적에 ‘지니다’라 합니다. 집이나 마을에서 짓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기에 ‘지내다’라 합니다. 그런데 “눈을 지니다”라든지 “코를 지니다”라든지 “귀를 지니다”처럼 잘못 쓰는 말씨가 자꾸 번집니다. 다 옮김말씨입니다. 우리는 “슬픈 눈을 지닌 아이”라 하지 않아요. “슬픈 눈인 아이”라 합니다. “슬픈 눈이다”처럼 단출히 말하지요.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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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2 : -의 신비에 대해 것 많


바다의 신비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거든요

→ 바다 수수께끼는 아직 덜 알려졌거든요

→ 놀라운 바다를 아직 제대로 모르거든요

→ 아직 바다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거든요

《상어 SMART ABOUT SHARKS》(오웬 데이비/김보은 옮김, 타임주니어, 2017) 7쪽


우리는 바다 수수께끼를 아직 모릅니다. 여러모로 보면, 바다뿐 아니라 하늘도 아직 잘 모르고, 땅도 숲도 온누리도 제대로 모른다고 할 만합니다. 이 별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요. 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알려고 나서려는 마음이 아직 얕다고 할 만합니다. ㅍㄹㄴ


신비(神秘) : 일이나 현상 따위가 사람의 힘이나 지혜 또는 보통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묘함. 또는 그런 일이나 비밀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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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1 : 민족 -로부터 -의 고사성어 상용 것 사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중국의 고사성어를 많이 상용해 온 것이 사실인데

→ 우리 겨레는 예부터 중국 옛말을 많이 따왔는데

→ 우리나라는 예부터 중국 말씀을 많이 받아들였는데

《만화 고사성어》(박진우, 고려출판문화공사, 1997) 4쪽


예부터 한문을 쓰던 사람은 중국 옛말을 즐겼습니다. 예나 이제나 우리말을 쓰는 사람은 쉽게 우리말을 씁니다. 중국은 중국대로 그곳 터전을 발판으로 짓는 삶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대로 우리 삶터를 헤아리며 짓는 살림말이 있어요. 논밭을 일구고 아이를 돌본 수수한 사람은 누구나 우리 삶말과 살림말과 말씀과 이야기를 짓고 펴고 나누었습니다. ㅍㄹㄴ


민족(民族) :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고사성어(故事成語) :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

상용(常用) : 일상적으로 씀

사실(事實) : 1.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을 솔직하게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이 옳다고 강조할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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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40 : -에 대한 것들 -게 되는 순간 명료해집


나에 대한 것들을 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게 되는 순간 삶은 조금 더 명료해집니다

→ 나를 내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면 삶은 조금 더 또렷합니다

→ 내가 나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면 삶은 조금 더 말끔합니다

→ 내가 누구인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 적에 삶은 조금 더 환합니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페리테일, 예담, 2017) 142쪽


나를 알아볼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바라볼 사람은 먼저 나입니다. 내가 나를 조금이라도 더 알면 우리 삶은 한결 뚜렷하지요. 나를 바로 내가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보면 이 삶은 조금 더 환하고요. 스스로 등돌리기에 흐릿합니다. 스스로 눈감기에 어두워요. ㅍㄹㄴ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명료하다(明瞭-) : 뚜렷하고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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