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88. 2014.8.8. 맨바닥이 시원



  맨바닥이 시원하다. 옛날부터 어느 집이건 맨바닥이었다. 흙이나 나무나 돌로 된 맨바닥이었다. 맨바닥에 손과 발을 대면서 지구별을 한결 깊이 느낀다. 맨바닥에 볼과 볼기를 대면서 지구별을 한결 넓게 맞아들인다. 흙바닥에서 일하고, 맨바닥에서 논다. 흙바닥을 두 발로 걷고, 맨바닥을 오가며 살림을 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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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기자와 책손 (사진책도서관 2014.8.8.)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베스트 베이비〉에 도서관 기사가 나온 뒤, 두 군데 방송국에서 전화가 온다. 여러 날에 걸쳐서 다큐방송을 찍고 싶단다. 무엇을 찍고 싶은 마음일까. 우리 도서관과 식구를 얼마나 알기에 ‘다큐’를 찍겠다는 뜻일까. 〈베스트 베이비〉에서 찾아온 취재기자는 내 책을 즐겁게 읽고 나서 취재를 오고 싶었다고 했다. 나는 글을 쓰고 책을 내며 도서관을 꾸리는 사람이니, 내 글을 꾸준히 읽거나 내 책을 사서 읽거나 우리 도서관에 책손으로 드나들고 나서 취재를 하고 싶든 말든 말을 해야 옳다고 느낀다. 이녁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도서관을 어떻게 ‘다큐’로 찍을 수 있겠는가. 다큐란 눈요기나 겉치레가 아니다. 다큐란 삶을 담는 이야기이다.


  글을 쓰고 책을 내며 도서관을 꾸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이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살피고 전화를 할 노릇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만나기만 하면 무엇이 나올까. 이 나라 방송국 피디와 작가들이 으레 이런 모습이니, 이 나라에서 흐르는 방송(텔레비전)을 볼 마음이 하나도 없다. 반짝 하고 시청율 올리는 그럴듯한 그림을 그리려 할 뿐이니, 이런 방송을 보는 사람들 마음에 무엇이 남을 수 있겠는가.


  가만히 보면, 방송뿐 아니라 책이나 영화도 엇비슷하다. 천만 사람이 보았다는 영화 가운데 열 해나 스무 해뿐 아니라 서른 해나 마흔 해를 지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흐르는 작품은 몇 가지가 있을까 궁금하다. 백만 권이나 십만 권쯤 팔린 책이 앞으로 백 해나 이백 해쯤 뒤에, 또는 오백 해나 즈믄 해쯤 뒤에도 널리 읽힐 만할까 궁금하다. 어쩌면 널리 읽힐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널리 읽히는 책이 아름다운 사랑이나 꿈을 밝히는 책일까.


  내가 한국말사전 만드는 길을 걷고 싶다는 꿈을 어릴 적에 품은 뒤, 지난 스무 해 남짓 이 길을 걸어온 까닭을 문득 돌아본다. 제대로 빚은 한국말사전은 언제나 책상맡에 놓고 들여다보는 책이다. 제대로 빚은 한국말사전은 꾸준히 들여다보거나 살피면서 넋을 북돋우는 책이다.


  늘 책상맡에 둘 수 있을 때에 책이라고 느낀다. 책상맡이 아닌 책시렁에 둔다면 자료라고 느낀다. 책상맡에 두는 책은 ‘이야기를 배우는 책’이라고 느낀다. 책시렁에 두는 책은 ‘이야기를 되새기는 책’이라고 느낀다.


  시골 도서관 이야기가 잡지에 나왔으니, 이 잡지를 읽은 이들 가운데, 시골살이를 마음에 품는 이웃이 나타날 수 있기를 빈다. 느긋하고 넉넉하게 시골 도서관으로 마실을 다니는 이웃이 생길 수 있기를 빈다. ㅎㄲㅅㄱ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 보태 주셔요 *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 되어 주는 분들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0.5341.7125.) *

* 도서관 나들이 오시려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와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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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사이

내 네이버블로그에 이웃추가 한 분이

수백 사람이 되기에

뭔 일이 있나 싶더니,

어떤 취재기사가 '네이버 팟캐스트'에 올랐다.

그렇구나.


나는 집에서 밥하느라 못 받은 전화를

곁님이 두 차례 받았는데,

두 군데 방송국에서

'휴먼 다큐멘터리'를 찍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곁님이 전화를 받아서

'안 찍을래요' 하고 말해 주었다.

씩씩하게 딱 잘라서 끊는 곁님이 고맙다.

내가 전화를 받았으면 우째 되었을까.


도서관일기에 따로 쓸 생각이지만,

취재기사가 나오면

외려 '또 다른 취재기자 연락'만 온다.

난 다른 취재기사를 바라며 

모처럼 인터뷰를 해 주지 않았거든.


책을 책답게 마주할 이웃이 있기를 바라면서

'책손'이 찾아오기를 바랄 뿐이거든.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attrId=&contents_id=63774&leafId=1085


<베스트베이비> 잡지에서 무척 고맙게도

취재기사를 사진을 곁들여

인터넷에 띄워 주었다.


아이들 데리고 자전거 타는 모습은

남이 사진으로 찍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이런 사진을 몇 장 얻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자전거 타고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혀서 건사하고 싶기에

취재를 받아들였나 보다.

맞아. 그렇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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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8-1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우연히 서점에서 책을 들춰보다가 이 기사 실린걸 보게 되었어요. 언젠가 페이퍼에 올려주신게 이 기사였구나 생각이 나서 자세히 보았지요.
온식구가 함께 활짝 웃으며 있는 사진 속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파란놀 2014-08-19 12:50   좋아요 0 | URL
'활짝' 웃지 않아도 '그냥 웃는' 얼굴인데,
사진을 찍는 분들은 꼭 '활짝'을 바라서
여러모로 힘들기도 해요.

아무튼, 기사에 나온 "따옴표" 말은 편집자가 이렁저렁 섞어서 엮었어요.
'한국말을 곱게 살려서 쓰자'고 하는 사람은 "따옴표"에 나온 대로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

아무튼, 책방에서 보셨군요!
아무래도 종이잡지로 읽을 때가 제 맛이기도 해요~

더운 여름이 막바지를 지나
곧 가을로 접어들 듯하네요~~
다가오는 한가위 기쁘게 누리셔요~

2014-08-19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 '강원경제신문'에 싣는 '책 이야기'입니다. 경제신문에 이러한 이야기를 써서 실을 수 있으니 무척 재미있고 뜻있다고 느낍니다 ..


..


푸른숲 시골빛 삶노래

― 아름답게 살고 싶어



  일본 영화 〈별이 된 소년(星になった少年)〉은 지난 2005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디브이디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 영화로 만든 이야기는 《아기 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페이지,2006)이라는 책으로 한국말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1992년에 스무 살 나이로 ‘별이 된’ 아이 이야기를 다루는데, 책과 영화에 나오는 이 아이는 중학교를 다니면서 동무한테서 따돌림을 받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교사한테서 놀림을 받습니다. ‘별이 된’ 아이가 어떤 마음인지 헤아리거나 살피는 동무라든지 이웃이 거의 없었어요.


  ‘별이 된’ 아이는 중학교를 다니다가 태국으로 홀로 떠납니다. 코끼리 조련사가 될 뜻으로 혼자서 씩씩하게 ‘태국 코끼리 학교’를 다닙니다. 그러고는 태국사람이 아닌 외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코끼리 조련사가 됩니다. 그런데, 일본으로 돌아온 이 아이를 반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코끼리 조련사로 살아가려는 이 아이 마음을 읽는 어른이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태국말을 가르칠 일도 없고, 코끼리 한살이를 들려줄 일도 없으며, 숲을 가꾸는 길을 알려줄 일도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그저 시험성적만 따집니다.


  코끼리는 풀을 먹습니다. 코끼리를 돌보는 조련사는 코끼리가 잘 먹는 풀을 알아야 합니다. 코끼리는 풀을 아주 많이 먹습니다. 여느 들이나 밭에서 거두는 남새로는 코끼리를 먹이지 못합니다. 너른 숲이 있어야 하고, 깊은 멧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코끼리 조련사를 하자면 숲과 멧골과 들과 냇물을 모두 잘 알아야 하며, 풀과 나무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기생수》라는 만화를 그리기도 한 일본 만화가 이와아키 히토시 님이 그린 《히스토리에》(서울문화사,2004∼2013)를 보면, 역사를 읽는 ‘다른 눈길’이 돋보입니다. ‘전쟁과 정벌과 영웅’이라는 틀로 역사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삶과 마을과 사랑’이라는 틀로 역사를 바라봅니다. 정치집권자가 부리는 전쟁이라든지 정벌로 이곳저곳이 뒤숭숭하달지라도, 정치집권자 또한 밥을 먹고 잠을 잡니다. 정치집권자가 먹을 밥은 시골사람이 짓습니다. 정치집권자가 지내는 도시와 온갖 건물과 집은 시골사람이 짓습니다. 만화책 《히스토리에》에는 지난날 세계역사라고 하는 틀에서 한 번도 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작은 마을’에서 살던 사람들이 어떠한 나날이었고 마음이었으며 꿈과 사랑이었는가를 넌지시 보여줍니다. 정치집권자 자리에 선 이들이 얼마나 허울이 가득했고, 정치집권자한테 끌려서 전쟁소모품이 되어야 하는 군인이란 모두 얼마나 덧없는가를 밝힙니다.


  몇 천이나 몇 만이나 몇 십만이라 하는 전쟁소모품이란 무엇일까요. 이 많은 사람들은 왜 군인이 되어 창이나 칼을 들고 누군가를 죽여야 할까요. 전쟁소모품이 되는 사람들은 왜 태어나야 했을까요.


  “걱정 말아요. 분명히 잘 될 거야. 이 마을은 살아남을 거예요. 고마워. 고마워. 이제까지 한 번도 제대로 말해 본 적 없지만, 고마워. 날 동료로 삼아 줘서(4권 63∼64쪽).” 작은 마을을 윽박지르면서 모조리 불살라 죽이려는 ‘작은 집권자가 거느린 군대’를 앞에 두고, 만화 주인공이 혼잣말을 합니다. 만화 주인공은 ‘전쟁 미치광이’한테 군인 숫자나 무기로 맞서지 않습니다. 마을사람이 하나도 안 다치도록 하면서 ‘작은 집권자’를 끌어내려 ‘저쪽 전쟁소모품’인 군인들도 덜 다치게 하면서 ‘전쟁을 빨리 끝낼’ 길을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전쟁은 생각조차 안 하면서 작은 마을을 사랑스레 가꾸는 시골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마음을 기울일 만한 슬기란 있을까요? 아무렴, 있습니다. 생각을 하면 이러한 슬기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생각을 안 하면 언제까지나 이러한 슬기를 못 찾아냅니다.


  온 나라에 민주와 평등과 자유와 평화가 서리면서 남북녘이 아름답게 하나되는 길을 슬기롭게 찾을 수 있을까요? 아무렴, 찾을 수 있습니다. 돈벌이나 재개발이나 정치권력 따위를 헤아리지 않으면, 이러면서 참다운 민주와 평등과 자유와 평화만 헤아린다면 슬기로운 길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어제 공방 식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설계’, ‘제작’, ‘운용’ 3가지 중 어떤 단계가 가장 즐거운가, 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이구동성 ‘제작’이라더군요(6권 28쪽).” 머리만 쓰는 일은 삶을 빛내지 않습니다. 스스로 씨앗을 거두어 다시 씨앗을 심는 일이 삶을 빛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맛나거나 값진 밥을 사먹어야 삶이 빛나지 않습니다. 스스로 씨앗을 거둔 뒤 스스로 제 땅에 씨앗을 심어서 남새를 거두고, 나물을 뜯어서 함께 누릴 때에 비로소 삶이 빛납니다. 하루하루 스스로 삶을 지어야 사랑이 태어나요. 날마다 스스로 생각을 지어야 꿈이 자랍니다.


  기계를 부려 똑같은 틀로 잔뜩 지은 아파트에서 살 때하고, 스스로 땀을 들여 씩씩하게 지은 집에서 살 때하고, 어느 쪽이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길이 될까 헤아려 봅니다. 마당 한 뼘 없는 아파트에서 살 때하고, 마당을 열 평이나 스무 평이라도 누리는 집에서 살 때하고, 어느 쪽이 삶을 사랑스레 돌보는 길이 될까 생각해 봅니다. 마당조차 없으니 나무를 심을 땅조차 없이 지내는 아파트하고, 식구들이 마당이나 텃밭에 나무 몇 그루 심을 수 있는 집하고, 어느 쪽이 삶을 즐겁게 누리는 길이 될까 곰곰이 돌아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아름답게 살 때에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게 살지 않으면서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스럽게 살 때에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럽게 살지 않으면서 사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돈이 있다면 돈이 있을 뿐입니다. 이름값이 있다면 이름값이 있을 뿐입니다. 힘이 세다면 힘이 셀 뿐입니다. 돈이나 이름이나 힘은 아름다움이나 사랑스러움이 아닙니다. 즐거움이나 기쁨이 아닙니다. 웃음이나 이야기가 아닙니다. 춤이나 노래가 아닙니다. 즐거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즐겁습니다. 기쁘게 춤을 추는 사람이 기쁩니다.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이 넉넉하고 너그럽습니다.


  아이들이 성적표에 꽤 높은 점수를 숫자로 찍어야 삶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성적표 숫자에 매달려 하루 내내 시멘트 교실에 갇혀 지내야 한다면 삶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학교는 아주 작아야 합니다. 학교는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 아닙니다. 다 다른 아이들이 다 다르면서 즐거운 삶을 아름답게 가꾸도록 이끌 때에 학교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누구나 늘 함께 다니면서 날마다 삶을 새로 배우고 가꾸도록 북돋울 때에 학교입니다. 예전에는 보금자리와 마을이 ‘보금자리와 마을’이면서 ‘배움터’요 ‘삶터’였습니다. 4347.8.19.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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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에 미국에서 처음 나온 그림책을 읽는다. 네 살 아이는 ‘땅 파는 차’가 나오니 눈을 반짝이면서 무척 좋아한다. 재미있니? 재미있지? 그런데, 삽차란 무엇일까? 삽처럼 땅을 파는 차일 테지. 땅은 왜 팔까? 도시를 지으면서 높다란 건물을 세우려고 파지. 또 찻길을 닦으려고 파지. 사람들이 도시에 더 많이 모여들도록 하려고, 도시라는 곳을 더 넓고 크게 키우려고, 도시에서 온갖 사람들이 갖가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할 뜻으로, 삽차를 쓰지. 그러니 도시에서는 더 크고 더 세며 더 놀라운 삽차를 자꾸자꾸 만든다. 증기 삽차는 사람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파던 일보다 훨씬 빠르게 땅을 팔 수 있다. 그리고 이 증기 삽차는 다른 삽차가 나오면 저 멀리 파묻힐밖에 없다. 그림책에서는 시청 지하실에 증기 삽차를 모셨다고 나오는데, 박물관으로 갔다는 뜻이거나 파묻혀 사라진다는 뜻이로구나 싶다. 그렇다. 그렇다. 도시에서는 낡은 증기 삽차를 박물관에 모실 만하다. 시골이라면? 시골이라면 증기 삽차는 들이나 벌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될 테지. 4347.8.19.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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