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35 : 자신 속 연결되 일종의 해리 것


나 자신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연결되지 않는, 일종의 해리를 겪었던 것이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나 같지 않아서 어긋났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내가 아닌 듯해서 비틀댔다

→ 거울에 비친 모습을 나로 못 느껴 기우뚱했다

《불태워라》(릴리 댄시거 엮음/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0) 235쪽


거울에 나를 비춰서 보는데 나 같지 않을 수 있어요. 이때에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나 같지 않아서”라 하면 됩니다. “내가 아닌 듯해서”나 “나로 못 느껴”나 “누구인지 몰라서”라 해도 어울려요. 일본말씨인 “일종의 + 해리를 + 겪었던 것이다”는 “어긋났다”나 “기우뚱했다”나 “흔들렸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자신(自身)’은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 기신(己身) 2.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연결(連結) 1. 사물과 사물을 서로 잇거나 현상과 현상이 관계를 맺게 함 2. [수학] 위상 공간을, 두 개의 공집합이 아닌 개집합으로 나눌 수 없는 일

일종(一種)’은 “1. 한 종류. 또는 한 가지 2. 어떤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어떤, 어떤 종류의’의 뜻을 나타내는 말

해리(解離) 1. 풀려서 떨어짐. 또는 풀어서 떨어지게 함 2. [화학] 분자 따위의 화학종이나 물질이 용매, 전기 따위로 인하여 이온, 원자단, 다른 분자 따위로 분해되는 것 3. [화학] 착화합물이나 이온쌍이 구성 성분으로 나누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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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4 : 건 사실 안중 무언가를 것 같


내 얼굴 같은 건 사실 안중에도 없고 더 먼 곳에 있는 무언가를 보는 것 같다

→ 내 얼굴은 뭐 바라보지도 않고 더 먼 곳을 보는 듯하다

→ 내 얼굴은 딱히 볼일도 없고 더 먼 곳을 쳐다보는 듯하다

《언니의 친구》(밧탄/나민형 옮김, 빗금, 2024) 14쪽


일본말씨라고 할 만한 “얼굴 같은 건 + 사실 + 안중에도 없고”입니다. “얼굴 따위는 + 뭐 + 보지도 않고”나 “얼굴은 + 딱히 + 쳐다보지도 않고”나 “얼굴은 + 그냥 + 바라보지도 않고”로 손볼 만합니다. “더 먼 곳에 있는 + 무언가를 보는 것 같다”는 “더 먼 곳을 + 보는 듯하다”로 손보면 되어요. ㅍㄹㄴ


사실(事實) : 1.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을 솔직하게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이 옳다고 강조할 때 쓰는 말

안중(眼中) : 1. 눈의 안 2. 관심이나 의식의 범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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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98 : 매번 것 무無의 상태 연습 시킨


매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는 연습을 시킨다

→ 늘 모두 내려놓도록 이끈다

→ 언제나 모두 내려놓고 가볍게 하라 한다

《위대한 일은 없다》(문숙, 샨티, 2019) 244쪽


모두 내려놓으면 아무것이 없어요. 다 내려놓으니 가볍습니다. 늘 모두 내려놓도록 이끌어 봅니다. 언제나 가볍게 내려놓고서 이 삶을 바라보라고 들려줍니다.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함께하면 되고, 이끌면 되며, 나란히 펴면서 말을 하면 됩니다. ㅍㄹㄴ


매번(每番) : 1. 각각의 차례 2. = 번번이

무(無)- : ‘그것이 없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연습(練習/鍊習) :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익숙하도록 되풀이하여 익힘 ≒ 습련(習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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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95 : 도로의 상태 개선하기 위해 포장 공사 있 시간


도로가 나쁘다기보다는 도로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포장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 길이 나쁘다기보다는 길을 손질하려고 덮기 때문에 더 걸렸다

→ 길이 나쁘다기보다는 길을 판판히 하느라 오래 걸렸다

《문명의 산책자》(이케자와 나쓰키/노재영 옮김, 산책자, 2009) 227쪽


길이 나빠서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길이 나빠서 판판히 한다며 바쁘니 돌아가느라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오가는 길을 손질하듯, 쓰고 읽는 글을 손질합니다.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팬 곳을 손질하고, 삐죽삐죽 얄궂은 글결을 손질합니다. 품이 들거나 짬을 들여서 하나하나 다듬습니다. ㅍㄹㄴ


도로(道路) : 사람, 차 따위가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

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개선(改善) :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 나쁜 것 따위를 고쳐 더 좋게 만듦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포장(包裝) : 1. 물건을 싸거나 꾸림. 또는 싸거나 꾸리는 데 쓰는 천이나 종이 2.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밈

공사(工事) : 1. 토목이나 건축 따위의 일 2. 형사들의 은어로, ‘고문’을 이르는 말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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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94 : -와 같은 상태 속


이와 같은 상태 속에서도

→ 이와 같은 데에도

→ 이런 판에도

→ 이런 데에도

→ 이런 마당에도

→ 이러한데도

→ 이런 터전에서도

《일하며 키우며》(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엮음, 백산서당, 1992) 124쪽


우리는 ‘상태’라는 일본스런 한자말이 없이 말하고 글쓰며 살아왔습니다. 옮김말씨가 섞인 “이와 같은 상태 속에서도”가 아니라 “이와 같은 데에도”라 해야 맞습니다. 단출히 “이런 데에도”라 하고, “이런 마당에도”라 합니다. “이러한데도”나 “이렇지만” 처럼 더 단출히 쓰기도 합니다. ㅍㄹㄴ


상태(狀態) : 사물·현상이 놓여 있는 모양이나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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