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86 : 공부 예쁨받는 것 같은 느낌


공부 잘하는 애들만 예쁨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 잘 배우는 애들만 예뻐하는구나 싶을 때

→ 잘 익히는 애들만 예뻐하는 줄 느낄 때

《사춘기 준비 사전》(박성우, 창비, 2019) 22쪽


배울 적에는 ‘배운다’고 하면 되고, 익힐 적에는 ‘익힌다’고 하면 됩니다. 옮김말씨에 군말씨인 “예쁨받는 + 것 같은 + 느낌이 들”은 “예뻐하는구나 + 싶을”이나 “예뻐하는 + 줄 느낄”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공부(工夫) :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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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63 : 편식 심하고 열 천식


편식도 심하고, 툭하면 열도 나고, 천식도 있고

→ 자꾸 가려먹고, 툭하면 앓고, 기침도 있고

→ 밥투정이 세고, 툭하면 끓고, 콜록거리고

《이 세상은 싸울 가치가 있다 4》(코다마 하츠미/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40쪽


몸이 튼튼하지 않은 아이는 골고루 먹기 어렵습니다. 튼튼몸인 둘레에서 보자면 아이가 가려먹거나 골라먹는다고 여기기 쉬워요. 자꾸 밥투정이라고 봅니다. 몸에서 받는 밥이 적으니 다 먹지 못 하고, 둘레에서 거듭거듭 고루먹기를 하라고 밀기에 마음까지 힘들어서 또 앓고 다시 끓어요. 앓고 끓으니 기침도 끊이지 않아요. 내내 콜록콜록 쿨럭쿨럭 고단합니다. ㅍㄹㄴ


편식(偏食) : 어떤 특정한 음식만을 가려서 즐겨 먹음

심하다(甚-) : 정도가 지나치다

열(熱) : 1. = 신열 2. [화학] 계(系)를 뜨겁게 해주는 것. 계에 열이 가해지면 계를 구성하는 원자와 분자들의 무질서한 열 운동이 활발하게 되어 온도가 올라간다 3. 열성 또는 열의(熱意) 4. 격분하거나 흥분한 상태

천식(喘息) : 1. ‘숨결’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2. [의학] 기관지에 경련이 일어나는 병.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며 가래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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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64 : 말미의 각주 본문 중 -의 편지의 출처 간략 언급되어 있


〈딸기밭〉 말미의 각주에는 본문 중 ‘유’의 어머니가 ‘나’에게 보낸 편지의 출처가 간략히 언급되어 있다

→ 〈딸기밭〉 끝자락에, 이 글에서 ‘유’ 어머니가 ‘나’한테 보낸 글월이 무엇인지 짧게 붙인다

→ 〈딸기밭〉 끝에, 이 글에서 ‘유’ 어머니가 ‘나’한테 무슨 글월을 보냈는지 살짝 보탠다

《한국문학의 거짓말》(정문순, 작가와비평, 2011) 26쪽


글끝에 붙입니다. 글을 맺으며 보탭니다. 죽 들려준 글에 어느 어머니가 보낸 글월을 담았는데, 이 글월을 어디에서 보았는지 밝힙니다. 길게 적을 수 있으나 짤막히 적습니다. 단출히 쓰고 살짝 덧답니다. 일본말씨인 “말미의 각주”나 “본문 중”이나 “-의 어머니”나 “편지의 출처”나 “간략히 언급되어 있다”는 차곡차곡 손질합니다. ㅍㄹㄴ


말미(末尾) : 어떤 사물의 맨 끄트머리 ≒ 미말

각주(脚註/脚注) : 본문의 어떤 부분을 보충하거나 쉽게 풀이한 글을 본문의 아래쪽에 단 것 ≒ 아랫주·주각

본문(本文) : 1. 문서에서 주가 되는 글 2. 원래 문장을 주석(註釋), 강의(講義) 따위와 상대하여 이르는 말 ≒ 원문 3. 번역 또는 가감을 하지 아니한 본디 그대로의 원문(原文) 4. [언어] 한글 자모를 반절식으로 배열한 본문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편지(便紙/片紙) : 안부, 소식, 용무 따위를 적어 보내는 글 ≒ 간독·간찰·서간·서독·서소·서신·서장·서찰·서척·서한·서함·성문·신·신서·이소·찰한·척한·편저

출처(出處) : 1. 사물이나 말 따위가 생기거나 나온 근거 2. 사람이 다니거나 가는 곳

간략하다(簡略-) : 간단하고 짤막하다 ≒ 간약하다

언급(言及) : 어떤 문제에 대하여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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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65 : 나누던 대화 지금 대화 질적인 차이가 있


그때 나누던 대화와 지금 우리가 하는 대화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 그때 나누던 말과 오늘 우리가 하는 이야기는 속빛이 다르다

→ 그때 이야기와 오늘 이야기는 바탕이 다르다

→ 그때 얘기와 오늘 얘기는 알맹이가 다르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12쪽


나누는 말을 한자로 ‘대화’라 합니다. “나누던 대화”는 “나누던 말”이나 ‘이야기·얘기’로 바로잡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이야기는 그때하고 다르게 마련입니다. 바탕도 속도 밑도 알맹이도 씨앗도 달라요. 늘 다를 뿐 아니라, 언제나 새롭게 가꾸면서 환하게 피어나는 길입니다. ㅍㄹㄴ


대화(對話) :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질적(質的) : 1. 사물의 속성, 가치, 유용성, 등급 따위의 총체와 관련된 2. 사람의 됨됨이를 이루는 근본 바탕과 관련된

차이(差異) : 서로 같지 아니하고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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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말미 末尾


 이 사건의 말미에는 → 이 일 뒤쪽에는

 글의 말미를 정리한다 → 글끝을 추스른다


  ‘말미(末尾)’는 “어떤 사물의 맨 끄트머리 ≒ 미말”을 가리킨다는군요. 비슷한 한자말 ‘말단’과 마찬가지로 ‘구석·구석자리·구석칸’이나 ‘귀퉁이·가·가장자리·가생이·모서리’로 고쳐씁니다. ‘꼬꼬마·꼬마’나 ‘끄트머리·끝·끝쪽’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막내·막째·피라미’나 ‘꼬리·꼬랑지’로 고쳐써도 되고, ‘곁가지·곁거리·곁길·곁감·곁달리다’나 ‘보잘것없다·하잘것없다’로 고쳐써요. ‘밑·밑동·밑빛’이나 ‘밑사람·밑바닥사람·밑놈·밑분’이나 ‘밑자리·밑칸 밑집·밑터·밑쪽’으로 고쳐쓰지요. ‘낮다·나지막하다·나직하다’나 ‘낮은벼슬·낮은자리·낮은칸’으로 고쳐쓰고, ‘손아래·손밑·손아랫사람·손밑사람’으로 고쳐씁니다. ‘아래·아래대·아래쪽·아랫길·아랫물·아랫자리·아랫칸·아랫켠’이나 ‘아랫사람·아랫내기·아랫님·아랫분·아랫놈’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눈곱·눈꼽·곱·곱재기’나 ‘새알곱재기·새알꼽재기·새발피·꼽·꼽재기’로 고쳐쓰며, ‘꽁·꽁꽁·꽁하다·꽁꽁대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뒤·뒤쪽·뒤켠 뒷자락·뒷자리·뒷칸’이나 ‘단·옷단·한켠’으로 고쳐쓸 만해요. ‘좁다·비좁다·속좁다·쪽·쪼가리’나 ‘애송이·생쥐·고망쥐·쥐·쥐뿔·얼마 안 되다·얼마 없다’로 고쳐써요. ‘시시하다·시울·초라하다·하찮다·크잖다·변변찮다’나 ‘작다·자잘하다·자그맣다·조그맣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자다·잠·잠들다·잠자다·잠잠이·잠잠꽃·잠길·잠빛·잠꽃·잠든몸·잠든꽃’이나 ‘작은벼슬·작은자리·잔놈·잔고기·잔챙이’로 고쳐씁니다. ‘잘다·잗다랗다·잡살뱅·쪼꼬미·짜리몽땅’로 고쳐쓰며, ‘조무래기·쪼무래기·졸때기·졸따구’나 ‘좀스럽다·좀생이·좁쌀·좁싸라기’로도 고쳐씁니다. ㅍㄹㄴ



〈딸기밭〉 말미의 각주에는 본문 중 ‘유’의 어머니가 ‘나’에게 보낸 편지의 출처가 간략히 언급되어 있다

→ 〈딸기밭〉 끝자락에, 이 글에서 ‘유’ 어머니가 ‘나’한테 보낸 글월이 무엇인지 짧게 붙인다

→ 〈딸기밭〉 끝에, 이 글에서 ‘유’ 어머니가 ‘나’한테 무슨 글월을 보냈는지 살짝 보탠다

《한국문학의 거짓말》(정문순, 작가와비평, 2011) 26쪽


서른 말미의 생이 불안에 떨며 알코올에 희석되어 가던

→ 서른 끝자락 삶이 두려워 떨며 술에 흐려져 가던

→ 서른 끄트머리에 조바심 내며 술에 흐려져 가던

《행복한 목욕탕》(김요아킴, 신생, 2013) 49쪽


말미에 서너 명의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했다

→ 끝에 서너 사람이 물어보는 얼개로 이끌었다

→ 마무리로 서너 사람이 묻는 틀로 이끌었다

→ 마지막에 서너 사람이 묻는 얼개로 이끌었다

《책사랑꾼, 이색 서점에서 무얼 보았나?》(김건숙, 바이북스, 2017) 64쪽


글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

→ 글 끝에 이렇게 적었다

→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태도의 말들》(엄지혜, 유유, 2019)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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