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내 동무”라면 “내 동무한테 동무도 내 동무”이다. 어른이라서 다를 까닭 없다.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이렇게 세 다리 건너면 이 나라 모두 서로 “아는 사이” 된다 하는데, 서로 아는 사이라 한다면, 서로 다투거나 싸울 까닭이 없을 뿐 아니라, 더 있는 사람은 덜 있는 사람한테 나누어 주고, 덜 있는 사람은 더 있는 사람한테서 나누어 받으며, 늘 사랑과 평화를 일구면 아름답다. 전쟁무기나 군대나 경찰에 돈·힘·품을 쓸 까닭이 없다. 오직 사랑과 평화를 가꾸는 일에 모든 슬기와 기운을 쏟을 노릇이다. 온누리 모두 “우리 동무”요, 우리 이웃이고, 한솥밥 먹는 살붙이이다. 4346.11.29.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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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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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9년 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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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높이높이 쑥쑥 해바라기
오시마 다에코 지음, 육은숙 옮김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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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쿵짝 데구르르 도토리 축제
오시마 다에코 지음, 육은숙 옮김, 가와카미 다카코 그림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06년 5월
2,500원 → 2,25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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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은 꽃으로 피어나고, 나무는 꽃으로 거듭난다. 풀은 꽃을 맺어 환하게 빛나고, 나무는 꽃을 달아 열매를 맺는다. 풀이 자라 들이 되고, 나무가 자라 숲이 된다. 풀빛은 풀내음을 실은 풀노래를 들려주고, 나무빛은 나무내음을 담은 나무노래를 베푼다. 이 땅에 풀과 나무가 있으니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한다. 풀과 나무가 깃든 지구별은 푸르게 빛나고, 사람을 비롯해 모든 목숨이 아름답게 어우러질 수 있다. 편지를 하나 띄운다면 ‘풀꽃편지’ 된다. 풀을 먹고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편지가 된다. 편지를 하나 받는다면 ‘풀꽃편지’ 날아온다. 풀노래가 흐르고 꽃노래가 빛나는 환한 삶 이루어진다. 4346.11.29.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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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편지
유상준 지음, 박소영 그림 / 그물코 / 2013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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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나타
스에츠구 유키 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만화책 즐겨읽기 286

 


봄을 부르는 환한 목소리
― 봄의 소나타
 스에츠구 유키 글·그림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펴냄, 2009.11.25.

 


  봄은 겨울이 지나면서 찾아옵니다. 겨울이 있기에 봄이 있어요. 춥디추운 겨울 즐겁게 나는 사람들이 봄을 누려요. 차디찬 겨울에 찬바람 마시면서 하루하루 살림 일군 이들이 따사로운 바람 곱게 부는 봄날을 맞이합니다.


  겨울은 봄과 여름과 가을 지나면서 찾아옵니다. 봄을 누리고 여름을 즐기며 가을을 사랑한 나날 흐르면서 천천히 겨울이 찾아와요. 따순 바람과 볕을 누리기에 겨울을 맞이합니다. 푸른 내음과 밥을 즐기기에 겨울을 받아들입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에 씩씩하게 일한 사람들이 겨우내 일손을 살포시 쉬면서 새 기운 북돋웁니다. 겨우내 따순 불기운 누리면서 몸과 마음을 살찌웁니다.


  겨울이 있어 봄이 따스하고, 봄가을 있어 겨울이 싱그러워요. 겨울이 있어 봄이 반갑고, 봄가을 있어 겨울이 하얗게 빛나요.


- ‘내 이름은 혼다 료코. 나이는 50세. 쉰 살에도 봄은 온다.’ (5쪽)
- ‘부끄럼쟁이 노도카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 애한테 내가, 뭔가 해 줄 수 없을까?’ (13쪽)
- “노도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절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실패해 봤어? 노도카는 도전해 봤냐고? 봐 봐, 얘가 우리 딸인데 말이지.” “응, 봤어요. 지난번에도.” “누굴 닮았는지 오기 하난 대단했어요. 영어회화 선생님한테 반해 가지고. 근데 영어도 사랑도 잘 안 된다며 나한테 만날 화풀이하지 않나, 왜 영국인으로 낳아 주지 않았냐고 생트집을 잡지 않나.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19쪽)

 

 


  누구나 봄을 부릅니다. 누구나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으니 봄을 부릅니다. 저마다 봄을 부릅니다. 저마다 사랑스레 어깨동무하고 싶기에 봄을 부릅니다.


  봄에는 봄빛이 싱그럽습니다. 봄빛이란 새로 태어나는 빛입니다. 그러면 겨울은? 겨울은 어떤 빛일까요? 겨울에는 가으내 톡톡 떨어진 씨앗이 천천히 흙 품에 안겨 뿌리를 내는 철입니다. 씨앗이 저마다 흙 품에서 자리를 잡는 사이 숲은 고요히 잠들고, 고요히 잠든 호젓한 숲에서 씨앗은 새롭게 자랍니다. 어미 나무 곁에서, 어미 풀 둘레에서, 이듬해에 씩씩하게 자랄 꿈을 꾸면서 아주 천천히 뿌리를 틔워 지구별 한복판으로 뻗어요.


  봄을 부르는 이들은 봄을 부를 만하기에 봄을 불러요. 봄을 부르는 이들은 봄을 노래하고 싶어 봄을 불러요. 사랑이 사랑을 부르듯, 마음속에 따사롭게 봄빛 키우는 이들이 봄을 불러요. 빛이 빛을 부르듯, 가슴속에 환하게 별빛 담은 이들이 봄을 불러요.


  웃으며 밥을 차리는 어버이는 아이들한테 웃음을 먹입니다. 노래하며 바느질을 하는 어버이는 아이들한테 노래를 입힙니다. 춤을 추며 들길을 걷는 어버이는 아이들한테 들내음 흐르는 이부자리를 폅니다.


- “왜 그래?” “손님 입장에 서는 게 오랜만이라. 언제나 내가 머리를 숙이는 쪽이었거든. 정말 좋다. ‘고객님’이란. 행복을 선사받는 쪽이니까.” (67쪽)
- ‘반지 같은 것보다, 정말 갖고 싶은 건 그 테두리야. 당신의 테두리 속에 넣어 줬으면 좋겠어.’ (75쪽)

 


  스에츠구 유키 님이 빚은 짧은만화를 담은 《봄의 소나타》(학산문화사,2009)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만화책에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봄을 부르고 싶은 이들이 봄을 불러요. 가슴속에 늘 봄빛을 품은 이들이 봄을 노래해요. 봄볕처럼 따스한 마음이 아닐 적에는 내가 누구를 사랑하지 못하고, 다른 이도 나를 사랑하지 못해요. 봄빛처럼 맑은 숨결이 아닐 때에는 내가 누구한테 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지 못하고, 다른 이도 나한테 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지 않아요.


  빛과 빛이 만나니 봄에 사랑이 무르익어요. 꿈과 꿈이 만나서 봄에 이야기가 피어나요. 사랑과 사랑이 만나면서 봄에 꽃노래 흘러요.


  연속극에 나오는 사랑이 아니에요. 우리 삶에서 우리가 스스로 이루는 사랑이에요. 영화에 나오는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나 느끼는 사랑이에요. 책에 나오는 사랑이 아니지요. 우리들이 서로 어깨동무하며 하하호호 웃는 사이 시나브로 자라고 부풀며 빛나는 사랑입니다.


- “아무리 자기가 행복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접할 수 있는 일이라니, 얼마나 좋아요?” (95쪽)
- “소리 좋고.” “중화냄비로 튀김을 하는 건 무지 어려워. 온도가 변하기 쉬우니까. 이 집 아들은 아직 저걸 잘 못 다루거든.” (120쪽)
- “근데 점장님. 왜 도련님한테 요리를 정식으로 가르치지 않으세요? 요즘 같은 시대엔 가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요, 분위기가! 도련님의 BMW를 팔아치우고 조명이라도 새로 해요! 설계사무소에 아는 친구가 있으니까 싸게 해 달라고 할게요!”“엉?”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역시 음식이니까.” (125쪽)

 


  아픈 옛일 있대서 사랑을 못 하지 않아요. 슬픈 일이 응어리가 져서 다시 사랑을 못 하지 않아요. 눈물도 나무를 키우고 웃음도 나무를 돌봐요. 생채기가 난 자리에 새로운 살이 돋고 새로운 가지가 나요. 잎이 떨어져 가랑잎 되면 흙을 새로 북돋아 나무가 겨울나기를 하며 새봄 맞이할 밑힘으로 거듭나요.


  나한테 올 사랑을 바란다면, 내가 노래할 사랑부터 가꾸어요. 나한테 찾아올 사랑을 꿈꾼다면, 내가 나누어 줄 사랑부터 보듬어요. 스스로 샘물이 되어 맑게 흐를 때에 이 물줄기가 흙을 적시고 들을 적시면서 사랑이 자라요. 스스로 바람이 되어 푸르게 흐를 때에 이 바람이 노래가 되고 춤이 되면서 숲과 마을을 북돋아요.


- “미사 씨는, 왜 그렇게 우리를 위해.” “우리 집은요, 꽤 잘 나가는 양식당인데요, 그런데요, 엄마처럼 다 갈라터진 손으로 평생 살기가 싫어서, 집에 안 돌아가고 버티다가, 가게가 망해 버려서. 난 사실은 도련님한테 큰소리칠 처지가 아니에요. 자기를 키워 준 가게였는데. 남의 일 보듯이. ‘식당집 딸’이라는 게, 내 소중하고 든든한 바닥이었는데.” (126∼127쪽)
- “난 쭈욱 뭔가를, 있는 힘을 다해 하고 싶었어요. 전력을 다하고 싶었다구요. 아무리 손이 거칠어져도. 나는 이렇게 든든한 바닥이 필요해요!” (152∼153쪽)


  모든 사람은 저마다 아름답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른 빛을 가슴에 품습니다. 이이가 더 아름답지 않습니다. 저이가 더 빛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아름답고 스스로 사랑스러워요. 스스로 얼마나 곱고 환한지 깨달으면 돼요. 다른 사람 손이 아닌 바로 내 손으로 밭을 일굴 수 있고, 논을 돌볼 수 있어요. 내 밥은 내가 일구어 거두어요. 내 집은 내가 건사해서 아껴요. 내 사랑은 내가 가다듬어서 즐겁게 나눠요.


  만화책 《봄의 소나타》는 봄노래가 태어나는 자리를 보여줍니다. 만화책 《봄의 소나타》는 봄빛이 어느 때에 어느 곳에서 눈부시게 환한지 보여줍니다.


  이 지구별에는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따로 없어요. 이 지구별에는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따로 없어요. 이 지구별에는 가장 즐거운 나라가 따로 없어요. 어느 나라이든 저마다 아름답고 살기 좋으며 즐겁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마을이든, 어느 보금자리이든, 어느 식구이든, 어느 짝꿍이든, 모두 아름답고 좋으며 즐겁습니다.


- “봐, 노도카. 벌써 벚꽃망울이 잡혔구나.” (20쪽)
- “나나는 아직 어려요. 너무 똑똑하지 않아도 괜찮아. 버스 타고 혼자 오느라고, 많이 무서웠지?” (178쪽)


  수많은 벚나무는 저마다 곱게 벚꽃 피웁니다. 수많은 복숭아나무는 저마다 곱게 복숭아꽃 피웁니다. 수많은 능금나무는, 살구나무는, 동백나무는, 뽕나무는, 감나무는, 잣나무는, 저마다 다른 꽃을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나누어 줍니다.


  함박꽃이 가장 예쁠까요? 찔레꽃이 가장 예쁠까요? 민들레꽃이, 냉이꽃이, 박꽃이, 딸기꽃이, 수수꽃다리꽃이, 참말 어느 꽃이 가장 예쁠까요?


  꽃은 꽃으로서 저마다 예쁩니다. 풀은 풀이기에 저마다 푸릅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저마다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빛을 누릴 수 있을 때에 사랑이 자랍니다. 얼굴값이나 돈값으로는 사랑을 키우지 못해요. 마음으로 사랑을 키우고 삶으로 사랑을 보듬어요. 4346.11.2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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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1591) 지금

 

지금 내가 ‘거렁뱅이 지팡이’를 짚고 돌아다니며 파리잡이 끈끈이 살 돈을 벌면 … 지금까지 에밀이 깎은 나무 인형 324개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햇살과나무꾼 옮김-에밀의 325번째 말썽》(논장,2003) 19쪽

 

  한자말 ‘지금(只今)’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고,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으레 들려주는 낱말이라 할 만합니다. 나도 이 낱말을 어릴 적부터 곧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뜻은 “말하는 바로 이때”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국말은 ‘이때’요, 한자말은 ‘지금’인 셈이에요.

 

 지금 내가
→ 오늘 내가
→ 오늘부터 내가
 …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보기글로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만 놀자”와 “왜 지금에서야 말을 하느냐”와 “환갑을 넘은 지금까지”가 있어요. 오늘날 사람들이 무척 널리 쓰는 낱말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피면, 이 보기글은 “이제부터 한 시간 동안만 놀자”와 “왜 오늘에서야 말을 하느냐”라든지 “왜 이제서야 말을 하느냐”와 “환갑을 넘은 오늘까지”로 손질할 수 있어요. 아니, 먼먼 옛날부터 이러한 말투로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겨레는 이 땅에서 한자말 ‘지금’을 언제부터 썼을까요. 시골에서 흙을 만지던 여느 수수한 사람들은 이 한자말을 쓰기는 썼을까요. 임금님과 신하와 지식인을 빼면 모두 시골사람이던 지난날, 시골에서 한자말 ‘지금’은 얼마나 쓰임새 넓은 낱말이었을까요.

 

 지금까지
→ 이제까지
→ 오늘까지
→ 여태까지
 …

 

  한자말 ‘지금’을 쓰는 만큼 한국말 ‘이제·여태·이때·오늘’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때와 곳을 살펴 다 다르게 쓰던 한국말은 자꾸 쓰일 곳을 잃습니다. 아이들은 어른한테서 어떤 말을 물려받을 때에 즐거울까요. 어른은 아이들한테 어떤 말을 물려줄 때에 사랑스러울까요. 오늘 우리가 쓸 말, 이제부터 즐겁게 나눌 말, 여태 아끼며 돌보았으며 앞으로도 맑고 밝게 빛낼 말은 무엇일까요. 4346.11.29.쇠.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오늘 내가 ‘거렁뱅이 지팡이’를 짚고 돌아다니며 파리잡이 끈끈이 살 돈을 벌면 … 이제까지 에밀이 깎은 나무 인형 324개가

 

(최종규 . 2013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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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은 늦가을 까마중꽃

 


  아침해가 천천히 뜰 무렵, 까마중 꽃송이와 잎사귀에 내려앉은 눈 또는 서리가 천천히 녹는다. 밤새 추웠겠네. 그러나, 이 눈 또는 서리에도 꽃송이는 시들지 않고 잎사귀 또한 스러지지 않는다. 너희는 아주 씩씩하고 야무지구나. 지난밤 잘 잤니. 며칠 더 춥다는데 잘 견딜 만하니. 늦가을 넘어 십이월까지 우리한테 맑은 열매 나누어 주는 까마중꽃아, 네 하얀 꽃빛 이 겨울 문턱에서도 곱다라니 마주하는구나. 너희들 맑으며 씩씩한 숨결을 아이들한테 차곡차곡 물려줄게. 4346.11.2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꽃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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