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75. 2014.7.21.ㄴ 책에는



  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랑을 담뿍 담은 그림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랑스러운 빛이 흐르는 그림책을 읽는 아이와, 사랑스러운 빛이 흐르는 그림책을 본 적이 없는 아이는, 오늘날 이 엄청난 문명사회에서 어떤 넋이 되어 살아갈까. 참말 오늘날에는 시골에서 살더라도 크게 마음을 기울이지 않으면 멧새 노랫소리를 듣지 못한다. 오늘날에는 도시에서 지내면 마음을 기울이고 기울여도 참새 노랫소리조차 듣기 어렵다. 작은 새 한 마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책이 있을까? 작은 새 한 마리 이야기를 노래하는 그림책이나 동화책이나 만화책은 얼마나 될까? 우리 집 어여쁜 아이들아, 책에는 무엇이 있니?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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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알아보는 책



  아이한테 어떤 책을 던져 준다고 해서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 처음에는 시큰둥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함께 읽고 즐기려고 하는 책인지, ‘좋은 이야기 담았으니 이런 책을 보라’는 뜻으로 건네는 책인지 아이도 알아채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름다운 책을 알아볼까? 아이는 제 눈을 갑작스레 사로잡는 대중문화나 가벼운 상업만화에 더 이끌릴까, 아니면 시나브로 아름다운 책에 손을 뻗으면서 마음 가득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는 길로 접어들까?


  나는 믿는다. 믿을 뿐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 서재이자 도서관에 아름다운 책을 차곡차곡 갖추면, 아이가 자라는 흐름에 따라 차근차근 아름다운 책에 손을 뻗으리라 믿고, 이와 같이 생각한다. 책을 놓고 보면 서재와 도서관을 아름답게 가꿀 노릇이다. 집을 놓고 보면 방과 마루와 부엌과 마당을 아름답게 가꿀 노릇이요, 우리 보금자리가 숲이 되도록 돌볼 노릇이다.


  달리 할 일은 없다. 밑틀을 갖추면 된다. 달리 해야 할 일은 없다. 푸르게 우거진 숲을 가꾸고, 푸른 사랑으로 빛나는 책을 어버이 스스로 즐겁게 읽어서 건사하면 된다. 아이가 알아보는 책이란, 삶을 사랑하는 빛이 흐르는 이야기이다. 4347.7.28.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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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 도서관 놀이



  책이 넘어지지 않도록 받치는 쇠판이 있다. 도서관을 꾸리면서 이런 쇠판을 아주 많이 써야 하기에 곳곳에 둔다. 책꽂이 자리를 바꾸고 책을 옮겨 다시 꽂는 동안 쇠판을 책상에 올려놓는다. 산들보라는 이 쇠판을 보더니 제 깜냥껏 한참 재미나게 논다. 무슨 놀이를 하나 물끄러미 지켜본다. 옳거니, 너는 이 아이들을 기차로 삼아서 줄줄이 이어서 노는구나. 칙칙폭폭 서로 가지런히 달리는구나. 4347.7.28.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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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Puzzle - 강경옥 Special 단편집 이미지 퍼즐
강경옥 지음 / 반디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책 즐겨읽기 356



별빛과 함께

― 이미지 퍼즐

 강경옥 글·그림

 반디 펴냄, 2005.7.15.



  요 며칠, 밤마다 별을 봅니다. 나는 눈이 썩 좋지 않아 안경을 끼어야 별을 제대로 보는데, 밤에 마당에 나올 때에 ‘아차, 안경을 또 깜빡했네.’ 하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안경을 끼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안경을 끼고 별빛 가득한 밤을 누려도 즐겁고, 안경이 없는 채로도 뭇별을 올려다보면서 별내음을 맡아도 즐겁습니다.


  2014년 올여름에는 칠월 이십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별을 보았습니다. 유월 끝무렵부터 전남 고흥에 비가 내리더니 칠월 십구일까지 비가 멎지 않았어요. 이른 장마라고 해야 할는지, 날씨가 뒤틀렸다고 해야 할는지, 스무 날 남짓 언제나 구름이 가득 끼고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스무 날 남짓, 그저 ‘비야 비야 알맞게 내리고 멈추어 주렴. 여러 날 해가 난 뒤 비가 한 차례 오고, 다시 해가 여러 날 나고, 또 비가 한 차례 오고, 이렇게 예쁜 날씨로 돌아가 주렴.’ 하고 빌었습니다. 고속도로는 끝없이 늘어나고, 공장과 아파트도 줄어들 줄 모르며, 도시는 자꾸 커지기만 하지만, 게다가 밀양에는 송전탑을 우악스럽게 밀어붙이고, 제주에도 해군기지를 억척스레 지으려고 하지요. 숲과 들과 시골을 와장창 짓밟는 짓만 이어집니다. 4대강사업이라 하면서 온 나라 냇바닥을 시멘트로 뒤덮은 짓은 또 얼마나 끔찍한가요.



- ‘E.T.를 보았다. 개봉관에서 볼 당시엔 그와 함께 갔었는데, 그는 자고 나는 울었었다. 둔감한 인간 같으니. 두 번째로 〈코러스라인〉을 보려는데 3TV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방영하고 있었다. 앞이 많이 지나갔지만 잊을 수 없는 향수로 보게 되었다. 첫째 딸의 애인이 독일군에게 그들을 알렸을 때의 배반감이 크게 느껴졌다. 옛날에도 이랬었나? (10∼11쪽)





  밤에 별을 올려다보며 생각합니다. 나와 곁님과 아이들은 밤별을 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식구가 깃든 이 마을에 있는 할매와 할배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가로등을 더 많이 놓아서 밤에 ‘어둡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 봤자, 할매와 할배는 저녁 여덟 시면 불을 다 끄고 주무시면서, 왜 이렇게 ‘밝은 밤’을 바라는지 알 노릇이 없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도시에서는 별을 잃어버린 지 참말 한참 되었는데, 시골에서는 별을 잊어버린 지 똑같이 한참 되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아파트와 건물과 자동차와 가게와 술집과 공장 따위로 별을 잃고, 시골에서는 새마을운동과 농약과 도시화와 텔레비전 때문에 별을 잊습니다.


  참말 그래요. 시골에서조차 밤에 별빛을 누리기 힘들 뿐 아니라, 농약 냄새와 비닐쓰레기 태우는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기에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웃집에서 빨래를 널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고 농약을 뿌립니다.



- ‘차 한 대, 사람 하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으로써 이곳은 마치 사람 없는 놀이동산. 이상한 세계의 앨리스. 현실 세트의 앨리스가 된 것 같은 기분. 낮 1시에 지나다닌 이 길과 부산한 저녁 8시의 이 길과 새벽 3시의 이 길은 아주 다른 세계.’ (20쪽)

- ‘한 손엔 아버지께 선물할 담배 한 갑. 동생 줄 과자 하나. 나와 동생을 위한 잡지 한 권. 오늘 밤의 여행의 선물. 기분 좋은 산책. 기분 좋은 밤이었어. 오늘은.’ (24쪽)




  강경옥 님 만화책 《이미지퍼즐》(반디,2005)을 읽습니다. 짤막하게 그린 만화를 모은 책입니다. 짧게 그린 만화를 엮은 책에 붙인 이름은 ‘이미지퍼즐’인데, 하나하나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별빛과 함께 내가 있다’는 이야기로구나 싶습니다.



- ‘살아야 할 이유가 있으면 행복하겠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자신이 알 수 있으면, 죽어야 할 이유가 있어도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자신이 알 수 있으면.’ (74쪽)

- ‘이렇게 조용한 달밤과 조용한 이상한 나라에서, 조용히 생각에 잠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이 꿈속이라도 상관없어.’ (79∼80쪽)



  옛날부터 사람들은 누구나 별을 보며 살았습니다. 옛날부터 흙을 만지고 풀과 나무를 아끼던 사람들은 모두 별을 읽으며 살았습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고 하는 말이든, 개미가 집을 옮기면 큰비가 온다고 하는 말이든, 빛을 읽으며 살았다는 뜻입니다. 들빛을 읽고 숲빛을 읽으며 별빛과 햇빛과 달빛을 읽는 우리 삶이었습니다. 물빛을 읽고 하늘빛을 읽었어요. 구름빛과 무지개빛과 흙빛을 읽었지요.


  이리하여, 지난날 시골사람은 서로서로 낯빛을 읽습니다. 얼굴빛만 보아도 이녁 몸이 어떠한가를 알고, 이녁 마음이 어떠한가를 짚습니다. 종이로 만든 책은 읽지 않았으나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야기가 피어납니다. 신문이나 방송이나 인터넷이 없더라도 서로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숨길 것이 없습니다. 얼굴에 모든 이야기가 훤히 드러나니까요.


  삶에 흐르는 빛을 서로 읽습니다. 쌀이 떨어져서 그저 아궁이에 불만 때며 연기를 피우는지, 제대로 끼니를 이으려고 쌀로 밥을 짓는지 모두 읽습니다. 예부터 시골에서는 이웃이 모두 살붙이(사촌)입니다. 한 마을에서 모두 이웃이면서 동무로 지냈습니다.





- “굉장해요. 이 가게 참 멋있어요. 밤에 열어야 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그래요? 와, 고마워요. 별이 정말로 예쁘지요?” “예, 그대로 똑똑 떨어질 것 같아요. 왓. 탁자에도 별이 비치고 있어요. 별들이 모두 이 탁자에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저 건물 뒤로 떨어져 버리면 찾을 수가 없잖아요.” (118쪽)

- “어떤 것을 원하니? 자, 뭐든지 말해 보렴!” “2천 년 전의 세상도 볼 수 있을까요?” “글쎄. 2천 년 전의 세상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데. 음, 하지만 세상의 반은 보여줄 수 있다.” “세상의 반이요?” “그래. 하늘과 땅. 그 중에 반인 하늘을 보여주마. 2천 년 전의 하늘을.” (124∼125쪽)



  별을 읽지 않으면서 사람들 스스로 제 빛을 잃습니다. 해와 달하고 등을 지면서 사람들 스스로 제 넋을 잊습니다. 풀과 나무를 짓밟으면서 사람들 스스로 제 삶을 잃습니다. 흙과 하늘과 물을 어지럽히면서 사람들 스스로 제 꿈을 잊습니다.


  오늘날 우리 도시와 문명은 무엇을 읽을까요? 무엇을 말할까요? 무엇을 보여줄까요? 무엇을 나눌까요?


  밤에 별이 없는 이 나라에는 무엇이 있나요? 낮에 해를 누리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 되나요?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이 낮에는 해를 모르고 밤에는 별을 모릅니다. 아이들을 입시지옥으로 내모는 어른들도 낮에는 해를 모르고 밤에는 별을 모릅니다. 아이도 어른도 똑같은 쳇바퀴에 갇힙니다. 아이와 어른이 나란히 수렁에 갇히고 굴레를 뒤집어씁니다.





- ‘아마도 우리가 나갈 사회란 이런 거겠지. 능력 없으면 빠져라 하는 양육강식이 움직인다는 사회.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 학교 학생이지만, 선생님들에게 이 학교가 우리가 아는 벌어먹고 사는 사회임을 실감하는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안 됐다, 너무하다, 라는 느낌은 들어도 우리는 단지 그뿐인 것이다. 하긴, 우리가 뭘 할 건가.’ (165쪽)



  서른 해쯤 앞서 강경옥 님 만화를 처음 보던 때를 떠올립니다. 그무렵에 ‘별’을 자주 이야기하는 강경옥 님 만화를 보면서 ‘서울에서는 별을 보기 힘든가 보네’ 하고만 느꼈습니다. 생각해 보면, 강경옥 님 만화를 처음 만난 그무렵에, 열 살 언저리인 나이였는데, 내 고향인 인천에서 별똥을 처음으로 보았어요. 5초쯤이었나, 무척 길고 큰 별똥을 보았어요. 별똥을 처음으로 본 그때, 심부름 가던 길에 우뚝 멈추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무엇인가 활활 타오른다고 느꼈어요. 별이란 무엇이고, 별을 보는 삶이란 무엇인가 하고, 오래도록 헤아렸어요. 도시나 문명을 이루어 별을 잊거나 잃을 적에 우리들은 누구나 무엇인가 아주 크고 아름다운 빛을 잃거나 잊는다고 느꼈어요.


  별빛과 함께 삶이 빛날 수 있습니다. 별빛이 스러지면서 삶이 함께 스러질 수 있습니다. 별빛이랑 어깨동무하면서 이웃과 어깨동무할 수 있습니다. 별빛과 등지면서 이웃하고도 등질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자동차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시골에서는 농약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도시에서는 나무가 우거지는 공원이 늘기를 바랍니다. 시골에서는 풀밭과 숲이 늘기를 바랍니다. 별이 빛나는 밤을 아름답게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햇볕과 함께 다 같이 까무잡잡한 흙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347.7.28.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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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표 한자말 193 : 경구驚句



모국어가 사라진 나라가 무엇으로 독립을 주장할 것이며, 무엇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꾸려 나갈 것인가? 간디의 경구驚句가 새삼스럽다

《장주식-하호 아이들은 왜 학교가 좋을까?》(철수와영희,2008) 94쪽


 간디의 경구驚句가 새삼스럽다

→ 간디가 남긴 말이 새삼스럽다

→ 간디가 들려준 말이 새삼스럽다

→ 간디가 외친 말이 새삼스럽다

→ 간디가 일깨운 말이 새삼스럽다

→ 간디가 가르친 말이 새삼스럽다

 …



  보기글에서는 ‘경구(驚句)’라는 한자말을 씁니다. 한국말사전에서 낱말뜻을 살펴보니 “= 경인구”로 나옵니다. 다시 ‘경인구(驚人句)’를 살펴보니 “사람을 놀라게 할 만큼 잘 지은 시구(詩句)”를 뜻한다고 합니다.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간디가 시를 썼을까요? 아마 시를 썼을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들려주려는 이야기는 ‘간디가 잘 쓴 시’가 아니라 ‘간디가 올바르거나 알맞거나 훌륭하게 한 말’이지 싶어요. 그러니까, ‘驚句’가 아닌 ‘警句’라는 한자말을 써야 올바르리라 느낍니다.


  한자말 ‘경구(警句)’는 “진리나 삶에 대한 느낌이나 사상을 간결하고 날카롭게 표현한 말”을 뜻합니다. 겨레말이 사라진 나라한테는 독립이나 문화가 없다고 말하는 대목인 만큼, 간디가 가르친 말을 빌어서 쓰려 한다면, 警句라는 한자말을 써야지 싶습니다.


  더 생각해 봅니다. 구태여 이 한자말과 저 한자말 사이에서 헤매야 할는지 헤아려 봅니다. “간디가 가르친 말”이나 “간디가 일깨운 말”이라 하면 될 노릇이리라 느낍니다. “간디가 남긴 말”이나 “간디가 들려준 말”이라 해도 잘 어울립니다.


  새로운 낱말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빛말’이나 ‘삶말’이나 ‘배움말’이나 ‘슬기말’ 같은 낱말을 지어도 돼요. “간디가 남긴 빛말”이라든지 “간디가 들려준 삶말”이라든지 “간디가 베푼 배움말”처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4347.7.27.해.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겨레말이 사라진 나라가 무엇으로 독립을 외치며, 무엇으로 제 문화를 스스로 꾸려 나갈까? 간디가 일깨운 말이 새삼스럽다


‘모국어(母國語)’는 ‘겨레말’로 다듬습니다. ‘어머니말’을 새로 지어서 쓸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립을 주장(主張)할 것이며”는 “독립을 외치며”나 “독립을 말하며”로 손보고, “독자적(獨自的)인 문화를 꾸려 나갈 것인가”는 “스스로 문화를 꾸려 나갈까”나 “제 문화를 스스로 꾸릴까”로 손봅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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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4-07-28 14:34   좋아요 0 | URL
일깨운 말.. 좋습니다. 한자를 쓰면 짧아져서 간단하게 던질 수 있어서 좋긴 한데, 굳이 우리말로 해도 너무 길어지는 건 아니로군요. 일깨운 말.. 배워갑니다.^^

파란놀 2014-07-28 16:25   좋아요 0 | URL
우리가 한국말을 제대로 배운 일이 없기 때문에
'한국말로 하면 길어진다'고 하는 잘못된 이야기가 퍼졌어요.
아마, 한자 지식을 교육해서 돈을 버는 학자와 학습지 회사가
이런 이야기를 퍼뜨렸다고 해야겠지요.

세계 어느 나라 말을 보더라도
그 나라 고유한 말을 쓴다고
'더 길어지는 말'이란 하나도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