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킨츠기金繼ぎ



킨츠기 : x

金繼ぎ : x

きんつぎ : x


 킨츠기를 활용한 기법으로 → 잇길로 / 잇꽃을 살려

 킨츠기를 통해서 복원하였다 → 노란꽃으로 살렸다 / 노랑꽃으로 되살렸다



  일본에서 그릇을 손질하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노랗거나 샛노랗게 이어서 붙이는 결이라지요. 이른바 ‘노랑땜·노란땜’입니다. 이를 놓고서 ‘노란꽃·노랑꽃’이라 할 만하고, ‘노랑·노랑빛·노란빛·노랗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샛노란꽃·샛노랑꽃’이라 하면서 ‘샛노랑·샛노란빛·샛노랗다’라 할 만합니다. 수수하게 ‘이음길·이음매·이음새·이음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잇길·잇는길·이음그물·잇그물·잇꽃’이나 ‘잇다·잇기’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그릇계에는 킨츠기(金繼ぎ)라는 공예 기법이 있다

→ 그릇밭에는 노란땜이 있다

→ 그릇길에는 이음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길정현, 스토리닷, 2025)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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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962 : 내 독서 회사 입사 이후 시작됐


내 독서는 첫 회사 입사 이후 시작됐다

→ 나는 첫 일터에 들어가면서 읽었다

→ 나는 일터에 가던 날부터 책을 읽었다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변한다, 느린서재, 2023) 22쪽


“내 독서는”은 어설픈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우리말씨로는 “나는 …… 읽었다”처럼 적어야 알맞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 첫 일터에 들어가면서 + 읽었다”나 “나는 + 일터에 가던 날 + -부터 + 책을 읽었다” 얼거리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독서(讀書) : 책을 읽음. ‘책 읽기’로 순화

회사(會社) : [경제] 상행위 또는 그 밖의 영리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사단 법인. 주식회사, 유한 회사, 합자 회사, 합명 회사의 네 가지가 있다 ≒ 사

입사(入社) : 1. 회사 따위에 취직하여 들어감 2. [역사] 기로소에 들어가던 일

이후(以後) : 1. 이제부터 뒤 2. 기준이 되는 때를 포함하여 그보다 뒤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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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961 : 독서의 세계 걸 진심 환영


독서의 세계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책누리에 오셔서 반갑습니다

→ 책밭에 오셔서 기쁩니다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변한다, 느린서재, 2023) 13쪽


책을 읽는 누리란 “독서의 세계”가 아닌 ‘책누리·책나라’입니다. ‘책밭·책바다’나 ‘책숲·책터’라 해도 어울립니다. 군더더기 ‘것’은 털어내고서, 일본말씨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는 “반갑습니다”나 “기쁩니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독서(讀書) : 책을 읽음. ‘책 읽기’로 순화

세계(世界) :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

진심(眞心) : 1.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 실심(實心) 2. [불교] = 심성(心性)

환영(歡迎) :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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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915 : 그게 시작 종종 -게 된


그게 시작이었다. 아빠가 종종 원지 앞에 엎드려 서럽게 울게 된 게

→ 그때부터다. 아빠는 가끔 원지 앞에 엎드려 서럽게 운다

→ 아빠는 그때부터 곧잘 원지 앞에 엎드려 서럽게 운다

《마지막 레벨 업》(윤영주, 창비, 2021) 92쪽


“그게 시작이었다”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그때부터다”나 “그 일부터다”로 바로잡습니다. ‘종종’은 ‘가끔·이따금·곧잘·자꾸·으레’로 손봅니다. 옮김말씨인 “서럽게 울게 된 게”는 “서럽게 운다”로 다듬습니다. ㅍㄹㄴ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종종(種種) : [명사] 모양이나 성질이 다른 여러 가지 [부사] =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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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900 : -가가 -고 있 중인 것 같


다른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 다른 무엇이 되어 가는 듯했다

→ 다른 사람이 되어 가는 듯했다

《눈감지 마라》(이기호, 마음산책, 2022) 38쪽


‘무언가가’는 틀린말씨이지만, 못 알아채는 분이 수두룩합니다. 아니, 이런 틀린말씨를 지난날에는 아예 쓸 일이 없었습니다만, ‘것’이며 “것 같다” 같은 다른 군더더기 말씨가 널리 번지면서 나란히 퍼진다고 느낍니다. “-고 있는”도 군더더기인데 “-고 있는 중”은 겹으로 군더더기입니다. 누구보다도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쓰는 분부터 앞장서서 군말씨와 군글씨를 털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ㅍㄹㄴ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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