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111 : 그 삿된 제자 강하게 만들


그 삿된 마음이 제자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지

→ 아이들은 다라운 마음으로 더욱 단단하겠지

→ 아이들은 못된 마음으로 더욱 딴딴하겠지

→ 아이들은 몹쓸 마음으로 더욱 바위같겠지

《마오 23》(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103쪽


“무슨 마음이 누구를 무엇하게 만들겠지”라는 얼거리인데, “누가 무슨 마음으로 무엇하겠지”로 손봅니다. 그러니까, 못된 마음으로 더욱 단단합니다. 더러운 마음으로 더욱 딴딴하지요. 아이들은 몹쓸 마음을 품기에 그만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나아갑니다. ㅍㄹㄴ


삿되다(邪-) : 보기에 하는 행동이 바르지 못하고 나쁘다

제자(弟子) : 1.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거나 받은 사람 ≒ 도제 2. [기독교]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

강하다(剛-) : 1. 물체가 굳고 단단하다 2. 성격이 곧고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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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12 : 군에 대해 게 것 같


나는 이와미 군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

→ 나는 이와미 씨를 거의 몰라

→ 나는 이와미 씨를 잘 몰라

《133cm의 풍경 2》(히루노 츠키코/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4) 68쪽


“이와미 군에 대해서”는 그냥 일본말씨입니다. “이와미 씨를”로 바로잡습니다.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는 잘못 쓰는 군말씨예요. “거의 몰라”나 “잘 몰라”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군(君) : 1.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 2. 듣는 이가 친구나 손아래 남자일 때 그 사람을 조금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하게할 자리에 쓴다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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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13 : 시선이 향하면


손님 시선이 이쪽을 향하면

→ 손님이 이쪽을 보면

→ 손님이 이쪽을 바라보면

《불가사의한 소년 9》(야마시타 카즈미/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25) 5쪽


우리말로는 ‘보다’나 ‘바라보다·쳐다보다·들여다보다·살펴보다’라 합니다. 일본말씨인 “시선이 향하다”는 굳이 쓸 일이 없습니다. 때로는 “눈이 가다”나 “눈길이 가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시선(視線) : 1. 눈이 가는 길. 또는 눈의 방향 2. 주의 또는 관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하다(向-) : 1. 어느 한쪽을 정면이 되게 대하다 2. 어느 한쪽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다 3. 마음을 기울이다 4. 무엇이 어느 한 방향을 취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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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14 : 이해시킬 필요


남을 이해시킬 필요가 어디 있는데?

→ 남한테 왜 알려야 하는데?

→ 남한테 왜 밝혀야 하는데?

→ 남이 왜 느껴야 하는데?

→ 남이 왜 알아야 하는데?

《불가사의한 소년 9》(야마시타 카즈미/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42쪽


남이 알아주어야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알면 됩니다. 남이 느껴야 한다고 여기느라 그만 나부터 헤매거나 고단하게 마련입니다. 남한테 알리려고 애쓰기 앞서, 나부터 스스로 이 삶을 가꾸고 누리고 일굴 노릇입니다. 남한테 밝히려고 힘쓰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오늘 하루를 노래하고 사랑하면 넉넉합니다. ㅍㄹㄴ


이해(理解) : 1.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2. 깨달아 앎 3. = 양해(諒解)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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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115 : 있 학생 희망의 별


왜 잊고 있었을까. 학생들은 모두 희망의 별이라는걸

→ 왜 잊었을까. 아이들은 모두 별인데

→ 왜 잊었을까. 아이는 모두 빛나는 별인걸

→ 왜 잊었을까. 아이는 모두 새별인걸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0》(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4) 39쪽


한창 배우는 아이들은 앞으로 빛날 별이자 꽃이며 싹이고 움이며 씨앗입니다. 배우는 아이를 두고서 ‘희망’이나 ‘별’로 여깁니다. 배우는 동안 반짝이고, 배우고 나서 반짝이는 길을 열 테니까요. “희망의 별”이라 하면 같은 뜻을 되풀이한 셈이면서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말씨로 헤아린다면 ‘샛별’이나 ‘꽃별’처럼 손볼 만합니다. “눈부신 별”이나 “반짝이는 별”처럼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학생(學生) : 1. 학예를 배우는 사람 2.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 ≒ 학도 3.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명정,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4. [역사] 신라 때에, 국학에서 가르침을 받던 사람

희망(希望) :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 기망·기원·희기·희원·희행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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