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카타르시스catharsis



카타르시스(catharsis) : 1. [문학] 비극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 있던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 따위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일.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詩學)》에서 비극이 관객에 미치는 중요 작용의 하나로 든 것이다 ≒ 정화 2. [심리] 정신 분석에서,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의 응어리를 언어나 행동을 통하여 외부에 표출함으로써 정신의 안정을 찾는 일. 심리 요법에 많이 이용한다 ≒ 정화·정화법

catharsis : 

カタルシス(그리스어 katharsis) : 1. 카타르시스 2. [문학] 정화(淨化) 3. [심리] 심리 요법의 한 형태



그리스말이라는 ‘catharsis’를 일본에서는 한자말 ‘정화(淨化)’로 옮깁니다. 우리는 우리말로 헤아리면 됩니다. ‘씻김·씻김굿·씻다·허물씻기·허물없애기·허물치우기’나 ‘털다·털어내다·풀다·풀리다·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로 손봅니다. ‘가다듬다·갈다·갈아입다·갈아치우다·밭다’나 ‘다듬다·비다듬다·쓰다듬다·쓰담·어루만지다’로 손봐요. ‘다독이다·다스리다·담다·담기다’나 ‘눈물씻다·눈물털다·눈씻이·눈씻김·이슬털기’로 손보고요. ‘마음씻이·물씻이·물씻김·물갈이·헹구다·헤다’나 ‘녹다·녹아나다·녹이다·녹여내다’로 손볼 만합니다. ‘누그러뜨리다·누그러트리다·누그리다·누그러지다·누그러들다’나 ‘거르다·겉갈이·겉바꾸기·옷갈이·옷바꾸기’로 손볼 수 있어요. ‘깔끔하다·깔끔길·깔끔빛·깔끔꽃’이나 ‘깨끗하다·깨끔하다·말끔하다·멀끔하다·정갈하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맑다·말갛다·맑밝다·맑밝꽃·맑고밝다·말긋말긋·말똥말똥’이나 ‘눈틈·눈이 트이다·물방울 같다·보얗다·부옇다’로 손보면 돼요. ‘바꾸다·바뀌다·손바꾸다·옮기다·옮다·옮아가다’나 ‘해치우다·해제끼다’로 손보기도 합니다. ㅍㄹㄴ



너무 간접적으로 에둘러 표현하면 솔직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어렵다

→ 너무 에둘러 그리면 꾸밈없이 마음을 풀어내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

→ 너무 에둘러 나타내면 꾸밈없이 속내를 털어내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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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33 : 실은 폭탄발언 거


실은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폭탄발언을 하는 거예요

→ 그런데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퍼뜨려요

→ 다만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불을 뿜어요

→ 그러나 아직 못 잊는 사람이 있다고 회오리쳐요

《언니의 친구》(밧탄/나민형 옮김, 빗금, 2024) 120쪽


누구나 마음에 담는 누가 있을 만합니다. 잊지 못한다면 마음에 그득하다는 뜻이요, 늘 마음으로 떠올리니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털 수 있어요. 그런데 아직 그리울 만해요. 여태 누른 마음이니 펑펑 터질 수 있습니다. 팡팡 터뜨리기도 합니다. 마치 불을 뿜기라도 하듯 소리치고 외치고 목청을 높입니다. 훅훅 밝혀야 개운합니다. 회오리바람이 불고 난 뒤에는 하늘빛이 파랗습니다. ㅍㄹㄴ


실은(實-) : 실제로는. 또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폭탄(爆彈) : [군사] 인명 살상이나 구조물 파괴를 위하여 금속 용기에 폭약을 채워서 던지거나 쏘거나 떨어뜨려서 터뜨리는 폭발물 ≒ 폭렬탄·폭발탄

발언(發言) : 말을 꺼내어 의견을 나타냄. 또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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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379 : 대가 지불 매일의 고마움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매일의 고마움 말이야

→ 값을 치르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하루 말이야

→ 돈을 내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나날 말이야

《료의 생각 없는 생각》(료, 열림원, 2025) 146쪽


고마울 적에는 늘 고맙습니다. 값을 치르기에 더 고맙지 않고, 돈을 안 내도 되기에 한결 고맙지 않습니다. 일본말씨인 “매일의 고마움”은 “고마운 하루”나 “고마운 나날”이나 “고마운 오늘”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대가(代價) : 1. 물건의 값으로 치르는 돈 = 대금 2. 일을 하고 그에 대한 값으로 받는 보수 3. 노력이나 희생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결과. 또는 일정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하는 노력이나 희생

지불(支拂) : 돈을 내어 줌. 또는 값을 치름. ‘지급’, ‘치름’으로 순화

매일(每日) : 1. 각각의 개별적인 나날 2. 하루하루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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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4 : 순간 셔터 -게 될 사실 확신 -었


어느 순간에 셔터를 누르게 될지 사실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단추를 누를는지 알 수 없다

→ 어느 때에 찰칵 누를는지 모른다

→ 언제 누를는지 딱히 말할 수 없다

《“다 똑같디요”》(임종진, 류가헌, 2018) 작업노트


아는 바 없으니 ‘모른다’고 합니다. 모르니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 찰칵 소리를 내며 단추를 누를 때를 알기는 어려울 만합니다. 문득 느낄 테고, 얼핏 볼 테니까요. 보는 그때에 저절로 누를 테며, 지나가는 빛을 이곳에 담고 싶기에 가만히 손가락을 놀려서 부드럽게 어제와 오늘과 모레를 하나로 잇습니다. ㅍㄹㄴ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셔터(shutter) : 1.[연영] 사진기에서,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기 위하여 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2. 폭이 좁은 철판을 발[簾] 모양으로 연결하여 감아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한 문. 주로 방범을 목적으로 하여 출입구나 창문에 설치한다. ‘여닫개’로 순화

사실(事實) : 1.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을 솔직하게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이 옳다고 강조할 때 쓰는 말

확신(確信) :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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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47 : 가열 화학반응


가열했을 때와 거의 똑같은 화학반응입니다

→ 끓일 때와 거의 똑같이 바뀝니다

→ 끓일 때처럼 달라집니다

→ 끓일 때처럼 거듭납니다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20쪽


뜻풀이로는 “열을 가한다”고 하는 한자말 ‘가열’일 텐데, 우리말로는 ‘끓이다’입니다. 곳에 따라서 ‘달구다’나 ‘데우다’를 씁니다. 끓일 때에 바뀌거나 달라진다면, ‘바뀌다’나 ‘달라지다’라 하면 됩니다. 끓여서 다르게 누린다는 밥살림이라면, 수수하게 나타낼 노릇입니다. ㅍㄹㄴ


가열(加熱) : 1. 어떤 물질에 열을 가함 2. 어떤 사건에 열기를 더함

화학반응(化學反應) : [화학] 두 가지 이상의 물질 사이에 화학 변화가 일어나서 다른 물질로 변화하는 과정 ≒ 화학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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