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1.


《와! 맹꽁이다》

 문광연 글·빛꽃, 지성사, 2026.2.10.



구름이 몰려든다. 바람이 촉촉하다. 봄으로 건너가는 길목이 차분하다. 큰아이가 국을 끓인다. 나는 밥을 끓인다. 우리가 잠든 새벽에 이란에서는 ‘서른일곱 해 우두머리(군사독재자) 하메네이’가 펑 터져서 죽었다고 한다. 박정희보다 몇 해 덜 사람들을 짓밟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셈인데, 하메네이를 따라서 이란을 망가뜨리고 사람들을 쏘아죽인 무리도 똑같이 골로 갔다. ‘김재규·트럼프’는 ‘민주화투사’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란은 ‘순이(여성)를 사람으로 안 치는 미친나라’로 손꼽힌다. 이때에 무엇을 봐야 할까? ‘이란 들물결(민주화운동)’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어깨동무하는 왼길(좌파)이나 새길(진보)은 있는가? 이란이 여태 해온 막짓과 몹쓸짓을 들여다볼 수 있는가? 《와! 맹꽁이다》를 읽었다. 새봄에 어울리는 아름책이다. 아직 첫봄이지만, 나는 이 책을 ‘올해책’으로 마음에 둔다. 오래오래 맹꽁이를 지켜보면서 개구리랑 도롱뇽도 나란히 살펴보는 참하고 착한 ‘어른 눈길’을 느낀다. 맹꽁이를 돌아볼 줄 아는 어른이 있으면,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자라고 배울 만하다. 개구리가 지낼 물가와 늪과 내와 멧들숲을 품으려는 어른이 있으면, 이 마을에서는 누구나 오순도순 즐거울 수 있다. 펑펑 쏘는 놈이 잘하는 짓은 없다. 여태 억눌리고 짓밟힌 사람들이 부디 숨통을 트면서 아름누리를 일굴 수 있기를 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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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이란 하메네이 사망설에 "맞는 얘기라 생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16909?sid=104


[하메네이 사망] "테헤란에도 사망 보도 전해져…박수·환호성 들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0762?rc=N&ntype=RANKING


트럼프 "하메네이 죽었다…이란인들 나라 되찾을 위대한 기회"(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0757?rc=N&ntype=RANKING


이스라엘-미국, 이란 테러 정권 수뇌부 전격 제거 긴급 브리핑(한글자막)

https://www.youtube.com/watch?v=tsaZ6X4f9Es


하메네이 사망 소식에 이란인들, 춤추고 동상 철거까지…트럼프 "나라 되찾을 기회"

https://www.youtube.com/watch?v=s4AEBUmgygI


[하메네이 사망] "테헤란에도 사망 보도 전해져…박수·환호성 들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0762?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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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손자·사위까지 일가족 전원 사망! 하메네이 일가 궤멸, 테헤란 거리의 환호!

https://www.youtube.com/watch?v=8-UikDS2leA


미국·이스라엘-이란 전투: 선제공격 이유와 그 영향은? - BBC News 코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RaqU4gbgt94


이란 공습으로 하메네이 딸·손녀 등 가족 4명도 사망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20021


美·이스라엘 전격공습에 하메네이 폭사…37년 철권통치 무너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1200?rc=N&ntype=RANKING


中 ‘중남미 공든탑’이 허물어지고 있다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64191?sid=104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이란 국민, 조국 되찾을 기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1748?type=journalists


사망 소식 전하던 앵커 눈물…'수뇌부 회의 노려 기습' [자막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36670


[하메네이 사망] 잿더미 속 책가방에 절규…이란 초교 폭사 148명으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93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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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위안부 부정, 일본 논리 넘어와 한국서 반복"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19994?ntype=RANKING


"중국계 계정 400여개, 日 선거 때 다카이치 비난하는 온라인 공작 벌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24250?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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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US & Israel Attack Iran | Inside Operation Epic Fury

https://www.youtube.com/watch?v=bQI8B93Cn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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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의 빨간 양말 비룡소의 그림동화 154
조지 셀던 톰프슨 글, 피터 리프먼 그림, 허미경 옮김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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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3.13.

그림책시렁 1775


《참새의 빨간 양말》

 조지 셀던 톰프슨 글

 피터 리프먼 그림

 허미경 옮김

 비룡소

 2015.11.23.



  새랑 동무하는 사람은 새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을 뿐 아니라, 사람살이를 새한테 들려줍니다. 새랑 이웃하는 사람은 새가 날아앉아서 쉴 나무를 가꾸고, 숲을 돌보며, 보금자리를 아늑하게 품습니다. 사람하고 동무하는 새는 날갯짓을 가르치고 둥지살림을 보여주며 바람을 가르는 하루를 알려줍니다. 《참새의 빨간 양말》은 ‘버선집’ 아이가 집일을 도울 뿐 아니라, 언제나 참새랑 어울리고 놀면서 속삭이는 하루를 보여줍니다. 버선집 어른들은 아이와 달리 “버선을 더 많이 짜내어 더 많이 파는 길”만 살피느라 정작 날마다 어떤 새가 날아들며 노래를 베푸는지 알아채지 못 해요. 새가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고, 모든 새가 어떻게 다 다른지 가릴 줄 모릅니다. 아이는 늘 새랑 놀고 노래하고 얘기하기에 새가 바라는 바를 늘 느끼고 알면서 기꺼이 베풀어요. 새는 한겨울에도 얼음밭에 맨발로 서거나 거닐 수 있습니다만, 버선집 아이는 새한테 줄무늬버선을 베풀고 싶어요. 한 켤레를 짜고 두 켤레를 짜다가 버선집에 있는 실을 몽땅 쓴다지요. 새한테 버선을 베풀려는 마음인 아이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새도 사람도 뭇숨결도 이 별과 이 마을에서 오순도순 지내는 사이인 줄 알아챌 수 있을까요?


ㅍㄹㄴ


#SparrowSocks #GeorgeSelden #PeterJLippman (1965년)


《참새의 빨간 양말》(조지 셀던 톰프슨·피터 리프먼/허미경 옮김, 비룡소, 2015)


몇 해 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 몇 해 앞서 일이랍니다

→ 몇 해 앞서랍니다

5쪽


앙거스네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였지요

→ 앙거스네 다섯 사람 보금자리이지요

6쪽


가을이 오고 쌀쌀한 바람이 불면, 참새들은 둥지 안에서 몸을

→ 가을이 오고 바람이 쌀쌀하면, 참새는 둥지에서 몸을

9쪽


이 참새의 이름은 브루스예요. 브루스는 앙거스의 친한 친구랍니다

→ 이 참새는 브루스예요. 브루스는 앙거스하고 동무랍니다

→ 이 참새는 브루스예요. 브루스는 앙거스랑 동무랍니다

10쪽


실은요, 제가 참새들한테 양말을 만들어 줬어요

→ 그런데, 제가 참새한테 버섯을 짜 줬어요

37쪽


하지만 우리 때문에 앙거스가 곤란해졌어

→ 그래도 우리 때문에 앙거스가 힘들어

→ 그러나 우리 때문에 앙거스가 가엾어

3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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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그간 -間


 그간 안녕하셨어요 → 여태 잘 계셨어요

 그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 그동안 있던 모든 일이

 그간의 경위에 대해서 → 이제까지 일을


  ‘그간(-間)’은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 = 그사이”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동안·이동안’이나 ‘그사이·그새’로 고쳐씁니다. ‘내내·내도록’이나 ‘늘·느루·노·노상’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지난·지나오다·지나가다’나 ‘살다·살아오다·살아가다·살아내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여태·여태껏·여태까지’로 고쳐쓰고, ‘이제·이제는·이참·이판’이나 ‘이제껏·이제까지·오늘까지’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그간에 이룩하신 업적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드리고저

→ 그동안 이룩하신 일 그대로 사람들한테 널리 알리고저

→ 오늘까지 이루신 일 그대로 모두한테 널리 알리고저

《우리 대통령 리승만 박사》(전성천 엮음, 공보실, 1959) 머리말


결혼하기 전날밤 처녀로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 일이 증거(받았던 러브레터의 묶음)를 소각하는 일이었고 보면, 나도 그간 증거인멸이 불가피한 죄상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 짝맺기 앞둔 밤 아가씨로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 일이 자국(받은 사랑글 묶음)을 불태운 일이었고 보면, 나도 그동안 자국 지우기를 해야 하던 잘못이 있던 셈이다

《제3의 여성》(이순, 어문각, 1983) 60쪽


둘러앉아서 그간의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 둘러앉아서 지난 이야기를 합니다

→ 둘러앉아서 살아온 이야기를 합니다

《시골 장터 이야기》(정영신·유성호, 진선출판사, 2002) 87쪽


그간 두 사람이 살아 온 문화가 달라

→ 그사이 두 사람이 살아온 길이 달라

→ 그동안 두 사람이 살아온 바가 달라

→ 여태 두 사람이 살아온 나날이 달라

《국경 없는 마을》(박채란, 서해문집, 2004) 43쪽


그간 도시락 고마웠어

→ 여태 도시락 고마웠어

→ 내내 도시락 고마웠어

《하나다 소년사 2》(이시키 마코토/문준식 옮김, 삼양출판사, 2004) 73쪽


그간 얼마나 굶었으면 저럴까 싶은 모양이었다

→ 여태 얼마나 굶었으면 저럴까 싶었다

→ 그동안 얼마나 굶었으면 저럴까 싶었다

《누나의 오월》(윤정모, 산하, 2005) 85쪽


그간의 곡절은 모르면서도

→ 여태 얘기는 모르면서도

→ 그동안 일은 모르면서도

《장미와 씨날코》(김진송, 푸른역사, 2006) 64쪽


그간 보냈던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 그동안 보낸 나날을 이야기합니다

→ 그사이 보낸 나날을 이야기합니다

《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프랑크 비주/윤정임 옮김, 책그릇, 2007) 61쪽


그간 살아온 과정들을 요약하여 보여줄 뿐이다

→ 살아온 길을 간추려 보여줄 뿐이다

→ 살아온 나날을 추려서 보여줄 뿐이다

《들풀 같은 사람들》(엄상빈, 눈빛, 2008) 155쪽


내가 그간 아이들을 너무 몰랐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 내가 늘 아이들을 너무 몰랐나 하고 돌아본다

→ 내가 노상 아이들을 너무 몰랐다고 곱씹는다

《사서가 말하는 사서》(이용훈과 스무 사람, 부키, 2012) 67쪽


그간 봐 왔던 여린 상추의 뿌리라 보기엔 하나같이 대물이었다

→ 여태 본 여린 상추뿌리라 하기엔 하나같이 컸다

→ 느루 보던 여린 상추뿌리라기엔 하나같이 굵다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정화진, 삶창, 2013) 19쪽


그간의 왜곡 보도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발표하자는 겁니다

→ 이제껏 나온 거짓글을 모으고 내놓자는 얘깁니다

→ 그동안 불거진 거짓부리를 살피고 밝혀 봅시다

《4대강 사업과 토건 마피아》(박창근·이원영, 철수와영희, 2014) 59쪽


그간 출간된 책들에서는

→ 그동안 나온 책에서는

→ 이동안 쓴 책에서는

→ 내내 선보인 책에서는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이반 일리치/허택 옮김, 느린걸음, 2014) 7쪽


죽음의 순간에 저 높은 하늘에서 북극광처럼 빛나면서 그간의 모든 하찮음과 고통을 상쇄해 준다는 것

→ 죽는 때 저 높은 하늘에서 높끝빛처럼 반짝이면서, 지나온 하찮거나 아픈 모두를 털어내 준다

→ 죽으며 저 높은 하늘에서 높녘끝빛처럼 밝게, 살면서 하찮거나 괴롭던 모두를 씻어내 준다

《신을 찾아서》(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옮김, 부키, 2015) 77쪽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 여러분, 잘 지내셨는지요

→ 여러분, 내내 잘 계셨는지요

《알코올 병동, 실종일기 2》(아즈마 히데오/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5쪽


그간 제 이름의 출판사로 몇 권의 단행본을 만들고

→ 여태 제가 낸 펴냄터에서 낱자락을 몇 펴내고

→ 제가 연 곳에서 이제까지 낱책을 몇 가지 내고

《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이정하, 스토리닷, 2016) 5쪽


그간 찍은 작품을 보니

→ 여태 찍은 그림을 보니

→ 내내 찍은 빛꽃을 보니

《별빛학개론》(윤종환, 리토피아, 2017) 24쪽


어쩌면 그간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기에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 어쩌면 우리가 여태 눈여겨보지 않았기에 안 보이는지 모릅니다

→ 어쩌면 우리가 늘 지켜보지 않았기에 안 보이는지 모릅니다

《긴꼬리투구새우가 궁금해?》(변영호, 자연과생태, 2018) 48쪽


그간 격조했습니다

→ 그동안 듬했습니다

→ 그새 못 왔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 이제야 왔습니다

《아르슬란 전기 9》(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9) 121쪽


나는 그간 학생과 가깝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마음을 다른 어른들보다 잘 알며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오십보백보로구나

→ 나는 늘 아이와 가깝다고 여겼고, 아이 마음을 다른 어른보다 잘 안다고 보았는데, 가만 보니 비슷하구나

→ 나는 이제껏 아이와 가깝다고 보았고, 아이 마음을 다른 어른보다 잘 헤아린다고 여겼는데, 문득 보니 똑같구나

→ 나는 여태 배움이와 가깝다고 느꼈고, 배우는 마음을 다른 어른보다 잘 살핀다고 보았는데, 다시 보니 고만고만하구나

《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김재욱, 한솔수북, 2020) 190쪽


지난번 가족 모임 때 나는 그간 혼자서 끌어안고 있던 아빠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었다

→ 나는 지난 집안모임 때 여태껏 아빠가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 나는 지난 집모임 때 이제까지 아빠가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여전히 가족은 어렵습니다만》(박은빈, 샨티, 2021) 119쪽


그간 모종의 합의라도 본 걸까

→ 그동안 뜻이라도 맞췄을까

→ 여태 뜻이라도 모았을까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88쪽


나는 이 책에서 애니미즘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사유함으로써 시골에서의 나의 경험과 그간의 나의 공부를 하나로 엮어 보려고 시도했다

→ 나는 숲빛을 여러모로 새롭게 짚으면서 시골에서 겪고 배운 바를 엮으려고 한다

→ 나는 텃빛을 여러모로 생각해 보면서 시골에서 느끼고 배운 길을 엮으려고 한다

《애니미즘과 현대 세계》(유기쁨, 눌민, 2023) 16쪽


그간 꽤 많이 증량했으니까

→ 그동안 꽤 늘렸으니까

→ 이제껏 꽤 불렸으니까

《투 온 아이스 2》(이츠모 엘크/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5)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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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오로라aurora



오로라(aurora) : [지구] 주로 극지방에서 초고층 대기 중에 나타나는 발광(發光) 현상. 태양으로부터의 대전 입자(帶電粒子)가 극지 상공의 대기를 이온화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빨강·파랑·노랑·연두·분홍 따위의 색채를 보인다 ≒ 극광·북광

aurora : 1. 오로라, 극광(極光) 2. 서광, 여명(dawn)

オ-ロラ(aurora) : 1. 오로라 2. 극광(極光)



우리 낱말책에 ‘오로라’를 싣습니다. 어떻게 옮길 만한지 미처 살피지 못 했을 테니 그냥 싣게 마련입니다. ‘높끝’이라 하는 곳에서 바라보는 빛이라면 ‘높끝빛·높꽃빛’처럼 옮길 수 있고, ‘높녘끝빛·끝높녘빛’이라 해도 됩니다. 높끝녘에서 바라보는 빛이 무지개를 닮는다고 여기면 ‘별무지개·빛무지개’로 옮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직접 눈앞에 펼쳐지는 오로라는 장관이겠지

→ 바로앞에 펼치는 빛무지개는 놀랍겠지

→ 눈앞에 펼치는 별무지개는 엄청나겠지

→ 바로보이는 높끝빛은 훌륭하겠지

→ 바로보는 높꽃빛은 대단하겠지

《별을 새기다》(나카노 시즈카/나기호 옮김, 애니북스, 2006) 101쪽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아도 좋다. 빙하 위에서 밤을 지새면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계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인생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 빛무지개가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얼음내에서 밤을 지새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곳을 누리기만 해도 아이들은 삶이 넉넉하리라

→ 높끝빛이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얼음땅에서 밤을 지새면서 참으로 놀라운 터전을 맛보기만 해도 아이들은 삶이 빛나리라

《여행하는 나무》(호시노 미치오/김욱 옮김, 갈라파고스, 2006) 148쪽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초록색 오로라를 입속에 넣으면

→ 이제 나는 생각하니, 푸른 별무지개를 입에 넣으면

→ 오늘 나는 생각하는데, 푸른 높꽃빛을 입에 넣으면

《시선들》(캐슬린 제이미/장호연 옮김, 에이도스, 2016) 25쪽


고요한 하늘 가득 오로라가 장엄하게 펼쳐지는 것도 즐거움이지요

→ 고요한 하늘 가득 별무지개가 놀랍게 펼쳐도 즐겁지요

→ 고요한 하늘 가득 높꽃빛이 거룩하게 펼쳐도 즐겁지요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요시오카 노보루·니시 슈쿠/문방울 옮김, SEEDPAPER, 2018)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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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북극광 北極光


 북극광이 빛나는 가운데 → 높꽃빛이 밝은데 / 별무지개가 빛나는데

 북극광에 매료되었다 → 높끝빛에 사로잡히다 / 빛무지개에 홀리다


  ‘북극광(北極光)’은 “[지구] 북극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발광(發光) 현상. 빛은 약할 때에는 희게 보이지만, 강할 때에는 빨강과 초록의 아름다운 색을 보인다”처럼 풀이를 합니다. ‘높끝빛·높꽃빛·높녘끝빛·끝높녘빛’이나 ‘별무지개·빛무지개’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죽음의 순간에 저 높은 하늘에서 북극광처럼 빛나면서 그간의 모든 하찮음과 고통을 상쇄해 준다는 것

→ 죽는 때 저 높은 하늘에서 높끝빛처럼 반짝이면서, 지나온 하찮거나 아픈 모두를 털어내 준다

→ 죽으며 저 높은 하늘에서 높녘끝빛처럼 밝게, 살면서 하찮거나 괴롭던 모두를 씻어내 준다

《신을 찾아서》(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옮김, 부키, 2015)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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