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유체 幼體


 모체 내에 있는 유체(幼體) → 배내에 있는 아기

 유체(幼體)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 꼬물이 자람결에 따라서


  따로 낱말책에는 없는 ‘유체(幼體)’는 일본말이지 싶습니다. ‘꼬물이·모이’나 ‘새끼·아기’로 고쳐씁니다. ‘어리다·작다·작은것·작다리’나 ‘자그맣다·자그마하다·작달막하다’로 고쳐써요. ‘조그맣다·조그마하다·쪼그맣다’나 ‘쪼그마하다·쪼꼬미·짜리몽땅’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유체’를 여덟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유체(有體) : 형체가 있음. 또는 그런 물체

유체(乳滯) : [한의] 어린아이가 젖에 체하여 생기는 병증 ≒ 유적

유체(流涕) : 눈물을 흘림. 또는 그 눈물 ≒ 유루

유체(流滯) : 흐름과 막힘

유체(流體) : [물리] 기체와 액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동체, 유동체

유체(留滯) :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음

유체(遺體) : 1. 부모가 남겨 준 몸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몸을 이르는 말

유체(濡滯) : 막히고 걸림



유체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스프레이로 벽면에 물을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 새끼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물뿜개로 담에 물을 뿌립니다

→ 꼬물이를 기른다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담에 물방울을 작게 뿌려 줍니다

《거미가 궁금해》(이영보, 자연과생태, 2018)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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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프레이spray



스프레이(spray) : 머리를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하는 데 쓰는 미용 재료

spray : 1. 물보라, 비말 2. 스프레이, 분무 3. 분무기, 스프레이 4. (분무기 등으로) 뿌리기

スプレ-(spray) : 1. 스프레이 2. 액체 분무(기)

분무기(噴霧器) : 1. 물이나 약품 따위를 안개처럼 뿜어내는 도구. ‘뿜개’로 순화 ≒ 뿜이개



우리 낱말책에 나오는 ‘스프레이’는 머리카락을 굳힐 때에 쓴다고 하는군요. 영어 낱말책을 살피면 “2. 스프레이, 분무 3. 분무기, 스프레이”처럼 풀이하는데, 다시 우리 낱말책에서 ‘분무기’를 찾으면 ‘뿜개’로 고쳐쓰라고 나오는군요. 이래저래 본다면, ‘물보라·보라’나 ‘뿜개·물뿜개·뿜이개·뿜뿜’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뿜다·뿌리다·끼얹다’나 ‘흩뿌리다·흩어뿌리다’로 고쳐써요. ‘칙칙·칙칙이’나 ‘머리굳히개·머리굳힘이’로도 고쳐씁니다. ㅍㄹㄴ



유체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스프레이로 벽면에 물을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 새끼를 기를 때라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물뿜개로 담에 물을 뿌립니다

→ 꼬물이를 기른다면 빠져 죽을 수도 있으니 담에 물방울을 작게 뿌려 줍니다

《거미가 궁금해》(이영보, 자연과생태, 2018)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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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셔터shutter



셔터(shutter) : 1. [연영] 사진기에서,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기 위하여 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2. 폭이 좁은 철판을 발[簾] 모양으로 연결하여 감아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한 문. 주로 방범을 목적으로 하여 출입구나 창문에 설치한다. ‘여닫개’로 순화

shutter : 1. 덧문, 셔터 2. (카메라의) 셔터

シャッタ-(shutter) : 1. 셔터 2. 문 앞에 내리는 철제 덧문 3. 카메라렌즈의 뚜껑을 재빨리 여닫는 장치



영어 ‘shutter’는 ‘덧닫이’나 ‘여닫개’를 가리키기도 하고, 찰칵 하고 누르는 ‘단추’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누름쇠’라 할 수 있고, ‘찰칵·찰칵찰칵·찰카닥·찰카닥찰카닥·철컥·철컥철컥·철커덕·철커덕철커덕’이라는 말로 풀어낼 수 있어요. ㅍㄹㄴ



무거운 리어카를 보고 셔터를 누른 거지요

→ 무거운 손수레를 보고 단추를 눌렀지요

→ 무거운 손수레를 보고 찰칵 눌렀지요

《뭘 그렇게 찍으세요》(강무지, 우리교육, 2006) 15쪽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셔터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단추를 누른다

→ 찍고 싶은 모습을 만나면 난 눈을 깜빡이듯 찰칵 하고 누른다

《도쿄 셔터 걸 2》(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5) 54쪽


이 친구들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전에 셔터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단추를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 이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기 앞서 눌러. 찰칵. 두 번 눌러

《로버트 카파, 사진가》(플로랑 실로레/임희근 옮김, 포토넷, 2017) 85쪽


지금부터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세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재서의 눈으로 세상을 기록한다고 여기셔도 좋습니다

→ 이제부터 이 찰칵이로 찍으세요. 단추를 누를 때마다 재서 눈으로 온누리를 담는다고 여기셔도 됩니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김탁환, 돌베개, 2017) 252쪽


어느 순간에 셔터를 누르게 될지 사실 아무것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 어느 때에 단추를 누를는지 알 수 없다

→ 어느 때에 찰칵 누를는지 모른다

→ 언제 누를는지 딱히 말할 수 없다

《“다 똑같디요”》(임종진, 류가헌, 2018) 작업노트


셔터의 소리는 두 개의 음절을 갖는다

→ 여닫개는 두 가지 소리를 낸다

→ 누름쇠는 두 마디로 소리난다

→ 찰칵은 두 마디이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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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하 手下


 두서너 살 수하였지만 → 두서너 살 밑이지만

 수하를 거느리다 → 똘마니를 거느리다

 만일 수하로 거두어 주신다면 → 심부름꾼으로 거두신다면

 수하에 거두다 → 밑놈으로 거두다

 수하에 두다 → 밑에 두다

 수하에 넣다 → 밑에 넣다


  ‘수하(手下)’는 “1. = 손아래 2. = 부하(部下) 3. 어떤 사람의 영향력 아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낮다·나지막하다·나직하다·낮은이·어리다·적다’나 ‘동생·아우’로 손질합니다. ‘따까리·똘마니·바닥·바닥사람·섬’으로 손질하고, ‘밑·밑동·밑빛·밑나이·밑쪽’이나 ‘밑사람·밑바닥사람·밑놈·밑분’으로 손질하지요. ‘손아래·손밑·손아랫사람·손밑사람’이나 ‘심부름꾼·심부름이·심부름님’으로 손질하면 됩니다. ‘아래·아래대·아래쪽·아랫길·아랫물’로 손질하며, ‘아랫자리·아랫칸·아랫켠·아랫나이’나 ‘아랫사람·아랫내기·아랫님·아랫분·아랫놈’으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ㅍㄹㄴ



수하가 늘었단 말인가

→ 밑이 늘었단 말인가

《Q.E.D. 29》(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8) 22쪽


아침에 그의 수하들을 거느리고 찾아온 까닭은

→ 아침에 심부름꾼을 거느리고 찾아온 까닭은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106쪽


수하에 열다섯 명의 직원이 있었고

→ 밑에 열다섯 머슴이 있고

→ 바닥에 열다섯 일개미가 있고

→ 열다섯 일꾼을 거느리고

→ 일꾼을 열다섯 사람 두고

《1945 히로시마》(존 허시/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2015) 210쪽


너는 오다의 수하지?

→ 너는 오다 똘마니지?

→ 넌 오다 심부름꾼?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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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韓半島


 한반도 정세 → 우리땅 흐름 / 우리 모습

 한반도를 가르는 여행을 한다 → 이 땅을 가르며 다닌다

 한반도는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 우리는 오늘날 하나뿐인 갈린 나라이다


  ‘한반도(韓半島)’는 “1. [지명] 아시아 대륙의 동북쪽 끝에 있는 반도.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여 그 아래 지역을 가리키며, 우리나라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면적은 22만 1336㎢ 2.  ‘남북한’을 달리 이르는 말”이라지요. ‘한나라·한누리·한뉘’나 ‘한터·한나라·한나래·한날개’로 손봅니다.  ‘우리나라·우리누리·우리터·우리터전’이나 ‘우리땅·우리마당·우리자리’로 손볼 만합니다. ‘우리·울·우리네·저희’나 ‘이곳·이쪽·이켠·이자리·이 길’로 손볼 수 있어요. ‘땅·이 땅·이 나라·온나라’나 ‘배달·배달나라·배달누리·밝달·밝은나라·밝은뉘’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한반도가 처한 이 지정학적 위치를 숙명론적으로 받아들여, 한반도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외세의 작용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식의

→ 이 땅이 놓인 여러 자리를 그저 받아들여, 우리 발자국은 어쩔 수 없이 바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며

→ 우리나라를 둘러싼 길을 그냥 받아들여, 우리 삶길은 어쩔 수 없이 남한테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창작과비평사, 1999) 14쪽


한반도에서 그 어느 쪽을 막론하고 중간노선이란 살아남을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 이 땅에서 어느 쪽이건 사잇길이란 살아남을 틈새가 없었다

→ 우리나라에서 어느 쪽이든 가운데란 살아남을 틈이 없었다

《송건호 전집 1》(송건호, 한길사, 2002) 235쪽


한반도의 비상시국을 함께 고민하는 묘지 세미나를 했다

→ 어려운 우리나라를 함께 걱정하는 무덤모임을 했다

→ 힘겨운 이 나라를 함께 생각하는 무덤모임을 했다

《한국 근대사 산책》(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7) 150쪽


한반도 미기록종 1종을 비롯해

→ 우리땅 처음인 하나를 비롯해

→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 하나에

→ 우리가 아직 안 적은 하나에

《인천 외래식물도감》(송홍선, 풀꽃나무, 2008) 5쪽


제국주의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파병이나 침략도 그들 국민들에게는 국익을 위해서라 말한 것과 다르지 않게 된다

→ 총칼나라 일본이 우리나라에 싸울아비를 보내거나 쳤어도 그 나라 사람한테는 이바지했다고 말한 셈이다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창비, 2010) 218쪽


일제 식민치하에서 해방된 한반도는 새로운 독립국가 건설의 꿈에 고무되었다

→ 일본수렁에서 풀린 이 땅은 새나라를 세우는 꿈에 부풀었다

→ 일본굴레를 벗은 이 나라는 한나라를 짓는 꿈에 기뻤다

→ 일본사슬을 털어낸 이곳은 한누리를 닦는 꿈에 들떴다

→ 일본불굿에서 나래펴는 우리는 혼누리를 일구는 꿈에 반가웠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3쪽


한반도에서 전라도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 이 땅에서 전라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 우리땅에서 전라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소태산 평전》(김형수, 문학동네, 2016) 68쪽


한반도 전역의 평지와 산을 가리지 않고 넓게 분포하며

→ 한나라 곳곳 들과 메를 가리지 않고 넓게 퍼지며

→ 우리나라 곳곳 들숲메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살며

《한국 매미 도감》(김선주·송재형, 자연과생태, 2017) 64쪽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안에서 우리의 삶

→ 사이좋게 살자면 이 나라에서 우리 삶

→ 사이좋게 어우러지자면 이 땅에서 우리 삶

→ 사이좋게 어깨동무하려면 한터에서 우리 삶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7쪽


한반도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 한누리에서 살기란 무엇보다

→ 이 땅에서 살기란 무엇보다

《정주진의 평화 특강》(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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