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6.


《공통된 것 없는 공동체》

 박이대승 글, 오월의봄, 2026.1.30.



간밤에 찬비가 내린다. 후둑후둑 시원스레 쏟아진다. 빗줄기는 아침에 잦아든다. 이윽고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해가 난다. 낮에는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말끔하다. 바람이 휭휭 분다. 올해에는 겨울추위가 가시면서 비가 잦다. 들숲메를 모두 씻고 서울·큰고장도 먼지털이를 한다. 날씨는 늘 우리 마음에 따라서 흐른다. 이 별에 멍청짓을 해도 날씨가 흔들리되, 이 별에 사랑씨를 심어도 날씨가 차분하다. 오늘은 냉이찌개를 끓인다. 한 그릇 비우고서 등허리를 편다. 《공통된 것 없는 공동체》를 읽었다. 첫머리인 1/6 즈음은 이야기를 잘 펴는가 했으나 2/6로 넘어선 뒤부터 쳇바퀴를 돈다. ‘비상계엄 멍청짓’은 꼭지마다 다시 짚는 듯한데 ‘무안참사’는 아예 한 줄조차 없다. 온나라에서 뒤틀리거나 비틀리거나 엉터리인 곳을 짚으려는 글이라면 ‘저놈들 멍청짓’뿐 아니라 ‘이쪽놈 멍청짓’도 나란히 짚고 따지고 살펴서 풀어내는 길을 밝힐 노릇이다. 사람은 왼발과 오른발을 나란히 내딛어야 걷는다. 새는 왼날개와 오른날개를 나란히 펄럭여야 난다. 사람도 새도 한발이나 한날개만 쓴다면 바로 자빠지거나 곤두박이다. 이른바 ‘인문평론·사회평론·정치평론’이라면 ‘외곬’이 아닌 ‘온길’을 새롭게 짚으면서 모든 부스럼과 생채기를 씻고서 어깨동무할 아름자리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나?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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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재조사 현장서 유해 추가 발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3183?rc=N&ntype=RANKING


주한이란대사 "한국, 침묵하면 전쟁 동의하는 것"…중재 요청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38346


밥상 차리기 겁나네…쌀 17.7%·돼지고기 7.3%·달걀 6.7%↑(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3/0013805480?ntype=RANKING


46년째 경제위기라는 이란 여행기 몰아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Uk8H5uDu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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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속에서 찌들어간다…27년째 갇혀있는 559세 국보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06927


[팩트체크] "춥게 살았는데"…1월 아파트 관리비 유독 오른 이유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5928?sid=103


청소년 '픽시 자전거' 유행...규제 근거 공백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69246


[단독] 환율 1500원 쇼크…이창용 한은 총재, 해외 출장 미루고 긴급 회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5083?sid=101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5839?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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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00원 뛴 경유…오를 때만 '번개 인상'

https://n.news.naver.com/article/665/0000006923?cds=news_media_pc&type=editn


李대통령 "100조 금융 안정조치 신속집행…유류값폭등 제재논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9269?rc=N&ntype=RANKING


코스피, 9.6% 올라 5,580대…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번째 상승률(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0637?rc=N&ntype=RANKING


[백악관 브리핑] 이란 테러 정권 완전 궤멸 선언, CNN 기자와 미군 전사자 보도 놓고 정면 충돌(풀영상/한글자막)

https://www.youtube.com/watch?v=wnPlAiRViJs


이란 "이라크 내 쿠르드족 단체 본부 타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986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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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1인당 평균 2억…金총리 약 3억3천만 1위(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2713?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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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5.


《이상한 정상가족》

 김희경 글, 동아시아, 2017.11.21.



새벽에 범지빠귀 소리를 듣는다. 여름새가 돌아왔구나. 제비가 돌아온 곳도 있을 테고, 숱한 봄맞이새가 하나둘 이 땅으로 찾아오겠네. 우리집 두 아이는 박쥐랑 고라니 소리도 밤마다 듣는단다. 그렇구나. 집일을 하며 쉬는데 읍내 열쇠집에서 ‘새로 팔 수 있겠다’고 알려온다. 낮에 부지런히 읍내로 나간다. 오늘 판 열쇠하고 예전에 파다가 안 되었다는 열쇠를 하나씩 받아서 돌아온다. 뜻밖에 예전에 ‘제대로 안 됐다’고 하는 열쇠가 맞고, 오늘 새로 판 열쇠는 안 맞는다. 저물녘부터 다시 비가 온다. 새봄에 들숲메를 촉촉히 적실 뿐 아니라 중국먼지를 털어내는 비가 잦구나. 《이상한 정상가족》을 돌아본다. 한때 엄청나게 팔리고 읽혔다는데, 막상 알맹이는 없다고 느낀다. 이 땅에는 ‘정상가족·비정상가족’이 따로 없다. 일본말씨를 흉내내지 말고 ‘집’을 말할 노릇이다. 우리는 고약한 윗사내틀(남성가부장권력)이라는 조선 오백 해를 견뎌야 했고, 윗사내틀이 가시기 앞서 일본굴레를 맞닥뜨렸고, 겨우 굴레를 벗자니 한겨레싸움으로 피투성이가 되더니, 기나긴 날을 새굴레(군사독재)로 억눌려야 했다. 고약한 꼰대는 ‘임금(왕·대통령·권력자)’이었다. 임금은 수수한 집에서 사랑으로 살림을 펼 사내를 허수아비와 심부름꾼으로 부렸다. 이렇게 휩쓸린 얼뜬 아버지가 수두룩하되, 아무리 굴레질이 판쳐도 꿋꿋하게 보금자리를 돌본 아버지도 꽤 있다. 얼뜬 아버지가 수두룩한 집이라 해도 철든 어머니가 얼뜬 아버지를 다독이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곤 했다. 이러한 흐름을 ‘정상·비정상’이라는 갈라치기(이분법)가 아니라, “그토록 서슬퍼렇게 새까맣던 나날에도 사랑으로 아름답게 집을 가꾸어 보금자리를 이룬 사람”을 찾아나서면서, 우리가 앞으로 새롭게 걸어갈 길을 그려야 ‘책’이지 않을까? 탓질과 하소연과 푸념만 잔뜩 담으면서 ‘집’이 “즐겁게 지며리 짓고 지내는 곳”이라는 밑뜻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어야 비로소 이 터전을 가꿀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The Last of the Sea Women (마지막 해녀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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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 곰팡이… 이물질 신고에도 1420만회분 접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3444?sid=100


코로나 방역 리더 정은경, ‘백신 이물질 관리 부실’ 감사에 책임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44799?sid=105


"이물질 백신 1420만 회 접종? 사실 왜곡...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 없어" [오마이팩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06043?sid=102


백신 일부서 ‘이물질 발견’[시사 2판4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3/0000050352?sid=100


국민의힘 김미애, ‘코로나 백신 이물질’ 논란에 “청문회·국정조사 하자” [이런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34176?sid=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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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에 "트럼프 땡큐"…거리로 나와 '트럼프 댄스' 추는 이란인들 (자막뉴스) / SBS

https://www.youtube.com/watch?v=vgYJNDIsdxI


BREAKING: Israel strikes meeting of remaining Iranian leaders

https://www.youtube.com/watch?v=aun3wLRDmW8


한-필리핀 정상, BTS '다이너마이트' 들으며 불꽃 감상…"신뢰 동반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5808?rc=N&ntype=RANKING


[속보] 李대통령, 필리핀에 수감된 한국인 '마약왕' 韓 임시인도 요청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937341?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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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우리에겐 둘째가 남아있다’ 하메네이 차남, 최고지도자로 선출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74547?type=breakingnews


[단독] 자택에 현금 쌓아놓고 몰랐다?…‘공천 헌금’ 강선우 구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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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미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63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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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3.12.

그림책시렁 1773


《아빠는 미아》

 고미 타로

 이종화 옮김

 비룡소

 2001.6.1.



  아이랑 다니면서 손을 안 잡으면 아이는 그만 이모저모 궁금하고 재미나서 자꾸 쳐다보느라 혼자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그렇다면 가만히 헤아릴 노릇입니다. 왜 아이는 혼자 떨어질까요? 아이도 이모저모 둘레가 궁금하지만, 어른도 이모저모 둘레를 구경하느라 서로 딴청을 하는 탓이지 않나요? 《아빠는 미아》는 붐비는 저잣판에서 아빠랑 아이가 서로 엇갈리며 서로 ‘헤맨다’고 여기는 줄거리를 두 눈길로 들려줍니다. 어버이로서는 “아이가 어디 갔담?” 하면서 바쁠 만합니다. 아이로서는 “엄마아빠가 어디 갔담?” 하면서 찾아다닐 만합니다. 아이하고 엄마아빠는 먼저 서로 말을 섞어야 합니다. “난 저기 볼래!”라든지 “난 여기서 볼게!” 하고 말을 맞춘 뒤에, 서로 보고픈 데를 볼 노릇이에요. 말없이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다가는 그만 헤어져서 못 찾거나 아찔하겠지요. 아이도 어디에서나 궁금하지만, 어른도 어디에서나 궁금합니다. 아이도 신나게 돌아다니고, 어른도 신바람으로 돌아다닙니다. 다르지만 나란하고, 다르기에 똑같습니다. 다르게 바라보며 배우고 받아들이지만, 다르게 배우기에 어느 날 나란히 익히고 눈뜨는 너랑 나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とうさんまいご #五味太郞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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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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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3.12.

그림책시렁 1774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글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4.7.5.



  배가 다닐 수 있게 판 길이 있습니다. ‘물길’이자 ‘뱃길’입니다. 이 뱃길을 따라 집을 한 채 두 채 지으면서 사람들이 모이고, 두런두런 어울리는 마을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러다가 서로 다투고 싸우며 빼앗으려는 불바다로 번지는군요. 불바다 한복판에서도 조용히 하루하루 보내던 사람들이 그만 몽땅 사로잡혀서 죽음길로 떠납니다. 아슬아슬한 다락칸에서 숨죽이며 남긴 글이 용케 살아남고, 이 하루글을 책으로 펴내면서 ‘삶과 사람과 싸움과 사랑’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런 줄거리를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로 풀어내는구나 싶습니다. 이제 ‘안네집’으로 자리잡은 곳에 흐르는 나날을 들려주려니 이래저래 앞말이 꽤 긴 그림책입니다. 오늘 안네집이 되기 앞서 지난날 얼마나 긴 이야기가 있었는지 짚어도 안 나쁘지만, 옛이야기는 좀 덜거나 줄이면서 ‘안네와 어버이와 한집안’이 즐겁거나 슬프게 보낸 이야기를 더 붙여야 어울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오늘날 뭇나라 숱한 사람들이 안네집을 찾아와서 어떤 마음을 남기거나 나누는가 하는 대목을 더 보태야 어울릴 테고요. ‘안네’ 또래인 아이들이 어제와 오늘 어떻게 지내는지 살피면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기를 바라는지 다루지 못한 대목도 아쉽기만 합니다. 옮김말씨는 더 아쉽습니다.


##Das alte Haus an der Gracht #ThomasHarding #BrittaTeckentrup


ㅍㄹㄴ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토머스 하딩·브리타 테켄트럽/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4)


운하 옆 오래된 집이라고 불렀던 어떤 특별한 집이 품고 있는 이야기예요

→ 물길 옆 오래된 집이라고 하던 남다른 곳이 품은 이야기예요

→ 뱃길 옆 오래집이라고 하던 빛나는 곳이 품은 이야기예요

5쪽


바닷물이 들어오는 작은 습지였어

→ 바닷물이 들어오는 작은늪이었어

6쪽


소들은 풀을 되새김질하고 왜가리들은 맛있는 물고기를 찾아

→ 소는 풀을 되새김질하고 왜가리는 물고기를 찾아

7쪽


집이 다 만들어진 날 모두 모여 축하 파티를 열었지

→ 집을 다 지은 날 모두 모여 잔치를 열지

→ 집을 다 세운 날 모두 모여 즐겁게 놀지

11쪽


기록적인 대추위가 닥쳤어

→ 대단히 추웠어

→ 모질게 추웠어

→ 무시무시하게 추웠어

15쪽


서른 번의 여름이 지나가고

→ 여름이 서른 해 지나가고

17쪽


일흔 번의 겨울이 지나갔어. 집은 추위와 외로움으로 몸을 떨었어

→ 일흔 겨울이 지나갔어. 집은 춥고 외로워서 떨어

→ 겨울이 일흔 해 지나갔어. 집은 춥고 외로워서 떨어

18쪽


무언가 거품이 나는 액체들을 넣으면 기체가 올라왔어

→ 거품이 나는 물을 넣으면 김이 올라와

→ 거품나는 물을 넣으면 김이 올라와

20쪽


거리엔 푸르스름한 스모그가 가득 찼어

→ 거리는 잿덩이로 푸르스름 가득해

→ 거리는 죽음김으로 푸르스름 찼어

22쪽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소녀는

→ 사랑스레 웃는 아이는

30쪽


이제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없게 됐어

→ 이제 앞날을 꿈꾸며 살 수 없어

→ 이제 새날을 꿈꾸며 살 수 없어

33쪽


저녁식사가 끝나면 온 가족이 모여

→ 저녁을 먹으면 온집안이 모여

→ 저녁을 먹고서 온집이 모여

36쪽


깨끗이 청소하고 고치기 시작했어

→ 깨끗이 치우고 고쳐

46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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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스모그smog



스모그(smog) : [환경]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가 안개와 같이 된 상태. 특히 겨울철에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는 밤부터 아침에 걸쳐서 지상 부근의 공기가 몹시 차가워질 때, 매연이나 배기 따위를 핵으로 하여 공기 중의 수증기가 한데 엉겨 생긴다. 안개와는 상관없이 대기 오염의 심한 상태를 이르기도 한다

smog : 스모그, 연무

スモッグ(smog) : 1. 스모그. 공장 등의 매연이 하늘에 끼어 안개처럼 된 것 2. 연무(煙霧) 



하늘이 뿌옇거나 매캐할 적이 있습니다. 바람을 더럽히고 하늘을 망가뜨리는 사람살이입니다. 이때에는 ‘뿌옇다·뽀얗다’나 ‘매캐하다’라 할 만하고, ‘먼지’나 ‘먼지띠·먼지더미·먼지덩이·먼지덩어리·먼지안개·먼지구름’이라 하면 됩니다. ‘안개먼지’나 ‘티끌’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잿빛·잿덩이·잿더미·잿덩어리·잿빛덩이·잿빛더미·잿빛덩어리’라 할 수 있고, ‘좀·좀앓이·좀벌레·좀버러지·좀것·좀물’이나 ‘죽음김·흙먼지·흙먼지바람’이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지금은 안개가 있던 자리에 스모그가 이루어져 있다

→ 이제는 안개가 있던 자리에 먼지띠가 있다

→ 요새는 안개가 있던 자리에 티끌이 있다

《원자력과 환경》(나카무라 마사오/김경민 옮김. 엔북, 2006) 74쪽


지금 도쿄로 가면 스모그로 오염된 공기와 콘크리트,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하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 이제 도쿄로 가면 먼지구름으로 더러운 하늘과 잿빛,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한테 맡겨야 하는 삶이 기다린다

→ 이제 도쿄로 가면 먼지더미로 더러운 바람과 잿빛,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한테 맡겨야 하는 하루가 기다린다

《산촌 유학》(고쿠분 히로코/손성애 옮김, 이후, 2008) 22쪽


거리엔 푸르스름한 스모그가 가득 찼어

→ 거리는 잿덩이로 푸르스름 가득해

→ 거리는 죽음김으로 푸르스름 찼어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토머스 하딩·브리타 테켄트럽/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4)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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