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글쓰기



  시골에서 살면서 ‘두 가지 글쓰기’가 있기도 하는구나 하고 느낀다. 하나는 군수님이 좋아할 만한 글이고, 다른 하나는 마을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이다. 그런데, 다른 갈래에서 ‘두 가지 글쓰기’가 있기도 하다. 새마을운동에 길든 시골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이 하나요, 숲을 가꾸려는 시골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이 다른 하나이다. 더 생각한다면, 아이를 모두 도시로 보내는 시골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이 하나이고, 아이와 함께 시골에서 푸른 숨결이 되어 지내려는 시골사람이 좋아할 만한 글이 다른 하나이다.


  굳이 이것과 저것으로 가를 까닭은 없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스스로 이처럼 갈린다. 아마, 삶이 이처럼 갈리기 때문이리라. 나무를 심는 사람과 나무를 베는 사람이 다르다. 핵발전소가 있어야 전기를 쓸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과 핵발전소 없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쓰자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르다. 삶을 헤아리는 만큼 글이 다르다. 삶을 가꾸는 만큼 글이 새롭다. 삶을 사랑하는 만큼 글이 거듭난다. 4347.0.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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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올려놓은 빨래



  곁님이 엊그제 뜨개질을 마친 뜨개옷을 세탁기에 올려놓았다. 다 떴으니 신나게 빨아서 햇볕에 잘 말리면 된다. 그런데 여러 날 이 옷을 빨아야 하는 줄 깨닫지 못한다. 아니, 빨래를 다 마치고 물기를 짠 옷을 세탁기에 한 벌씩 척척 올리다가 뒤늦게 알아본다. 아차, 이 뜨개옷도 함께 빨았어야 했는데.


  세탁기가 있어도 세탁기를 안 쓰고 손으로 빨래를 하다 보니, 세탁기에 얹은 옷가지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이다. 코앞에 있어도 안 보인다. 빨래를 모두 마친 뒤에야 비로소 알아챈다. 여러 날 허허 웃다가 오늘 드디어 ‘세탁기에 올려놓은 뜨개옷’을 빨래한다. 4347.9.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빨래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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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랑 놀자 66] 글그림



  어릴 적부터 만화책을 즐겁게 보았어요. 나이가 들어 아이를 낳아 돌보는 삶을 일구면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즐겁게 봅니다. 요즈음 그림책을 보다가 문득 한 가지를 깨닫습니다. 그림책을 그리는 어른 가운데 글과 그림을 함께 짓는 분이 있어요. 이때에는 으레 ‘글·그림’이라 적습니다. 내가 어릴 적에 보던 만화책에도 으레 ‘글·그림’이라 적었지요. 글이랑 그림이 한데 어우러지는 만화책이요 그림책이니, 한 사람이 두 가지를 함께 하면 언제나 ‘글·그림 아무개’라 했어요. 그런데 예나 이제나 ‘글·그림’을 빚는 이들을 가리켜 ‘작가’라는 한자말을 흔히 써요. ‘글쓴이·그린이’라는 한국말을 즐겁게 쓰는 사람은 꽤 드뭅니다. 책에 적기로는 ‘글·그림’이지만, 입에는 이러한 말마디가 익숙하지 않은 셈일까요. 4347.9.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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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호랑이 형님 옛이야기는 내친구 5
이나미 글.그림 / 한림출판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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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32



함께 살아가는 이웃

― 나무꾼과 호랑이 형님

 이나미 글·그림·꾸밈

 한림출판사 펴냄, 1998.9.30.



  나무꾼하고 범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익히 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범한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그러니까 어머니하고 깊은 멧골집에서 둘이 사는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범한테 이야기를 하나 지어서 들려줍니다. 왜냐하면, 깊은 멧골에서 어머니와 아들 둘이서 단출하게 지내는데,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안 돌아온다면, 어머니가 얼마나 쓸쓸하면서 고단할까요. 슬픔과 아픔에 못 이겨 더는 살아가지 못하겠지요. 그러니, 나무꾼은 온힘을 기울여서 범한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줍니다. 나무꾼은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짓습니다.



.. 옛날 어느 산골에 나무꾼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  (2쪽)



  나무꾼인 아이는 왜 어머니와 둘이서 살까요? 아버지는 어디 갔을까요? 멧골집에서 지내니, 어쩌면 아버지는 멧짐승한테 잡아먹혔을는지 모릅니다. 멧골집에서 따로 사는 살림을 헤아린다면, 아버지는 나라에서 빼앗았을 수 있습니다. 성곽을 쌓는 부역자로 빼앗거나, 병졸로 빼앗았을 수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깊은 멧골로 숨어 들어서 조용히 살려고 했겠지요.


  끔찍한 정치와 무서운 전쟁이 없다면, 사람들은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 만합니다. 서로 아끼고 도우면서 즐겁게 살 만합니다. 그러나, 임금을 비롯해 정치꾼들이 끔찍하고, 이들이 끝없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성곽이나 궁궐을 쌓으라고 일을 시키면, 힘이 없는 여린 사람들은 깊디깊은 멧골로 숨을밖에 없습니다.


  어릴 적에 나무꾼과 범 이야기를 들으면, 언제나 이런 모습이 환하게 떠올랐어요. 두 사람은 얼마나 고달팠을까. 그러나 깊은 멧골에서 둘이 오순도순 지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 이리하여 문득 범을 만났을 때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어머니 걱정’이 솟았겠지요.




.. 나무꾼은 갑자기 땅바닥에 넙죽 엎드려 호랑이에게 절을 하고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형님! 그동안 어디에 계셨습니까?” ..  (7쪽)



  옛이야기이지만, 나는 그저 옛이야기로만 느끼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범이 얼마든지 말을 나눌 수 있었으리라 느낍니다. 그래서 범은 나무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가, 참말 범이기 앞서 사람으로도 살았던 적이 있었다고 떠올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부터 사람이 죽어 범이나 나비로도 다시 태어난다고 했으니까요. 옛이야기이니까요.


  범으로서는 나무꾼을 굳이 잡아먹지 않아도 됩니다. 범은 얼마든지 다른 멧짐승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범은 ‘사람 먹기’를 그치면서 생각합니다. 범으로서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합니다. 이리하여, 범과 나무꾼은 새롭게 형과 동생이 됩니다.




.. 나무꾼의 이야기를 들은 호랑이는 잃어버린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  (15쪽)



  이나미 님이 그림을 그린 《나무꾼과 호랑이 형님》(한림출판사,1998)을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옛이야기이지만, 요즈음 말에 맞추어 글을 새로 엮습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옛날에는 모두 ‘멧골’이고 ‘멧짐승’입니다. ‘산골’이나 ‘산짐승’이 아닙니다. “살고 있었습니다”라든지 “기다리고 있었어요”는 한국 말투가 아닌 번역 말투입니다. “살았습니다”와 “기다렸어요”로 바로잡을 노릇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함께 읽을 그림책인데 어린이 눈높이에 걸맞지 않은 낱말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런 대목을 더 살피면서 그림책을 빚었어야지 싶어요.


  한편, 나무꾼이 멘 지게가 너무 작아요. 지게는 어른한테도 아이한테도 꽤 크게 만듭니다. 그래야, 나무를 해서 짊어지거든요. 이 책에 나온 지게는 너무 작아서 나뭇감은커녕 검불도 못 얹겠구나 싶습니다. 먹빛으로 살리는 예스러운 그림결이 돋보이지만, 이런 대목은 더 살펴야지 싶어요. 나무꾼이 손에 쥔 도끼도 그래요. 손도끼라 해도 너무 작아요. 아주 작은 도끼를 두 손으로 엉성하게 잡은 모습은 어쩐지 안 어울립니다. 도낏자루는 더 굵고 길어야 합니다. 도끼로 쩍쩍 찍는 장작도 반듯하게 잘려야 옳습니다. 구불구불 힘차게 흐르는 먹줄기인데, 붓으로 먹을 놀리더라도 곧게 흐르는 줄기는 곧게 흘러야 합니다.




.. 새끼 호랑이들은 나무꾼에게 달려와 말했습니다. “삼촌! 삼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며칠 후 우리 아버지도 돌아가셨답니다. 옛날에는 우리 아버지도 사람이셨대요.” ..  (26쪽)



  먼 옛날에는 사람과 짐승이 서로 남이 아니었으리라 느낍니다. 서로 이웃이요 동무였으리라 느낍니다. 멧골에서는 멧사람과 멧짐승이 멧살림을 함께 가꾸면서 살았으리라 느껴요. 멧내음을 마시고 멧바람을 쐬면서 멧밥을 나누고 멧노래를 부르는 하루였으리라 느껴요.


  이제 한국에서 범은 씨가 말랐습니다. 범뿐 아니라 수많은 멧짐승이 씨가 말랐고, 삶터를 빼앗깁니다. 이러는 동안 사람들은 멧짐승을 아주 괴롭히기만 할 뿐, 이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사람만 살 수 있는 도시를 키우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도 그리 살갑지 않아요.


  어쩌면, 어쩌면 말이지요, 사람은 사람끼리만 살 수 있는 도시를 키우면서, 사람 스스로 이웃과 동무를 저버리는 길로 가지 싶습니다. 멧짐승하고 동무가 되는 삶일 때에는 멧짐승뿐 아니라 이웃인 사람도 아낍니다. 들짐승하고 동무가 되는 삶일 적에는 들짐승뿐 아니라 이웃인 사람도 사랑합니다.


  숲을 잃거나 잊으면서 사람 사이에서 나누던 사랑을 잊습니다. 숲을 망가뜨리거나 무너뜨리면서 사람 사이에서 짓던 삶을 함께 망가뜨리거나 무너뜨립니다. 4347.9.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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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1 - 애장판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책 즐겨읽기 362



‘사랑’은 ‘살섞기’가 아니지요

― 서양골동양과자점 1

 요시나가 후미 글·그림

 장수연 옮김

 서울문화사 펴냄, 2001.12.5.



  언제부터인가 ‘어머니 손맛’이나 ‘할머니 손맛’을 이야기하지만, 손맛은 어머니와 할머니한테만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 손맛’이 있고, ‘할아버지 손맛’이 있습니다.


  왜 손맛인가 하면, 밥은 손으로 짓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흙을 일군 뒤, 흙에 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흙으로 풀을 뜯어서 먹을 뿐 아니라, 흙으로 열매를 거두어 먹어요. 낟알은 손에 쥔 낫으로 볏포기를 벤 뒤에 훑어서 얻고, 손으로 절구질을 하고 키를 놀립니다. 손으로 솥에 쌀알을 담은 뒤, 손으로 장작을 때서 밥을 지어요. 다 지은 밥은 주걱을 손에 쥐어서 풉니다. 그런 뒤, 마지막으로 밥을 입에 넣을 적에도 손으로 수저를 쥐지요.


  손으로 짓는 맛을 손으로 누립니다.



- ‘중학교란 동네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며 살아야 할까.’ (10쪽)

- “선더 그 자식. 케이크가 뭔 소용이 있냐고?” (110쪽)





  요시나가 후미 님이 빚은 만화책 《서양골동양과자점》(서울문화사,2001)은 네 권짜리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책이름 그대로 ‘서양골동양과자점’에서 일어나는 여러 모습과 삶을 만화로 담아서 들려줍니다. ‘서양골동양과자점’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사내입니다. 그래요. 사내들만 일하지요. 요시나가 후미 님은 몸매가 잘 빠진 사내들이 나오는 만화를 즐겨 그립니다. 나는 이런 만화는 그리 즐기지 않아서, 그렇다고 몸매가 잘 빠진 가시내들이 나오는 만화도 그리 즐기지 않아서, 그동안 이 작품을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구태여 그런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야 하는지 아리송하고, 왜 그런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야 하는지 알쏭달쏭하다고 느껴요. 만화이든 글이든 사진이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서 아끼는 이야기를 담을 때에 아름다우면서 사랑스럽다고 느껴요.



- “이거 전부 앤티크 식기 아닌가요? 냉수 담은 이 셰리 글라스만 해도 5만 엔은 나가겠는걸. 나 같으면 절대로 손님한테 안 내놔요.” “네. 저희 가게에선 내놓습니다.” (50쪽)

- “당신, 사실은 매일매일 아주 즐거워 못 견디겠죠? 왜 일부러 시시한 척하고 살아요?” “내 인생이, 말인가?” “그러믄요. 22년 동안 한직에서만 돌다가 마지막엔 그보다 더 한가한 사단법인 관리직에 앉았잖아요. 그 대신 당신은 남아도는 시간에 좋아하는 양과자들로 이름높은 제과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게의 온갖 종료의 케이크를 먹으러 돌아다니셨죠?” “다 알고 있었나?” (86∼87쪽)



  아는 사람은 알 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 텐데, ‘사랑’은 ‘사랑’이지, ‘살섞기’가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살을 섞는 일은 ‘살섞기’일 뿐입니다. 한국말로는 ‘어우르다’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sex’라고도 적습니다.


  겉으로 스치듯이 훑자면, 《서양골동양과자점》은 ‘사내들끼리 살을 섞는 줄거리’가 언뜻선뜻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목은 스치는 ‘곁 줄거리’입니다. ‘속 줄거리’는 맛있는 밥(케익·양과자)을 즐기는 사람들이 짓는 웃음과 이야기입니다. 맛있는 밥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꿈꾸는 삶과 노래입니다.


  이 만화책에서 흐르는 웃음과 이야기와 삶과 노래는 바로 ‘사랑’입니다. 살섞기가 아닌 ‘사랑’입니다.





- “복싱도 계속 할 거야! 다니던 체육관엔 더 이상 못 있지만, 그래도 계속 할 거야! 너한테 호스티스도 계속 시키겠지! 나도 아르바이트 더 늘릴게! 네가 없는 동안에 애기는 내가 보고! 그렇게밖에 결론을 못 내렸어.” “날 위해 복싱을 그만두진 않을 거구나?” “미안해, 나미코!” “난 토오루가 그렇게 말하기를 줄곧 기다려 왔어.” (125쪽)

- “아니. 그건 상관없어. 그런 소릴 안 들었으면 지금 이렇게 자유로운 인생을 살진 못했을 테니까. 진짜로 이젠 괜찮아. 그 증거로, 난 널 기억도 못했잖아. 앞으로 잘 부탁해, 타치바나. 함께 좋은 가게를 만들자.” (154∼155쪽)



  사랑을 담아서 지은 밥이기에 맛있습니다. 손꼽히는 요리사가 지은 밥이라서 맛있지 않습니다. 사랑을 실어서 나누는 밥이기에 즐겁습니다. 이름난 요리사가 차린 밥이라서 즐겁지 않습니다. 사랑스레 바라보고 마주하는 사람이 밥상에 둘러앉아서 한 끼니를 누리니 아름답지요. 어떤 비싼 밥집으로 찾아가서 비싼값을 치러서 무엇을 먹어야 아름답지 않습니다.


  밥 한 그릇은 사랑입니다. 쌀 한 톨은 사랑입니다. 풀 한 포기도, 나물 한 점도 사랑입니다. 두부 한 모도 사랑이요, 콩 한 알도 사랑입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밥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입는 옷도 사랑이요, 우리가 나누는 말도 사랑입니다.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길에 사랑스레 웃습니다. 삶을 즐겁게 어깨동무하는 오늘 하루 서로 웃고 노래하면서 사랑을 속삭입니다.


  판이 끊어져서 아쉽지만, 만화책 《서양골동양과자점》은 머잖아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나와서 사랑받을 수 있겠지요. 눈을 감고 속을 들여다본다면, 눈을 감으면서 마음을 읽는다면, 우리 삶에 사랑이 있기에 따사로운 기운이 흐를 수 있는 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4347.9.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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